이 글은 3개월 전 메모장에 써둔 내용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백업용으로 업로드하는 후기입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멘션, 디엠 등 연락주세요. 2024년 두 번째 관극으로 뮤지컬 스모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몇가지 있었는데, 1. 20년 웰댕 실황 중계로 본 더픽션과, 한글날 기념 중계로 본 세종1664에서 박가든씨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
그 사람이 죽던날 나의 감정이란것도 같이 죽었다는걸 깨닫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렸다. 펭귄과 샤치는 그런 나를 걱정하며 나 대신해서 감정을 더 표출했었다.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짜피 난 복수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거일 뿐. 내가 처음으로 감정을 내비췄을땐 그 둘은 껴안고 엉엉 울었지. 한편으로는 그 녀석때문이란거에 화도 내면서. 그게 퍽이나 어이없었지.
주요 레퍼런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 스모크 기타 레퍼런스: 뮤지컬 랭보 / 배니싱 ... 등 타 극 및 https://posty.pe/iy0kso 홀로는 정의되지 않으며 땅 위에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 저 하늘에 별처럼 촘촘하게 떠 있다. 별이 저토록 많았던가, 언제나 떠 있었으나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던 별이 아득한 곳으로부터, 그 누구도
별들도 뒤척이지 않을 밤에 어째서 그대는 눈을 뜬 채로 꿈을 꾸는가. 그 의도를 알 수 없으니 난 또 언젠가는 떨어질 별똥별을 기다리는가 보구나 하고 만다. 그래도 별들은 속살거릴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게, 그대는 한없이 비상할 별똥별을 기다리기보단 그만 몽 중을 걷는 게 나을성싶다. 그래서 그만 눈을 감으라며 손을 당신의 눈꺼풀 위에 올려보지만, 당신은 내
나는 더 깊은 거울에 내 고통을 떼어내 가둔다. 너의 위조가 등장하지 않는 깊은 거울. 허위의 바다가 끝없이 출렁이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추락이 이어지는 곳. 빨간 끝, 파란 시작, 파란 끝, 빨간 시작.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 것, 그 아래에 든 것이 칠흑같은 암흑이든, 무한한 생명이든 바다는 흐른다, 멈추지 않고 흐른다. 그리하여 거울 안의 거울 안
생이 죽음을 통하여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오로지 생을 통하여 정의된다. 그리하여 태양은 생이 존재하도록 하지만, 생을 좇는 붉은 빛은 결코 그것에 닿지 못한다. 때때로 생을 좇아 저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는 몸짓 그 자체가 생을 죽여버린다. 그러나 붉은 것은 알지 못한다, 죽음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삶이란 어떠한 것인지. 왜냐하면 그에게 죽음이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