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린도 ☆4 【워밍 업】 ─ 1화

저는

센터에 서고 싶어요

1화. 워밍 업

린도: 안녕하세요. 사키 씨.

사키: 그거, 편지를 읽고 계신 건가요?

린도: 네, 손님께 받을 때가 있어서. 아까, 운영 군이 받아온 몫을.

린도: 후후, 역시 기쁜 일이네요.

린도: 편지를 쓴다는 행위 그 자체가 특별하고, 읽는다는 반응도,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사키: 답장 같은 걸 쓰나요?

린도: 아뇨, 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역시, 좀 어렵네요.

린도: 다른 멤버가 하지 않는 일이니까, 너무 차이가 많아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고.

린도: 그러니까, 받은 편지는 소중히 읽자고 정했어요.

린도: 그리고, 저는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성이 안 풀리는 부분이 있어서, 쓰기 시작하면 시간이 걸릴 것 같거든요.

사키: 성이 안 풀린다…… 인가요?

린도: 캘리그래피 같은 걸 해보고 싶어요. 이렇게, 꾸미는 글자라고 할까요.

린도: 레슨 중에 가끔씩 시험해 보는데, 중간중간하는 것만으로는 몸에 익질 않네요.

린도: 그리고, 제가 보내는 답장은, 역시 스테이지가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요.

린도: 손님의 마음에 남을 스테이지를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키: 역시 린도 씨는 스테이지가 첫 번째군요.

린도: …… 그렇네요. 스타레스의 스테이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아요.

린도: 여기 있는 캐스트 대부분은, 이 스타레스에서만 스테이지에 설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