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논 윈: profile

본명: 리아논 윈 Rhiannon Wynn

애칭: 리안 (Rhian)

종족/부족: 중원 휴런

성별: 여성

신장: 65일름(165cm) → 67일름(170.5cm)

생년월일: 1560년 그림자 1월 16일 (2월 14일) / 신생(1577년) 기준 18세 (르베유르 쌍둥이보다 2살 연상)

수호신: 오쉬온

소속: 現 새벽의 혈맹 / 現 쌍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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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도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별의 가호를 받은 빛의 전사이자 세상을 구하는 영웅. 어리숙하고 평범한 용병이었으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얌전하고 상냥한 성격이며 전형적인 기사도를 지녔다. 사실 겁이 많고 내성적이지만 누군가 위험 앞에 나서서 다른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면 그건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게다가 겁이 많은 것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재능이 뛰어나다. 멍청한 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사람을 믿고 순수한 면이 있어 주변에서는 사기 당하기 쉬운 놈으로 불리기도 한다.

호칭.

평범한 중원 휴런식 이름. 보통은 ‘리안 Rhian’으로 불린다. ‘리아논’이라는 이름은 서명할 때에나 쓰는 듯.

외형.

종족 및 체격

그리다니아 출신의 중원 휴런으로, 어려서부터 또래보다 키가 컸다. 아직 젊은 나이라 놀랍게도 성장기가 끝나지 않았는지, 모험을 시작할 당시보다 키가 더 자랐다. 중원 휴런 여성으로서는 매우 큰 키.

길고 날렵한 사지와 잘 발달된 단단한 근육이 조화를 이루는 길쭉길쭉 시원한 모습이다. 볼륨감이 크지 않은 체형이며 근육의 발달이 뚜렷하지만, 그 윤곽이 과도하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대신 날씬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주는 체형으로 특히 상체와 등, 그리고 다리 근육이 발달했는데, 이는 궁술과 검술을 병행하는 전투 스타일을 반영한다. 자세는 기본적으로 바르고 곧은 편이나, 소심한 성격 때문에 종종 어깨를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 긴 손가락과 굳은살이 있는 손바닥이 특징.

인상 및 디테일

나이가 어린 편이라는 것이 외견으로도 드러난다.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알아볼 만한 미인이며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 (부끄러워한다).

날카로운 이목구비로 웃지 않을 때에는 다소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조금만 지켜보면 유순한 표정으로 인해 인상이 변한다. 무표정에서는 제법 어린 영웅다운 위엄이 풍기지만, 늘 머쓱하게 웃거나 수줍어하는 탓에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다. 1세계를 구한 이후에는 리안의 내적 성장이 외모에도 미묘한 변화를 가져왔다. 여전히 옅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결의가 더욱 뚜렷해져 제법 영웅 태가 난다.

눈매는 섬세하고 매섭게 치켜 올라갔으며, 긴 속눈썹이 있다. 눈동자는 옅은 하늘색. 피부는 야외 활동이 많은 탓에 살짝 그을렸지만, 전체적으로 색이 옅은 편이다. 활동적인 생활로 인한 작은 상처나 흉터가 곳곳에 있다.

헤어

채도 낮고 옅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머리카락의 질감은 매우 섬세하다. 곱슬기가 거의 없어 대체로 곧게 뻗은 편이지만, 완전히 직모는 아니다. 햇빛을 받으면 백금발에 가깝게 은은히 빛나고, 얇게 흩어지는 모질이다.

목소리, 말투.

허스키하면서도 약간 낮은 미성으로, 음량이 크지 않고 음의 고저와 강약의 변화가 적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말투는 나긋나긋하고 상냥하며, 중간 정도의 속도로 말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해요체의 존댓말을 사용한다. 다만, 르베유르 남매는 또래이고 상대방도 반말을 사용하는지라 리안도 반말을 사용한다. 알피노에게는 함께 눈의 집으로 도망친 이후부터 반말을 사용했고, 알리제에게는 1세계에서 다시 만난 이후로 반말을 사용하고 있다. 수줍음과 어색함을 표현하는 작은 웃음소리가 특징이다다. 활자로 옮기면 ‘헤헤…,’ 등으로 표현된다. 대화나 설명을 할 때 몸동작이 거의 없는 편이다. 긴장할 때 말을 심하게 더듬는 습관은 리안의 가장 큰 언어적 약점이었다. 모험을 시작한 초기에는 이로 인해 무시당하는 일이 잦아 거의 입을 다물고 지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개선되고 있다.

능력치.

신체

기본적인 체력과 근력이 좋아 장시간의 전투나 여행에도 잘 견딘다. 특히 활을 다루는 데 필요한 상체 근력이 발달해 있으며, 체격에 비해 상당한 완력을 지니고 있어 무거운 갑옷과 무기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없다. 때때로 유약한 성품으로 인해 자신의 신체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오히려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더 뛰어난 신체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유연성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민첩한 회피와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 동체시력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다.

두뇌

학술적 지식이나 체계적인 학문적 훈련은 부족하나, 영리함과 예리한 직관력을 지니고 있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감정적 동요를 제외하면, 전투 중 전략적 판단과 즉각적인 의사결정에 있어 특히 두각을 나타낸다.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흡수하고 적용하는 학습 능력 또한 우수하다. 이론적 지식보다는 경험을 통한 실용적 지혜를 축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기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특히 노래와 현악기 연주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허스키하고 약간 낮은 음색의 목소리로 독특한 매력을 지니며, 감정을 잘 전달하는 노래를 부른다. 악기 연주에 있어서는 빠른 습득력과 섬세한 손놀림으로 복잡한 선율도 능숙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음악적 재능은 궁술사로서의 능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전투 중에도 활용된다. 초월하는 힘에 더해, 타인의 감정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편이다. 타인의 미묘한 감정 변화나 불편함을 쉽게 알아차린다. 이는 때때로 과도한 걱정이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동료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팀의 분위기를 읽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감지한 감정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하는 편이다.

본성.

두려움-사명의식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다. 그러나 타인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야 할 때는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발휘한다. 자신의 두려움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영웅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의식이 강하다. "내가 해내야 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잡고 어려운 상황에 맞선다. (모죠의 일지 짤, 혹은 영화 ‘엑시트’의 두 주인공 같은 타입)

높은 공감능력과 감정적 취약성

타인의 감정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쉽게 전이받는다. 이는 그의 강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한다. 타인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부정적 감정에 쉽게 영향받아 불안해하거나 우울해지기도 한다.

자기의심과 성장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영웅으로서의 책임감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지만,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한다. 칭찬을 받으면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하지만, 내면에서는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높은 애착과 의존성

신뢰하는 동료들에 대한 정서적 의존도가 높다. 약점으로도 작용하지만, 동시에 강한 동기부여와 힘의 원천이 된다.

섬세함과 예민함

주변 환경과 타인의 미묘한 변화를 잘 포착한다. 이는 전투 상황에서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일상에서는 때때로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이어진다.

행동양식 / 인간관계.

소극적 선행

선뜻 타인을 돕는 마음을 지녔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면 주저 없이 응하려 노력한다. 특히 약자나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보면 자신의 두려움을 누르고 돕고자 한다. 여정에 따라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변화한다.

간접적 의사표현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대신 간접적인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하거나, 때로는 아예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삭이는 경우도 있다. 가끔 터뜨리듯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인간관계

비교적 화목한 가정에서 막내로 자라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타인의 애정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성격이 형성되었다. 새벽의 혈맹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는 처음에 어색함과 거리감을 느꼈다. 대부분이 연상인 동료들 사이에서 어린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안해했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때로는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마음을 열고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게 되었다. 특히 동료들에게 강한 의존성을 보이며, 때로는 울먹이거나 투정을 부리는 등 어린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알리제와 알피노 남매를 비롯한 새벽의 젊은 구성원들과는 또래 친구로서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비슷한 연령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관계를 유지한다.

전투.

궁술사(음유시인) / 쌍검사 / 나이트

전투를 즐기는 성격은 아니며 오히려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 현재는 주로 동료들의 앞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지만, 이외의 궁술, 쌍검술, 창술 등 다양한 공격 역할도 수행한다.

궁술사

모험을 시작할 때 처음 길드에 들어 익힌 기술이다.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싸울 수 있어 선호했다. 정확한 조준과 빠른 반응 속도로 원거리 공격을 수행한다. 여전히 상황에 따라 활용하고 있다.

쌍검사

유우기리의 권유에 의해 산크레드에게 배우고, 쌍검사 길드에 가입하며 좀더 갈고 닦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검을 드는 것 자체를 어색해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며 빠른 공격과 유연한 움직임을 구사하게 되었다. 근접전에서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이후로 한손 검술을 익히는 발판이 되었다. 현재는 가벼운 외출로 큰 검과 방패를 휴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

나이트

근접전에 익숙해지며 한손 검술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도성 전투 이후 검과 방패를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전투하는 방법도 익히게 되었다. 이슈가르드로 도망친 후부터 함께하는 동료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본격적으로 검과 방패를 들게 되었지만 여전히 방어 역할보다는 공격 역할에 익숙했다. 알라미고와 도마 해방에 관여하면서부터는 주로 나이트로 활동하게 되는데, 동행이 잦은 동료들 틈에서 방어 역할을 맡을 사람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 크다.

적마도사

유일하게 익힌 마법 직군이다. 사실 마법 분야는 그다지 재능이 없어 손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알리제가 세검술과 적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렵더라도 익혀 보겠노라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세검술을 따라 익혔고, 이후 다날란에서 시룬 티아와 마주치면서 적마법을 배우게 되었다. 기본적인 전투 센스가 좋아 금세 어느 정도의 실력에 도달했지만, 다른 전투 방법에 비해서는 현저히 파괴력이 떨어진다. 적마법만으로만 겨룬다면 알리제가 우세하다. 시룬 티아, 아리아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

웬만한 물리적 공격 방식은 쉽게 익혀, 여러 무기를 다룰 수 있다. 에스티니앙에게 창술을 배우기도 했지만 아직 전투에서 주로 사용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다. 급한 상황에서는 서투를지언정 도끼든, 외날검이든 쥐고 싸울 수 있다. 다양한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센스와 적응력은 리안의 큰 강점이다. 상황에 따라 여러 무기와 기술을 유연하게 전환하여 사용하며, 이는 예측불가능한 모험과 전투 상황에서 큰 이점이 된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

무기를 잘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현재는 나이트로서 한손검과 방패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카스트룸 아바니아에서 얻은, 알라미고의 왕 테오도리크가 하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물 검과 방패를 오랫동안 사용했다. 전투 외의 상황에서는 여전히 쌍검을 휴대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일링.

기본적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전투와 모험에 적합한 옷을 주로 입지만, 최근에는 점차 꾸밈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는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옷을 고르기도 한다. 화려하거나 과한 스타일보다는 단정하고 세련된 모습을 추구한다.

헤어

모험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주로 짧게 자른 머리를 유지했다. 스타일링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잘라버려 주변에서 깜짝 놀라거나, 미용사를 추천한 적도 많았다. 도마 해방 이후부터 머리를 조금씩 기르기 시작했고, 관리에도 신경 쓰기 시작했다. 1세계에서 돌아온 후부터는 머리 모양에 꽤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간단한 포니테일이나 땋아 올린 스타일을 즐겨 하며, 종종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더 복잡한 스타일을 시도하기도 한다.

주로 입는 옷

초기 궁술사 시절에는 가볍고 동작이 자유로운 천이나 가죽으로 된 의복을 선호했다. 나이트로서의 역할이 커진 후에는 보다 견고한 갑옷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겁고 둔중한 갑옷보다는 적당한 방어력과 기동성을 갖춘 장비를 선호한다. 특히 민첩함과 여러 무기를 활용하는 것이 장점인 만큼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평상시에는 단정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다. 그리다니아 출신답게 화려하거나 과시적인 스타일보다는 수수하고 검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주로 가죽을 덧댄 부드러운 천 소재의 셔츠에 적당한 바지나 치마를 매치한다. 노출이 심한 옷은 부끄러워하며 잘 입지 않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스타일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애용하는 염료

파스텔 톤이나 자연스러운 색상을 선호하며, 특히 순백색, 진주색, 하늘색, 장미색, 옅은 분홍색 등의 색상을 자주 선택한다.

섭취.

그리다니아 출신으로 싱거운 음식을 선호하지만, 전반적으로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다. 모험가로서의 생활이 식습관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었다. 식탐이 특별히 많지는 않지만 잘 먹는 편이다. 체격이 큰 편은 아니나, 활동량이 많아 적당한 양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도 잦은데,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지만 점차 적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음식 취향

기본적으로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선호한다. 그리다니아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을 즐겨 먹는다. 육류도 좋아하지만, 과도하게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약간 부담스러워한다. 여행을 다니며 여러 이국의 음식을 접하다 보니 처음에는 이슈가르드의 양념이 강한 음식이나 얀샤와 라자한 지방의 강한 향신료 맛에 당황했지만, 점차 그 독특한 맛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음주/음료

술은 거의 마시지 않으며, 깊게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도 느낀다. 대신 다양한 종류의 차를 즐긴다. 특히 잎으로 우려낸 차를 좋아하며, 여행 중에도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동료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특히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차를 선호하며, 이는 예민한 성격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새로운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차를 시도해보는 것도 작은 즐거움 중 하나이다.

이상형 / 연애.

아직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 어린 나이와 적극적이지 않은 성격, 그리고 모험가로서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연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이상형에 대해 스스로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과는 다른 성격의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알리제에 대한 호감은 그의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본인에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특성들을 상대방에게서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감 있고 결단력 있는 성격,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성격, 주도적이고 과감한 성격 등에 호감을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리안 본인의 소심하고 유약한 면을 보완해줄 수 있는 특성들이다. 그러나 스스로 이런 선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단순히 ‘존경스럽다’ 또는 ‘멋있다’고 느끼는 정도에 그친다. 현재로서는 연애보다는 동료들과의 관계와 모험가로서의 성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성적인 면에 대해서도 아직 큰 관심이 없으며, 다소 순수한 면모를 보인다. 가벼운 스킨십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이는 주로 동료애나 우정의 표현으로 인식한다.

주변 인물.

새벽의 혈맹

모험을 시작했을 때 아직 어렸던 리안에게 새벽의 혈맹은 단순한 동료 집단 이상의 의미가 되었다. 낯을 가리는 리안이지만 혈맹원들만큼은 제2의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 특히 연상의 동료들에게서 집에 두고 온 가족과 같은 따뜻함과 지지를 받으며, 이는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혈맹원들의 다양한 능력과 경험은 배움의 원천이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기술과 지식을 넓혀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주로 동료들의 의견을 듣고 따르기만 했지만, 점차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때로는 중요한 결정에 기여하는 쪽으로 바뀌어 나갔다. 최근에는 장난스럽게 ‘리더’라는 말도 듣고 있다.

가장 친한 사람: 알리제 / 알피노

두 살 차이, 혈맹에서 가장 가까운 또래인 만큼 각별히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서로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리안은 알리제에 대해 단순한 호감을 넘어선 강렬한 동경과 애정을 품고 있다. 알리제의 활력있고 대담한 성격, 자신감 넘치면서도 끊임없이 쇄신하고자 하는 태도 등은 리안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감정은 대미궁 조사를 함께 마친 시점부터 점진적으로 깊어져, 현재는 알리제를 대할 때마다 보이는 뚜렷한 태도 변화로 주변인들에게도 명확히 감지될 정도다. 알리제 또한 리안에 대해 깊은 애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자신의 목표이자 동기 부여의 원천으로 삼아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노력한다.

처음 만났을 때, 리안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유약한 성격이었다. 반면 알리제는 자신의 결정과 방향에 확신을 지녔으며 대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시기에 리안은 알리제의 자신감과 꾸밈없이 직설적인 성격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이후 모험을 거듭하며 리안은 점차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알리제는 또한 리안의 전투 능력을 비롯해 내면에 자리 잡은 강인함과 책임감, 헌신을 동경하게 되었고, 이를 자신의 성장 목표로 삼았다. 따라서 서로를 향한 존경과 애정, 그리고 닮고자 하는 열망이 교차하는 독특한 역학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호 동경과 존경의 관계는 두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안은 알리제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강인함을 발견하고 표출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알리제는 리안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좀더 갈고 닦음과 동시에 열정에 깊이와 의미를 더하는 방법을 깨닫고 있다.

알피노와 리안의 관계는 초기의 거리감에서 시작하여 나름의 신뢰와 이해로 발전해왔다. 처음 만났을 때, 알피노는 자신의 지식과 능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인해 다소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알피노의 격식을 차린 외교적 태도와 때로 드러나는 과시적 면모, 성숙해보이고자 하는 행동들은 솔직한 성격의 리안에게 어색함과 불편함을 안겼다. 리안은 알피노의 지적 능력과 세련된 언변, 정치적 수완에 압도되면서도, 때로는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이상주의에 거리감을 느꼈고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브레이브 사건을 겪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를 맞이했다. 이 사건은 알피노의 오만함을 깨뜨리고, 그의 취약점과 불완전함을 드러냈다. 리안은 이 과정에서 알피노의 진실된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의 내면에 있는 열정과 선의를 이해하여 그의 이상주의가 단순한 허세가 아닌 신념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달았다. 알피노 역시 이 경험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처음에는 리안을 자신의 원대한 목표를 실현할 조력자로 보았으나, 점차 그의 실질적인 능력과 겉보이는 심약함 속에 가려진 강인한 정신력을 인정하게 되었다. 리안의 진솔함과 헌신적인 태도는 알피노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이는 그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진실된 모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어려운 사람: 에스티니앙

새벽의 혈맹의 구성원들 중 리안이 가장 대하기 어려워하는 인물이다. 에스티니앙을 멋있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서워하고(…) 있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은근히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지만, 무뚝뚝한 어른 남자인 데다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과 창천 때의 툭툭 던지는 말투가 깊게 박혀 아직도 어려워하는 듯. 요즘은 조금 낫다지만, 아직도 그가 부르는 ‘파트너’ 나 ‘친구’ 호칭에 적응을 못 하고 있다. .oO (제가요?! 왜요?!)

트리비아.

1. 린과 성격이나 취향에서 공통점이 많다. 르베유르 남매와 마찬가지로 또래이기도 해서, 상당히 친했기에 1세계에서 돌아온 이후로 계속해서 함께 모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2. 창천 때 홀로서기를 혹독하게 겪은 후 그 반향으로 오히려 어리광이 많아졌다. 야슈톨라와 산크레드에게 제일 칭얼거린다. 홍련 시점에는 리세가 리안 달래기 담당이었다. (친언니와 닮아서 얼굴을 알게 된 이후 더욱 친밀감을 느꼈다.) 위리앙제는 어쩐지 어려워한다.

3. 아버지는 어릴 적 돌아가셨고 어머니, 언니(네리스 Nerys), 오빠(크로이든 Croydon)와 함께 살았다. 가족 셋 모두 리안을 퍽 예뻐해서, 사랑에는 부족함 없이 자랐다. 네리스는 리세 헥스트와 묘하게 닮았는데, 때문에 리세를 친언니처럼 여기며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4. 다정하고 믿음직한 오르슈팡에게 꽤나 두근거렸다. (소녀팬의 마음으로) 교황청에서의 사건 이후 큰 충격을 받아 그 일을 꺼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떠나보낸 모든 동료들에 대해 아직 낫지 못한 상처를 품고 있다. 몇 년쯤 더 지나야 미소라도 지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5. 귀여운 것을 무척 좋아한다. 예쁜 것도. 알리제가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알리제도 리안이 정말정말 멋지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드라바니아 여정 때 이젤과 함께 자꾸만 모그리를 안고 있었다. 정확히,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폭신폭신한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흰복실털이 귀엽다고 다가갔다가 얼굴을 보고 기겁한 적이 있다.

6. 이모지로 모에화하면 리안은 복숭아(물복…), 알리제는 체리. 동물로 모에화하면 리안은 옅은 갈색 사슴, 알리제는 흰 페럿. 페어명은 릴리(Rh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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