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해온
총 8개의 포스트
" ... 가만히 있어요." 리오는 침대에서 반쯤은 기대어 앉아있는 켈빈을 보다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앉은채, 가만히 얼굴을 바라보았다. " ..? 리오군. " 그럼 그렇지. 아무리 그가 규격외의 미친 사람..아니, 존재라고 해도 제 눈앞에 있는 이남자는 인간이었다. 다치고, 피곤한것도 아는. " 이거나 더 드세요. " " ...굳이 필요할것 같진
리오는 평소와 달리, 장갑낀 케이의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듯 가만히 잡았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서늘한 냉기가 느껴져 살짝 흠칫거리다, 그를 올려다보는데 .. 숨기는게 있고, 그것을 애써 감추는 표정임을 읽었다. " 공작님. " 리오는 케이를 불렀다. 그녀의 부름에 케이는 다시금 시선을 맞췄다. " 몽환군단장의 공격이었지. " 아페이론에서의 전투 이후
" 안됩니다. 그동안은 저희가 봐드렸다고 한들, 지금 리오님은 여기에 계셔야됩니다. " 리오는 붉은 달이 떨어지고, 전쟁이 종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쿠르잔으로 가기 위해 떠나려고 했으나.. 자길 막아서는 기사들을 보며 은은하게 밀려오는 화를 삭혀야만 했다. " 전쟁도 다 끝났고 날 위험하게 할건 없어요. " " 공작께서는 자신이 돌아오실때까지 당신
평화로운.. 날도 아닌 그저 평범한 어느날. 리오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꿀든거) 한잔을 사들고나오다 갑자기, 띠링. 하고 울리는 시스템 메시지에 시선을 돌렸다. " [ 자기. 혹시 지금 바빠요? ] " " 안바쁜데 바빠질것 같아요." 그랬다. 이놈의 시스템 관리자들이 먼저 연락을 주는 경우는 단 한번도 좋은 소식이 아니었던지라 리오는 마저 아메
“ [ 자기!! 큰일이에요. 큰일! ] ” 리오는 급하게도 울려대는 시스템 관리자들의 메시지를 보다가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아니 아직 그 남자가 세계 멸망시킬 일이 없는데 무슨일들이람. 호들갑도 저런 호들갑이.. 라고 생각하며 답하려던 순간 다른 관리자가 말을 이었다. “ [ 자기 진짜 큰일이에요. 큰일!! 그남자가 단신으로 세계를 부수려는 성좌
리오.. 포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형사일려나. …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경찰쪽 집안이었어서 리오도 저절로 꿈이 경찰이 된 편인데 ….오빠가 먼저 경찰 되선 부모님이랑 같이 일하니까 리오.. 자기도 엄마아빠랑 오빠처럼 멋진 경찰이 되야지. 라고 기쁘고 설렌 마음이 컸을듯. 그러던 어느날 마피아 조직을 수사하던 부모님이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띠링. 아침부터 울려대는 시스템창이 열리는 소리에 리오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 맞다. 이자식들은 개인시간 보장 따윈 모르는 애들이었지. 침대에서 한참을 밍기적, 거리다가 고갤 겨우 들어서보니 그 내용이 참 가관이다. " ...갑자기 스킬을 새로 줘요?... " " [ 네 맞아요! 자기한테 필요해질 스킬이니까, 회귀해도 없어지진 않을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