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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배저 정리 (크리처)

블랙배저 by 소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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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기를 지닌 민간인이라면 살아남을 수 있는 정도

2단계: 강화신체를 지니지 않았어도 특수 훈련을 받았을 시 처치 가능

3단계: 강화신체를 지녀야 처치 가능

6~7단계: 숙련된 배저 1인 이상이 상대 가능한 크리처

10단계: 숙련된 배저 전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생명체

인간 형태에 가까워질수록 대개 위험도가 높아진다.


거미 (6단계 추정)

형태가 기괴하다. 거미를 연상시키는 8개의 다리가 빨판처럼 달라붙는다. 다리는 꿈틀거리는 털로 휩싸인 몸통에서 툭 튀어나와 있다. 몸에는 말과 같은 머리가 달려 있다. 말머리의 이마에는 여러 개의 눈알. 속도가 빠르다. 사람을 휘감을 수 있는 다리. 검은 피.

천사형 크리처 (6~7단계)

거미보다 거대하다. 청색 도는 회색으로 바래고 오랜 누더기처럼 볼품없이 찢어진 날개. 고딕 드레스를 입은 사람을 연상시킨다. 사지가 있어야 할 장소에 두꺼운 촉수. 드레스 자락으로 보이는 부분이 꿈틀거리는 털. 다섯 가닥으로 나눠진 촉수는 거대한 뼈로 이루어진 검을 들고 있다. 느리게 아스팔트 균열에서 검을 빼냈다. 날개도 절삭력을 가졌다. 새까만 피.

버섯 (3단계)

균류 크리처. 아주 거대한 먹물 버섯 같다. 검게 녹아내리고 있는 먹물 버섯. 버섯의 끝에 우글거리는 촉수가 달려 있다.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촉수. 꿈틀거리며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촉수. 촉수를 뻗어 느리게 반경을 넓힌다. 촉수 하나하나는 그리 굵지 않다. 나무뿌리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뿐. 크게 양쪽으로 갈라져 동그란 주먹을 만들어 낸다. 기둥 자체는 자리에 못 박혀 움직이지 않는다. 공격 패턴이 복잡하진5 않다. 일정 높이를 넘는 물체가 움직이면 공격한다. 보통 처리하는 실전용 정공법은 다가가서 주먹으로 치는 것. 검은 갓이 있다. 갓이 갈라지면 먹물을 흘린다. 독이 있다. 배저들이 해독할 수 없는 독. (실력 확인에서 상대한 건 독을 중화시켜두었다.) 먹물을 뒤집어쓰고 싶지 않다면 마무리는 주먹으로 해야 한다. 거대한 밑동을 지녔다. 이상한 냄새를 뿜어낸다.

땅고래

들개 크기의 고래와 유사한 크리처. 땅에서 튀어 오른다. 인간의 귀엔 들리지 않는 주파수로 운다. 윤이 핸드폰으로 소리를 내서 유인을 시도했다.

기후변동형 크리처

엄청 큰 나비처럼 생겼다. 보통 잡기가 까다롭고 피해도 그리 크지 않아서 잡지 않는다. 비바람과 회오리바람을 생성한다. 네 쌍의 개나리색 날개가 몸통에 달라붙어 있다. 날개에 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곤충이 낼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할 속도로 날아간다. 진득한 검은 액체(피).

마녀 (5단계)

허공을 부유하며 다가와 에너지포를 발사한다. 실력이 좋은 마녀일수록 에너지포의 위력이 강해진다. 총보다는 창과 칼이 대적에 유리. 약점은 머리. 특정된 서식 장소는 없다. 코어 안에서 목격된 적 없다.

돼지 (4단계)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소리 없이 접근해 먹이를 잡아먹는다. 육중한 몸임에도 이동 시 거의 소리를 내지 않는다. 엄청난 괴력과 단단한 외피, 돼지답게 뛰어난 지능을 지녔다. 총은 대구경이 아니면 먹히지 않는다. 특별한 약점은 없다. 돼지머리에 눈알 수십 개가 박혀있다. 피부를 뚫으려면 검을 수직으로 휘둘러야 한다. 붉은 피. 힐데가 상대한 개체는 중대형 SUV만 했으나 보통 그보다 작은 크기이다.

파이어쉴드 (5단계)

공중부유형 크리처. 느리게 허공을 부유하다 강력한 불기둥을 뿜어낸다. 실력이 좋을수록 불의 위력이 강해진다. 물리적인 공격보다는 화학적인 공격이 유리. 다가가면 몸집을 키우며 대상을 잡아먹는다. 약점은 물과 불. 사막에서 자주 목격됨.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극히 까다로우며, 마주칠 시 회피하는 걸 권한다. 번식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생포할 수 없는 크리처 중 하나. 움직이는 것에 반응해 공격한다. 축구공만 한 불꽃 덩어리. 불덩어리의 한가운데에 회오리가 생겨난다. 폭발 후에는 파란색으로 변한 채 꿀렁거린다. 불의 화살을 쏜다. 위력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쏟아낸 뒤 다시 공격하기까지 텀이 있다. 사체가 남는다.

역신 (6단계)

썩어들어가는 몸을 부딪쳐 타격을 입힌다. 본체는 숙주에 기생하는 검은 기생충. 숙주는 역신으로 변한 뒤 일주일 후 명을 다한다. 공격성이 높으며 강한 독을 가진 개체도 있다.

어린 염소 (4단계)

찢어진 세 개의 입에서 독을 발사한다. 실력이 좋은 어린 염소일수록 더 많은 눈알을 가지고 있다. 약점이 존재한다.

날벌레 (4단계)

작은 몸으로 허공을 가르며 날아와 자폭한다. 떼로 몰려다니며 연달아 작은 폭발을 일으킨다. 약점이 존재한다.

매드버팔로우 (5단계)

개체 하나하나의 위력은 높지 않으나 항상 무리지어 다닌다.

??? (7~8단계)

잿빛 털. 찢어진 눈은 까맣게 타 검은자위라고 불러야 할 성싶다. 여태 발견된 적 없을 그것은 기묘하게 인간을 닮아있다. 통창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크기의 눈. 팔척귀신 같다. 털인지 머리카락인지 구분이 안 되는 회색 가닥이 길쭉한 얼굴을 커튼처럼 뒤덮고 있다. 선명히 뜨인 거대한 역안. 몸 크기가 2층만 하다는 소리는 잿빛 털로 뒤덮인 다리도 무식하게 크다는 소리. 빠르게 사지를 놀린다. 너무 길어 서로 엉킬 것 같은 사지로 스스슥 땅을 기어온다. 속도는 차와 거의 엇비슷. 크기도 큰 게 질릴 만큼 빠르다.

회색 털에 푸른빛이 맴돈다. 푸른빛의 전기. 온몸을 감싼 전류가 불길한 소리를 낸다. 전기를 폭발시킨다. 철판을 긁는 듯한 비명. 검은 피. 길쭉한 검은 손. -배신자. 목소리가 울렸다. 아마도 머릿속에서. 아니면 협곡 아래서.-

검은 곰팡이

크리처 균사체. A구역을 뒤덮은 크리처의 자실체. 그물망같이 생긴 검은 곰팡이. 본체는 땅 깊숙이 있고 자실체를 잘라낸다고 죽지 않는다. 균사체 크기도 무식하게 크다. 땅 위로 자실체가 솟아나는 순간 도망쳐야 한다. 아직 죽일 방법을 찾지 못했다. 자실체가 솟아오른다. 땅에서 검은 줄기. 신경처럼 기괴하게 땅을 덮은 곰팡이. 강 밑에도 있다. 잘라도 살아난다. 속도는 어마어마하다. 본체는 저 땅 밑에 있고 크기는 무식하게 크다.

???

딱 봐도 만지면 안 되게 생겼다. 근육덩어리가 붙어있는 듯한 검붉은 색 벽. 꿈틀거리고 있다. 중간중간엔 이빨이 달린 입이 있다. 이상한 비린내. 기묘하게 좁은 선로. 통로가 갈수록 좁아진다. 천장에 붙은 입이 뻐끔거리며 선로로 침을 떨군다.

종소리

맑은 소리. 종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다른 모든 소리가 지워지는 느낌. 뒤를 돌아보아도 소리가 나는 장소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도 저 소리의 실체를 본 적 없다. 소리에 잡아먹힌 배저가 여럿이다. 수분이 빠져 말라비틀어진 시체로 발견된다. 보통 정신을 놓았다가 방울 소리를 따라 달려가 버린다. 쫓아가 정신을 되돌려놓으면 살지만, 잡지 못해 사라져버린 배저들은 모두 껍질만 남은 채로 발견됐다. 맑고 청아한 소리.

???

단백질 비린내. 거대한 이빨. 악에 받친 비명 소리. 다리의 수를 셀 수가 없다. 지네라기엔 지나치게 크다. 성인 남자의 몸을 세 번 휘어 감고도 남을 길이. 생선 대가리 같은 얼굴. 이빨에 독이 없다.

???

주둥이가 찢어진 말처럼 생긴 크리처. 얼굴은 벽을 부수고 들어올 만큼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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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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