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비행· 송유

*공식에 없는 오너의 자체 설정이 등장합니다.

이름: 송유 (松流)/ 라밀

성별: 남성

체형: 청소년형

소속: 리월 연익(燕翼) 우정국

신의 눈: 바람

무기: 장병기

성격: #호기심 많은 #분석적인 #용기있는 #외향적인 #방어적인

특징: 아버지를 닮은 백발의 곱슬머리에, 어머니를 닮은 푸른 눈을 가지고 있는 소년. 어린 나이지만 티바트 전역에 지부를 둔 연익 우정국을 총괄하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비서를 사장 자리에 앉히고 스스로는 일개 집배원 행세를 하고 있기에, 송유가 우정국의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있다는 걸 아는 건 굉장히 소수 뿐이다.

예쁘장한 외모 탓에 여자아이로 오해받는 경우가 다수. 얼마나 많이 오해를 받았는지,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해명하는 과정에서 그런 상황이 굉장히 익숙해하는 태도를 보인다.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는 스네즈나야 출신의 상인, 어머니는 리월 사람이다. 사장과 손님의 사이로 만나 만남을 이어가다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모양. 아버지는 스네즈나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원하지 않았기에 기꺼이 스네즈나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현재 리월에 정착해 살고 있다.

주요 인물과의 관계

- 종려(모락스): 우연히 곤경에 처한 송유의 아버지를 종려가 도와주고, 그것의 보답으로 송유의 아버지가 종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인연이 이어지게 되었다. 낯선 땅에 와 아는 사람이 손에 꼽을 만큼 적었던 그는 종종 종려와 식사를 함께했고, 종려 또한 기꺼이 그에 어울려주며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종려는 송유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식까지 참석했으며, 후에 송유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에도 진심을 다해 축하해줬다. 이후 송유의 출산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송유의 아버지는 리월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 종려에게 대부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고, 종려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그의 고집에 못이겨 수락하고야 말았다.

계약을 중시하는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대부의 역할을 착실하게 이행했고, 그 덕에 송유는 기억이 있는 시점부터 대부와 꽤나 돈독한 관계였다.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까지 털어놓을 만큼 송유는 종려를 신뢰했고, 그 덕에 자신이 우정국을 열고 싶다는 포부도 대부에게 처음으로 밝힐 수 있었다. 이에 종려는 아이의 계획을 지지했고, 그 결과 송유는 티바트 최고 규모의 우정국의 사장이 되었다. 추가로, 송유는 아직 제 대부가 암왕제군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오랜 시간을 살아온 선인이라고 추측할 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대부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인데, 매일 이야기를 듣던 제군인 걸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까?

종려는 어린 송유의 영특함을 마음에 들어했고, 아이가 훗날 신이 부재한 리월을 이끌어가는 사람 중 하나가 되길 바랐다. 그렇기에 어린 송유와 함께 할 때마다 리월의 역사와 풍습의 유래 등을 자신이 지켜본 그대로 서술하듯 이야기해주었으며, 그 결과 송유는 나이가 어린 것은 물론, 리월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리월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송유는 종종 종려와 리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대답하기는 어려워 하는 모양. 그럼에도 종려는 매일 조금씩 진척을 보이는 송유의 답변에 굉장히 만족하고 기특해한다.

- 호두: 왕생당의 당주이자 종려의 상사. 둘은 어릴 때, 송유가 왕생당에 대부를 찾아오면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다른 아이들을 포함해 종종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어릴 때는 호두가 말장난이나 고약한 장난을 쳐 송유가 도망다니기 일쑤였으나, 서로 당주와 사장이 되어 만나는 지금은 태연하게 그 장난들을 간파하여 피하고, 당하는 것을 일종의 놀이고 여기게 되었다. 송유가 호두의 장난을 간파하면, 호두가 금새 새 장난을 생각해내 허를 찌르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모양.

추가로, 호두는 송유가 연익 우정국의 사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알게 된다면.. 아마 호두의 주 영업 타겟 중 하나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