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일기(스토리와 세계관 설정)

0부터 시작하는 파판14 생활 -2화-

2. 모험의 시작! 림사 로민사 프롤로그

스토리를 배제한 노 스포일러 버전은 게임 메모장에서.


마도 트럭에 치여 회귀해버린 부캐캐 씨.

원래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은 채 전생의 기억만을 가지고 림사 로민사로 향하는데…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꿈을 꾸던 중, 웬 아저씨가 부캐캐 씨를 깨웠다.
에테르 멀미를 심하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해주는 착한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면서 이야기하자고 부캐캐 씨를 꼬셨다.
많이 심심했던 모양이다.

역사적으로 젊은 것들은 언제나 어른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저쪽 젊은 것들(16세)도 마찬가지 같다.

모든 유저는 종족 고유의 전통 의상을 입고 시작한다.
해당 종족의 전통적인 모험가 의상으로 에오르제아 백과사전(설정집)에 하나하나 설정이 있다.

  • 휴런족
    면으로 된 천 위에 무두질한 가죽으로 보강한, 심플하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한 옷. 무척이나 긴 가죽 장화를 신는데 휴런의 조상이 눈이 깊게 쌓인 일사바드 대륙(중앙 대륙)에서 넘어온 흔적.

  • 엘레젠족
    늘씬한 체구를 강조하는 날렵한 라인의 의상을 선호.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험가용 옷이라 해도 세련된 디자인 안에 유려한 은세공을 넣는다. 예술 분야에도 애착을 가지는 엘레젠족의 특징.

  • 라라펠족
    반드시 스카프를 사용하는데 광활한 바다 위나 사막에서 서로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깃발처럼 사용했기 때문. 허리가 굵은 체형을 가릴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상의를 선호.

  • 미코테족
    편한 움직임을 무엇보다도 중시하기 때문에 손발의 움직임에 지장이 가는 옷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꼬리’는 자세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기 때문에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옷에는 미리 구멍이 뚫려있다.

  • 루가딘족
    강한 육체를 과시하듯 상완을 크게 노출하는 것이 특징. 하완에는 가죽제 팔보호구를 착용. 바늘땀을 교차시킨 독특한 장식이 달린 팔보호구는 팔이 두꺼워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아우라족
    비늘 형태의 패턴을 사용한 벨트는 아우라족 특유의 경질화된 피부를 소재로 하여 건강한 생명력을 의미한다. 소매 일부를 아무렇게나 뜯어낸 것처럼 만드는 건 강하고 거친 힘을 과시하기 위함.

  • 로스가르족(설정집 3권 샘플을 번역)
    몸 표면에 두꺼운 털이 있어서 타종족보다 추위에 강하다. 그러한 이유도 포함해 남성은 특히 자신의 강함을 나타내기 위해 육체를 드러내는 경향도 있어, 노출도가 높은 하네스 등을 선호.

  • 비에라족
    (설정집 3권이 없어서…)

스몰토크의 장인 브레몽데의 질문에 부캐캐 씨는 대답할 수 없었다.
마도 트럭에 치여 회귀했다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브레몽데의 걱정과 덕담을 듣던 중, 갑자기 포격이 날아왔다.
뱀눈? 같은 뱀이니까 설마 ‘바다뱀의 혀’…?

일단 안내에 따라 배 안으로 황급히 도망쳤다.

림사 로민사는 건국부터 뱃일과 해적질로 먹고 살았고 우두머리까지 해적 출신이다.
제정신이라면 보통 그곳 선박은 안 건드린다.

해적이라 제정신이 아닌가.

해적이 물러난 후, 림사 로민사에 곧 도착한다는 말에 부캐캐 씨는 브레몽데와 함께 갑판으로 다시 나갔다.

회귀물이라면 이럴 때 처음인 척 하는 게 국룰이다.
그러자 친절히 림사 로민사의 정세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암초섬 같은 곳에 위치한 나라라 지리적으로 항해술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

농경지가 없어 식량이 부족했던 건국 초기부터 몇 년 전까지 해적질을 한 탓에 해적의 도시로 유명하다.

현 우두머리 멜위브 제독이 해적업을 전면 금지하면서
갈레말 제국이라는 공공의 적을 앞둔 지금은 에오르제아 내 다른 국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허가 받은 사략선은 마과학 병기로 무장한 갈레말 선박을 합법적으로 털어먹을 수 있지만
오랜 전통 산업(해적업)을 금지한 멜위브 제독에 반발하는 해적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갈레말 놈들한테 야만족이라 불리는 처지면서 잘도 그렇게 부르는군.

제7재해로 에오르제아 전 지역이 초토화된 후로는
예전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사하긴족이 산란지를 찾아 림사 로민사 근처까지 진출해버린 바람에 분쟁이 늘었다.

한두번 해본 멘트가 아니다.
역시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이제 육지에 도착했으니 브레몽데와 헤어질 시간이다.

수상할 정도로 착한 장사꾼 아저씨 뒤로 저쪽 젋은 것들(16세)이 지나갔다.

아무튼 꼭 성공해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한 부캐캐 씨였다.

마지막까지 덕담을 아끼지 않는 브레몽데와 그렇게 헤어졌다.

장사꾼 아저씨는 사실 신호등처럼 옷도 맞춰 입을만큼 사이 좋은 삼형제다.
장사하는 지역도 형제마다 다른 것인지 시작 마을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아저씨도 다르다.

파란 옷을 입은 첫째 브레몽드는 울다하에서,
빨간 옷을 입은 둘째 브레몽데는 림사 로민사에서,
노란 옷을 입은 막내 브레몽다는 그리다니아에서 만난다.

림사 로민사에서 부캐캐 씨가 만난 건 빨간 옷을 입은 둘째 브레몽데였다.


사진 찍을 때 눈 감지 않게 조심하자.

일명 노란셔츠.
림사 로민사의 경찰이 부캐캐 씨를 불러 세웠다.

요새 새내기 모험가가 많아 심사를 겸하는 걸까?
친절하게도 안내를 해주겠다고 한다.

다음 화는 튜토리얼 겸 기초 설정 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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