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양동잉
철권 2차창작/철권에 무협빔/무협을 웹소로 배운 사람이라 고증 잘 모릅니다 잘 넘어가 주십쇼
빙정은 빙궁의 보물이자 빙공을 쓰는 이들에게는 어떤 영약보다도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 이상으로 알려진 정보는 없었다. 얻어가는 정보가 많을수록 경계해야 함이 맞지만, 혼비백산하며 문 안으로 들어가는 장로들의 모습을 보면 시종이 전한 말이 사실이라고 볼 수 있었다. "장로님들! 마침 잘 오셨습니다! 얼어있던 시신이 이제 녹아서 사인을 자세히…."
무림의 바깥, 새외 무림은 중원 사람에게 참 애매한 지역이다. 땅이 붙어있어서 서로 왕래가 있는데 그렇다고 엄청 친밀하다고는 볼 수 없는 곳. 그래서 대부분 폐쇄적인 성향을 띠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무림과 동떨어져있는 곳을 고르라 하면 열 중 아홉은 북해를 꼽을 것이다. 추위 때문에 가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바닥 삼아
무림맹은 강호의 국가 기관이다. 관무불가침이라고 떠들어대긴 하지만, 무림인들이 중원에 발붙이고 살고 있는 만큼 국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이게 아니꼽다면 세속의 무엇도 붙잡을 수 없을 정도의 강자가 되면 된다. 아무튼 무림맹이 맡은 일은 강호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그중 하나가 후기지수 양성이다. 무림맹은 5년에 한 번씩 용봉지회를 연다. 성별
손님과 싸웠다고 꿀밤 맞은 화랑이 아침을 준비하러 나갔을 무렵, 진과 백두산만 남은 방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어제 만났다지만 긴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고 두 사람 다 대화를 즐기는 성격도 아니었다. 서로 말을 걸 눈치를 보는 정적 속에서 백두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제자를 도와주어 고맙네. 자네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어.” “과찬입니다.
시야가 어둡다. 눈을 여러 번 깜박여도 여전히 캄캄하다. ‘여긴 어디지….’ 손바닥으로 땅을 더듬어보니 방바닥 같았다. 마지막으로 있던 곳이 바깥이었을 텐데…. 기절한 사이 옮겨진 것 같았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으니, 머리에 좀 기운이 도는 것 같았다. 그래도 눈앞은 여전히 안 보였다. ‘어디에 막힌 것처럼 숨 쉬는 것도 갑갑한데…. 잠깐만.’
사실 강호에서 준비하지 않은 상대를 먼저 때리는 행동은 도리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덕을 중요시하는 정파의 누군가라면 사파 같은 짓이라며 손가락질하고, 그런 게 상관없는 사파라면 욕 한 번 내뱉고 죽이려 든다. 그러나 전조도 없이 닥친 화랑의 공격에 맞은 진은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맞기 전과 다르지 않은 표정이라 오히려 때린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
‘아니. 어디까지 도망가고 있는 거야?’ 사부님한테 도움을 받고 투지를 불태운 화랑은 지금 마을 지붕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죽일 듯이 공격하던 괴물이 합을 겨루다가 갑자기 담을 넘어 도망치기 시작한 탓이었다.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이 기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잘 따라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장 쪽을 향해 도
‘여기서부터 끊어졌나.’ 기운은 오솔길 근처에서 사라졌다. 따라가면서 느낀 것이지만 그것은 영악했다. 일부러 절벽으로 유도하거나, 기운을 흩뿌려 간 곳을 혼동하게 만드는 등 추적자를 경계하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온전하게 소환된 상태였다면 까다로운 놈이었을지도 모른다. 기운이 사라졌다면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힘을 다해 사라진 것. 녀
시내 중간만 가도 하나씩은 있는 고층 건물 하나 없는 작은 마을. 세간 소문도 장이 열릴 때 겨우 듣는 마을 좋게 말하면 평화롭고 나쁘게 말하면 단조로운 마을. 가끔 들르는 방문객이 마을의 명소를 묻는다면 마을 입구 왼쪽에 있는 작은 언덕을 말하곤 한다. 가볍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마을 전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마음도 가라앉아 평온해지는 곳. 그리고
‘펭 되게 무협인 같다’는 발상에서 시작한 무협 AU. 무협 세계관에서 이름이 영어여도 괜찮은 걸까 싶지만 2차니까 걱정 없다!! 일단 캐릭들 대충 설정 정리해보면 조금 바뀐 캐릭터들도 있어서 추가랑 변경! - 진 카자마: 카즈야가 떠돌이 생활 할 때 준과 만나서 태어난 아들. 아버지와 똑같은 운명을 얻었다. 준이 진 낳을 때 카즈야는 떠나서 아버지가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