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제로 학교 현패 AU 썰 백업

트위터에서 풀었던 거

그체 by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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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패 학교 AU로... 앞머리 맨날 길고 음침하게 하고 다녀서 눈도 잘 안 보이고 그래서 반에서 거의 따돌림아닌 따돌림 받는 애 있는데(제로) 디오가 우연히 제로 눈 한 번 봤다가 한 눈에 반해가지고 예쁜 눈을 가지고 있다고 머리카락 사락 넘겨주는 거 보고 싶어... 근데 딱히 예쁘니까 내놓고 다니라는 말은 안 할 듯 본인만 알고 있고 본인만 보고 싶어서...

2. 디오는 학생회장 시켜야 하나 베이가스는 부모님 설정 풀린 거 전혀 없지만 이사장 아들같은 느낌...(ㅋㅋ 어 재밌겠다 디오를 킹카같은 거 시키기에는... 디오도 시끄러운 걸 그렇게 좋아할 거 같진 않아서... 근데 대외적으로는 훈남미소 잘 짓고 싹싹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다님. 하지만 어릴 땐 애가 소심하고 말도 웅얼웅얼거리면서 잘 못하고 남자앤데 눈물도 많으니까 이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던 전적이 있어서(레이가 같이 놀아줌) 잘 못 어울리는 제로 보고 과거의 자기 모습이 겹쳐보이는 것.

3. 제로는...... 몸 좋아서 학기 초반엔 스포츠 동아리쪽에서 스카우트 몇 번 받았는데 애가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끝나자마자 집가서 아버지 일 도와야 한다고 사라져버리니까... 이제... 친구도 못 사귀고... 방과후 활동 딱히 안 할 거 같아ㅜ 사실 시키면 뭐든지 열심히 노력할 애인데도 아 아까워.

아까워!!!!! 청춘이 지금!!!!!!!! 썩어가고 있는데!!!!!!!!!!! 근데 제로는 집에 1초라도 늦게 돌아가면 큰일나기 때문에(사유,,, 쩜쩜쩜 다들 아시죠) 동아리도 시간 잡아먹는 거 할 수가 없어서... 독서부 이런 거나 할 거 가틈,,, 근데 제로는 정작 똑똑한 편인데도 글을 읽진 않을거같고, 그냥... 도서실 청소랑 키 좀 되니까 높은 곳에 책 정렬하기나... 짐 옮기기나... 책이 꽤 무겁잖아요? 뭐 책장 옮기고...이런 몸쓰는 잡일들... 할 것 같음

근데 애가 음침하게 생겼고... 말은 잘 듣고 묵묵히 할일은 잘 하는데 뭔가 말걸기가 께름칙해서... 제로가 착하고 순한 애라는 걸 아는 친구가 몇 안 됨 심지어 같은 반 아님...ㅋㅋ 제로 너는 왜 책읽으면서 안 쉬어? 다들 그러고 다니는데 하면 제로 중상위권!!!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꾸준히 이어져온 가스라이팅의 결과로(아아악) 자기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으니까,,, 시간낭비일 거라고... 어려운 책 읽는 건 다른 애들이 하면서 성장하면 되고 본인은 책읽는데 집중하게끔 해주고 싶다고 그거면 뿌듯하다고...이러기 아아앍

4. 머리카락 길고 앞머리 정리 안 돼있고 산발로 음침하게 하고 다니는 이유 오즈가 미용실 갈 돈 안 줌

5. 암튼 디오는 제로가 눈에 좀 밟히는 상태였는데 제로 이런 잡일들 하니까 학교에 신간 구매하려고 예산신청하는 서류 전달해달라고 교무실 심부름 가던 중에 복도에서 학생회 일 보던 디오랑 딱 마주침.

디오는 마침 한 번쯤 만나서 얘기할 게 있었다고 따라오라고 시키겠지 제로... 일단 군말없이 따라가긴 하는데... 디오는 제로를 알지만 제로는 디오를 모르는 상태라서... 학생회장인 건 알지만 인사도 한 번 해본 적 없으니까 나한테 할말이...? 뭐가...? 있단 거지...? 상태 돼서 쫄음

뭐...별말은 안 하겠지 디오가 선생님인 것도 아니니까 ㅋ ㅋ 다만,, 학교생활중에 뭔가 힘든일 있으면 찾아와도 된다는 등의 내용을 넌지시... 얘기할 듯 누가 괴롭히면 말하고...이런 거 학생회장이고 선배잖아< 라는 명목으로. 사실은 이때부터 이미 살짝 감겨있었던 건데 그것도 모르고 ㅡㅡ 제로도 잔뜩 쫄아있었는데 디오 그런 모습 보고 생각보다 그렇게 무서운 분은 아닌가...? 하고 첫인상 재정립하고 아.......... 학생들썸타네

6. 그 후로 마주치면 제로가 먼저 인사하고 디오도 받아주고 이러면서 인사는 나누는 사이...되겠지 그러다가 디오가 제로 요근래 몇 주 못 봐서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해져서(이미 감겼죠? 무자각 관통임) 창체시간에 도서실 가는데(지도 할일 있는 주제에 오로지 제로만을 위해서) 제로 이때 평소에 잡일을 너무 성실하게 해서(멈무 ㅠㅠㅠㅠ) 이날은 마침 딱 청소할 것도 짐 옮길 것도 없는 거임... 그래서 다른 부원들처럼 책읽고 독후감 쓰려고 창가.책상에 앉아서 고개숙이고 책읽고 있는데 고개를 숙이니 가뜩이나 긴 앞머리가 더 밑으로 내려왔겠지.

앞에 머리카락이 눈 가려서 책읽는데에 방해되니까 머리카락 귀 뒤로 슥 넘겨올리는데 마침 따악 바람이 불어서 머리칼 샤악 날리고 처음 보는 눈동자가 너무 보석같고 예뻐서 두근. 해버리는 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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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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