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慕

-> 카야노 미코토.

正義 by 杠琴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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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굳이 신경 쓸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너무 무책임했던 건가? 네 몸만 아껴주면 좋을 텐데. (… 우윽.) 멋, … 져? 도대체 왜, 너는… 계속 내게 그런 말을. 내게 그러면 오히려 안 좋은 거 알잖아… 왜 그러는 거야? 그런 기분, 느낀 적도 없어. 모르겠어…… (네 옷깃만 꾸욱 잡은 채 놓을 생각 없어 보인다.) … … 하, 지만, 그래도… 그래도, 신경 안 쓰기엔 전부 맞는 말이잖아… (네 목소리 듣고선 멈칫; 덜덜 떠는 손길로 옷깃만 애써 잡고 있다가 파묻던 고개 들어 쳐다본다. 눈은 붉어져 있다.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 들려.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미코토, 너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 항상, 내 편이야? 내 편이라고 속삭여 줄 거야? 내가 무얼 하든, 내 편이라고 속삭여 줄 거야? 의, 지… 해달라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내가 네게 의지해 줬으면 좋겠어? 어째서… … 내게 왜 그런 말만 해주는 거야? 나는 너조차도,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왜 나를 좋게 생각해 준다는 거야. 모르겠어. 전혀 모르겠다고… 거짓된 정의가 아니라고 어찌 장담할 수 있어? 내 정의가 틀린 거라면,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거야? 그때는… … 그럼, 나는… 그 언젠가를 기다려야만 하는 거야? (… 응?) 필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의를 위해서라면, 뭐든… … 내가 망가져도. 하지만, 밀그램은… 악인들을 모아놓은 곳인데. 이곳에서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 … 나는, 이상향을 만들기 위한 도구일 뿐이야. 인간 취급은… 하지 않아도 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응…? (… 어질. 과호흡으로 인해 정신이 아득해졌다. 숨을 쉬기가 힘들어. 인간은 자신이 숨을 멈추는 것만으론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불안한, 생각은 접어두고… 진정해? 어, 떻게 해야… (움찔; 다시 고개 푸욱 숙인 채로 동공 흔들린다. 나는 뭘 해야만…) … 나를 사랑해? 정말로? … 사랑하지 않는 게, 아냐… 누구보다 사랑해. 정말로 사랑하는데… … (고개 푹 숙이다 힘들게 올린다.) 있잖아. 정말로 날 사랑한다면… 네가 날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 수 있게 해줘.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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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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