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데이트하자!" 직진 돌격, 좋아하는 사람에게 취해야 할 일관된 태도다. 톰은 피어나는 소망은 진솔하게 표현하고 가슴을 차오르는 감정은 음성의 형태로 빚어내는 걸 좋아한다. 감정의 출발선은 사람마다 다르고, 상이한 속도와 방향을 꾸준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진심이라는 종착점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톰은 자신의 신조를 굳건히 믿고 세바스찬에게 청혼하는
소설가라는 존재는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문학이 가진 무형의 힘이 인간을 어떻게 휘둘렀는가. 한 소설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내어 그들을 자살에까지 인도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소설은 테러범들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며 금서로 정해지기도 했다. 존재하지 않는 인물과 사건. 그럼에도 군중들은 허구의 인물에게 자신을 투영했고, 지표로 삼았다. 그렇다면 그
살아간다는 것에는 거창한 목표나 이유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삶을 놓아버리는 것에 있어서도 거창한 사건이나 이유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지쳐 버린 사람일수록 더욱. 셰인은 살아가는 것에 있어 목표나 이유가 없을 뿐 아니라 삶을 포기할까 싶을 때에도 거창한 이유가 없던 사람이었다. 그는 그저 삶을 유지할지, 포기할지 선택할 수도 없을
1. 걍 뭐 2년 채우면 주는 엔딩 2. 아직 할거 엄청나게 쌓임 3. 대규모 패치 해주더니 아예 새로운 게임이 되어부럿으요 4. 저장식품 만드는거 개꿀잼이네 5. 와인보다 건조기에 과일 넣는 재미로 하는듯 6. 버섯도 말릴 수 있다는데 버섯나무 쫘르륵 심어봐? 7. 일단 과수원 구역 만들어놓고 나무 심고 있는중. 8. 닭만 키우겠다던 축사는 아무래도 풀
1. 워낙 반복적인 생활이라 딱히 뭐 쓸게 없다 2. 닭 키우기 시작함 3. 목축업으로 테크 밟으려는게 아니라 저놈의 수풀이 도저히 정리가 안되서 풀 좀 뜯어먹으라고. 닭들의 가치는 그것밖에 없다! 4. 스샷엔 안 찍혔는데 닭장 지금 3레벨까지 올림. 이제 닭 12마리씩 채우고 다 큰놈은 한마리씩 갖다 팔아야지 5. 돈 모아서 할게 많다… 온실도 지어야하
1. 고양이 이름을 아스타리온이라고 해놨더니 몰입감잌ㅋㅋㅋㅋㅋㅋㅋ 2. 1일 1쓰다듬 귀찮았는데 이름을 저걸로 해두니까 안 ㅆ
1. 내가 아무리 힐링 느긋하게 게임을 하려고 한다지만 2. 번들 압박을 견디면서는 도저히 못하겠다 3. 그런거는 바닐라 1회차로 족하고 4. 가자! 약속된 자본주의로! 5. 생각해보면 조자마트 지점장 쟤도 그냥 위에서 까라는대로 까는 양복쟁이거든? 쟤도 옷 벗고 나오면 갈 데 없음 6. 너 우리 농장에서 일꾼으로 일할래? 7. 플레이어가 나중엔 거의 기
1. 이거 대규모 패치한다고 할때 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2. 마침 그 기다리는 시간에 시작한게 발더스 게이트3이었음… 3. 그리고 두 달이 증발해버리고 말았슴다 4. 아 5. 하여튼 오랜만에 하는 김에 뭐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서 모드 안 깔고 바닐라로 시작함 6. 와인이랑 주스 같은거 병 색깔 바뀐다길래 이번에는 농작물 캐서 와인이나 주스로 만들어서 팔려
최근 1.6 업데이트가 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켰다네~ 리텍이랑 모드 이것저것 깔아두긴 했으나 최대한 돈은 직접 벌고 농사는 스스로 하고 있다고 해요. 1년차 아마도 1년차 사진... 할 수 있는걸 다 하고 싶었기에 팍팍 진행한 듯... 이때는 아직 매 계절 마지막에 사진 찍자는 생각 보다는 뭐 크게 바꾸면 기념삼아 찍은 듯? 봄에는 힘내서 농장 청소했고,
세바스찬이 눈 뜨는 시간은 항상 이른 아침이었다. 새벽녘 동이 어슴푸레하게 터오는 시간. 하지만 아주 가끔은 그것보다 일렀다. 어떤 시간이든 눈을 뜨면 그녀의 얼굴이 가장 먼저 보았다. 안녕, 티아. 잠든 그녀가 고르게 호흡을 내쉴 때마다 연한 푸른색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그는 그녀가 깨어나는 일이 없도록 이불이 흐트러지지 않게 주의하며 몸을 일으켰다.
리퀘스트 | 2300자 | 『스타듀밸리』 엘리엇 드림 (C)떨리고설레다 2023 생을 사냥하는 자는 자기의 생도 사냥당할 것을 항상 각오해야 한다. 엘리엇은 칼과 함께 달리기로 결정한 이후로 단 한번도 그 말을 머리맡에서 떼놓은 적이 없었다. 아니, 사실은 그보다 잊어버리지 못하는 쪽이었다. 제 의지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막 행위를 시작할 무렵의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