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DM 보는 글 2
6화 ~ 9화
저번에 유튜브 임베드가 안돼서 아쉽다고 썼었는데
이제 된다 야호
이기세로 이제 펜슬이 이미지 끌어다 첨부하는 기능도 어서 만들어줬음 좋겟다
근데 이런 기능은 블로그 쓰는 사람들한테나 편한 기능이니 안들어오려나
여하튼 갓곡 1기 오프닝을 첨부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
6편은 죠노우치가 경기하는 편이다
죠노우치… 얘가 진짜 이때부터 느끼는 거지만 정말 진국이다
죠노우치는 정말 개깡패 모에 설정을 갖고 있는데 바로 이혼으로 인해 헤어진 여동생이 있다는 것이다
시즈카와의 어린 시절 나오는데 진짜 개귀여움…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 설정
카이바랑 좀 겹치지 않나?
고아원에서 함께 자라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가족 모쿠바를 애지중지하는 카이바
어릴적 생이별한 몸이 약한 여동생을 위해서 온갖 궂은 일도(킹덤 참여지만 ㅎ) 마다않는 죠노우치
흠
둘이 엮는 재미가 있는 게 이해가 된다
죠노우치는 쿠자크 마이랑 붙는데
마이는 전형적인 누님캐인데 이 언니도 진짜 개간지의… 멋진 언니이다
어른이라 그런지 극 내내 조언해주는 내용도 많고
생각해보면 조연들 중에 제일 경기가 많이 나온 것도 마이인듯
마이의 하피 레이디 덱도 진짜 매력있다
사실상 인형놀이급의 덱이라고 할까
하피레이디 - 사이버 본디지 - 만화경(하피레이디 세자매) - 어쩌고채찍 - 하피레이디의 애완용 …
턴을 거듭할 수록 하나씩 템을 끼는데 다음엔 어떤 템을 낄지 기대하는 맛이 쏠쏠한 덱이었다
심지어 하피레이디 말고는 몬스터가 없는 덱 ㄷㄷㄷ;; 하피레이디가 죽으면 끝나는 경기라니
진짜 컨셉에 잡아먹힌 덱 그 자체다
여담인데 처음 한국 방영된 버전으로 볼때는 심의때문인지 저런… 수영복같은 디자인이 아니라 몸을 전부 색칠한 상태로 방영이 됐다
그래서 일판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동 만화 맞냐고 너무 야하다고
그러고보니 마이 옷도 좀 바뀌었던거 같기도 하고,,,
이번 편에서 죠노우치가 처음으로 시간의 마술사를 쓰는데
죠노우치도 은근 운빨덱컨셉을 잡는다 그래서 결승때도 도박사 컨셉 캐릭터랑 맞붙었던걸까
다만 이때는 그게 시간의 마술사밖에 없는데
시간의 마술사는 1/3 의 확률로 성공하는데 사실 그냥 쫄리는 연출만 있고 대부분의 경우 성공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한 베이비드래곤 + 시간의 마술사 조합은 한동안 죠노우치의 필승전략이 된다
마이언니 진짜 강한 능력자인데 주인공들이랑 너무 많이 붙어서 자꾸 짐… 넘 아쉬움…
카이바 재경기 전까지는 여전히 룰을 알 수 없는 혼돈의 대잔치 경기가 진행된다
가령… 하피레이디한테 일반 몬스터의 공격이 통하질 않는다
왜냐…하피레이디가 비행속성이기 때문이다 약간… 포켓몬 룰?
게다가 바다 필드에서는 물속성 몬스터들을 확인할 수 없다
걍 이런식으로.. 몬스터도 안보이고, 싸울수도 없다
이게 툰 월드랑 뭐가 다르지?;
하여튼 기존의 카드 룰 등을 생각하고 듀얼을 보면 이게 뭐야 사기잖아 싶어지기 때문에… 그냥 이때는 티알피지스러운 게임을 했구나 하고 적당히 넘어가야 한다
비록 야미유우기가 장착카드인 마성의 달?을 갑자기 공격해서 ?
만조가 일어나서? 바다 필드 속성을 없앴?지만?
갑자기 과학시간 됐지만?
하지만 그냥 얘기만 보면 재미있기 때문에 즐기게 된다
뭐 룰이야 나중에 저런 속성의 카드를 하나 만들면 되는거니까~
그나저나 이 편에서 카이바 코퍼레이션에 얽힌 사건들은 진짜 개퐝당 그 자체다
당장 이 미친놈이 카이바가 모쿠바를 냅다 감금을 하는데 그것도 심지어 괜찮은 방에다 두는게 아니라 옥탑방 죄수의 방 - 로판이었으면 개학대받는 공녀가 지낼 것 같은 방에 가둬둔다
어떻게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는가 ? ㅠ
진짜 아무런 정당한 사유도 없고 그냥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중요한 서류를 열람할 수 있는 키를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ㅠㅠㅠ 미성년자를 감금해버리다니
페가서스 당신은 성인이잖아요.. 이런 짓을 벌이면 안돼요…
근데 알고 보니 성인들이 다 제정신이 아니다
일단 카이바가 유우기에게 운빨망덱으로 졌다는 사실을 페가서스가 온세상에 퍼뜨린다
그 이유로 ?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빼기 시작한다
대체 왜? 사실 카이바 코퍼레이션은 듀얼테마주이었던걸까? 카이바코인인가?
그와중에 카이바는 야미유우기에게 진 것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회사를 냅두고 떠나버리고(; 약간… 토니스타크 스타일의 자유분방 경영?)
모쿠바는 비밀키를 간직한 채 회사를 지킨다(그럼 모쿠바가 페퍼포츠?)
근데 페가서스가 갑자기 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집어삼키려는 작전을 펼치는데
1. 주주들에게 갑자기 주식 양도 권하기
2. 모쿠바가 키를 넘길 때까지 감금(;)
3. 카이바 감금 시도(근데 총을 실제로 쏴버림;;;)
진짜 또라이 아닌가 싶다…
아니 근데 이사진들은 미쳤다고 또 주식 내놓으라는데 ㅇㅋ한다 이게 뭔…
이딴식으로 고증할거였음 왜 회사 설정을 넣는 걸까?
그와중에 와인마시면서 만화책 보기… 진짜 개꿀라이프
그냥 그러고 살지 게임 판권으로 끝장나게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대충 그럴 흑막 이유가 있지만)
이래서 …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 것이다
하여튼 여기 어른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가령 페가서스의 부하들은 갑자기 이상한 짓을 벌이는데
카이바의 푸백덱을 든 카이바 망령과 유우기가 듀얼하도록 한다
?
내 말이?
물론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카드덱만큼 중요한게 멘탈싸움이다
서로 겁나게 떠보고, 또 컨셉을 잡고, 포커페이스를 하면서 서로 간의 멘탈전을 벌인다
결국 전략 싸움이니까…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역시 듀얼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제갈량처럼 듀얼해야 하는거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 야미유우기에게도 너무 당황스러운 경기일 것이다
퐝당하겠지… 죽었다 그래놓고 카이바랑 똑같이 생긴 놈을 망령이랍시고 세워놓고 경기를 하라니…
근데 진짜 카이바덱이긴 하잖아… 처음엔 쇼하네 싶었겠지만…? 혹시…
진짜 죽었음 어캄…
그럼 카이바가 진짜 자기랑 듀얼한 것때문에 멘탈이 깨져서 죽었다고?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정말 죽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너무 …
너무 힘들잖 아…
힘들다 망령아…
근데 심지어 카이바의 망령이 그 푸른눈의 백룡을 꺼내든다
푸백… 그건 카이바가 이세상에 딱 세장만 남기려고 할아버지를 린치하기까지 한 카드가 아닌가
푸백은 사실상 카이바의 민증이나 다름없다… 아니 민증은 재발급이라도 되지 … 이건 진짜 세상에 3장밖에 없는 카드(근데 그게 전부 한 사람 덱에 들어있는)가 아닌가
개동요하는 야미유우기… (귀여워~~~)
착한 친구들은 이제 긴가민가싶어하고… (으휴 이렇게 순진해서 이세상 어케 살아가려고 ㅠ)
나락서사찍는 짭카이바의 멘트(;;)
물론
카이바 스타크는 죽지 않았다
그는 끝장나는 탈출극을 벌였고
오빠…
카이바 세토 시크릿 라인을 가동하러 저택 내 비밀의 방…으로 간다
근데 진짜 웃기지 않나
오로지 자신만이 접속 가능한 시크릿 라인이면
저 가동 화면도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소리인데
진짜 기깔나게 만든것 좀 봐라… 그의 자아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알려준다
페가서스가 주식을 양도받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유우기를 쓰러트리는 것다
하기야 카이바가 유우기랑 듀얼에서 져서 이미지가 실추됐으니, 그 이미지를 페가서스가 쇄신하고 새 CEO가 되라는 말이겠지..
…
뭐 하여튼
그래서 카이바는 뒤에서 시스템을 해킹하면서 유우기가 짭카이바에게 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엑조디아가 있었다면 10분컷이었겠지만, 유우기는 엑조디아를 잃어버렸으니까…
그나저나 작화감독이 히라야마일까..?
유우기가 엑조디아를 분실했다는 소식에 카이바의 씁쓸한 얼굴…
이젠 더이상 유우기의 엑조디아 전략으로 맞붙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인 걸까…
근데 저렇게 아름다울 일인가…
라이벌 캐릭터의 개맛도리인 점은
상대를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상대의 전략을 분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다른 누구보다도 잘 알게되는 유일무이한 사람이 된다는 점인데
카이바가 유우기의 듀얼을 해킹하기 위해 유우기의 듀얼 스타일을 단서로 찾아가는 과정들에서
이런 카이바의 라이벌개화를 조금씩 느낄 수 있다
사실 카이바는 유우기와 단 한 번 밖에 듀얼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유우기의 주력 카드가 블랙 매지션이라는 사실을 캐치하고 블랙 매지션을 단서로 유우기의 듀얼을 찾는다
근데 마침 이번 듀얼에서 얌유는 시작하자마자 블랙매지션을 꺼내놨다
이건 진짜 좀… 운명? 아닐까? 이렇게 서로 잘 맞아도 되는 걸까?
나는 이거 좀 지독하다고 본다
유우기는 사실 푸백만큼 강한 카드가 없다
거기에 더해서 짭카이바의 말도안되는 언술로 인해 멘탈이 흔들리는데
당황하는 야미유우기 얼굴 존나 예브다 ; ㅠ
진짜 둘은 서로를 지나치게 동요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비록 둘의 몸은 떨어져있지만…
둘은 서로를 지대로 믿는다…
유우기는 카이바가 죽지 않았고, 카이바와 모크바를 위해 절대 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카이바는 유우기가 절대로 쉽게 경기를 내어주지 않을거라고 믿고…
말이 좀… 이상한데 하여튼 둘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서로를 믿으며…! 어? 하나가 된다고 ! 어?
이건 둘이 하나가 된 듀얼이라고!
심지어 둘은 금단의 연출
<<진심을 담아 부르자 멀리의 상대가 이를 눈치채는 연출>>을 시전한다
둘은… 여태 듀얼 딱 한 번 했거든요? 근데 이 연출로 유우기는 카이바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거 진짜 … 이래도 되나? 맛있다.
(물론 카이바가 듀얼 해킹해서 푸백을 없애줘서 그런 것도 있음)
하여튼 경기 해킹하는건 좀 치졸하긴 하지만?
남의 덱 훔쳐간 쪽이더 치졸하니까 ㄱㅊ 듀얼이란 그런 거다
유우기는 뒤이어 짭카이바에게 극대노를 하며 그를 발라버리는데
이렇게…까지?
심지어 짭카이바를 마인드크러시 시켜버릴 정도로
아니 물론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망령취급하면서 카드까지 훔치고 모크바 감금하고 이런건 정말 나쁜 짓이다
그런데 뭐랄까… 듀얼밖에 모르는 야미유우기가 … 이렇게까지 분노한다니…
이렇게까지…
나는 마인드크러시를 당하면 이후 준 폐인이 될 정도로 큰일이 난다고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물론 악인 대상으로 쓰는 처벌 연출이지만, 정의로운 느낌보다는 힘으로 찍어누르는 사형선고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애초에 이능력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야미유우기가 마인드크러시를 사용할 때마다 그가 상식선의 일반적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을 준다… (듀얼미치광이들 속에서 상식선이 아니려면 진짜 쉽지 않은데도…)
그게 너 무 조 아… 흐앙
심지어 저기서는 버스트스트림 효과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벌인 짓이라 더 조 아 …
근데 카이바때문에 저렇게 비일반적 분노를 터뜨린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이상함.
이 둘의 다음 듀얼이… 카이바멘헤라협박듀얼이기때문에… 더욱…
…
언제 다 쓰지 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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