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筆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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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14vynDu8Cc 새는 달렸다. 날아가야 할 새가 날지 못한 채 두 다리를 쓴 채로 달려가고 있었다. 안데르센이 쓴 동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은 두 다리를 얻기 위해 목소리를 마녀에게 주었다고 했던가, 딱 그 처지에 놓인 그녀였다. 아니, 더 심각할 수도. 너덜거려 피투성이가 된 날개와 절뚝거리는 두 다리,
https://youtu.be/CBc5h5AxYHo 곤란하다. 정말 곤란하다. 라스피 에메시스 여왕은 옆에서 자신을 껴안고 있는 애인이자 왕비에게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며 벗어날 수 없어 곤란해 하고 있었다. 잉크를 콕 찍은 만년필의 촉 끝이 점점 말라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 느껴져 여왕은 만년필을 내려놓고 왕
https://youtu.be/vNZA0RQ54p4 라스피 공주는 여느 때와 같이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다 큰일에 휘말릴 뻔했다. 다행히 호위이자 집사인 윌리엄 덕분에 큰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윌리엄은 공주가 정말 곱게 자랐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언젠가 자신이 지켜주지 못할 상황이 다가올 수
https://youtu.be/bc4B4cl7S_s "...진짜 마신다!" "네~" 공주는 커다란 잔에 거품이 퐁실퐁실하게 떠 있는 맥주를 한 입 들이켰다. 그리곤 맛없다는 뜻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공주의 인중에 하얀 거품이 남은 것을 윌리엄은 손가락을 이용해 닦아주었다. 언제나 몸에 밴 매너가 라스피에게 도움이 크게 되었다. "맛없어
https://youtu.be/FM7MFYoylVs 쫙- 살갗이 벗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이 자신의 살갗이 아니었던 것에 윌리엄은 평소와 같지 않게 매우 놀랐다. 눈앞에서 자신을 감싸더니 튕겨져 날아가는 약한 몸의 주인은 해맑게 웃으며 "윌! 괜찮아? 안 다쳐서 다행이다!" 란 말을 했기 때문이다. 당장 상대에게 손의 나이프를 날려 경
나는 옛날부터 부모님의 얼굴보단 등이 더 익숙했다. 내 가장 어리고 오래된 기억부터 시작한다면, 역시 이거 아닐까. 어릴 적, 한 4, 5살 때 친가 쪽에서 작은 고구마밭을 하고 계신 곳에 놀러 간 나는 고구마를 쪼아먹고 있는... 그래, 참새만큼 작은 새를 발견했다. 날 보자마자 날아올라 도망치려 했지만 나는 재빨리 달려가 새의 목
1. 기본사항 이름 : 한이화 역할 : 주인공 성별 : 여자 나이: 만 13세 (중학교 1학년) 직업 : 학생 가족관계 : 부모님 있음, 밑으로 동생이 두 명. 장녀이다. 2. 외형적 요소 외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 연보라색 (약간 부스스한) 생머리, 5대5 앞머리, (캐 시점 기준) 오른쪽으로 포니테일, 초록색 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