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영/한) 용기사 30~50 잡퀘 백업

Acquiesce by 영소
1
0
0

35레벨 퀘스트에서 에스티니앙 → 알베리크 방향의 말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컸습니다 (ㅋㅋ)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진심

심한 오역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다른 번역 제안이 있다면 도움 주시길 …… 캐릭터들 말투나 단어는 아직 좀 손봐야 합니다.

영어 스크립트

영어 스크립트 번역

한국어 스크립트

Lv. 30 Eye of the Dragon / 용의 눈

Ywain: Ah, I daresay you might just be the right woman for the job. The guild has urgent need of a capable lancer for a mission beyond our nation's borders. Hear me out, if you will.

이웨인: 아, 이 일을 맡기엔 네가 적격일지도 모르겠군. 마침 길드에서 국경 너머의 임무를 수행할 유능한 창술사를 급히 찾고 있었어. 괜찮다면 내 이야기 좀 들어보겠나?

이웨인: 오, 시엘렛이로군. 마침 실력 있는 모험가의 도움이 필요하던 참인데, 얘기를 좀 들어줄 수 있겠나?

Ywain: I've received word from an Ishgardian friend to the effect that he requires our aid. I would have you go and provide that aid.

이웨인: 이슈가르드의 친구에게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아서 말이야. 네가 가서 그 도움을 주면 좋겠다 싶군.

이웨인: 검은장막 숲 북서쪽, 험준한 바위산이 이어진 커르다스 지방…… 그곳의 성채도시 '이슈가르드'에 내 친구가 있어. 근데 이 친구가 도움이 좀 필요한 것 같더군.

Ywain: As you may already know, due to her ongoing conflict with the dragons, Ishgard has kept her gates closed to outsiders for some time. The occasional dragoon on patrol duty is about all folk see these days. In spite of her self-imposed isolation, however, the Holy See has never failed to honor her obligations to her allies.

이웨인: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슈가르드는 용들과의 지속적인 분쟁 때문에 외부인에게 성문을 닫아둔 지 꽤 되었다. 요즘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이라곤 정찰 중인 용기사 정도지. 하지만 그런 자발적인 고립 속에서도 성도 이슈가르드는 동맹국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

이웨인: 이슈가르드는 오직 숙적 드래곤족과의 싸움에 전력을 다하고자 지금은 성문을 걸어 잠그고 쇄국 체제에 들어가 있어. 정찰 중인 용기사라면 모를까, 사실 모험가는 거의 가볼 일이 없는 도시지. …… 그런데 거기에 무슨 이변이 생긴 것 같아.

Ywain: It is only fitting that we answer the call and lend what assistance we can. To this end, we offered to dispatch a contingent of Wood Wailers with all haste─but were politely informed that they would not be welcome, much to our initial confusion. It was later explained that we are dealing with a matter of some sensitivity, best handled by individuals who are capable and trustworthy, yet unbound by allegiance─and who fits that description save adventurers?

이웨인: 동맹의 부름에는 마땅히 응답하고 우리가 줄 수 있는 도움을 주어야지. 이를 위해 귀곡부대의 병력을 급히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처음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중히 거절당해서 꽤 당황스러웠어. 나중에 설명을 듣자 하니 이번 사안이 꽤 민감한지라, 능력 있고 신뢰할 만하지만 충성에 얽매이지는 않은 자들이 다루는 것이 가장 적절할 거라더군 ― 그리고 이 조건에 맞는 자라면 바로 모험가들 아니겠나?

이웨인: 다른 도시와의 관계가 나쁜 편은 아니라서 귀곡부대가 혹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그쪽이 한사코 거절하더라고. 그런데 귀곡부대의 도움을 거절해놓고는 굳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모험가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걸 보니 …… 아무래도 쉬쉬해야 하는 사정이 있는 것 같아.

Ywain: Secrecy being paramount, I can provide no details as to the nature of the task. All you need to know will be revealed at the rendezvous point. Should you accept the mission, take yourself to the Observatorium. A knight by the name of Ser Alberic will receive you upon arrival.

이웨인: 비밀 유지가 최우선이기에 임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가 없어. 필요한 모든 정보는 만남의 장소에서 알게 될 거다. 만약 이 임무를 수락할 거라면, 아도넬 점성대로 가면 된다. 도착하면 알베리크 경이라 불리는 기사가 널 맞이할 거다.

이웨인: 자세한 이야기도 직접 만나서 한다고 하더군. 네 입맛에 맞는 일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 의뢰를 받아줄 마음이 있다면 커르다스 중앙고지의 '아도넬 점성대'에 있는 '알베리크'에게 가주겠어?

Alberic: Ah, you must be the adventurer of whom Ywain sent word. Greetings and well met. I am Ser Alberic Bale, knight of Ishgard. The Holy See is much obliged to you for your aid. Time being of the essence, I shall proceed straight to the heart of the matter. The Eye, an Ishgardian relic of immeasurable worth, has been stolen, and we have reason to believe the culprit has come this way. So it is that we ask your assistance in its recovery.

알베리크: 아, 자네가 바로 이웨인이 말했던 모험가인가. 반갑군. 나는 이슈가르드의 기사인 알베리크 베일 경이라고 한다. 성도는 자네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할 것이야. 시간이 촉박하니 바로 본론을 꺼내도록 하지. 이슈가르드의 값을 매길 수 없는 유물인 '용의 눈'이 도난당했고, 범인이 이쪽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그걸 되찾아오기 위해 자네의 도움을 빌리고자 해.

알베리크: 이웨인이 말한 모험가가 자네인가? 갑작스러운 의뢰인데도 이렇게 와줘서 정말 고맙군. 나는 알베리크 베일. 성도 이슈가르드의 신전기사다. 서론은 생략하지. 이슈가르드 교황청의 보물 '용의 눈'이 도난당했다. 그걸 되찾아오는데 자네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거야.

Alberic: The thief has been identified as a man named Estinien, a dragoon sworn to the service of the Holy See. Aye, you heard true: the crime was perpetrated by one of our own; an individual in a position of trust and no little honor... You may be assured that a fate worse than death awaits him upon capture.

알베리크: 도둑은 성도에 충성을 맹세한 용기사인 '에스티니앙'이라는 자로 확인되었네. 그래, 자네가 잘 들은 것이 맞아: 이 범죄는 바로 우리 중 한 명이 저지른 것이지. 신뢰와 명예를 갖춘 위치에 있던 사람이 말이야... 그가 잡히면 죽음보다도 가혹한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

알베리크: '용의 눈'을 가지고 간 것은 '용기사 에스티니앙'이라는 자라네. 용기사…… 이슈가르드를 위해 창을 들어야 할 자가 감히 교황 성하를 배신하다니, 실로 무거운 죄를 지은 거지.

Alberic: My duties to the See afford me little opportunity to travel far beyond the walls of Ishgard. I must confess to a grave ignorance of recent Gridanian affairs. I was told that a sentry by the name of Logedanrel might have knowledge of routes oft taken by Ishgardian fugitives. I would prefer to keep my identity a secret, and thus would have you gather what information you can from the man.

알베리크: 그간 나는 직무로 인해 이슈가르드 성벽 너머로 멀리 나갈 기회가 거의 없었네. 그래서 최근 그리다니아 근방의 사정에 대해서는 밝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 들은 바에 따르면, '로제당렐'이라는 이름의 보초가 이슈가르드에서 도망친 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에 대해 알고 있을 것 같다 하더군. 내 신분은 웬만해서는 비밀로 두고 싶으니, 자네가 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해 주길 바라네.

알베리크: 나는 도시 내의 신전에서만 줄곧 일해왔기 때문에 제7재해 이후 그리다니아령 국경 근방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그다지 잘 알지 못하는 편이야. 아도넬 점성대 위병 '로제당렐'이라면 그 주변 상황에 밝을 테니, 그에게 가서 도망자가 갈 법한 곳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어떻겠나?

Alberic: We must act quickly. For you see, Estinien is... ...But I have already said too much. What matters is that we find our thief and the Eye with all haste. When last sighted, Estinien was clad in black armor. Now go, and speak not a word of what I have told you to anyone.

알베리크: 서둘러야 하네. 왜냐하면 에스티니앙은... ...아니, 이미 너무 많은 말을 해버렸군. 중요한 건 우리가 그 도둑과 용의 눈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한다는 걸세.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을 때, 에스티니앙은 검은 갑주를 입고 있었다 하더군. 이제 가보게, 그리고 내가 말한 것은 한 마디도 발설하지 말고.

알베리크: 미안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주게. 왜냐하면 에스티니앙 그 녀석은…… 아무튼, 한시라도 빨리 '용의 눈'을 되찾아야 해. 검은 갑주를 입은 기사 '에스티니앙'을 쫓아가주게. 그리고 사정이 사정인 만큼…… 부디 입을 무겁게 해주고.

Logedanrel: Routes favored by Ishgardian fugitives? Now that's a question I don't hear every day. You aren't plotting some unsavory act yourself, are you? Even if you were, I doubt you'd make it far. Anyroad, we've caught a few fleeing to the North Shroud. What with Gridania being home to nearly as many Elezen as Ishgard, it is no easy task to identify outsiders.

로제당렐: 이슈가르드 도망자들이 선호하는 경로라니? 자주 듣는 질문은 아니군. 설마 너, 무슨 불순한 일을 꾸미는 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 해도, 멀리 가지는 못할 거다. 어쨌든, 북부삼림으로 도망치는 몇몇을 잡아낸 적은 있지. 그리다니아는 이슈가르드만큼이나 엘레젠 족이 많은 곳이다 보니, 외부인을 식별하기가 쉽지 않거든.

로제당렐: 이슈가르드 출신 도망자가 도주 루트로 쓸 법한 길……? 자네 범죄자라도 쫓고 있나? …… 흐음, 글쎄. 북부삼림으로 많이 가지 않을까? 그리다니아령은 이슈가르드와 마찬가지로 엘레젠족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숨어들 수 있을 거고.

Logedanrel: If you're on the hunt for someone, you could do worse than to visit Florentel's Spire in the North Shroud and speak with a man named Idristan. If any suspicious persons have crossed the border in recent days, he'd be the first to know.

로제당넬: 만약 누군가를 쫓고 있는 거라면, 북부삼림에 있는 플로렌텔 감시초소에 가서 '이드리스탕'이라는 사람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최근 며칠간 국경을 넘은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그가 가장 먼저 알게 될 테니까.

로제당렐: 음, 누굴 찾고 있는 거라면 북부삼림의 국경지대를 지키는 플로렌텔 감시초소의 '이드리스탕'에게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한번 물어보는 건 어때?

Idristan: Hail, adventurer. Yes, I am the one tasked with monitoring those who would enter our lands by way of Coerthas. Hm? An Ishgardian knight clad in black armor? No, I recall nothing of the sort─and such a striking visitor would be difficult to forget. My apologies, friend. I can only suggest that you return to Logedanrel and see if he has any other theories.

이드리스탕: 여어, 모험가. 그래, 내가 커르다스를 통해 우리 땅으로 들어오는 자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지. 흠? 검은 갑옷을 입은 이슈가르드 기사? 아니, 그런 기억은 없는데 ─ 그렇게 인상적인 방문자를 잊기란 어려운 일일 텐데 말이지. 미안하군, 친구. 로제당렐에게 돌아가 다른 방도가 있는지 물어보라는 말밖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이드리스탕: 이슈가르드에서 온 검은 갑옷의 기사? 커르다스 방면에서 오는 자는 모두 감시하고 있지만 그런 녀석은 없었는데. 아도넬 점성대의 '로제당렐'이 여길 소개했다고 했지? 그 사람이랑 다시 한번 이야기해봐.

Logedanrel: No luck, you say? Most curious. Why, it is nigh impossible that a fugitive could make it this far without being espied from Florentel's Spire. Which leaves the possibility that your man is still in Ishgard. It runs counter to good sense─would the fugitive not want to put a distance of grounds between him and his pursuers?─but by the process of deduction, it is a possibility.

로제당렐: 별 소득이 없다고, 응? 그거야말로 이상하군. 도망자가 플로렌텔 감시초소에서 발견되지 않고 그렇게 멀리까지 닿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네가 찾는 자는 아직 이슈가르드령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긴 하지─도망자라면 당연히 추격자들과의 거리를 벌리고 싶어하지 않겠어?─하지만 추론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거지.

로제당렐: 응? 북부삼림으로 가지 않았다고? 이상하네……. 그러면 이슈가르드령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있나? 쫓기는 신세라면 조금이라도 영토를 벗어나려고 할 텐데 분명 무슨 사정이 있는 거야…….

Logedanrel: The climes of Ishgard are not kind to drifters and vagabonds. That said, there has been talk of curious smoke wafting from a cave east of here, at night. Were I you, I might begin my search there.

로제당렐: 이슈가르드의 기후는 떠돌이와 방랑자에게는 가혹하다. 그런데, 여기서 동쪽에 있는 동굴에서 밤마다 이상한 연기가 떠오른다는 소문이 있단 말이야. 내가 너라면, 그곳에서 수색을 시작할지도 모르겠군.

로제당렐: 아, 그러고 보니 아까 동쪽 동굴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군. 굳이 그런 장소에서 노숙을 하려는 사람은 없을 테고 만약 있다면 남의 눈을 피해 숨어든 누군가겠지. 가서 그 '모닥불'을 조사해보면 단서가 나올지도 모르겠어.

Estinien: That Ishgard would resort to sending coin-starved adventurers after me... I know not whether to laugh or feel insulted.

에스티니앙: 이슈가르드가 나를 쫓으려고 이런 돈에 굶주린 모험가를 보낼 줄이야... 웃어야 할지, 모욕감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군.

에스티니앙: 흠…… 추격자인가? 상금이라도 노리는 모양이지…….

Estinien: Th-The Eye! It rouses...for another!?

에스티니앙: 이-이 눈이! 다른 자를 위해 깨어나다니!?

에스티니앙: 뭐지…… '용의 눈'이……!?

Estinien: Preposterous...

에스티니앙: 터무니없군...

에스티니앙: 이런 일이…… '용의 눈'이 나 이외의 다른 자에게 반응하다니. 넌 도대체 누구냐……?

Estinien: Our paths shall cross again. You can be sure of it.

에스티니앙: 우리의 길은 다시 교차할 거다. 그것만은 확실히 알아두어라.

에스티니앙: …… 네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두어야겠군.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거다. 그러니 지금은 그만 돌아가라.

Alberic: A dragoon clad in black, you say!? Tell me all that transpired!

알베리크: 검은 갑옷의 용기사, 라고 했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말해주게!

알베리크: 뭣이…… 검은 갑옷의 기사를 만났다고……!? 당장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해보게!

Alberic: By the Fury... That the Eye would choose another... I had not thought it possible. In light of recent events, it would seem an explanation is in order.

알베리크: 분노(할로네)의 이름으로... 용의 눈이 다른 이를 선택하다니... 이게 가능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군. 지금까지의 일들을 생각해 보니,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

알베리크: 이럴 수가…… 자네는…… '용의 눈'의 시선을 받았다는 건가? …… 모든 사실을 밝혀야겠군.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들어다오.

Alberic: The Eye is no ordinary relic. It harbors the power of the dragon, which it bestows upon a single chosen soul─the strongest and wisest dragoon. He who is chosen is possessed of the power to fight our mortal foes, the dragons of Dravania, on equal footing, soaring the firmament as if it were an extension of the land. That man is known as the Azure Dragoon.

알베리크: 용의 눈은 평범한 유물이 아니야. 용의 힘을 품고 있는 그것은 가장 강하고 지혜로운 용기사, 단 한 명의 선택된 영혼에게 그 힘을 부여한다네. 선택된 자는 드라바니아의 용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며, 하늘에서도 땅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솟아오를 수 있다. 그 자를 바로 푸른 용기사라고 부르지.

알베리크: '용의 눈'은 단순한 보석이 아니야. 이슈가르드의 용기사 중에서도 가장 강하고 현명한 자에게 '용의 힘'을 내려준다는 신비한 보옥이지. 용의 힘'에 눈 뜬 자는 혼자서도 드래곤족과 대등하게 겨룰 정도의 힘을 가지며, 하늘을 지배하듯 자유롭게 도약하는 그 모습 때문에 '푸른 용기사'라 불리고 있어.

Alberic: The Azure Dragoon is the light of hope for all Ishgardians, and the paragon of all dragoons. ...For this reason, you may imagine how it pains me to have to confess that the man you encountered, the thief, is none other than the Azure Dragoon...and that I was once his teacher. Needless to say, I acknowledge myself accountable for Estinien's misdeeds, and mean to do all in my power to find him and recover the Eye. But I cannot do this alone.

알베리크: 푸른 용기사는 모든 이슈가르드인에게 희망의 빛이자, 모든 용기사의 모범이지. ...이런 까닭에, 자네가 만난 그 도둑이 바로 푸른 용기사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상상할 수 있을 걸세. 그리고 내가 한때 그의 스승이었다는 것도.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에스티니앙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그 녀석을 찾고 용의 눈을 회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야. 그러나 혼자서는 이 일을 해낼 수 없네.

알베리크: '푸른 용기사'……. 그것은 이슈가르드 용기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며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빛이지만……. 자네가 만난 검은 갑옷의 기사, 그자가 바로 보옥 '용의 눈'을 가지고 달아난 범인이자 ……나의 제자인 '푸른 용기사' 에스티니앙이다. 에스티니앙이 용기사의 길을 저버린 것은 스승인 내 책임이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리고 돌아와 보옥을 회수해야 해. 그런데 이제 이 일은 오직 자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되었군. 왜냐하면……

Alberic: I require your help, Cielette─you, who have received the power of the dragon.

알베리크: 나는 자네의 도움이 필요해, 시엘렛 ─ 용의 힘을 받은 자네가.

알베리크: '용의 눈'이 시엘렛, 자네를…… 또 하나의 '푸른 용기사'로 선택했기 때문이지.

Alberic: You may labor to believe it, but there can be no mistake. The Soul of the Dragoon I bear glows in your presence─irrefutable proof that you are chosen. What I can ill explain, however, is the why of it. Never before in Ishgard's long history has the Eye roused to more than one individual in a single generation. But it avails us naught to cudgel our brains about it. The fact of the matter is that you are now a vessel for the power of the dragon. That dragon lies yet in slumber, however, and you must needs possess the means to wake it: the Soul of the Dragoon. I would entrust you with mine, Cielette.

알베리크: 믿기 어렵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이야. 내가 지니고 있는 용기사의 증표가 자네 앞에서 빛나고 있어─자네가 선택된 자라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이지. 다만 내가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이슈가르드의 오랜 역사에서 한 세대에 두 명에게 용의 눈이 반응한 적은 없었다는 점일세. 그러나 이 문제를 두고는 머리를 싸맨다고 해도 별 소용없을 테지. 중요한 사실은 이제 자네도 용의 힘을 담을 그릇이 되었다는 거야. 그러나 그 용은 아직 잠들어 있기에, 깨워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해: 용기사의 증표 말일세. 나의 증표를 자네에게 맡기겠다, 시엘렛.

알베리크: 그 증거로, 여기…… 빛으로 가득 찬 이 용기사의 증표가 자네 안에서 각성한 '용의 힘'에 반응하고 있어. 용기사의 증표는 '푸른 용기사'의 힘을 불러내기 위해 대대로 전해 내려온 크리스탈이다. 자네에게 주지…… 내겐 이제 필요 없는 물건이니.

Alberic: Like Estinien, I once ruled the skies as the Azure Dragoon, although that power has since become lost to me. It was simply by force of habit that I have hitherto kept the soul upon my person. I have no inkling as to why the Eye has seen fit to choose a second, and an outsider at that. Yet one thing is clear: none can challenge the Azure Dragoon and conceivably prevail save another Azure Dragoon.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처럼, 나 또한 한때는 푸른 용기사로서 하늘을 지배했지만, 그 힘은 이제 내게선 사라졌다. 지금까지 그 증표를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은 그저 습관에 불과했어. 왜 용의 눈이 두 번째 선택을 했는지, 그것도 외부인을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군.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푸른 용기사를 상대해 승리할 수 있는 자는 또 다른 푸른 용기사뿐이라는 것이지.

알베리크: …… 한때는 나도 '푸른 용기사'라는 이름으로 전장을 누볐어. 힘을 잃은 지금은 이 증표 역시 돌조각이 되고 말았지만 설마 이렇게 다시 쓸 날이 올 줄은 몰랐군……. 모험가인 자네가 어째서 '용의 힘'에 눈을 떴는지, 한 시대에 한 사람이어야 할 '푸른 용기사'가 어째서 또 한 사람 선택받았는지…… 그건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푸른 용기사' 에스티니앙을 쫓을 수 있는 건 같은 힘을 지닌 자네밖에 없다는 것이지.

Alberic: You are our only hope of bringing Estinien to justice and reclaiming the Eye. Of course, I do not ask that you do this unaided. I may be a dragoon no more, but what knowledge I have, I shall gladly impart to you. For indeed, when the time comes that you must face the Azure Dragoon, naught less than complete mastery over the power of the dragon will avail you.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을 정의로 이끌고 용의 눈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자네뿐이야. 물론, 자네에게 아무런 도움도 없이 이 일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닐세. 나는 더 이상 용기사가 아니지만, 내가 가진 지식은 기꺼이 자네에게 전수해 줄 수 있으니까. 사실, 푸른 용기사와 맞서야 할 때가 온다면, 용의 힘을 온전히 다루지 못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테니.

알베리크: 녀석을 쫓아야 해. 도와다오. 그 대신 대대로 전해오는 '푸른 용기사'의 비기를 전수해주지. 어차피 에스티니앙을 추격하려면 자네에게 깃든 '용의 힘'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니……

Alberic: That a perilous road lies ahead of you, I shall not deny. Knowing this, if you would still lend me your lance, I will teach you to harness the power that has chosen you.

알베리크: 자네 앞에 험난한 길이 놓여 있음을 부정하지 않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자네의 창을 빌려주겠다면, 자네를 선택한 그 힘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알베리크: 그를 추격하는 길에 길고 혹독한 시련이 자네를 기다리겠지. 그래도 힘을 빌려주겠다고 그 창에 맹세할 수 있다면 각성한 '용의 힘'이 몸에 익을 때쯤 다시 나를 찾아와.

Alberic: Go forth, my young dragoon, and rouse the dragon within. I look forward to your return.

알베리크: 나아가라, 젊은 용기사여, 그리고 그 안에 잠든 용을 깨우길. 자네가 돌아오기를 고대하겠네.

알베리크: 새로 태어난 이방의 용기사, 시엘렛. …… 기다리고 있겠다.

점프를 습득했습니다.

You learn Jump.

Lv. 35 Lance of Fury / 전쟁신의 창

Alberic: It is pleasing to see how readily the dragon stirs within you. You show great potential, Cielette─a potential that may well prove the difference between victory and defeat.

알베리크: 자네 안의 용이 이렇게 쉽게 깨어나는 것을 보니 기쁘군. 자네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시엘렛─그 잠재력이 승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거야.

알베리크: 놀랍군. 벌써 '용의 힘'에 제법 익숙해진 것이 눈에 보여. 자네의 잠재력은 에스티니앙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혹은……

Alberic: Estinien is no ordinary dragoon. Even when set against the legendary Azures of ages past, the man is considered second to none. Such is his prowess, in fact, that the day he was chosen by the Eye, it was proclaimed that Haldrath the Dragonseye had been reborn. I mean not to disparage your skills, Cielette, but to pursue Estinien in your current state would be tantamount to suicide. As promised, I shall train you in the way of the dragoon, that you might face Estinien as an equal.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은 평범한 용기사가 아니다. 과거의 전설적인 푸른 용기사들과 견준다 해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지. 그렇게 뛰어난 기량 때문에, 그가 용의 눈에 선택된 날, ‘용눈의 할드라스‘의 재림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있었지. 자네의 실력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태로 에스티니앙을 쫓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어. 약속했던 대로, 내가 자네를 단련시켜 에스티니앙과 동등하게 맞설 수 있도록 하겠네.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은 역대 '푸른 용기사' 중에서도 '용의 힘'을 다루는 능력이 특히 뛰어났기 때문에 초대 '푸른 용기사'인 할드라스가 재림한 것이라고 불렸다. 그런 남자를 쫓으려면 힘을 키워야 하니, 자네에게 특별한 '창천의 시련'을 부여하지.

Alberic: Before we commence, however, it is only fitting that you are edified regarding our origins. It all began a millennium past, when our forebears resided in the southern plains in humble circumstances. The Fury, impressed by the spirit of our ancestors, decided it was meet that She make them Her own. So did She appear before Haldrath's sire, a man of courage and integrity named Thordan, and bade him lead Her people to the Promised Land─to what would become the great nation of Ishgard.

알베리크: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자네도 우리의 기원을 알아두어야 마땅하겠지. 모든 것은 천 년 전, 우리의 선조들이 남쪽 평원에서 소박한 환경 속에 살던 때에 시작되었네. 선조들의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은 분노(할로네)께서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신께서는 용기와 고결함을 지닌 인물, 할드라스의 아버지였던 토르당 앞에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약속된 땅으로 이끄라고 명하셨다─훗날 위대한 이슈가르드가 될 그 땅으로 말이야.

알베리크: 하지만 그전에 자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어. 우리가 용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 것은 약 1000년 전…… 성도 이슈가르드가 세워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먼 옛날 남쪽 평지에 살고 있던 우리의 선조는 전쟁신 할로네의 계시를 받은 자, '토르당'의 인도로 약속의 땅…… 커르다스 중앙고지를 향해 고향을 등졌지.

Alberic: Their journey brought them to a wide chasm, whereupon Thordan and his people set to building a bridge. It was then that a dark shadow descended upon them─the great wyrm Nidhogg. Heedless of his own safety, Thordan fearlessly charged at the colossal beast. Alas, he was pushed into the chasm by one of his own, a man seduced by the wyrm, and fell to his death. Taking up his slain sire's lance, Haldrath hurled himself at Nidhogg, even as tears streamed down his face. The confrontation ended when the young man, his hand guided by Halone, landed a mighty thrust that prised out Nidhogg's eye. With a terrible roar of pain, the great wyrm took wing and fled, while jubilation reigned below.

알베리크: 그들의 여정은 넓은 협곡으로 이어졌고, 토르당과 그의 백성은 다리를 건설하기 시작했어. 그때 어두운 그림자가 그들 위에 드리웠지─위대한 용 니드호그.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토르당은 두려움 없이 거대한 야수에게 돌진했네. 그러나 불행히도 그는 같은 무리의 배신으로, 용에게 홀린 자의 손에 의해 협곡으로 밀려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지. 그의 죽음을 목도한 할드라스는 아버지의 창을 집어 들고, 눈물 흘리며 니드호그에게 몸을 던졌다. 할로네께서 이끄신 손으로 거대한 일격을 날려 니드호그의 눈을 뽑아내면서 대결은 마무리되었지. 끔찍한 고통의 울부짖음과 함께, 위대한 용은 날아 도망쳤고, 아래에서는 환호가 울려 퍼졌어.

알베리크: 긴 여정 도중에 그들은 깊고 험난한 골짜기에 이르렀어. 토르당이 골짜기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 했을 때 '니드호그'라는 이름의 용이 갑자기 그들을 덮쳤어. 용과 그 용에 홀린 자들의 공격으로 토르당은 목숨을 잃었으나 그의 아들 '할드라스'가 창을 쥐고 반격에 나서 니드호그의 안구를 도려내며 물리쳤지.

Alberic: Ishgard's priceless relic is none other than the eye taken from Nidhogg that day. It is a veritable wellspring of dragon power─even so removed from its owner, it can exert control over the hearts of men. Haldrath himself felt its malign influence, but his love of justice brooked no corruption, and he prevailed over the power, claiming it for his own. And so it was that the first Azure Dragoon was born.

알베리크: 이슈가르드의 귀중한 유물은 바로 그날 니드호그에게서 빼앗은 눈이다. 그것이 진정한 용의 힘의 샘이라 할 수 있지─그 주인으로부터 떨어져 있음에도, 용의 눈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할드라스 본인도 그 사악한 영향력을 느꼈지만, 정의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타락을 용납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힘을 지배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 그렇게 최초의 푸른 용기사가 탄생하게 된 거야.

알베리크: 그때 도려낸 안구가 이슈가르드의 보옥 '용의 눈'일세. 이 눈은 강대한 드래곤족의 힘의 원천을 품고 있어 심약한 자가 건드리면 용에게 홀리고 만다고 하지. '용의 눈'을 만진 할드라스도 순간 자아를 잃을 뻔했으나 '정의로운 마음'으로 이를 이겨내고 그 몸에 '용의 힘'을 품었네. …… 그리고 최초의 '푸른 용기사'가 되었지.

Alberic: Being derived from our foe, the power of the dragon is a thing to be loathed. But as Haldrath proved to us all, so long as our hearts burn with justice, we need not fear being taken in its thrall. Ah, but what is justice, precisely? Justice assumes many shapes and forms, Cielette, and none can say that one is greater than another. So long as you hold fast to your beliefs and stay true to yourself, you leave no room for the power of the dragon to master you.

알베리크: 우리의 적으로부터 유래했으니, 용의 힘은 마땅히 미워해야 할 것이지. 하지만 할드라스가 우리 모두에게 증명했듯이, 우리의 마음이 정의로 불타오르는 한, 그 힘에 굴복할 필요는 없네. 아, 하지만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묻는다면? 정의는 여러 가지 모습과 형태를 취하기 마련이지, 시엘렛, 그리고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위대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 자네가 신념을 굳게 지키고, 스스로에게 진실하다면, 용의 힘이 자네를 지배할 틈은 없을 거야.

알베리크: '용의 힘'은 사실 경계하고 기피해야 하는 것이지만…… 당시 용장군 할드라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 성도 이슈가르드에 바치는 '정의로운 마음'이 존재하는 한 '푸른 용기사'는 결코 자아를 빼앗기지 않을 거라고. …… 뭐,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성도에 바치는 정의는 우리 이슈가르드 용기사의 신념이야. 그리고 모험가인 자네는 스스로의 정의를 지켜내면 되는 것이지.

Alberic: But enough of history─let us return our attention to the present. A knight by the name of Ser Brucemont will see to the next stage of your training. Seek him out at Witchdrop.

알베리크: 하지만 역사는 이쯤 하고─이제 현재로 돌아가세. '브뤼세몽 경'이라는 기사가 자네의 다음 훈련 단계를 맡을 거야. '마녀의 비탈‘에서 그를 찾아가도록.

알베리크: 그럼 강의는 그만하고 시련을 시작할까. 마녀의 비탈에 있는 신전기사 '브뤼세몽'에게 가서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면 될 거다.

Brucemont: So the adventurer seeks to become a dragoon. Hah! Ser Alberic speaks of legends and chosen ones, but I would see you prove yourself in a more practical fashion─with your lance. Defend yourself!

브뤼세몽: 그래, 모험가가 용기사가 되고자 한다고. 하! 알베리크 경이 전설과 선택된 자에 대해 말했지만, 나는 좀 더 실질적인 방식으로 네가 그 자격을 증명했으면 하는데─네 창으로 말이다. 어디 너 자신을 지켜 보아라!

브뤼세몽: 모험가가 '창천의 시련'을 받는다니…… 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궁금하군. 어디 네 창으로 이 마물을 쓰러뜨려 봐!

(전투 후)

Brucemont: You have some skill─I will give you that. And the glow of your soul crystal...perhaps Ser Alberic was not wrong about you, after all. Now return to him─your training here is complete.

브뤼세몽: 꽤 실력이 있군─그건 인정하지. 그리고 네 증표의 빛... 어쩌면 알베리크 경이 너에 대해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 이제 그에게로 돌아가라─여기서의 훈련은 끝났다.

브뤼세몽: 흠…… 모험가치고는 제법이군. 아도넬 점성대에 가서 '알베리크'에게 네 용기사의 증표의 광채를 보여줘.

Alberic: The soul of the dragon grows ever stronger within you, Cielette. Clearly, your trial was a rousing success─I need only observe your crystal to know as much. Yes. Though you have only just begun to walk the path of the dragoon, it is clear you possess the talent to become Estinien's equal. Go forth and make the powers you have obtained your own. When the time is right, we shall proceed with your training.

알베리크: 용의 영혼이 자네 안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군, 시엘렛. 분명히 이번 시련은 큰 성공이었어─자네의 증표만 봐도 알 수 있지. 그래. 아직 용기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네가 에스티니앙과 맞먹을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앞으로 나아가, 얻은 힘을 자네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네. 적절한 때가 오면, 다음 훈련을 진행하도록 하지.

알베리크: 아니, 이 빛은……. 시련을 극복한 자네의 강인함과 진실한 마음이 용기사의 증표와 공명한 것 같군. 자네 안의 '용의 힘'이 더욱더 눈뜬 거야. 에스티니앙과 대등하게 맞서려면 수행이 필요해. 자네가 새로 눈뜬 힘에 익숙해질 즈음 다시 만나지.

교묘한 점프를 습득했습니다.

You learn Elusive Jump.

Lv. 40 Unfading Skies / 지워지지 않는 상처

Alberic: You grow ever stronger, and I speak of more than just the flesh. Aye, you are slowly but surely realizing your potential as an Azure Dragoon. It is heartening to look upon...though I must confess that my presiding feeling is one of relief. You must understand, the mere thought that the Eye would choose an outsider─one who ill comprehends the threat posed by the dragons─filled me with the gravest of misgivings. Yet you have... Ah, but I shall say no more, lest flattery impede your improvement!

알베리크: 점점 더 강해지고 있군, 단순히 육체적인 면을 넘어서도. 그래, 자네는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푸른 용기사로서의 잠재력을 실현해나가고 있어.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군...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내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한 감정은 안도감이야. 자네가 이해해주어야 할 것이 하나 있어, 외부인─그러니까 용들의 위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눈에 선택받았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깊이 불안했다네. 하지만 자네는... 아, 하지만 더는 말하지는 않겠어. 칭찬이 자네의 성장을 방해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알베리크: 그래, 제법 '푸른 용기사'다운 모습이 되었군. …… 이제 와 하는 말이지만 나도 고민이 많았다. 정말 모험가인 자네에게 '용의 힘'을 전수해도 되나 하고 말이야.

Alberic: Now, during our last lesson, I enlightened you regarding the origins of dragoons. You will recall how Haldrath heroically triumphed over the great wyrm Nidhogg, and Ishgard came into possession of the Eye. Tell me, Cielette─do you believe that these events truly transpired? Or are you inclined to think them faerie tales? I ask you this because few folk have seen dragons in the flesh besides we Ishgardians, and most would as soon dismiss them as products of the imagination. Alas, dragons are no less real than you and I, with Nidhogg perhaps the most real of all. In the course of its history, Ishgard has suffered the creature's wrath on eight separate occasions. Each time the great wyrm rouses, the blood of countless Ishgardians is spilled.

알베리크: 지난 수업에서 용기사의 기원에 대해 알려주었지. 할드라스가 어떻게 위대한 용 니드호그를 영웅적으로 무찌르고 이슈가르드가 용의 눈을 손에 넣었는지 기억날 거야. 시엘렛, 말해보게─자네는 이 사건들이 진정으로 일어났다고 믿나? 아니면 그저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나? 내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이슈가르드인 외에는 용을 직접 본 이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그들을 상상의 산물로 치부해버리기 때문이야. 유감스럽게도, 용들은 나와 자네만큼이나 현실적인 존재야. 그중에서도 니드호그는 아마도 가장 현실적인 존재겠지. 이슈가르드는 그 역사 속에서 총 여덟 번이나 그 존재의 분노를 겪었어. 위대한 용이 깨어날 때마다 수많은 이슈가르드인들의 피가 흘렀지.

알베리크: …… 전에 '용의 눈'이 '사룡 니드호그'의 안구라고 말한 것 기억나나? 우리의 옛 영웅 할드라스가 그것을 도려낸 거라고 했었지. 자네한테는 신화나 전설처럼 느껴졌을지도 몰라. 대부분의 모험가가 드래곤족을 직접 본 적조차 없으니까. …… 그러니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모를 거다. 사룡 니드호그는 실제로 존재해. 이슈가르드의 긴 역사 속에서 놈은 여덟 번 깨어났지. 그때마다 이슈가르드의 땅 위에 수많은 피와 눈물이 쏟아졌어.

Alberic: Let us revisit the past once more, Cielette. The time is twenty summers past, and the place Dravania. After a century in slumber, Nidhogg awakened once more to resume his reign of terror. Entire villages were razed to the ground, their inhabitants reduced to smoldering ash. Sensing the great wyrm's unbridled rage, others of his kind began to rouse, and in such numbers as to blot out the sun with their wings. A deep, foreboding darkness swept over Ishgard. Raging infernos painting the belly of the sky an angry red... The agonized screams of innocents fading into deathly silence... In my station as the Azure Dragoon, I was there through it all─bore witness to all the horrors.

알베리크: 다시 한 번 과거를 돌아보지, 시엘렛. 때는 스무 해 전, 장소는 드라바니아였다. 한 세기 동안의 잠에서 깨어난 니드호그는 다시 공포의 지배를 시작했어. 마을들이 모두 불타 없어지고, 주민들은 타버린 재로 변해버렸다. 위대한 용의 분노가 풀려난 것을 감지한 동족들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그 수는 너무나 많아 날개로 태양을 가릴 정도였지. 깊고 불길한 어둠이 이슈가르드를 덮쳤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맹렬한 불길... 무고한 이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은 죽음의 침묵으로 사라져갔지... 푸른 용기사로서의 사명을 진 채, 나는 그 모든 순간을 겪었고, 모든 공포를 목격했다.

알베리크: 다음 시련을 시작하기 전에 옛날이야기를 하나 해주지. 니드호그가 마지막으로 깨어난 것은 스무 해 전……. 드라바니아 땅에서 백 년 만에 깨어난 사룡 니드호그가 커르다스를 덮쳤지. 놈은 닥치는 대로 마을을 파괴하고 불바다로 만들었어. 놈의 광기에 휩쓸린 것인지…… 다른 드래곤족도 차례로 눈을 떠 수많은 용의 무리가 순식간에 이슈가르드의 하늘을 뒤덮었다. 태양은 가려지고 짓누르는 듯한 어둠이 이슈가르드를 삼켰어. 아직도 눈에 선명하군. 하늘을 태우던 시뻘건 불꽃이……. '푸른 용기사'였던 내 앞에서 무수한 생명이 화염 속에 사라졌지.

Alberic: But there was no time to offer even a silent prayer. Nidhogg lingered in one place only long enough to lay it to waste, and when he took wing, so too did I pursue him, a man possessed. This game of cat and mouse continued for what seemed an eternity before I found myself face-to-face with the great wyrm.

알베리크: 하지만 묵념을 올릴 시간조차 없었어. 니드호그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으며 사방에서 파괴를 일삼았고, 사룡이 날개를 펼칠 때마다 나도 그를 쫓아 나섰지. 마치 사로잡힌 사람처럼 말이야. 고양이와 쥐 같은 술래잡기가 끝없이 이어졌고, 마침내 나는 그 위대한 용과 맞서게 되었어.

알베리크: …… 신에게 기도할 틈조차 없었어. 사룡은 나를 놀리듯 날아올랐고 나는 쫓아가기 급급했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공방이 끝난 것은 …… 사룡이 깨어나고 사흘째 되는 밤이었지.

Alberic: The battle unfolded in a tiny settlement on the edge of Coerthas, raging on for three days and three nights with neither side able to gain a decisive advantage. Remaining on my feet by sheer force of will, I realized that it must end now else it shouldn't end well. Marshaling my last onze of strength, I wagered all on a single thrust. My lance struck home, burying deep in the ruin of my opponent's empty eye socket. Yet before I could withdraw my weapon, the wyrm lashed out wildly in its agony, dealing a blow that left me sprawled upon the scorched earth, nigh insensate. In that instant, I thought myself surely doomed...but Halone was not finished with me. Having lost the taste for battle, Nidhogg let loose a bloodcurdling roar before fleeing to the sky. The battle was over. While I did not perish from my injuries, they rendered my body unfit to bear the power of the dragon, and I was Azure Dragoon no more. Lying bedridden, my thoughts wandered to all the innocent lives that had been lost─the people I had failed to protect.

알베리크: 전투는 커르다스 가장자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졌지, 사흘 밤낮 동안 계속되었지만 어느 쪽도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어. 오직 의지만으로 버티고 있던 나는 이 전투를 당장 끝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끝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지.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모든 것을 한 번의 찌르기에 걸었어. 창은 목표를 정확히 꿰뚫어, 상대의 빈 안와 깊숙이 박혔다. 하지만 무기를 뽑기도 전에, 용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몸을 마구 휘둘러 나를 불타버린 대지에 나가떨어지게 만들었어.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나는 이제 끝났다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할로네께서는 아직 나를 버리지 않았다. 전투에 흥미를 잃은 니드호그는 그저 끔찍한 포효를 내지르며 하늘로 도망쳤어. 전투는 끝났지. 나는 부상으로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용의 힘을 감당할 수 없는 몸이 되었고, 그로부터는 더 이상 푸른 용기사도 아니었다.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내 머릿속은 잃어버린 모든 무고한 생명들─내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로 가득 찼지.

알베리크: 커르다스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마침내 놈과 대치한 나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 눈동자가 없는 그 눈구멍에 창을 찔러넣었어. 사룡은 길길이 날뛰었고 그 기세에 나는 땅에 처박혔다. 하지만 놈은 발톱을 들어 나를 찢어놓는 대신…… 날개를 펼쳐 그대로 물러갔네. 사흘에 걸친 싸움이 끝난 거지. 수많은 동료와 죄 없는 시민들이 희생당했어……. 나 역시 그 싸움에서 '용의 힘'을 잃고 말았지.

Alberic: That last conflict with the dragons of Dravania left countless orphans in its wake. Estinien is one of them, the sole survivor of Ferndale, the final village to suffer Nidhogg's wrath. With none left to care for him, I did the only thing I could: I took Estinien as mine own son, instructing him in the way of the dragoon when he was of an age to learn. Yet I would not have you think me noble. My actions were born not of compassion but of guilt. My guilt at having failed him.

알베리크: 드라바니아의 용들과의 마지막 충돌은 수많은 고아들을 남겼다. 에스티니앙도 그중 한 명이었지. 녀석은 니드호그의 분노를 겪은 마지막 마을, 펀데일의 유일한 생존자였어. 그 아이를 돌볼 만한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기에, 나는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에스티니앙을 내 아들로 받아들이고, 그가 적잘한 나이가 되었을 때 용기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가르쳤지. 하지만 나를 고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길 바란다. 내 행동은 자비가 아니라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어. 그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내 죄책감.

알베리크: 그리고 사룡이 마지막으로 습격한 마을 '펀데일'에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 한 명만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게 바로 내 제자 에스티니앙이었어. 어린 나이에 외톨이가 된 그를 제자로 거둔 것은 '펀데일'을 지키지 못한 내 죄책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Alberic: But alas, I have also failed him as a father. For what manner of man did I bring him up to be? A thief who would endanger the life of every one of his countrymen.

알베리크: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버지로서도 나는 실패했구나. 내가 그 녀석을 대체 어떤 사람으로 키워버린 거지? 그의 동포들 모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도둑?

알베리크: 절대로 그 악몽이 되풀이되어선 안 돼. 우리는 드래곤족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Alberic: Aye, you heard me right─all of Ishgard may suffer for his crime. Though we know little and less of the minds of dragons, it is conceivable that the disturbance surrounding his stolen eye will rouse Nidhogg to awaken once more. That his kin have already stirred from their slumber serves as fair warning of that.

알베리크: 그래, 제대로 들은 게 맞다 ─ 에스티니앙의 죄로 인해 이슈가르드 전체가 고통 받을 수도 있어. 우리가 용들의 마음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녀석이 훔쳐간 눈과 관련된 소란이 니드호그를 다시 깨어나게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이미 그의 동족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 그에 대한 명백한 경고야.

알베리크: 빼앗긴 '눈'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는 보고를 성도에서 받았네. 니드호그가 눈 뜰 날이 다가오는 걸지도 몰라. 요즘은 드래곤족도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말이야.

Alberic: Time is not on our side. Fortunately, it would seem you are more than ready to embark on your next trial. Make your way to Witchdrop, where the knight Heustienne awaits your arrival. My nation is depending on you, Cielette.

알베리크: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야. 다행히도, 자네는 다음 시험을 시작할 준비가 충분히 된 것 같군. 마녀의 비탈로 가게, 그곳에서 기사 ‘우스티엔’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나의 조국이 자네에게 달려 있어, 시엘렛.

알베리크: 이제 시간이 없어. 자네에게 용기사로서 한층 특별한 '창천의 시련'을 내리겠다. 자세한 건 마녀의 비탈에 있는 신전기사 '우스티엔'에게 물어봐.

Heustienne: You are the one who would aspire to be Azure Dragoon? Why, you are not even of Ishgard! If you truly possess the power that Ser Alberic sees in you, then prove it to me with your lance. En garde!

우스티엔: 그대가 푸른 용기사가 되겠다는 자인가? 이런, 그대는 이슈가르드 출신도 아니군! 알베리크 경이 본 그대의 힘이 진실이라면, 내게 그대의 창으로 증명해 보시오. 준비하시오!

우스티엔: '창천의 시련'을 감독하는 것은 아주 오랜만이야. 그대의 실력은 익히 들었소. 정말 기대되는군. 자, 창을 들고 이 마물을 쓰러뜨리시오!

(전투 후)

Heustienne: That strength... I have not seen its like since Estinien himself stood before me. Mayhap Ser Alberic has the right of it, after all. Return and show your crystal to him─I have no doubt he will be pleased.

우스티엔: 이런 힘이라니... 에스티니앙과 마주했을 때 이후로 이런 힘을 본 적이 없소. 어쩌면 알베리크 경이 옳았을지도 모르겠군. 돌아가서 그분께 그대의 증표를 보여주시오─그분도 분명 기뻐하실 거요.

우스티엔: 훌륭하오…… 에스티니앙과 견주어 뒤지지 않을지도 모르겠군. 이제 아도넬 점성대로 가서 '알베리크'에게 그대의 용기사의 증표가 내뿜는 광채를 보여주시오.

Alberic: You have passed yet another trial with flying colors, Cielette. The day when you may stand before Estinien as an equal is not far off. And when that day comes, the Eye will choose you over the traitor─I have no doubt of this. But we must be patient still. For now, you must continue your training. When you can do no more on your own, seek me out once more.

알베리크: 또 하나의 시험을 훌륭하게 통과했군, 시엘렛. 에스티니앙과 대등하게 맞설 날이 머지않았어. 그날이 오면, 용의 눈은 배신자를 제치고 자네를 선택할 터이니─나는 이것을 의심치 않아. 하지만 아직은 인내할 때야. 당분간은 계속 훈련에 매진하게. 혼자서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면 다시 나를 찾아오고.

알베리크: 용기사의 증표의 빛이 참으로 아름답군……. 새로운 '용의 힘'에 눈을 뜬 것 같아. 이대로 가면 곧 있어 에스티니앙과 호각을 이룰 수 있을 거야. 그때가 되면 '용의 눈'은 우리 손으로 돌아오겠지.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우선 새로운 힘을 제어하는 데 전념해. 나중에 그 힘에 익숙해지거든 다시 나를 찾아오고.

악몽의 쐐기를 습득했습니다.

You learn Doom Spike.

Lv. 45 Double Dragoon / 두 용의 만남

Alberic: Impeccable timing, Cielette. A message arrived from Estinien but moments ago, much to my astonishment. He would trade words with us, and bids us meet him at Boulder Downs. As to his true intentions, I cannot say. It may well be a trap, but we must go nonetheless. I trust I can count upon your company.

알베리크: 마침 잘 왔군, 시엘렛. 방금 전에 에스티니앙에게서 연락이 도착했다, 내게도 퍽 놀라웠지. 그 녀석이 우리와 말을 나누고 싶다면서, '큰바위 언덕‘에서 만나자더군. 진정한 의중이 무엇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함정일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가야만 하지 않겠나. 자네가 함께해 줄 것이라 믿어.

알베리크: 기다리고 있었다. 에스티니앙이 연락을 했어. 자네와 함께 '큰바위 언덕'으로 와달라고 하더군. 에스티니앙의 의중을 파악할 수가 없어. 하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나. 직접 만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겠어.

Estinien: Greetings, Master. It has been too long.

에스티니앙: 오랜만이군, 사부님. 정말 오랜만이야.

에스티니앙: 오랜만이군.

Alberic: Estinien, end this folly at once! You must know that each second the Eye passes outside Ishgard's walls brings us closer to a repeat of the tragedy of twenty summers past. Surrender yourself and the Eye, and return with me to Ishgard before it is too late.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이 어리석은 짓을 당장 멈추거라! 너도 알고 있을 텐데, 용의 눈이 이슈가르드 성벽 밖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십여 년 전의 비극이 재현될 가능성만 커질 뿐이다. 용의 눈과 함께 자수하거라, 너무 늦기 전에 나와 함께 이슈가르드로 돌아가자.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용의 눈'을 돌려다오. 드래곤족이 깨어나기 시작했어. 이변을 눈치챈 것이다. 이대로 사룡이 눈을 뜨면 20년 전의 참극이 다시 일어날 거야.

Estinien: Ah, but it is already too late, Master. For you see, Nidhogg has already awakened.

에스티니앙: 아,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어, 사부. 왜냐하면, 니드호그는 이미 깨어났으니까.

에스티니앙: …… 이미 늦었어. 니드호그는 깨어났다…….

Alberic: What!?

알베리크: 뭐라고!?

알베리크: …… 뭣이!? 그게 무슨 소리냐!?

Estinien: Hear me, Master: you have mistaken the cause of the dragons' return─the Eye is not to blame. A premonition came to me by virtue of the dragon within, warning me that the great wyrm would soon rouse. Even as he slumbered, Nidhogg seethed with irrepressible rancor for that wound of twenty years ago. That rancor will send him flying as a speeding arrow to Ishgard, whereupon death and devastation will ensue. But there is a possible solution: were the Eye taken to a remote land, far from the Holy See─then, and only then, could destruction be averted and the lives of innocent Ishgardians be spared.

에스티니앙: 들어 봐, 사부. 용들이 돌아온 원인을 잘못 짚고 있군 ― 원인은 용의 눈이 아냐. 내면에 깃든 용의 힘 덕분에 찾아온 예지가 경고하길, 위대한 용이 곧 깨어날 것이라 하더군. 니드호그는 비록 그간 잠들어 있었지만, 스무 해 전에 입은 부상에 대해 참을 수 없이 사무친 증오로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 원한이 그를 화살처럼 이슈가르드로 날아오르게 할 것이고 곧 죽음과 파멸이 뒤따르겠지. 그러나 해결책이 하나 있어: 용의 눈을 성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땅으로 가져간다면, 그러면, 그리고 오직 그럴 때에만, 비로소 파괴를 막고 이슈가르드의 무고한 백성들을 구할 수 있을 거다.

에스티니앙: 계속 들어, 알베리크. 니드호그가 눈을 뜬 건 내가 '용의 눈'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 아니야. 난 니드호그의 각성을 예감하고 있었다. 내 안의 '용의 힘'이 일러주었거든. "머지않아 깨어날 사룡으로부터 성도를 구하라"고. 사룡이 20년 전 입은 상처는 그 눈에 증오로서 새겨졌다. 다음에 눈을 떴을 때…… 놈은 잃어버린 눈을 찾아 이슈가르드를 덮치겠지. 그러나…… 이 '용의 눈'을 이슈가르드 밖으로 가지고 나오면 성도의 백성들이 희생될 일은 없을 것이다.

Alberic: Y-You mean to make a bait of yourself!? ...Nay, there is more to this than you let on. You seek vengeance for Ferndale.

알베리크: 너- 네가 스스로 미끼가 되겠다는 말이냐!? ...아니, 네가 말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이유가 있는 것 같구나. 넌 펀데일에 대한 복수를 원하고 있어.

알베리크: …… 네가 모두를 위해 미끼가 되고자 했단 말이냐? 아니면…… 너, 설마…… 네 손으로 직접 고향 '펀데일'의 복수를 달성하려고……!?

Estinien: To me, the two are one and the same. You know my past better than any else. It was for no other reason than to avenge my family that I became a dragoon. Dragons long outlive men and do not soon forget the wrongs done them. What grudge they harbor burns as a fire in their hearts, over time swelling into an unquenchable inferno. You need only look back on history to see that Nidhogg grows stronger with each awakening. When last he darkened our skies, the great wyrm came within a hair's breadth of laying waste to Ishgard. Naught short of death will prevent him from completing his mission when next he wakes. Nidhogg took everything from me─now I shall take everything from him, even if it means my life. The Eye works in ways men can ill comprehend, but this much is plain: in choosing two Azure Dragoons in one generation, it means for us to join together in common cause.

에스티니앙: 내게 그 둘은 다르지 않아. 당신은 누구보다도 내 과거를 잘 알 텐데. 내가 용기사가 된 것에 가족에 대한 복수 외에 다른 이유는 없었다. 용들은 인간보다 훨씬 오랜 세월을 살며, 그들에게 저질러진 잘못을 쉽게 잊지 않지. 그들이 품은 원한은 불꽃처럼 가슴에서 타오르며, 시간이 흐를수록 꺼지지 않는 불길로 번져간다. 역사를 되짚어 보기만 해도 니드호그는 깨어날 때마다 더 강해진다는 걸 알 수 있어. 마지막으로 그가 성도의 하늘을 어둡게 했을 때, 위대한 용은 간발의 차이로 이슈가르드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갔지. 다음에 그가 깨어날 때는, 죽음만이 니드호그의 목적을 막을 수 있을 거다. 니드호그는 내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갔고─이제 내가 그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차례야, 내 목숨을 주어야 할지라도. 용의 눈은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지: 한 세대에 두 명의 푸른 용기사를 선택한 것은, 우리 둘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치라는 뜻이다.

에스티니앙: …… 내게 있어서는 다를 바가 없는 일이야. 니드호그의 손에 사라진 고향과 가족, 친구들…… 나는 오로지 복수를 위해 용기사가 되었어. 한순간 사룡을 몰아낸다 해도, 다시 눈을 뜰 때마다 놈은 이슈가르드를 덮치겠지. 그리고 그때마다 점점 커지는 분노와 증오로 마침내 멸망을 초래할 거야. 그러니 나는 목숨과 바꿔서라도 니드호그의 숨통을 끊어놓아야 해. 흥…… '용의 눈'도 참 변덕스러운 놈이로군. 같은 시대에 '푸른 용기사'를 둘이나 선택하다니…… 마치 자길 죽여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Estinien: Adventurer. You have heard my resolution. Now I ask that you lend me your power─aye, the power of the dragon. In the long and proud history of Ishgard, never before have two Azure Dragoons arisen in the same era to fight as one. This is our best─nay, our only─chance to send the great wyrm to eternal slumber.

에스티니앙: 모험가. 내 결의를 들었을 테지. 이제 너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청하겠다─그래, 용의 힘 말이다. 이슈가르드의 길고도 자랑스러운 역사에서, 같은 시대에 두 명의 푸른 용기사가 함께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위대한 용을 영원한 잠에 들게 할 최고의 기회─아니, 유일한 기회다.

에스티니앙: 모험가, 네 힘이 필요하다. 사룡을 처단하는 데 '용의 힘'을 빌려줘. 어느 시대에도 푸른 용기사가 둘이나 존재한 적은 없어……. 사룡을 없앤다면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다.

Estinien: Behold my armor. This is the drachen mail, forged in the lifeblood of dragons. As blood calls to blood, so too does the armor call to the dragon within, redoubling the wearer's strength thereby. If you would realize your potential as an Azure Dragoon, you must needs clad yourself in the same. Clad so, you will inherit the technique passed from Azure Dragoon to Azure Dragoon down through the generations. Then─and only then─will your training be complete. But first, you must win the drachen mail as I and Ser Alberic did before you, by proving yourself worthy in the ultimate trial of the Azure─a series of battles so harrowing as to send the unworthy to an early demise.

에스티니앙: 내 갑옷을 보아라. 이것이 바로 용의 생피로 단련된 용기사 갑주다. 피가 피를 부르는 것처럼, 이 갑옷 또한 안에 깃든 용의 힘에 반응하여 입은 자의 힘을 두 배로 증폭시키지. 만일 네가 푸른 용기사로서 잠재력을 깨우고자 한다면, 너 역시 이 갑옷을 입어야 해. 이를 통해 너는 세대를 거쳐 푸른 용기사에게 전해 내려온 비기를 이어받게 될 거다. 비로소, 그리고 오직 그제야, 너의 단련이 완성되지. 하지만 먼저, 나와 알베리크 경이 너에 앞서 그랬던 것처럼 용기사 갑주를 손에 넣어야 한다. 푸른 용기사로서 극복해야 할 궁극적인 시련에 맞서 너 자신이 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말이다 ― 자격 없는 자는 일찍이 죽음을 맞게 할 만큼 혹독한 일련의 전투.

에스티니앙: 힘을 빌려줄 생각이 있다면, 우선 '푸른 용기사'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비기를 전수받아라. 그러려면 네 가지 '용기사 갑주'를 갖춰야 할 거다……. 내가 입고 있는 갑주는 용의 피를 써서 만들어진 물건이지. '푸른 용기사'의 몸 속에 잠든 '용의 힘'을 강화해준다. 이 갑주가 없으면 비기를 습득할 수 없어. 다만, 이 갑옷의 주인이 되려면 그에 상응하는 시련을 극복해야 하는데…….

Estinien: Master. Once the adventurer acquires the armor, pray see to it that she learns to harness the power of the dragon in full.

에스티니앙: 사부. 이 모험가가 갑옷을 손에 넣으면, 그녀가 용의 힘을 온전히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해 줘.

에스티니앙: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알베리크'에게 들어. …… 한시가 급하다.

Alberic: Estinien, wait!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잠깐!

알베리크: 기다려라, 에스티니앙. 너는…….

Estinien: Save your worries. I do not mean to make myself easy prey for dragons.

에스티니앙: 걱정은 아껴 둬. 나 자신을 용들에게 쉬운 먹잇감으로 던져 줄 생각은 없으니까.

에스티니앙: 걱정하지 마. 준비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지.

Estinien: I take my leave of you.

에스티니앙: 이만 떠나도록 하지.

에스티니앙: …… 기다리고 있겠다.

Alberic: Estinien... F-Forgive me. I was deep in thought. Now then, as to acquiring the armor of which Estinien spoke...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미-미안하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어. 이제 에스티니앙이 말한 갑주를 얻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너……. …… 아, 미안하군. 잠시 생각에 잠겨있었어.

Alberic: At first, it was my intention to bequeath mine own armor to you. I am an Azure Dragoon no longer, and its powers are wasted on me. It would be simple enough to hand it over to you and complete your training right here and now. But it is as Estinien said: the drachen armor is no ordinary set of mail. Its strength derives from the dragon blood whence it came, the blood's power resonating with the soul of the wearer. Though I can no longer draw upon mine own armor's power, its bond to me was forged years ago. Were I to bestow it on you now, I fear it would offer but a scintilla of the protection it afforded me in those bygone days. Aye, Estinien has the right of it: you must claim your armor as he and I did before you. You must complete the trials of the Azure, that the powers of dragon blood be yours and yours alone.

알베리크: 처음에는 내 갑옷을 자네에게 물려줄 생각이었지. 나는 더 이상 푸른 용기사가 아니고, 그 힘은 나에게 있어 쓸모없어졌으니 말이야. 지금 당장 자네에게 넘겨주고 여기서 간단히 훈련을 마칠 수도 있어. 하지만 에스티니앙이 말한 것처럼, 용기사 갑주는 평범한 갑옷이 아닐세. 그 힘은 용의 피에서 비롯된 것으로, 피의 힘이 착용자의 영혼과 공명하며 강해지는 것이지. 내가 이제 더 이상 내 갑옷의 힘을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그 유대는 수년 전 나와 맺어진 것이었어. 지금 그것을 자네에게 물려준다면, 과거에 내가 받을 수 있었던 보호의 극히 일부만 얻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네. 그래, 에스티니앙의 말이 맞아: 자네도 우리처럼 자신의 갑옷을 스스로 찾아야지. 푸른 용기사의 시련을 완수하여, 용의 피의 힘이 오로지 자네 것이 되어야만 해.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이 자네한테 비기를 습득하라고 말했지. 그렇지 않아도…… 원래부터 나는 자네에게 '용기사 갑주'와 함께 비기를 전수해줄 생각이었어. ……'용기사 갑주'는 단순한 방어구가 아니야. 미스릴을 단련하는 과정에서 물 대신 용의 생피를 사용하여 만들어내는 아주 특별한 갑옷이지. 시련을 겪으며, 스스로의 창에 맹세한 것이 정의임을 증명해내면 갑옷이 용기사의 증표와 공명하여 봉인이 풀릴 거야.

Alberic: The Ogre's Belly will be where your final test begins. I shall dispatch Ser Brucemont there. Seek him out upon your arrival.

알베리크: 자네의 마지막 시련은 ‘악귀의 위장’에서 시작될 걸세. 브뤼세몽 경을 그곳에 파견해 두지. 도착하면 그를 찾아가게.

알베리크: 그러니 시련의 땅으로 가게.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용기사의 증표에 빛을 부여하고 감독을 맡은 신전기사에게 '용기사 갑주'를 받도록 해. 시련의 땅은 '악귀의 위장'이란 곳이야. 그 땅에 신전기사 '브뤼세몽'을 파견해두지. 자세한 내용은 그자에게 들으면 될 거야.

Brucemont: You have grown strong since we last met, adventurer, but you pale in comparison with your Azure forebears. If you would prove me wrong, let your lance do the talking.

브뤼세몽: 지난번 만났을 때보다 강해졌군, 모험가. 하지만 선대 푸른 용기사들에 비하면 아직 한참 멀었어.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네 창으로 말해봐라.

브뤼세몽: 모험가 주제에 '용기사 갑주'를 원한다지? 어디 그걸 받을 자격이 있을지 한번 보겠네. 자, 나타나는 마물을 그 창으로 쓰러뜨려봐!

(전투 후)

Brucemont: Once again, adventurer, you prove yourself worthy beyond my expectations. Take this, but know that your trial has only just begun. Your next challenge lies in the chamber beyond. Ser Heustienne awaits you there.

브뤼세몽: 또다시, 모험가여, 내 기대를 넘어섰군. 이걸 가져가도록, 하지만 자네의 시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 다음 도전은 저 너머에 있다. 우스티엔 경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지.

브뤼세몽: 훌륭하군…… 자네의 창에 맺힌 정의의 마음, 똑똑히 보았다. '용기사 갑주'의 봉인도 풀렸어. 자, 받게나. 다음 시련은 이 앞에서 자넬 기다리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신전기사 '우스티엔'에게 시련에 도전하겠다고 말하게.

Heustienne: You, a foreigner, would don the drachen armor? Then prove to us that you will not do it dishonor!

우스티엔: 그대가, 외지인이 용기사 갑주를 입겠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에게 그것을 욕되게 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해 보시오!

우스티엔: 외지인이 '용기사 갑주'를 탐내다니…… 그만한 실력을 갖추었으니 하는 소리라 믿겠소. 자, 이 마물을 처치해보시오!

(전투 후)

Heustienne: Ser Alberic said the Eye had chosen you, and it would appear he speaks true. The armor is yours─wear it with pride and honor. Your trial is nigh complete, but be forewarned: many before you have made it this far, only to fall at the final challenge. Do not let overconfidence be your downfall.

우스티엔: 알베리크 경께서 용의 눈이 그대를 선택했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 말이 사실인 듯하군. 이 갑옷은 그대의 것이오─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착용하길. 그대의 시험은 거의 끝났었지만, 경고하겠소: 그대 이전에도 많은 이들이 여기까지 왔지만 마지막 도전에서 쓰러졌소. 과신이 그대의 패배를 가져오지 않도록 하시오.

우스티엔: 과연…… '용의 눈'이 선택할 만한 자로군. 그대의 창에 맺힌 정의에 반응해 갑주의 봉인이 풀렸소. 이 '용기사 갑주'를 받으시오. 하지만 이다음은 어떨는지…… 그럼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신전기사 '브뤼세몽'에게 다음 시련에 도전하겠다고 말하시오.

Brucemont: So you have made it this far. Very well. Prove yourself worthy of the Azure, or die in the effort!

브뤼세몽: 결국 여기까지 왔군. 좋다. 푸른 용기사로서의 자격을 증명해 보아라, 아니면 그 분투 속에 죽어라!

브뤼세몽: 역시…… 이 앞의 시련도 통과하였군. 하지만 이번 시련은 앞의 것들과는 수준이 달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임하도록!

(전투 후)

Brucemont: You have demonstrated your powers to me beyond a doubt─aye, there is not an Ishgardian who would gainsay your right to don the armor of dragons.

브뤼세몽: 그대의 힘을 의심할 여지가 없음을 나에게 증명했군─그래, 이제 그대에게 그 용의 갑주를 입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이슈가르드인은 없을 거요.

브뤼세몽: 갑주의 봉인이 풀렸으니 받게나. 시련의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용기사 갑주'는 이게 다야.

Brucemont: I shall send word ahead to Ser Alberic that you have passed your trials here. It is he who will present you with the fourth piece of armor, and consummate your training. Go now, my fellow dragoon, and deliver this land from the great wyrm's wrath.

브뤼세몽: 여기서 그대가 시련을 통과했음을 알베리크 경에게 미리 전해놓겠소. 네 번째 갑옷을 수여하고, 자네에게 마지막 시련을 줄 사람도 바로 그분이지. 이제 가시오, 나의 용기사 동료여, 이 땅을 위대한 용의 분노에서 해방시키길.

브뤼세몽: 남은 한 가지 '용기사 갑주'를 얻기 위한 시련은 아도넬 점성대에 있는 '알베리크'에게 물어보면 될 거야. …… 그대가 부디 니드호그를 타도해주기를 빌겠네.

Alberic: I hear from Ser Brucemont that you performed most impressively. Yes, I stand more convinced than ever that you will be the one to save our land. Yet be warned, Cielette: one last trial awaits you. You will face this trial in the presence not of knights, but of ghosts. Make your way toward the Steel Vigil, and seek out a gravestone north and west of the structure. Take with you this flute, and when you reach your destination, blow a single strong note. A visitor shall soon arrive. Entertain your guest, and should he leave behind a present, return it here to me.

알베리크: 브뤼세몽 경으로부터 자네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고 들었네. 그래, 이제 더욱 확신이 드는군─자네가 이 땅을 구할 자야. 하지만 경고하겠네, 시엘렛: 마지막 시험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어. 이번 시험은 기사들이 아니라 유령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르게 될 테지. ‘강철 경계초소’를 향해 가서, 그 건물 북서쪽에 있는 묘비를 찾게. 이 피리를 가지고 가서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한 번 세게 불면 돼. 그러면 곧 손님이 찾아오지. 그 손님을 상대해 주고, 만약 그것이 무언가를 남기고 간다면 내게 가져오게나.

알베리크: 마지막 네 번째 '용기사 갑주'……. 이걸 얻으려면 어느 무덤 앞에서 시련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무덤은 강철 경계초소 북서쪽에 있어. 그 땅에서 이 용의 피리를 불면 시련의 마물이 나타날 거야. 그리고 그 마물을 처치하면 드래곤족 졸개의 머리뼈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야. 그걸 내게 가지고 오게나.

Alberic: Your presence before me indicates you've seen to the visitor. Have you aught to show for your deeds?

알베리크: 자네가 내 앞에 있는 것을 보니 손님을 맞이했나보군. 자네의 시련에 대한 결과물을 가지고 왔는가?

알베리크: 마지막 시련을 극복하여 드래곤족 졸개의 머리뼈를 무사히 가져온다면 네 번째 '용기사 갑주'를 건네주지.

(건네기)

Alberic: Ah, the skull of Greywine, old warrior of the Dravanian Horde. It's said that in ages past, he could bring down a castle with a single breath. His strength has dwindled since those days, but a dragon past his prime is a formidable foe nonetheless. In slaying him, you have proven yourself worthy of this. You now possess four pieces of the armor that Estinien, myself, and our forebears did wear. While you doubtless wonder about the fifth, I can tell you only that it is not mine to give. Fear not, however─your triumphs in the trials and against a dragon of the Horde give evidence that drachen blood now resonates with yours. Yes, you stand before me as prepared for your ultimate challenge as any could be.

알베리크: 아, 드라바니아 용 무리의 늙은 전사, 그레이와인의 해골이로군. 옛날에는 단 한 번의 숨결로도 성채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하지. 놈의 힘은 그 시절에 비하면 약해졌지만, 한창 때를 지난 용이라 해도 여전히 가공할 만한 적이었을 거야. 놈을 쓰러뜨림으로써 자네는 이것을 받을 자격을 증명했네. 이제 자네는 에스티니앙, 나, 그리고 우리의 선대가 입었던 갑주의 네 부분을 소유하게 되었지. 아마도 다섯 번째 부분에 대해 궁금해할 텐데, 그것은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두겠네. 그러나 두려워 말게─시련에서의 승리와 무리의 용과의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이제 용의 피가 자네와 공명하고 있음을 증명하니까. 그래, 자네는 이제 궁극의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되었어.

알베리크: 자네의 용기사의 증표가 내뿜는 빛에…… 눈이 부실 지경이군. 이로써 자네가 모험가일지라도 '용기사 갑주'를 입기에 합당한 자라는 게 확실해졌다. 자, 네 번째 '용기사 갑주'를 받아. 이걸로 자네는 비기를 전수받을 준비를 마쳤으나…… 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군.

Alberic: And yet, before we proceed, I would hear it from your own lips. The great wyrm's power is the stuff of legends. Have you truly resolved to fight this battle? To risk your own life to deliver a foreign land from the clutches of its ancient foe? When you are certain that your mind is settled, return and speak to me.

알베리크: 하지만 계속 나아가기 전에, 자네 입으로 직접 듣고 싶네. 위대한 용의 힘은 전설 그 자체라 할 수 있지. 자네에게 진정 이 전투에 맞설 결심이 있나? 이국의 땅을 그 오래된 적의 손아귀에서 구하기 위해 자네의 목숨까지도 능히 걸겠나? 마음이 확고해졌을 때, 돌아와서 나에게 말해주게.

알베리크: 정말로…… 사룡 니드호그를 무찌르기 위해 에스티니앙과 함께 싸울 각오가 되어있나? 자네의 결심이 단단하다면 다시 내게 말을 걸게.

Lv. 45 Fatal Seduction / 사룡의 목소리

Alberic: So you would join your strength to Estinien's, that Ishgard might be free from the rage of the great wyrm forevermore? Then I shall honor my promise. You shall have full use of your powers by the time we are done. Before we begin, there is something I must needs confess.

알베리크: 그래서 자네가 에스티니앙과 힘을 합쳐, 이슈가르드를 위대한 용의 분노에서 영원히 해방시켜 주겠다는 건가? 그렇다면 약속을 지키지. 이 훈련이 끝나면 자네는 자네가 지닌 힘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을 거야. 다만 시작하기 전에 고백해야만 할 것이 있네.

알베리크: 그래…… 니드호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에스티니앙과 함께 싸워주겠단 말이지. 그렇다면 이제 '푸른 용기사'에게 전해지는 비기를 전수받기 위한 마지막 시련을 내리겠다. 하지만 그전에…… 자네에게 고백해야 할 일이 있어.

Alberic: You will recall the tale of my battle with Nidhogg twenty years past, and how the power of the dragon left me on account of the injuries I sustained. What I said was an untruth. The power did not abandon me, Cielette. It was I who abandoned it.

알베리크: 스무 해 전 니드호그와의 전투 이야기와 함께, 당시에 내가 입은 부상 때문에 용의 힘이 나를 떠났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할 걸세. 그 말은 거짓이었어. 힘이 나를 떠난 것이 아니야, 시엘렛. 내가 그 힘을 버렸지.

알베리크: 한때는 나도 '푸른 용기사'였다고 말한 적이 있지. 그리고 20년 전 사룡과의 싸움에서 '용의 힘'을 잃었다고. 실은 그게 아닐세……. 나는 '용의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버렸어.

Alberic: Being derived from our mortal enemies, the power of the Azure Dragoon is a double-edged sword. Even as it lends us the strength we need to smite dragons, it heightens our communion with the creatures, rendering our minds more susceptible to their seduction than ordinary men. Even as I buried my lance in Nidhogg's flesh, our gazes locked, and mine eyes met then with a look that would fair impale a man. In that instant, I found myself assailed by a torrent of emotions not mine own... Sorrow... Rancor... Pity... They threatened to drown the man in me and leave behind a dragon.

알베리크: 우리의 숙적에게서 유래한 푸른 용기사의 힘은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다. 그 힘은 우리가 용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힘을 주는 동시에, 용들과의 교감을 강화하여 우리의 정신을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쉽게 그들의 유혹에 노출되도록 하지. 내가 니드호그의 살에 창을 묻었을 때, 우리의 시선이 마주쳤고, 사룡은 사람을 꿰뚫을 듯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어. 그 순간, 나는 나 자신의 것이 아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슬픔... 원한... 연민... 그것들이 내 안의 인간성을 잠식하고, 그 자리에 대신 용의 마음을 새기려 위협했지.

알베리크: ……20년 전, 눈구멍에 창을 찔러넣은 나를 사룡이 다른 한 눈으로 가만히 응시했을 때…… 갑자기 아찔할 정도로 광대한 감정이 나를 덮쳐왔다. 증오. 슬픔. 그리고 연민이 뒤섞인…… 뭐라 한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이 나를 한없는 나락의 끝으로 떨구려 하고 있었어.

Alberic: Fearing that I might turn traitor, I chose to purge myself of the power that the Eye had bestowed upon me. Thus regaining lucidity, I was able to rout the grievously wounded Nidhogg. Alas, countless of his brethren yet remained. As if to mock me, they fell upon Ferndale with a vengeance. Bereft of my power, it was all I could do to save but one child.

알베리크: 내가 배신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나는 용의 눈이 내게 부여한 힘을 스스로 없애버리기로 선택했다. 그렇게 정신을 되찾고, 중상을 입은 니드호그를 물리칠 수 있었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동족들은 수없이 남아 있었어. 마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들은 펀데일을 무자비하게 덮쳤지. 힘을 잃어버린 내가 할 수 있던 건 고작 단 한 명의 아이를 구하는 것뿐이었다.

알베리크: '푸른 용기사'가 지닌 '용의 힘'은 드래곤족이 보내는 감정에 쉽게 공명하기에 자칫하면 용과 나를 동일시하여 자아를 잃을 위험성이 있지. 사룡에게 홀리지 않으려면 내 스스로 '용의 힘'을 버릴 수밖에 없었어. 그로 인해…… 간신히 용의 지배에서 벗어났고 크게 다친 니드호그는 그대로 '펀데일'을 떠났지. 하지만 남은 드래곤족들은 계속 그곳에서 날뛰었어. 그렇지만 '용의 힘'을 잃고 무력해진 나로서는 죽어가는 펀데일 사람들을 구할 수 없었다……. 어린 에스티니앙을 구해낸 것이 고작이었지…….

Alberic: Nary a soul knows of this. Nay, not even Estinien...but I can keep him in the dark no longer.

알베리크: 이 사실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네. 아니, 에스티니앙조차도 모르지... 하지만 더는 그 녀석에게 숨길 수가 없어.

알베리크: 이건 에스티니앙은 모르는 사실이야.

Alberic: At our last meeting, Estinien said that protecting Ishgard and exacting revenge upon Nidhogg are as one to him. That frame of mind, I fear, may well lead to his demise. The desire to protect and the desire to avenge are opposing forces that can ill be reconciled. Worse, the latter serves only to cloud his sense of self.

알베리크: 지난 만남에서 에스티니앙은 그에게는 이슈가르드를 지키는 것과 니드호그에게 복수하는 것이 같은 일이라고 했지. 나는 그런 생각이 녀석을 파멸로 이끌까 두렵네.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복수하려는 욕망은 서로 상반되는 힘이며, 쉽게 조화될 수 없는 것이야. 더 나쁜 것은, 후자는 오직 그의 감각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는 거지.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이 그랬지. 자신의 복수가 곧 성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하지만 '약자를 지키기 위한' 정의의 힘과 '복수를 하기 위한' 증오의 힘은 결코 같을 수 없어! …… 녀석의 마음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흔들리고 있다. 나는 그게 걱정돼.

Alberic: When next Estinien and I meet, I intend to confess all, though it mean the loss of his good opinion. The outcome of the coming battle─and his very life─may well depend upon his readiness to relinquish his powers. Never allow yourself to forget the origin of your strength. Ever does the dragon lurk behind your eyes, biding its time, ready to claim you for its own. Aught less than complete conviction, and you will find yourself in its vicelike clutches.

알베리크: 다음에 에스티니앙과 만날 때, 나는 모든 것을 고백할 생각이다, 그로 인해 녀석이 내게 품은 호의를 잃게 될지라도. 다가오는 전투의 결말과, 녀석의 목숨 자체가, 그의 힘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을지 몰라. 자네의 힘의 기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돼. 용은 언제나 자네의 눈 뒤에 숨어서, 자네를 집어삼킬 준비를 하며 때를 노리고 있으니까. 완전한 신념이 없으면, 자네는 그 용의 단단한 손아귀에 사로잡히게 될 터.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을 만나거든 말해야겠어. 사룡과 싸우려 한다면 먼저 '용의 힘'조차 버릴 수 있는 각오를 하라고. '용의 힘'은 말 그대로 드래곤족의 힘. 창에 맹세한 정의가 흔들리는 순간, 용에게 홀린다……. 결코 잊어선 안 돼.

Alberic: So forewarned, let us return to our present endeavor. My promise to Estinien was that I would impart unto you the technique that will mark you as a true Azure Dragoon. If you would know the truth, however, this knowledge is not within my power to bestow. No, you must claim the technique much as you claimed the fourth piece of the armor you bear─by proving yourself in battle with the dragons whose power you would unite with your own. I entrust you with this flute once more. Take it to the southwest of Providence Point and blow a single note. By locking wills with your adversary and prevailing, you will prove yourself worthy to champion the cause to which your lance is sworn. The dragon within you shall then awaken.

알베리크: 이제 경고도 마쳤으니, 다시 우리의 현재 목표로 돌아가도록 하지. 내가 에스티니앙에게 약속했던 바는, 자네를 진정한 푸른 용기사로 거듭나게 해줄 기술을 전수하겠다는 것이었어.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이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 힘은 내게 없네. 아니, 자네가 갑주의 네 번째 부분을 손에 넣었듯이, 이 기술도 스스로 쟁취해야 해 ─ 자네의 힘과 하나가 될 용들과의 전투를 통해서. 이 피리를 다시 자네에게 맡기겠네. '섭리의 땅' 남서쪽으로 가서 한 번 불게. 적과 의지를 맞대어 승리함으로써, 자네의 창이 맹세한 대의를 지킬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그러면 자네 안의 용이 각성하게 될 걸세.

알베리크: 그럼 비기 습득을 위한 시련에 들어가지. 시련은 '섭리의 땅'에서 받게 된다. 그곳에서 이 용의 피리를 불고, 나타난 드래곤족 졸개를 쓰러뜨려라. 시련을 극복하고, 자네의 힘과 마음이 정의로운 것인지 보여줘. 그러면 크리스탈이 '용의 힘'과 공명하여 비기를 깨닫게 될 거야. 부디 정의를 위해 올곧은 '용의 힘'이 각성하기를…….

(전투 후)

Alberic: It is good to see you safely returned. I take from your bearing that the engagement went favorably?

알베리크: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니 반갑군. 자네 태도를 보니, 교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나 본데?

알베리크: 돌아왔나. 용기사의 증표가 찬란하게 빛을 내고 있군.

Alberic: You left this place as a woman, Cielette, but you return as a dragon. There is no more for me to teach you. From here, your battle is yours and yours alone.

알베리크: 이곳을 떠날 때는 한 명의 여자였지만, 시엘렛, 이제 용으로서 돌아왔구나. 더 이상 내가 가르칠 것은 없다. 이제부터의 전투는 자네의 것이며, 자네 혼자만의 싸움이야.

알베리크: 이제 '푸른 용기사'에게 전해지는 비기마저 익혔으니…… 내가 아는 건 모두 전수했다. 이제는 자네 자신과의 싸움이야.

Alberic: Now, you might recall me saying that the fifth and final piece of the drachen armor was not mine to give... However, that is not wholly true. Aye, I could guide you in the direction of that which you seek. That said, I yet have reservations. The sheer power of the dragon housed within is such that a great many of your Azure forebears─myself among them─have proven hopelessly incapable of wielding it. But I do not doubt what I see. Aye, within you has awakened a strength that forever eluded the likes of me. If you are not worthy of wearing the armor, then I know none who are.

알베리크: 이제, 내가 용기사 갑주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조각은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할 걸세...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사실은 아니야. 그래, 자네가 찾아낼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줄 수는 있지. 그렇다 해도 여전히 주저하게 되는군. 그 안에 깃든 순수한 용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많은 선대 푸른 용기사들─나를 포함한─이 그 힘을 다루는 데 실패했지. 하지만 내가 보고 있는 바를 의심하지 않아. 그래, 자네에게는 나 같은 자들이 영원히 도달하지 못한 힘이 깨어났어. 만약 자네에게 그 갑옷을 입을 자격이 없다면, 나로서는 그 자격이 있는 자가 도무지 누군지 알 수 없군.

알베리크: 사실 '용기사 갑주'는 4개가 다가 아니야. 마지막 하나…… 가장 강한 힘을 품은 갑옷이 있어. 자네가 그걸 입어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용의 힘을 완전히 자네 것으로 만들어야 해. '푸른 용기사'였던 시절의 나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했지. 하지만 자네라면 분명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야. 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해.

Alberic: Remember my warning to you, Cielette, and heed it well. Nidhogg is a lord among his kind. Aught less than complete conviction, and you will surely fall under his thrall. Before you can master your foe, you must needs master yourself. Hone your lance arm till it can bear no further honing, and then present yourself to me. When the time is come, I will tell you what you need to know.

알베리크: 나의 경고를 기억하거라, 시엘렛, 그리고 그것을 잘 새겨두도록. 니드호그는 그의 동족들 사이에서도 군주와 같은 존재지. 완전한 결의가 없으면, 자네는 틀림없이 그의 지배 아래에 빠지게 될 거야. 적을 지배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지배해야 하지. 창술을 갈고 닦아 더 이상 다듬을 수 없을 때까지 연마한 후, 나에게 다시 찾아와다오. 그 시간이 오면, 내가 필요한 것을 말해주지.

알베리크: 사룡 니드호그의 힘은 다른 용과는 차원이 달라. 자네 마음속의 아주 작은 약점마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창술의 극에 도달하여 '용의 힘'의 완전한 제어에 성공한 후 마음속 정의에 한 점 흔들림이 없음을 확신하게 되면 다시 날 찾아와다오.

Alberic: I look forward to our next meeting, my young dragoon.

알베리크: 다음 만남을 고대하겠네, 젊은 용기사여.

알베리크: '푸른 용기사' 시엘렛. …… 자네를 기다리겠다.

Lv. 50 Into the Dragon‘s Mow / 푸른 용기사

Alberic: Ah, Cielette! An urgent message arrived from Estinien in your absence. He bids you come at once to the Steel Vigil. It would seem Nidhogg is on the move─and rather sooner than we had anticipated. It appears you have not yet fully become master of the dragon within you, and yet we are racing against time. I fear we have no choice but to do battle to the best of your current abilities, and without the drachen mail I promised.

알베리크: 아, 시엘렛! 자네가 없는 동안 에스티니앙에게서 긴급한 메시지가 도착했어. 당장 '강철 경계처소'으로 오라고 하더군. 니드호그가 움직이고 있는 듯해─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자네는 아직 내면의 용을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것 같지만,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현재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는 수밖에 없군, 약속했던 용기사 갑주도 없이 말이야.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으로부터 연락이 왔어. 사룡 니드호그와의 결판을 내야겠으니 서둘러 '강철 경계초소'로 와달라는군. 보기에 자네는 아직 용의 힘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니드호그가 눈을 뜬 이상, 도망칠 수는 없어. 어서 에스티니앙이 있는 곳으로 가지.

Alberic: Now let us away. Estinien must know the truth of Ferndale, lest he fall for the great wyrm's seduction.

알베리크: 이제 출발하지. 에스티니앙은 펀데일의 진실을 알아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용의 유혹에 빠지고 말 테니.

알베리크: 그리고 사룡과의 일전에 들어가기 전에 녀석에게 '펀데일'에서 있었던 진실을 얘기해줘야겠어. …… 니드호그에게 홀리게 되는 마음의 약점이 될지도 모르니까.

Estinien: Alberic. I have waited long for this day. You, who fancy yourself an Azure Dragoon. The man whose cause you have taken for your own is a coward. He relinquished the power of the dragon of his own volition and watched as Ferndale burned.

에스티니앙: 알베리크. 이 날을 오래도 기다렸다. 너, 푸른 용기사를 자처하는 자. 네가 그토록 따르던 자는 겁쟁이에 불과하다. 그자는 스스로 용의 힘을 포기하고, 펀데일이 불타는 것을 그저 바라보았어.

에스티니앙: 알베리크…… 모든 것을 청산할 날이 왔다. 20년 전 당신은 스스로 '용의 힘'을 버렸어. 사룡 니드호그와 싸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내 고향 '펀데일'을 지킬 수 있었음에도, 저버린 거야.

Estinien: Do you not think it ironic that I was chosen Azure Dragoon? I, an orphan who has naught of value to protect in Ishgard? I suppose I must give thanks, for it was the Eye that revealed to me the truth─a truth so damning as to undo a lifetime of trust. I loved you as a father...but I can ill forgive you for Ferndale.

에스티니앙: 내가 푸른 용기사로 선택된 것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이슈가르드에 지킬 만한 가치를 가진 것이라고는 없는, 고아인 내가 말이야. 그래도 감사해야겠군, 용의 눈이 나에게 진실을 보여주었으니 ─ 평생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만큼 끔찍한 진실을. 나는 당신을 아버지처럼 사랑했다... 그러나 펀데일에 대한 일만큼은 당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어.

에스티니앙: 우스운 일이지……. 가족도, 친구도 잃고, 이슈가르드엔 무엇 하나 지킬 것이 없는 바로 이 내가 '푸른 용기사'가 되다니. 하지만 덕분에 진실을 알게 됐어. '용의 눈'이 가르쳐주었지. 당신은 '용의 힘'을 잃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린 거라고.

Estinien: As I understand it, you've kept even the archbishop in the dark regarding the missing Eye. Do you mean to take your shame to your grave?

에스티니앙: 듣자 하니, 당신은 그 실종된 용의 눈에 대해 대주교에게조차 숨기고 있었다던데. 당신의 그 수치를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인가?

에스티니앙: 듣자하니 내가 '용의 눈'을 빼낸 걸 교황청 놈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던데. 허…… 그걸로 속죄라도 할 셈이었나?

Estinien: But I waste my breath. Prepare yourself, old man, for I shall lay to waste all the things you hold dear. And once I'm finished with you, I shall do what no Azure Dragoon has succeeded in doing─I shall claim Nidhogg's head!

에스티니앙: 하지만 괜한 말이군. 각오해, 늙은이.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내가 짓밟아 주겠다. 그리고 당신을 끝장낸 후, 그 어느 푸른 용기사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하지 ─ 나는 니드호그의 목을 거머쥐겠다!

에스티니앙: 알베리크, 우선 당신부터 처리해주지. 당신이 지키려던 모든 것을 짓밟아주겠다! 니드호그는 그 후에 죽여도 늦지 않아…….

Alberic: Calm yourself, Estinien! Your rage renders you vulnerable to the dragon's influence!

알베리크: 진정해라, 에스티니앙! 분노는 너를 용의 미혹 앞에 취약하게 만들 뿐이야!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멈춰라! 그 창에 맹세한 정의를 잊었느냐! '용의 눈'의 미혹에서 벗어나거라! 증오에 휩싸여 그 힘에 휘둘려서는 안 돼!

Estinien: Cielette...

에스티니앙: 시엘렛…

에스티니앙: 시엘렛…….

Estinien: In you, I thought I had found kindred, someone beside whom I could fight the great wyrm. It is with a heavy heart that I relinquish that dream. Your affection for this coward has rendered you deaf to your own destiny.

에스티니앙: 너에게서, 나는 동류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위대한 용과 싸우기 위해 나란히 설 수 있는 누군가를 말이다. 그 꿈을 포기해야 함에 마음이 무겁군. 네가 이 겁쟁이에게 품은 애틋함이 네 운명에 귀를 닫게 만들었나.

에스티니앙: …… 흠. '용의 눈'이 선택한 자라면 당연히 이런 겁쟁이 따윈 버리고 나와 함께 사룡에 맞서 싸워줄 거라 생각했건만.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군. 아니면…… 그 늙은이가 불쌍하더냐?

Estinien: Very well. That we would one day cross lances was inevitable from the moment of our first meeting─as we shall now find out who is the Eye's true chosen. There can be only one!

에스티니앙: 좋다. 우리가 언젠가 창을 맞대리라는 것은 첫 만남부터 피할 수 없이 분명했지─이제야말로 용의 눈이 진정으로 선택한 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자. 오직 한 명일 뿐이니!

에스티니앙: 아무래도 좋아. 누가 더 '푸른 용기사'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자인지…… 똑똑히 가르쳐주마!

(전투 시작)

Estinien Wyrmblood: I am the Eye's true chosen... And you shall know it when I bury my lance in your chest!

용혈의 에스티니앙: 용의 눈에게 진정으로 선택받은 자는 나다... 그리고 네 가슴에 내 창을 묻을 때, 너 역시 그걸 똑똑히 알게 되겠지!

용혈의 에스티니앙: 어느 쪽이 진짜 푸른 용기사인지…… 확실히 보여주마! 각오해라!

Alberic: Estinien, stop this madness! You and Cielette were meant to be allies, not enemies!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이 미친 짓을 멈춰라! 너와 시엘렛은 적이 아니라 동료가 되어야지!

알베리크: 멈춰라! 어째서 푸른 용기사가 서로 싸워야 한단 말이냐……!!

Estinien is consumed by the Dragon's Curse!

에스티니앙이 용의 저주에 사로잡혔습니다!

에스티니앙이 '용의 저주'에 걸렸습니다.

The dragon within you stirs!

당신 안의 용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용의 힘이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You feel your wounds knitting!

상처가 아물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체력이 점점 회복됩니다!

Estinien Wyrmblood: Ah, yes...the power of the Eye. But it cannot compare to mine own!

용혈의 에스티니앙: 아, 그래... 용의 눈의 힘이군. 하지만 내 힘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용혈의 에스티니앙: 그래, '용의 눈'의 힘을 쓴단 말이지……. 재미있군. 힘의 원천이 같다면 결국 승패는 실력이 가르는 것!

Estinien Wyrmblood: You have awakened the dragon, Cielette! Now my flames shall consume you whole!

용혈의 에스티니앙: 네 안의 용을 깨웠구나, 시엘렛! 이제 내 불길이 너를 통째로 집어삼킬 것이다!

용혈의 에스티니앙: 내 모든 것을 보여주마, 시엘렛!

The Dragon's Curse corrupts Estinien's very body and soul!

용의 저주가 에스티니앙의 몸과 영혼을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에스티니앙의 '용의 힘'이 통제를 잃어갑니다!

Estinien Wyrmblood: Power! I must have more power! O, Lord of Dragons, grant me strength to raze thine enemies!

용혈의 에스티니앙: 힘!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오, 용의 군주여, 내게 그대의 적을 쓸어버릴 힘을 다오!

용혈의 에스티니앙: 힘이…… 힘이 부족해……. 용의 눈이여, 내게 더 큰 힘을! 모든 것을 파괴할 힘을 다오!!

Alberic: Estinien! Surrender not to the beast within! Have you forgotten the vows you swore!?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내면의 야수에게 굴복하지 말거라! 네가 맹세했던 서약을 잊었느냐!?

알베리크: 에스티니앙, 증오에 휩쓸려선 안 된다! 그 창에 맹세한 정의를 잊었느냐!

(전투 중단)

Voice from Within: Feeble creature... Dost thou desire power? Look to thine anger and to thy hatred... It is there that thou shalt find it...

내면의 목소리: 나약한 존재여... 힘을 원하는가? 너의 분노와 증오를 보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마음속에 울려 퍼지는 소리: …… 나약한 자…… 힘을 원하는가……. …… 그 분노와…… 증오를…… 힘으로 바꾸려는가…….

Estinien: O mighty Nidhogg! Lord of Dragons! Grant unto me thy blood, that I might be granted the claws and fangs wherewith to rend thine enemies!

에스티니앙: 오 위대한 니드호그! 용들의 군주여! 나에게 당신의 피를 내리시어, 당신의 적을 찢어발길 발톱과 이빨을 허락하소서!

에스티니앙: 용이여…… 용제 니드호그여……. 강철보다 단단한 이빨과 손톱을…… 용의 피를…… 내게 다오……!

Estinien: ...Cielette!? Th-This is impossible! It cannot be!

에스티니앙: ...시엘렛!? 이-이건 불가능하다! 그럴 리 없어!

에스티니앙: …… 시엘렛……!? 아, 아니…… 그 모습은…… 설마 용장군 할드라스!?

(에스티니앙 실종)

Alberic: Forgive me, Estinien... I have failed you once again...

알베리크: 나를 용서하거라, 에스티니앙... 또다시 너를 지키지 못했구나...

알베리크: 에스티니앙은……? 사룡 니드호그와 함께 사라진 건가……?

Alberic: I am fine, Cielette. Somewhat shaken, but otherwise whole of body. Suffice it to say I have much to reflect upon. Let us return to the Observatorium.

알베리크: 나는 괜찮다, 시엘렛. 조금 놀랐을 뿐, 몸은 멀쩡해. 돌이켜 생각해야 할 것이 많구나. 점성대로 돌아가자.

알베리크: …… 아도넬 점성대로 돌아가세, 시엘렛.

Alberic: When the being of darkness closed upon us, you appeared to me the spitting image of Haldrath the Dragonseye, just as he is depicted in the holy scriptures. I thought that mayhap the years had taken their toll on my mind, but behold─the Soul of the Dragoon shines as it never did in all the years I bore it. It would seem you have achieved that which was thought impossible: you have awakened to the ability that none but the first Azure Dragoon possessed. Truly, a momentous achievement. I can still scarce believe that you were able to summon the selfsame drachen mail worn by Haldrath! To think that it had been sealed within the soul crystal all this time...

알베리크: 어둠의 존재가 우리를 덮쳤을 때, 자네는 내게 마치 성서에 묘사된 그대로의 ‘용눈의 할드라스’와 같은 모습으로 보였다. 세월이 내 마음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보게나─용기사의 증표가 그간 내가 지니고 있었던 모든 순간보다 더 빛나고 있어. 자네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을 해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야: 첫 번째 푸른 용기사 외에는 그 누구도 지니지 못했던 능력을 자네가 각성했군. 진정으로 기념비적인 성취지. 할드라스가 입었던 바로 그 용기사 갑주를 자네가 소환해낼 수 있었다니, 아직도 믿기 어려운 일 아닌가! 그 갑옷이 그동안 용기사의 증표 속에 봉인되어 있었을 줄이야...

알베리크: 그때…… 에스티니앙을 삼켜버린 검은 빛이 덮쳐왔을 때…… 자네의 모습이 성전에 묘사된 '용장군 할드라스'처럼 보였다. 내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자, 보게나. 자네의 크리스탈이 본 적도 없는 빛으로 가득 차있어. 이건…… '용장군 할드라스'만이 사용했다고 하는 '푸른 용기사' 전설의 비기가…… 자네 안에서 각성한 것이 아닌가 싶군. 이제 자네는 마지막 '용기사 갑주'를 입을 수 있을 거야. '용장군 할드라스'가 전장에 설 때 입었다고 하는 '푸른 용기사 갑옷'을 말이야!

Alberic: I have borne witness to many and more wonders over the years, yet none compares to you, my young dragoon. Could it be that you are...? Ahem. Mark not my mutterings. I am certain that it was your indomitable sense of justice that resonated with the spirit of the first Azure Dragoon, prompting him to bestow the armor upon you. Yes, that is doubtless what happened.

알베리크: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기적을 목격했지만, 자네와 견줄 만한 것은 없었네, 나의 젊은 용기사여. 어쩌면 자네가 그...? 음, 내 중얼거림은 신경 쓰지 말게. 틀림없이 자네의 굳건한 정의감이 첫 번째 푸른 용기사의 영혼과 공명하여 갑옷을 선사받은 것이겠지. 그래, 분명 그랬던 거야.

알베리크: 시엘렛. 자네는 정말 신기한 자야. …… 어쩌면 자네는…… 아니…… 아닐세. 잊어주게나. 그 갑옷은 자네의 정의로운 마음과 용기에 감동한 '용장군 할드라스'의 선물이겠지.

Alberic: As the being of darkness faded, so too did Nidhogg's aura subside. And now his kind have ceased their stirring. Whether this was compelled by your awakening, I cannot say. I suspect we will learn the truth of it eventually. Estinien, my dear boy... Whatever becomes of him, he will ever be as a son to me. I pray that he is somewhere out there still...and that he has not wholly forgotten the great man he once was.

알베리크: 어둠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니드호그의 기운 또한 가라앉았네. 그리고 이제 그의 동족들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었어. 이것이 자네의 각성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는, 나는 확언할 수 없네. 진실은 결국 언젠가 밝혀지겠지. 에스티니앙, 내 사랑하는 아이야... 녀석이 어떻게 되더라도, 그 아이는 언제까지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야. 어디에선가 아직 살아 있기를, 그리고 자신이 한때 훌륭한 인물이었던 것을 완전히 잊지 않았기를 기도한다.

알베리크: 검은 빛이 소멸함과 동시에 니드호그의 기척도 사라졌고 드래곤족도 잠잠해졌어. 자네가 각성한 것과 이 사실이 연관이 있을지……. 으음,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네의 그 힘이 에스티니앙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 녀석이 무사했기를 비는 수밖에……. 녀석이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에스티니앙은 내 제자이고…… 내 아들과 같은 놈이야.

Alberic: When that darkness brushed against me, the selfsame torrent of emotions swept over me as those I experienced twenty summers past. But there was something else besides. There was a voice, and it lamented the rift that divides dragons and men.

알베리크: 그 어둠이 나를 스쳤을 때, 스무 해 전 겪었던 바로 그 감정의 소용돌이가 나를 휩쓸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또 다른 무언가가 있었지. 한 목소리가 들렸고, 그것은 용과 인간 사이의 분열을 한탄하고 있었어.

알베리크: 그 검은 빛을 접했을 때, 난…… 20년 전 느낀 그 무거운 감정들과 비슷한 느낌의 어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이슈가르드와 드래곤족 사이에 놓인 깊고 슬픈 골에 한탄하는 목소리를…….

Alberic: You will come to comprehend what I speak in due time. Till then, Cielette, I pray that you will ever use your newfound strength in the name of justice.

알베리크: 내가 말하는 것을 언젠가 이해하게 될 걸세. 그때까지, 시엘렛, 자네가 새로 얻은 힘을 언제나 정의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를 기도하지.

알베리크: …… 언젠가 모험가인 자네에게도 자세히 얘기해줘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르지. 그때까지 자네는 스스로의 정의를 위해 그 힘을 사용해줘.

You learn Dragonfire Dive.

화룡 강타를 습득했습니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