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람
컵케이크
내가 그랬지, 함부로 다쳐 오지 말라고!
이름
흑요람
성별
남성
종족
나비 혼혈
나이
34세
신장/체중
175cm/63kg (표준 체중)
소속
컵케이크 의료반
특기
▶ 상대의 고통과 상처를 자신이 온전히 떠안음으로써 상대를 치유할 수 있다.
-말 그대로다, 상대와 접속할 시 자신이 원할 때 상대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제 몸으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상대는 언제 다쳤냐는 듯 멀쩡해지고, 다치는 사람은 흑요람이 된다. 외상을 입은 상대와 접촉한다고 무조건 고통을 떠안게 되는 건 아니고, ‘자신이 원할 때’ 만 사용이 가능한 특기. 사람의 인원 수보다는 고통으로 인한 정도를 따진다. 사람 열 명을 치유했을 때 간단한 타박상 정도로 끝난 것보다, 사람 한 명을 치유하고 치명상을 대신 입어 주는 것이 더 심각한 것과 같은 이치다. 특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 적이 거의 없어 흑요람을 특기가 없는 일반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다.
분명 히어로 기관 소속이다, 그러므로 무슨 상황이 생길 시 일반인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당연히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어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의 고통을 대신 받아 주는 편이나, 선하지 않은 사람이나 자신에게 거슬리는 사람에게는 특기를 쓰기 꺼려한다. 히어로 기관에 입사하기 전만 해도 인간들의 고통은 대신 받아주지 않고 지나쳤을 정도. 이 부분은 인간과 접한 첫 기억이 인간이 자신의 눈동자를 빼내려 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것이다. 대학에 다닐 때는 그나마 혼혈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거나, 자신에게 고백한 학생에게 인간은 소름이 끼친다는 말로 거절하기도 했다-거절이 아니라 막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꽤 나아졌지만 간부진이나 선하지 않은 사람(그러나 목숨은 붙여놓아야 하는 범죄자 등)에게는 접촉을 해도 특기가 발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 세 번은 접촉해야 고통을 대신 받게 되거나,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가로젓는 경우도 있다.
물론 힐러인 만큼 전투에 나갈 일이 거의 없고, 특기도 전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종류지만 몸도 잘 쓰기에 근접전 또한 가능하다. 덕분에 사람을 치료하러 나갔다가 전투에 참여하기도 하는 편.
외관
새하얀 피부에 젖살이 빠져 갸름한 얼굴형, 그렇게 안 보이지만 나비 혼혈이다.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곳에 나비 날개의 모양으로 덮여 있는 부분이 있지만 가려져 있는 만큼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뻗쳐 있는 흑발에 붉게 반짝이는 보석안. 잠버릇이 심한 것도 아닌데 머리는 언제나 뻗쳐 있다. 빗질로도 머리카락이 가라앉지 않는 건지 대충 손으로만 빗고 나오는 건지 이유는 불명…. 특이하게도 눈동자가 보석처럼 반짝인다, 매혹적인 붉은색. 보기에는 예쁘지만 이 눈동자가 인간을 싫어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적 누군가 자신을 잡아 눈동자를 뺏으려 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듯. 표정은 언제나 신경질이 났거나 예민한 표정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다가가기 힘든 느낌의 미인. 주 옷차림은 검은 와이셔츠-윗 단추를 풀고 있다-에 검은 슬랙스, 검은 구두. 차분하기 그지없는 옷차림이다. 여름에도 이 차림을 유지하고 있는데, 몸에 흉터가 많아 집이 아닌 이상 반팔은 거의 입지 않는다. 상처나 흉터가 많은 이유는 힐링을 받지 못했거나, 연고를 바르는 걸 까먹었거나.
성격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성격이 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 표정도 신경질적이고 예민하고…. 덕분에 의료반에서도 친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듯. 오직 일 관련으로만 대화한다, 덕분에 조금 외롭기는 하다고. (하지만 절대 티는 내지 않는다.) 뭐든 티를 안 내는 게 습관이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해 의외로 진심으로 화를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편, 몇 번 툴툴거리고 끝이 난다. 신기하게도 사람을 자주 만나는 직업 치고는 사람 대하는 걸 조금 어려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게 대부분인데, 인간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서인지 뭔지…. 혼혈에게는 미묘하게 유한 편. 그 태도로 상대를 차별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본인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건 눈동자를 잃을 뻔 한 과거의 일이 자신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어 그런 모양. 어쨌든 주위에 사람이 없다,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다고…. 그러나 외로운 것 빼고 별 타격은 없다는 모양.
특징
어두운 곳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어릴 때 인간에게 당할 뻔 한 곳이 어두운 골목길이라서 그런 모양. 무서워하는 건 아니고 굳이 찾아가지 않는 정도이다. 잠을 잘 때도 방 불을 끄고 자는 편이고.
술은 마시지 않는다, 의무반 특성상 언제 사람을 치료하러 나가야 할 지 몰라 그렇다는 듯. 담배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컵케이크 건물과 떨어진 흡연구역에서 신경질이 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끔 피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편하겠다. 한 갑을 피우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정도로 자주 피우지는 않는다.
보통 퇴근 시간 이후에도 컵케이크의 빈 방에서 쉬거나 소파에서 자는 경우가 많다. 동료들 왈 분위기를 풀려 하는 하는 농담으로 ‘집이 없는 게 아니냐’ 고 하는데, 당연히 집은 있다. 단순히 일하느라 지쳐서 집에 돌아가기도 귀찮은 것 뿐. 이틀에 한 번 꼴로 집에 갈 때도 있고 그렇다. 쇼핑백에 옷을 넣어 가지고 다닐 정도, 물론 그 옷들도 검정 와이셔츠에 검정 슬랙스….
컵케이크에는 대학생 시절에 입사했다. 우연히 특기를 사용했는데 그 특기를 본 컵케이크 관계자가 스카우트를 한 것, 처음엔 인간이 스카우트를 한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었으나 혼혈인 한 힐러가 거의 빌다시피 해서 (…) 입사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후회했던 듯, 과제에 시험에 히어로 일까지 겹쳐 상당히 힘든 생활을 했다고…. 자퇴까지 생각했으나 그건 참았다. 참고로 의대 출신이다…. 자퇴를 하지 않은 게 용하다.
좋아하는 것
아이스 아메리카노, 늦잠
싫어하는 것
어두운 곳, 누군가 눈에 손을 뻗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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