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심해 속 얼어붙은 절망
단서 정리
모노쿠마 파일 1: 피해자는 하시모토 렌. 사망시각 오후 8시 50분경. 시체 발견 현장은 학교 구역의 교실 A. 측두부에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이 있으며 이것이 치명상으로 확인됨. 목이 졸린 흔적과 목뼈의 골절상이 보이는데 이는 사후에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검시 결과: 파일의 내용 중 누락되거나 잘못 기술된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측두부에 강도가 다르게 두번 맞은 것이 확인되었다.
카타나의 증언: 카타나는 매번 밤시간 직전과 아침 안내 방송 전에 창고와 무기고를 점검하고 있다. 사건 당일 점검 시 별 이상이 없었으나 오늘 아침에는 봉 지지대, 밧줄, 쇠파이프가 하나 없어졌고 공구세트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다.
카게우치의 증언: 8시 40분쯤 하시모토가, 잠시 후 미즈시마와 쿠로마이가 차례로 교실 구역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이후로 몇명 더 들어가거나 나왔을 것 같지만 45분에는 자신도 개인실로 들어가 모른다고 한다.
쿠로마이의 증언: 카게우치에게 목격당한 시점에 배가 고파서 매점에 잠시 들렸다가 먹을 것이 없어서 다시 개인실로 돌아왔다고 한다.
쓰러진 책상과 의자들: 하시모토 발 밑에 책상과 의자더미가 쓰러져있다. 쌓아보니 딱 하시모토의 발판정도의 높이다.
하시모토가 쥐고 있던 쪽지: 하시모토가 손에 쥐고 있던 쪽지. 안에는 '할 말이 있으니 학교 구역의 교실로 와 줘'라고 적혀있다. 뒷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찢어져서 알 수 없다.
목에 둘러진 밧줄: 꽤 짧은 길이의 밧줄이 하시모토의 목에 둘러져있다. 자살로 위장하기엔 길이가 너무 짧다.
흰색의 작은 파편: 책상과 의자 무더기 근처에 떨어져 있던 맨들맨들한 파편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
쇠파이프-하시모토의 목을 맨 밧줄의 반대쪽 끝을 묶은 파이프다. 무기고에 있던 것으로, 가운데와 양 끝에 쓸린 흔적이 있다.
책상의 혈흔: 하시모토가 죽은 곳 근처에 있는 책상에 희미하게 혈흔이 남아있다.
하얀색 보자기에 쌓여진 부품: 교실 구석에 놓여있던 하얀 보자기에 봉 지지대의 남은 부품들과 밧줄, 그리고 나사와 못 등이 쌓여있었다. 전부 한번은 사용한 것 같은 흔적이 남아있다.
하얀색 보자기: 창고에 있던 봉 지지대를 포장한 보자기다. 가로 1m, 세로 1.5m정도의 길이로 안쪽에 혈흔을 닦은 흔적이 있다.
교실 문 옆의 대걸레: 본래는 교실 구석에 있던 대걸레로 교실 문 옆에 있었다. 걸레부분은 떼어져 어디론가 사라졌고 자루만 남아있다. 자루 부분의 길이는 문을 막아 열지 못하게 하기에 딱 맞는 길이다.
서로 다른 길이의 밧줄 2개: 합치면 5m정도의 길이가 될 듯한 밧줄들이다. 각각 한쪽 끝이 잘린 흔적이 있고 짧은 쪽은 하시모토의 목을 메고 있으며 긴 쪽은 보자기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미즈시마의 증언: 미즈시마는 11시 30분까지 하시모토의 연구교실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펭귄을 보았다. 연구교실에 있는 헤드셋을 쓰고 있어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키리야의 증언: 키리야는 7시 30분부터 밤시간 직전까지 본인의 연구교실에서 보안장치를 만들고 있었다.
마주친 키리야와 미즈시마: 심야시간 직전, 키리야와 미즈시마는 서로 마주쳤다. 키리야는 개인실로 돌아가는 중이었고, 미즈시마는 잠깐 화장실을 들렸다 마저 하시모토의 연구교실로 갔다고 한다.
만들다 만 보안장치와 설계도: 키리야의 연구교실 책상 위에 만들다 만 것 같은 보안장치와 그 보안장치의 설계도가 있었다. 키리야가 만들던 보안장치는 이것인 것 같다.
사라진 카렌: 동기 발표 시간 이후 사건 발생 직후까지, 아무도 카렌을 보지 못했다.
카린의 증언: 밤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 카렌이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아 카린은 개인실을 잠깐 나왔다가 무언가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어디서 들렸는지는 모르고 무서워져 바로 개인실로 들어갔다.
사용된 공구세트: 창고에 있는 공구세트로 각종 도구들이 들어있다. 비닐로 봉합된 새것과는 달리 비닐이 뜯겨져 있으며 나사와 못이 몇개 없어져 있다.
사라진 비닐: 공구세트를 봉합하고 있던 비닐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쓰려고 가져간건 아닐건데...
창고의 봉 지지대: 교실에 있던 종류의 봉 지지대다. 안에는 하얀색 보자기와 부품들, 설명서가 들어있다. 봉은 들어있지 않다.
카이도의 증언: 카이도는 신죠와 같이 신죠의 연구교실에서 8시 경 부터 바둑을 두었다. 바둑을 끝내고 돌아가다 이지와루마 마주쳤다. 시간은 약 8시 42분.
어느 남녀의 말소리: 교실에서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누구인지 확인하려 했으나 교실이 잠겨있어서 확인하지 못했다.
잠겨있던 교실 문: 목소리가 들린 문과 그 옆의 교실이 잠겨있었다고 한다. 목소리가 들린 곳의 문은 아침엔 열려 있었고, 그 옆 교실도 카렌이 나타난 이후에 열렸다. 목소리가 들린 곳 옆의 교실에는 잠금장치가 있다.
이시조라의 증언: 이시조라는 8시 30분부터 혼자 차를 마시고 있었다. 개인실로 돌아갈 때 쯤 카게우치가 개인실로 돌아가는 모습을 봤다고. 딱히 부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무기고의 밧줄: 짧게는 2m, 길게는 5m의 밧줄들이다. 도구만 있다면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다고 한다. 하시모토를 목 맨 밧줄과 같은 종류다.
이지와루의 증언: 이지와루는 조사를 하고 돌아가던 도중 카이도와 신죠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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