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려고 했지만 그러기는커녕 등허리 아래로 전혀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수라장의 한가운데에 쓰러져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던 덱스의 시야에 검은 복면을 내려쓴 남자가 경찰을 피해 계단 위로 올라가 소란스러운 실내를 떠나는 장면이 들어왔다. 경찰에게 체포되는 피스크와 복도 너머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향해 덱스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퇴고 안했어용 - 의식의 흐름.. 0. 그날 뒤로 피터의 일상은 비슷한 원들의 집합처럼 굴러갔다. 하지만 그 무엇도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는 못하고 조금씩 일그러지거나 구불구불한 형태의 선이 겨우 형태를 유지한 것에 불과하다. 왼손이나 발로 그린다면 이 삶을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평탄한 선이란 존재하지 않는 피터의 하루는거칠게 그어진 선이 만들
닥터스트레인지x세레스 페르시온 BL 드림 세레스도 포탈이 닫히기 전에 슬쩍 남자를 따라가고 싶었다. 정장을 입고 진지하게 회의에 임하는 남자가 궁금했고, 멀리서라도 그 모습을 보고싶었으니까. 과제가 없었다면 시도해 볼 만한 일탈이었겠지만... 세레스가 과제 한 가지를 완성할 쯤이면 교수들은 친절하게도 새로운 과제’들’을 하사해주셨다. 딱히 어느 교수
닥터스트레인지x세레스 페르시온 드림 “스티븐! 오셨어요?” 그는 어벤져스 본부에 회의를 하고오는 길이었다. 1년 만의 방문이라서 더 그런건지, 회의 주제는 차고 넘쳤다. 어벤져스 합동 훈련 계획이나, 근황 보고 등등. 주제는 6시간이나 회의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했지만, 그것들의 공통점은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것. 차라리 남자는 이럴 시간에 카마르-타지
신분제있고 알파가 오메가 한테 오메가주제에 어쩌구 ㄱ하는 세계관의 프랭크맷 보고싶다 프랭크는 오메가 학대하는 알파 쥐어패고 죽이고 다니고 맷은 알파변호사들 사이에서 대놓고 조롱+은근한 따돌림 받으면서 사는 오메가임 맷은 프랭크처럼 이중적인 인간은 처음봤음 살인을 하는 동시에 오메가들을 존중하는 알파는 처음봐서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임신해서.. … 여기서 꼭
“내가 파티에 가야 할 이유 하나만 대봐.” 실내에도 붉은 빛이 잔잔하게 내려앉을 만큼 늦은 오후에 던져진 말은 사실상 질문에 가까웠는데, 토레스는 눈앞에서 넥타이를 푸는 남자를 보며 짤막한 대답을 내놓았다. “우선 장소가 뉴욕이고, 현 시장님이 주최하는 파티죠.” “그게 이유가 되나?” “다음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오는
*마블 스포 주의 *이 작품은 제 껍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어느새 피터의 하루 일과는 거의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여섯 시에서 이따금 늦잠을 하면 일곱 시 쯤에 깨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어젯밤 자신이 어질러 둔 것들(예를 들면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다 다치는 바람에 흘렸던 피나 정리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