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마이카 ☆4 【하트의 행방】 ─ 1화

귀엽다 말고

할 말이 없는 거야!?

1화. 하트의 행방

사키: 신상품으로 나온 도너츠, 간식으로 사 왔는데, 조금 너무 빠르게 와 버렸나.

사키: 어라……? 레슨실 문이 열려 있어. 누가 있는 걸까?

마이카: …… 이런 것 뿐이야.

사키: 마이카 씨?

마이카: 「마이카 공주, 진짜 귀여워」

마이카: 「피부 매끈매끈, 모공 진짜 없다」

마이카: 「고스로리 같은 거 ㄹㅇ 어울릴 것 같아」

사키: (SNS를 보고 있는 걸까……?)

마이카: 「여자애보다 귀여워」. 뭐야, 여자애보다라니.

마이카: 「같이 여자모임 하고 싶어」. 하? 여자모임?

마이카: 「같이 스위츠 먹으러 가고 싶어」. 「화장품 골라줬으면 좋겠어」.

마이카: 「마이카 님 너무 귀여워서 옆에 서고 싶지 않아」.

마이카: 「얼굴 너무 작다, 눈 진짜 크다」.

마이카: 「여자애보다 여자애라는 느낌이지!」 …… 하아!?

마이카: 여자보다 여자라니 의미를 모르겠거든. 애초에 여자가 아니거든!

마이카: 다들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사키: 괴, 굉장하네요…….

마이카: 왓!?

사키: 아, 죄, 죄송합니다. 몰래 들을 생각은……!

마이카: 따, 딱히 안 놀랐거든. 있었으면 빨리 말해줘.

사키: 죄송합니다. 그래도──굉장하네요…….

마이카: 전혀 굉장하지 않아! 이 해시태그도 웃기고 있어!

마이카: 「마이카 님의 집사」, 「마이카 님의 하인」, 「마이카 님의 메이드」.

사키: ……!?

마이카: 집사도 하인도 메이드도 필요 없거든!

마이카: 귀엽다 말고 할 말이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