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1.
"울트라 매그너스."
"응? 왜, 로디머스?"
"...죽었을 때의 기분은, 어땠어?"
"...."
"인상펴~ 그냥 호기심 차원에서 묻는거였는데...ㅇ3ㅇ;;"
"...기억 안나."
"응? ...그거참, 손쉬운 대답이네?ㅇㅅㅇ;;;"
"사실을 그대로 보고하는 것일뿐입니다, 사령관님."
"기분이 퐉! 상했구만; 화풀어.^^; ...있잖아. 전엔 이런 심오한 질문같은거 자체를 해본적이 없거든? 난 언제나 앞만 보고 달렸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많은 친구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바로 눈앞에서 옵티머스가 그렇게 가고 난 이렇게 갑작스럽게 프라임이 되었고 스타스크림의 영혼이 떠돌아다니는거 보니...꽤나 불안해져버렸어."
"...로디머스."
"나도 죽으면 저렇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우주를 헤매는걸까..."
"스타스크림은 미련이 많아서...라고 생각해. 다른 이들은 안식을 맞이했을거야."
"세상에 미련이 남지 않는 이가 어디있어? 매트릭스와 하나가 된 옵티머스한테 당신 살려줄테니 살아나보겠소? 하고 물어봐. 냉큼 돌아오는 길을 택할껄~? 그럼 나의 프라임 의무도 그대로 넘겨드릴 수 있는건데~"
"로디머스."
“…말이 그렇다는거야. 옵티머스를 모독할려는 의도는 없었어."
"..."
"어차피 죽는다면 나도 매트릭스와 하나가 되고싶어. 그래도 나름 고생 좀 했는데, 못난 후대지만 조금만 봐주십사 빌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ㅋ"
"넌 좋은 프라임이야, 로디머스. 분명 선대분들도 그걸 알아봐주실꺼야."
"핫로드가 그립지만 또한 이대로가 좋아...매트릭스를 지니고 있다는 책임감에 짖눌리지만 또한 미래의 구원에 대한 기대로 안도하지. ...근데 말야, 매그너스."
"응?"
"난 이렇게 조그마한 희망이 있지만...너는?"
"...."
"아니, 다른 모두는? 모두가 하나가 될때까지, 그때까진 다들 그렇게...헤매야하는거야...? 프라임만 이렇게 특혜를 받아도 되는거야...?"
"특혜가 아니야, 로디머스. 프라임들은 죽음을 맞이한 뒤에도 매트릭스 안에서 계속 우리들을 지켜봐주고 계시지. 네가 그렇게 싫어하는 일을 죽어서도 하고 계신거야."
"...그렇게 말하니까 이해가 쉽게 가면서도 갑자기 프라임으로 죽기 싫어지는데...; 차라리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스타스크림이 훨씬더....?ㅡㅡ"
"네 안에 매트릭스 있는거 까먹은건 아니지?^^; 다 듣고계실거거든?; 벌받아;"
"...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
"다음 프라임이 이루겠지, 하고 미루면 안돼, 로디머스. 너또한 프라임이니까."
"...핫로드입니다만?" <-
"로디머스!!!^"^ (당장 매트릭스 원자리에 못넣어?!!)"
"아야야!; 잘못했어!!; 부관이 상관 볼따구 마구잡이로 꼬집는다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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