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별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주절주절 by Ζu 2023.12.12 7 0 0 카테고리 #2차창작 작품 #아르토고흐 컬렉션 R. 총 15개의 포스트 다음글 관습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나는 그걸 원하나? 진혼극鎭魂劇 아르토가 고흐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한 지 사 년이 흘렀다. 그 말은 곧 아르토가 죽은 지 삼 년이 흘렀다는 뜻이다. 박사는 그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그들을 이해해서 다시 만나 대화하고 싶었다. 아르토가 고흐를 만나 대화했듯, 자신도 그러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을 돌렸다. 돌리고 또 돌렸다.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르토 #아르토고흐 4 까마귀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까아악 까악깍까악 까악깍깍깍 까아아악까악 까악까아악깍 까아악까아악깍 #아르토고흐 11 1 초록색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고흐의 자연은 단순한 초록색이 아니다. 그의 자연에는 옅은 연두색부터 진한 녹빛까지 온갖 초록색이 들어있으며, 붉은색과 노란색, 검은색, 파란색, 흰색, 보라색, 수천 수억 가지의 색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고흐의 붉은 자연을 보고 미쳤다고 말한다. 아르토는 고흐를 통해 자연을 다시 본다. 아르토의 자연은 잔혹하다. 포도주 대신 피로 적셔진 붉은 #아르토고흐 10 언어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쿵 아르토! 철퍽 탁 스윽스윽 진정해요! 쾅 끼이익 탕탕 우당탕 가만히, 좀, 앉아봐요, 아르토! 아하하하! 아르토 제발! ... 그래요, 침착하게……. 스흡 하 하하! 아르토! 점심즈음에 하는 상담은 언제나 정신이 없다. 아르토의 광기가 하루 중 가장 치솟아 있을 때이며 육체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을 시간이기도 하기에 그렇다. 다 #아르토고흐 10 해바라기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조명이 밝아진다. 아르토를 샅샅이 비추는 태양처럼. 아르토, 허공을 향해 손짓한다. 마치 자신의 극장에선 태양도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무대가 어두워진다. 아르토가 암전에 숨어버린 것처럼. 태양을 잃은 해바라기가 힘을 잃는다. 고개가 땅으로 툭 떨어진다. 고흐의 해바라기 역시 빛을 잃고 시들어 간다. 아르토, 망설인다. 아르토, 망설인다... 아르토, 망 #아르토고흐 7 병실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유채색의 화실. 또는 검은색의 극장. 고흐는 이곳에서 그림을 그린다. 아르토는 이곳에서 고흐를 만난다. 박사, 등장. 고흐. 당신은 정상적인 자연을 그려야 합니다. 아르토. 여긴 극장이 아닙니다. 당신도 배우가 아니고요. 박사님. 전 언제나 자연 그대로를 그리고 있어요. 박사님. 당신도 가면을 쓰고 있다는 걸 인정하세요. 고흐. 정신착란 증세가 악화 #아르토고흐 7 하얀 뼈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앙토냉 아르토의 몸뚱이는 아주 앙상해 볼품이 없었다. 최소한의 근육과 살 위를 피부가 겨우 덮은 그 모습은 금방이라도 부러질듯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으니. 그럼에도 그는 세상의 모든 것과 끊임없이 투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온몸을 부딪쳤다. 마치 그의 뼈가 부러져도 상관없다는 듯이, 몸이 부서질 염려는 전혀 하지 않는다는 #아르토고흐 8 광기 #로데즈_아트치료_전력60분 그의 용기는 어디에서 왔는가. 아르토를 치료하려면 고흐를 알아야 한다. 그는 고흐의 죽음을 용기라고 불렀다. 촛불에 손을 그을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귀를 자른 것을 세상에서의 탈피로 읽었으며 총으로 복부를 관통한 것을 용기라고 칭송했다. 어째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고흐를 동경하는 건가? 그러나 고흐를 동경한다기에는……. 앙토냉 아르토는 종 #아르토고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