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 울 적에 시리즈

쓰름괭갈 쓸데없는 얘기 모음 주저리 3

Palegreen by 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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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짜 쓸데없는 이야기일까. 이전에 포스타입에 작성했던 것에 추가로 몇 개를 작성하였습니다.

괭갈 신에피 스포 주의 스포 주의 스포 주의


쓰름 테마가 우정과 믿음이었다면

괭갈은 사랑과 믿음이다

둘 다 믿음 필수야...


와르길리우스(어스인지 정확하진 않음) 아무튼 괭갈 신캐에 대해

본편+신에피 약간 스포 포함

영문위키 참고 결과

원래 에리카가 와르길리우스라는 이름으로 남캐로 나오려고 했는데 이름은 와르길리아한테 주고 설정 변했다가

이번 신에피에서 에리카 오빠 설정으로 원래 에리카 디자인에다 원래 이름으로 등장.

.....아니 너무 좋은데?

에피3에 내기로 했는데 겁나 어려워서 취소된, 원작에 용기사가 언급하기도 했었던 Land of the Golden Witch에 등장했었을 예정.

에리카와는 달리 얘는 젠틀맨으로 설정했다고 함.

따라서 Land 탐정 역할을 했었을 것.

Land에서는 와르길리우스가 배틀러의 라이벌이 되었고, 에피2가 끝날 때 항복한 후 그를 더욱 이길 수 있도록하는 것. 또한 19년 전의 남자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에피5에서는 배틀러가 했죠)

결론: 용기사는 Land 에피소드를 공개해야한다!!!!!

에리카 설정 초안(이름은 에리카가 아니었지만.)

용기사가 그린 오리지널

이 시점에 추가하는 콘솔판.


베아트리체 초상화는 대체 누굴 보고 그린 것인가.

죽기 전의 1대 베아트리체인가, 태어난 2대 베아트리체인가. 샤논이 3대 베아트리체인 걸 알고 나서 그리고 바로 걸어둔 것인가.

드레스를 입고 있다는 점에서 3대는 확률 거의 없을 듯. 나 같아도 빡쳐서 킨조랑 말 섞기도 싫은데 드레스를 입고 화가 앞에서 저러고 가만히 있는다고? 싫어. 사진 찍히기도 싫어.

드레스는 다 입어봐서 가능성은 있음

아니 이제 다시 봤는데 3대일 확률은 아예 없는 거 아니었나?


세상에 킨조가 자주 씹고, 에피5에서 클라우스도 씹었었던 대만의 빈랑이 마약(각성 효과)이라고 하네요.

씹는 담배와 같은 느낌, 아무튼 건강에는 엄청 해로움


난 콜리플라워에 대해 잘 몰랐는데 갑자기 엄마가 설명해주심

그래서 호죠 남매가 구분 잘 못하는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의 차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위가 콜리플라워. 노란색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론 아이보리색에 가까워보이는 모습이네요.

본래는 잎이 양배추처럼 감싸고 있음

위는 급식에서도 자주 봤던 브로콜리. 참고로 햐네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채소 중 하나.(어쩌란?)

콜리플라워와 달리 양배추 처럼 생긴 잎이 감싼 게 아니라 파인애플처럼 퍼져서 뾰족뾰족한 잎이 자람.

둘 다 배추과 배추속. 가까운 친척은 양배추, 순무, 케일 등

콜리플라워가 브로콜리의 아종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저렇게 닮았겠지.

이걸 보아하니 호죠 남매는 색깔과 이름의 연관을 잘 짓지 못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난 근데 야스가 다중인격인 건지 안드로진인 건지 잘 모르겠어.

정확히 나온 것도 없고 코믹스로만 생물학적 성별이 여자인데 사고로 난임이 된 걸로 묘사된 거니까.

원작은 성별 추측하지도 못하도록 되어있고.

맞아, 성별이 무슨 상관이겠어. 어차피 몇 천 년 뒤에는 성별 구분이 필요 없을 정도의 생명공학이 발전했을 텐데 뭐^^


용기사는 괭갈 진상에 대해 추리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진상을 너무 원해서 어렴풋이 나오긴 나왔지. 루돌프 부부라는 건 알지만 배틀러는 아직 ? 상태.

베른카스텔이 보여준 두 게임판에서도 배틀러가 범인이 아닌 경우, 범인이었던 경우 2가지가 다 있어서 더 혼란.

하지만 전 배틀러 범인설을 밉니다. 황금몽상곡의 배틀러 범인설을 기반으로 생성된 검은 배틀러의 2P컬러가 하치죠 토오야 컬러 배치와 동일한데다가 기억을 일부 찾았다면 호기심에라도 예전 가족을 찾아봤을 법 한데 엔제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과거가 충격적이었다는 걸로 받아들일 수 있음.(전에도 했던 얘기)

추리하지 말라는 용기사 ㅈㅅ 엔제 ㅈㅅ


근데 다시 생각해봐도 케이이치 중학생인데 오오이시 너무 협박조로 얘기하는 거 아닌가... 그 나이에 중학생 보면 완전 애기일 텐데... 미온이 어렸을 때 댐 건설장에서 그렇게 날뛴 거 보고 애취급 안하는 건가?


초반부? 문제편에서까지 체스판을 자꾸 뒤집는다고 배틀러랑 키리에랑 그러는데 해답편 가서 용기사가 잊은 건지 체스판 얘기 거의 안 나옴

아니면 그냥 배틀러가 띨빵해서...


배틀러 솔직히 좀 멍청하고 눈새라는 것만 빼면 피지컬도 좋고 사교성도 좋은데 여기서 멍청하고 눈새인 거 보정된 게 검은배틀러란 말이야?

그니까 검은배틀러는 완벽함

하. . . 왜 찐주인공 엔제라고 하는지 딱 나오죠 분량은 적지만 이 모든 내용이 의미가 있는 남는 사람은 엔제뿐이야


쓰르라미와 비슷하게 기획했지만 괭이갈매기 애니화의 실패는 원작에서의 일상편 부재와 추리물이라는 점에 있다고 본다.

쓰르라미는 추리를 위한 키포인트 장면이 몇 가지로 추릴 수 있는 반면, 괭이갈매기에서는 모든 에피소드에서 단편적 서술이라도 다른 에피소드와 엮이는 경우가 크다.

그 장면이 빠지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애니화하려고 내용을 축소화하니 내용이 대거 빠져나가서 추리를 위한 중요한 요소만 뽑았는데도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는 쓰르라미보다는 괭이갈매기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물론 둘 다 왕 좋아함, 하지만 캐릭터와 서사가 괭갈이 더 좋을 뿐임) 그 이유는 캐릭터 나이의 다양성과 모든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점들이 다 나온 것 같다는 점이다.(용기사가 공무원이라 그런지 민감해할 수 있는 부분을 다 다루는데 그게 불편하지가 않아)

기본적으로 부잣집이지만 4남매 모두 이룬 가정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장남가문은 가주 킨조(죽어라)에 의해 정략결혼했지만 사이가 좋은 편. 하지만 가부장적인 면이 커 다른 가족들과 사이가 나쁘며 자식인 제시카의 관계도 매일 말싸움하는 관계임.(이건 한창 고딩이라 그럴지도)

장녀 집안은 80년대 배경에 특이하게도 데릴사위임. 권력 욕심이 있지만 그놈의 가부장적 꼰대 때문에 대학원 진학도 실패하고 가주 자리 욕심내 데릴사위를 들였지만 그래도 상호 합의하에 한 애정있는 결혼이라 사이는 좋음. 하지만 에바가 워낙 야망이 큰지라 자신의 욕망을 아들에게 투영시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강제시키려는 경향이 있음. 이것은 자신이 반대과정에 부딪혀서 실행하지 못했던 거지만 너는 반대할 사람이 없으니 나보다 잘할 것이다. 그런 거죠, 소설 주인공을 보며 내가 하지 못하는 걸 내리만족 하거나 혹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자식까지 자신의 장식품으로 여기기. 에바는 전자가 커보이네요.

차남집안은 재혼가정으로 루돌프(썩을놈)이 양다리(심지어 상대 둘 다 서로 양다리 상대라는 것도 알지)라서요. 하, 먼저 결혼한 아스무 사망 후 바로 재혼해서 주인공인 배틀러가 빡쳐서 외가 가서 삼. 그 사이 이복동생이 생겨서 재혼한 어머니(비즈니스 관계)와 아무것도 모르는 엔제와는 사이 좋지만 아버지와는 사이 좋지 않음. 원래 막장집안이지만 여긴 주인공이라 그런지 더 쳐짐.

마지막으로 차녀네 집안인데 또 욕밖에 안 나오는 남자놈이 임신시켜놓고 결혼 약속하고 외국으로 튀어서 로자는 혼자 마리아를 키웁니다. 그 시대는 빠르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리아를 임신한 게 20대 중반인지라 엄청나게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거임. 그 상태에서 회사 키우느라 뼈빠지게 노력하고, 아이는 혼자 돌보기도 어렵고. 그래서 아이가 방치되고 학대되는 상황까지 몰려버린 것. 생각보다 이러한 상황은 실제로 많이 일어날 걸 같아서 많이 슬픕니다. 실제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가족 얘기는 마무리하고 외부인과 우시로미야가 사람과의 관계를 얘기해보죠.

아? 왜 가주인 킨조 얘기는 없냐? 욕밖에 할 게 없네요. 이건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범죄라서 많이 기분 나쁨.

역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건 서로 사랑하는 관계!(이걸로 전 괭갈이 로맨스라 주장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손주↔야스와의 관계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손주 중 유일하게 마리아는 야스와 서로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친구 사이를 맺고 있습니다. 엔제는 본 사실을 기억조차 못하고 있겠죠.)

사랑하는 관계는 아무래도 흔하다고 생각되서 패스할 수도 있지만 다중인격이 인격마다 다른 사람 좋아하는 것부터 특이한 특성이다.

그리고 에바와 엔제의 관계. 정말 휴먼 드라마 느낌의 좋아할 만한 관계.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작품을 봤다면 정말 잘 이해하고 있을 둘의 관계.

엔제와 마리아. 학교에 가기도 전에 교류한 기억밖에 남아있진 않지만 마리아의 일기를 통해 이해하려고 하고 서로 성격이 반대지만 이해하려고 하는 게 좋았음. 가족이라서 그런 것보다 이해자가 되어주고 싶은 느낌이랄까. 정신적으로 동반자.

그 외에도 다양하게 스마데라, 오코노기, 쥬자 쪽도 있는데요. 생략하겠습니다. 거긴 비즈니스쪽 관계라 화가 날 지두….


위에서 언급한 대로 나이대의 다양성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남자는 그래도 많이 만들어지니 필요없습니다.)

괭이갈매기에서는 만 9세 어린 아이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여성 캐릭터가 있습니다.

먼저 나이를 알 수 없는 마녀들과 악마 등의 캐릭터들은 성격의 다양성이 큽니다. 자기 마음대로 욕망을 표출하고 자유롭게 행동함. 그래도 실제 인물들은 시대상 명백한 한계점이 존재했지만(그래도 욕망이 있음) 마녀는 마녀 그 자체로 마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훨씬 좋아보인다.

제시카와 마리아 같은 경우에는 잘 쓰이는 캐릭터. 특히 마리아는. 제시카 같은 경우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부모님 반대도 무시하고 몰래 밴드부하고 노래부르고 털털한 모습이 좋았음.(요즘엔 보기 어렵지만 15년 전쯤 장르에는 꽤 있던 캐릭터 유형으로 생각됨)

엔제에 관해서도 꽤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여기서 가장 좋다고 느껴지는 건 중년 여캐들이라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괭갈에서 중년 여캐. 라고 한다면 역시 떠오르는 나츠히, 에바, 키리에, 로자. 그 중에서 단연 빛나는 건 에바, 그 다음이 키리에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마저도 별로 없는 중년 여캐 중 거의 본 적 없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인 듯. 왜 에바가 먼저냐면 키리에는 분량이 부족했다…. 나츠히와 로자의 캐릭터성은 다른 장르에서 어머니 역할로 자주 나온다고 생각한다. 특히 막장 드라마쪽.

먼저 에바에 대해 말해보자면 그놈의 가부장적인 킨조랑 오빠 크라우스 때문에 공부에 열이 있어 50~60년대에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어했는데 실패함. 그럼에도 욕망이 강해서 가주 자리 쟁취하고 싶어해서 다 열심히 했죠. 하지만 전혀통하지 않는 자식들 덕분에 데릴사위를 들여 아들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버린 게 아쉬움. 하지만 작중의 모습을 보면 본인 주체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욕망도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임. 책임감도 굉장히 강함. 자신의 주관이 뚜렷함. 자식에게 대한 방식만 아니면 정말 이렇게 살고 싶은 상이에요.

그 다음으로 키리에. 키리에는 괭갈에서 유일하게 직업적으로 뚜렷한 두각을 보여주는 여캐다. 굉장히 지식인의 면을 보여주고 쿨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질투도 제대로 직설적으로 하고 원하는 게 있다면 쟁취하고자 하는 끈기가 대단하다.(그게 불륜으로 가서 정말 그렇지만;) 정말 아쉬운 게 분량이 적다. 아무래도 똑똑한 캐릭터이고, 장르가 추리물이다보니 캐릭터성에 맞춰 키리에가 추리해서 뭘 하기 전에 빨리 죽여 치운 것 같다.

쿠마사와밖에 노인 여성 캐릭터가 없는 건 아쉽지만 나머지 나온 게 킨조(쓰레기)와 겐지, 난죠 정도밖에 없어서.(역시 끼리끼리 욕먹는 놈이 장수함) 그래도 장난치고 말장난하고 놀리기 좋아하는 특성은 할머니 캐릭터에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함.


갑자기 떠올랐는데 킨조가 늙어서는 진짜 손주 좋아했을 거라는 게 엔제의 이름이 왜 엔제겠어......

배틀러는 이름만 봐도 안 좋아했을 것 같은데 마리아부터는 확실히...... 그 오컬트 좋아하는 킨조가 그런 마리아, 엔제라는 이름을 손자에게 주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말년에는 애들을 좋아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됨.

근데 이걸 엔제가 모르네


쟌넨스럽게도 내가 신곡을 안 읽었어서 괭갈 모티프에 신곡이 있는 줄 몰랐음.

뭐,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베아트리체부터 유명하고 에피5에는 아예 단테라고 묘사하죠. 연옥의 일곱 자매도 당연한 모티프. 일본어식 표기라서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와르길리아는 베르길리우스의 여성형 단어에서 또 일본어로 되어가지고 또 한국까지 번역되어서 와르길리아가 되어버려써... 물론 후에 가서 위에 이미지까지 넣은 대로 와르길리우스(베르길리우스)가 나옵니다만.

그래서 저 친구가 Land에서 어떻게 나왔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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