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스토리

[카드] 쿠 ☆4 【영양 보급】 ─ 1화

#쿠 #카드스토리 #레슨의상

내 손끝……

뜨겁지

1화. 영양 보급

사키: 안녕하세요, 쿠 씨.

쿠: 아아, 안녕. 어라…… 오늘 메이크업, 평소와 다르네.

쿠: 그렇네, 눈가가 평소와 다른 건가. 그 옷과 잘 맞아서 무척 귀여워.

쿠: 그 색의 조합도…… 조금 더 잘 보여줄래?

사키: …… 왓. 저, 저기.

쿠: 응, 역시 괜찮네. 아…… 메이크업 도구 갖고 있어?

사키: 메이크업 도구인가요? 간단한 거라도 괜찮다면…… 이거예요.

쿠: 후후. 고마워. 여기는 남들의 눈이 있으니까, 조금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쿠: 아무도 없어. 딱 좋네. 자, 들어와.


사키: 쿠 씨? 메이크업 도구에 뭐가 있는 건가요?

쿠: 응, 아이라인이 조금 번져 있어서, 내가 고쳐주려고 생각해서.

사키: 왓…… 부끄러워. 흉한 모습을 보여서 죄송해요!

쿠: 움직이는 동안 화장은 무너지는걸. 그러니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줘.

쿠: 게다가 내가 고쳐주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니까.

쿠: 누군가에게 화장을 해주는 것도, 코스메틱 얘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거든.

쿠: 자, 여기 앉아. 턱을 올리고 눈을 감고…… 응, 그래 그래.

쿠: 살짝, 네 뺨을 만질게.

사키: …… 아, 쿠 씨의 손끝, 시원하네요.

쿠: 그런가. 사실은 평소에도 체온이 낮아.

사키: 그거 조금 알 것 같아요. 쿠 씨가 열혈이라니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쿠: 후후, 그래? 그래도 나도 뜨거워질 때는 있는걸.

쿠: 네게도 언젠가 보여줄 때가 올지도 모르겠네.

사키: 그건 조금…… 기대될지도.

쿠: 그렇게 말해준다면 기뻐. …… 자아, 나머지는 마무리뿐이야.

쿠: 가볍게 눈을 뜨고 내 얼굴을 봐줘…… 그래.

쿠: 아직 안 돼, 그대로. 응, 착한 아이네.

쿠: …… 자, 다 됐어. 정말 예뻐.

사키: 가, 감사합니다.

쿠: 후후, 별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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