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狂聡

NO.2

쿄사토 전력 참여글 (24.04.05/식사)

君の運命のヒトは僕じゃない

辛いけど否めない でも離れ難いのさ

[Pretender(Acoustic ver) - Official髭男dism 中]


오늘은 가츠동이네요.

딱, 나무젓가락이 결대로 부러지며 한 쌍을 이룬다.

아무래도- 시험을 앞에 두면 가츠동이 좋지 않겠어?

그럼 쿄지씨는 왜 가츠동이에요?

나도 힘내면 좋겠다 싶어서.

야쿠자가 힘내야 할 일이 있던가… 수북히 쌓여있는 덮밥을 한 입 넣고는 우물거리며 사토미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래서, 마지막 날이 언제라고 했지?

그 사람은 말로 다 표현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러지 않는다.

수고했어, 사토미. 공부란 거 정말 못하겠던데… 하긴 안경을 쓸 정도로 열심히 책을 읽으니까 잘하는 건가? 막 이래~.

오늘은 패밀리 레스토랑?

뭐든 좋아요.

‘쿄지씨면 뭐든 좋아요.’

튀어나오려는 말을 삼키면서 안전벨트를 맨다.

런치 세트가 푸짐한 곳이 어디더라… 아메리칸 스타일이 좋으려나.

여전히 시끄러운 사람을 옆에 둔 채 유리 너머의 변하는 풍경을 바라본다.

음-. 가난한 대학생에겐 빵보단 역시 밥이겠지?

순간 언제 식비를 얘기했나 싶을 정도로 질문이 날카롭게 들어와 눈이 운전석을 향한다.

응? 설마 마트에서 할인하는 빵으로 매 끼니를 해결하는 건 아니겠지?

…아녜요.

그렇다면 다행이긴 하지만… 공부를 한다는 건 꽤나 머리를 쓰니까, 잘 먹여야겠구나-. 싶더라고.

먼저 연락하지도 않으면서, 먹이기는 뭘 먹인다는거야.

정말,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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