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UxR] 23.

울트라 매그너스는 업무일을 하다 오늘은 로디머스가 정기적으로 사이버트론에 들리는 날인지라 설레는 맘(...)에 어제 잠을 설쳤더니, 나이도 있으시다보니(...) 체력이 딸려 꾸벅꾸벅 졸다 그만 책상에 엎드려서 잠들고 말았습니다...;

"총사령관님?"

"...."

"...어쩐다.^^;"

재즈는 뺨을 살짝 긁적이곤 그렇게 고대하는 주인공이 올때까진 아무도 들이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으으...;"

[메가트론...!!]

[이런이런~ 여전히 무르군, 울트라 프라임. 아니, 이젠 울트라 매그너스인가.]

[이런짓을 벌이고도...!!]

[벌이고도. 벌이고도 뭐. 강한 자는 약자를 짖밟아도 돼. 아무런 문제도 되지않아, 그게 이 세상을 관통하는 절대진리야. 너도 예의와 체면따위 챙긴다고 사리지 말고 차근차근 뭉개고 또 뭉개버려...다신 쳐다도 못보게 짖뭉개버리라고. 강한 힘을 가진 너도 그러고 싶잖아! 솔직해져, 울트라. 내가 충고 하나 할까. 네가 쓰러지는 날이 온다면, 분명 네 그 에헴하며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절차 따진다고 자리나 지키고 있다가 방심 때문에 당할거야...!]

"...사령관님."

"메가트..."

"총사령관님~ (휴~♡)" <-

"아항...!!///; ....로디머스!!^^;;;"

"이제야 일어나셨네요!^^*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뻐근할꺼에요~!"

"어,언제 온거니...;"

"조금밖에 안되었어요!^^ 걱정마세요!"

"그러니...;"

"뭔 꿈을 꾸셨길래 그렇게 제가 온줄도 모르고 푹 빠지셨던거에요?ㅇㅅㅇ"

"글쎄...; 원래 깨어나면 잘기억나지 않는게 꿈이잖니.^^;"

"제가 오는 날인거 설마 잊으셨던건 아니겠죠? 마중은 안나와도 반갑게 맞아주실 줄 알았는데...ㅡ3ㅡ"

"그럴리가!; 날짜 하나하나 세어가며 기다렸는데!;"

"...진짜죠?"

"그럼!ㅡㅡ"

"헤헤~!^^*"

"...로디머스."

"네?^^"

"너는...방심같은거 하지 않지?"

"ㅇㅅㅇ...당연하죠!^^ 한 팀을 맡은 프라임이자 스페이스 브릿지를 수비방어하는 관할을 맡은걸요! 아. 혹시 이 순간도 걱정되시나요? 지금 당장 돌아...!!ㅡㅡ"

"아니야!!^^;;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농담이에요, 농담.ㅋ"

"끄응...; 어른을 상대로 놀리면 못써; 나는 네가...내 곁 가까이에 언제까지고 있어주길 원한다는걸 알면서..."

"...미안해요. 정말로 약간의 장난이었어요.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로디머스."

"네, 총사령관님!^^"

"...내 말이라고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단다."

"...?"

"위험하다 싶으면 내가 아무리 자리를 지켜라, 수비해내라 닥달하듯 몰아붙여도 피해도 돼. 도망쳐도 괜찮아. 자기 한계를 아는게 중요해. 그문제로 질책하지 않을거야. 나는 리더로서 너에게 그렇게 밖에는 말할 수가 없어. 네가 걸려들으렴. 무엇보다 네 안전이 우선이야."

"...오토봇을 대표하는 리더가 할말은 아닌데요?^^"

"로디머스..."

"그리고 전 이제 혼자가 아닌데요. 제 밑으로 딸린 팀원들도 챙겨야한다구요! 하하! 그런 제가, 프라임이자 팀의 리더인 제가 오토봇 총사령관인 당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기강이 제대로 잡히겠어요?^^"

"죽은 뒤엔 그어떤것도 의미가 없어지고 소용이 없단다, 로디머스."

"...왜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총사령관님."

"나는...네가..."

"괜찮아요. 제가 잘 지키고 있어요. 그렇게해서 사이버트론도, 당신도 제가 지켜요. 절 좀더 믿어줘요. 저 이래뵈도 오토봇 아카데미 수석인걸요.ㅎ"

"...."

"나만 살자고 모든걸 뿌리치고 달릴 순 없어요. 하지만, 명심할께요. 오기 부리지 말고 안되겠다 싶으면 다들 뭉쳐서 몸을 바짝 엎드릴께요! 그러니까...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함께있는 하루를 이렇게 염려만 늘어놓으며 허무하게 보내실껀가요?^^"

"...하긴, 그것도 그렇구나. 먼길 왔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단다."

"아니에요! 총사령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당신의 그 마음 제 안에 가득 담아서 돌아갈께요."

"...벌써부터 갈 생각부터 하는거니...ㅠ"

"아!^^; 잘못했어요!!><;;"

"미안하면 오늘은 어떠니...응?"

"공식적으론 전 정기보고차 온거란 말이에요, 총사령관님!!^^;; 노골적으로 그러시면...!!;;"

"응?^^"

"...싫진 않아요...////;"

"훗."

"웃지마요!^^"

"아야야...; 총사령관 얼굴을 이렇게 맘대로 쪼물거릴 수 있는건 너뿐일거란다, 로디머스.^^;"

"기다려!!;;"

"네가 리더인 로디머스 프라임이지? ...닮았군. 당연하겠지만. 딴녀석들은 이미 전의를 상실했는데...꼴에 버티는군. 칭찬해주지. 허나, 전사로서의 마음가짐도 그에 걸맞은 강한 신체에 깃들어야 빛을 발하는 법. 너는 그 다 쓰러질듯한 몸으로 우릴 막아세울려는게 아니라 네 퇴로를 찾아야했다."

"....!!!"

"벨거라 생각했어? 순진하구나. 그러니까 방심하면 안되지, 애송이. 네 '복제품'관 천지차이군."

"코스믹...러...!!;"


"...."

[그러니까 말했잖아, 울트라.]

"...."

[약한 자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짖밟히고 뭉개질 뿐이야. 고통속에 비명을 질러도 그누구하나 들어주지도,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아. 그저 그렇게 비참하게 살다 죽어갈 뿐인거야.]

"메가트론이 당신에게 보낸 선물입니다."

"...로디머..."

"앞에 '다크'자를 붙여주시겠어요? 그런 약해빠진 녀석하고 똑같이 불리는거 싫어하거든요.ㅎ"

[뒷통수를 두둘겨맞은 기분이 어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럼 안녕히."

"...."

(콰직-!!)

"...왜 날 공격하지 않았죠. 그 망치를 휘둘렸으면 이렇게 쉽게는 안당했을텐데."

"...로디머스를...내가..."

"난 로디머스가 아니야!! 당신의 그 철모르는 꼬마가 아니라고!!"

"...."

"메가트론 말이 맞았어. 당신은 바보 멍청이야. 잔뜩 방심하다 죽을 운명이지. 암살자가 자기 애인과 똑같이 생겼다고 저항조차 하지 않다니...멍청하긴. 같은 편에겐 뭐라고 말할거죠?"

"...쇼크 웨이브...의 공격...으로...쿨럭;"

".....바보. 끝은 내지 않겠어요. 어차피 그 몸으론 얼마 버티지 못하겠죠."

"...."

"...안녕히, 울트라."

"...로디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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