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괴기! 여관탐정 ~미아 찾기~]
[이세자키 케이]
으―음⋯⋯ 대야, 발소리, 검은 온천, 물방울.
그리고 수수께끼의 정전 ⋯⋯.
[이세자키 케이]
⋯⋯야, 역시 이 여관에 뭔가 있는 거 아냐?
여주인이 깜짝 카메라를 설치했다던가.
[타케이 카즈타카]
그건 여관 측에게 뭔가 메리트가 있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카가하라 씨와 지휘관 씨가 우리들의 근성 시험으로서,
여관 측과 공모하고 있다, 던가?
[이세자키 케이]
어떠려나.
마모루 군과 지휘관 씨도 피해를 입었고 말이지.
[이세자키 케이]
⋯⋯잠깐, 야 유우세이, 어디 가는 거야.
[야고 유우세이]
방.
계속 여기 있으면 나른하고, 잘 거야.
[토가미 소이치로]
흠⋯⋯ 뭐, 곧 날이 질 테니까.
일단 해산하는 걸로 하지.
[이세자키 케이]
치, 뭐야. 매정해⋯⋯
[이세자키 케이]
⋯⋯으―음.
역시, 어디에도 없네⋯
[이세자키 케이]
(⋯그때부터 혼자서 생각해 봤지만,
내가 봤던 여자애가 관계하고 있는 것 같아)
[이세자키 케이]
(어딘가에서 저 여자아이를 찾고 싶지만,
역시 혼자서는 험난하네)
[이세자키 케이]
⋯⋯여, 슈.
미안, 불러내는 일 같은 걸 해서.
[키리야 슈]
⋯⋯응, 괜찮아.
그래서 케이쨩, 나한테 무슨 볼일이야?
[이세자키 케이]
있잖아, 너는 여관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린 여자애를 본 적 있어?
[키리야 슈]
아니, 못 봤어.
[이세자키 케이]
슈도 못 본 건가~⋯⋯.
[키리야 슈]
케이쨩, 무슨 일 있었어?
[이세자키 케이]
들어줘~
실은 말이지, 아까 관내 탐색을 갔을 때⋯⋯
[이세자키 케이]
⋯⋯라는 수수께끼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거야.
[이세자키 케이]
그 여자애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여관 안에서 미아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잖아?
[이세자키 케이]
왠지 신경 쓰이니까,
내일 같이 찾아 주면 안 될까나.
[키리야 슈]
응, 알았어. 갈게.
[이세자키 케이]
땡큐. 슈라면 그렇게 말해줄 줄 알았다고.
[이세자키 케이]
그럼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괴기! 여관탐정 ~미아 찾기~》다!
[이세자키 케이]
서스펜스 드라마 같은 제목 붙이니까
재밌어졌어. 그럼, 내일 잘 부탁해!
[키리야 슈]
응. 잘 자, 케이쨩.
다음날――
[이세자키 케이]
좋아, 슈도 가세했고
즉시 탐색을 시작하자―가 아니야!!
[타케이 카즈타카]
⋯⋯느닷없이 잡힌 나는 금시초문이다만?
[이세자키 케이]
이른 아침에 로비를 지난 게 운이 다한 거야.
근처 탐험하고 싶지? 카즈타카도.
[타케이 카즈타카]
쳇⋯⋯ 오늘의 운세를 보기 전에
부주의하게 밖에 나가는 게 아니었어.
[타케이 카즈타카]
뭐, 나도 대야를 떨어트린 범인은 신경이 쓰이니까 상관 없지만.
[키리야 슈]
⋯⋯그래서, 어쩔 거야?
[이세자키 케이]
명탐정의 생각으로는⋯⋯ 수사의 기본은 탐문이다.
우선 수상한 여주인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자구.
[이세자키 케이]
있다있다, 여주인 씨!
저기, 질문 좀 해도 돼?
[여관의 여주인]
네, 무엇인가요?
[이세자키 케이]
이 여관 말야, 어린 여자아이는
정말―로 안 묵고 있는 거야?
[여관의 여주인]
⋯⋯또 그 이야기이신가요.
[여관의 여주인]
몇 번을 물으셔도 대답은 같습니다.
저희 여관은 어린의 숙박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세자키 케이]
저기, 그건 어째서?
[여관의 여주인]
⋯⋯아이를 동반한 고객 분들에게 클레임이 많았습니다.
이 여관에 오면 아이가 자주 운다⋯ 고.
[타케이 카즈타카]
금지시켜서, 클레임이 없어졌다는 건가?
[타케이 카즈타카]
여관이 텅 빈 걸 봐서는,
잘 된 것 같지는 않은데.
[여관의 여주인]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클레임이 늘고 말았습니다.
[키리야 슈]
⋯⋯대야가 떨어진다던가?
[여관의 여주인]
⋯네.
어느 것이나 전부 원인을 알 수 없어요.
[여관의 여주인]
손님은 점점 줄어들어 갔습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폐업하게 되겠지요⋯⋯
[여관의 여주인]
그럴 때에 여러분⋯⋯ 히어로 분들의
예약이 들어온 건 다행이었어요.
[여관의 여주인]
종업원도 「히어로라면 여관의 궁지도 구해준다」라고
기합을 넣고 있어요.
[여관의 여주인]
괴기현상의 조사를 해준다면 감사드리겠어요.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키리야 슈]
⋯⋯가 버렸다.
[타케이 카즈타카]
정보는 없고, 멋대로 부탁하고, 최악이구먼.
[이세자키 케이]
흐―음,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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