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커플링 글입니다.A루트 진엔딩, B루트 장세일 후일담(2) 스포일러 주의해 주세요! ! 스포일러 주의 ! ! 스포일러 주의 ! 땅거미가 내린 지 오래된 늦은 저녁, 도윤은 소파에 몸을 묻고 TV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딱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어서는 아니었다. 봐야 할 사람이 있었다. 스크린 안에서는 아주 잘 아는 얼굴이, 담담
*베리드 스타즈 A루트의 간접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포함하지 않으므로, 특정 엔딩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볍게 즐겨주셔도 무방합니다. *어쨌든 한도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 무대 붕괴 사고에서 한도윤은 살아남았다. 온갖 비방을 딛고. 함께 살아남은 동료들은 무너진 무대에서도, 병실에서도 힘이 되어주었다. 무대가 무너졌던 당시
졸린가? 그는 피곤에 찌든 눈으로 시간을 살폈다. 자정은 한참 전에 넘긴 시각이었다. 그렇게까지 붙잡고 있는 일이 새삼 하찮게 느껴져서 그는 몇 번의 머뭇거림 끝에 새하얀 화면을 꺼버렸다. 기한이 닥치면 어떻게든 해낼 일이었다. 아니, 어쩌면 일감은 진득하게 쌓여서 이미 그를 완전히 덮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머릿속으로 헤아리던 그는
좋은 기회로 짧은 글을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세일이와 관련된 글을 쓸 일이 잘 없는지라...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죄. 속죄. 용서, 듣기에는 좋은 말이다. 슬프게도 나에게는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사항이 없었다. 죄로서 인정받지 못하였으니 사죄할 방향조차 잃어버렸다. 토해 낼 곳이 필요했다. 이마저도 이기적인 생각이다. 죄를 모두 토해 쏟아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