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스토리

[카드] 린도 ☆4 【워밍 업】 ─ 2화 (完)

#린도 #레슨의상 #4성

2화. 워밍 업

사키: …… 소리가 들려. 레슨장에 누가 있는 걸까.

린도: …… 음…… 조금 애매하네…… 센터와 크로스……

린도: 어라…… 오른쪽이었던가, …… 맞아, 오른쪽부터……

린도: ──어라? 누가 있습니까?

사키: 앗, 죄송해요. 그──방해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린도: 사키 씨──무슨 일이신가요. 레슨장에 볼일이신가요?

사키: 아, 아뇨 그,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누군가 싶어서.

린도: 아아, 과연. 이제 곧 팀P의 레슨이거든요.

린도: 최근, 다른 파트의 실수가 많아져서, 먼저 와서, 복습하고 있었어요.

사키: 다른 파트도 외우는 건가요?

린도: 네, 일단, 어떤 파트라도 춤출 수 있는 게 스타레스에서 요구되니까요.

린도: 스타멘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스탠다드 멤버의 약자입니다만.

사키: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린도: 스타레스의 쇼는 「기본적으로 이 배역」일뿐이고, 때에 따라 바꿔 넣기도 해요.

린도: 그러니까, 언제 배역이 바뀌어도 괜찮도록 어느 정도, 모든 파트를 외워두죠.

린도: 물론, 기본적인 배역이 있고, 그 역할을 출 수 있는 게 전제지만요.

린도: 물론 가장 눈에 띄는 건 센터지만, 언제나 같은 배역일 수도 없으니까요.

사키: 어째서인가요?

린도: 캐스트의 위치가 똑같으면, 극이 달라져도 비슷해져 버리거든요.

린도: 그렇게 하면, 손님들도 질려 버리잖아요? 그러면 스테이지는 즐겁지 않아요.

린도: 최고의 스테이지를 전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요.

사키: 린도 씨……

린도: 어떤 파트에도 좋은 점이 있어요. 그래도, 역시 센터가 가장 좋아요.

린도: 저는, 센터에 서고 싶어요. 쇼를 이끄는 곳에 있고 싶어요.

 

린도: …… 사키 씨.

린도: 당신은 봐주셨으면 해요. 저희의──저의 스테이지의 미래를.

린도: 그걸 위해 저는,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사키: 무슨 의미인가요? …… 어째서 저인 건가요?

린도: 당신은, 이 스타레스를 바꿔가는 사람이니까요.

린도: 그러니까, 조금 더. 저희의 곁에, 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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