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R] 20.
그날은 그냥 조금 재수가 없었던 날.
모브:"로디머스!!;; 괜찮아?!;;"
핫:“응; 너야말로 괜..."
울:"...핫로드."
핫:“어;"
훈련중이었으니 실수할 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돕다가 되려 내 다리가 조금 다친거 뿐인데...하필 그때 총사령관님이 와계셨단게...;
모브:"초,총사령관님!; 여긴 훈련장이라 위험..."
울:"이꼴이 되게한 자네보다 더 위험할까."
모브:"읏;"
핫:"전 괜찮습니다, 총사령관님; 그러니...아?!;"
휘청하는 날 바로 곁으로 다가와 붙들고 부축해주신다.
울:"제대로 서지도 못하면서 무슨!"
핫:"전 이 친구랑 같이 가서 닥터한테 보일테니까...총사령관님은..."
울:"가만히 있거라. 내가 데려다주마."
핫:"총사령관님!!;;"
한번 맘먹으신 이분을 내가 뭔 힘이 있다고 꺾겠어;
"네가 주목받기 시작한게 주저없는 희생을 하러했기 때문이란거 잘알고있다. 그걸 이런식으로 되새겨주지않아도 된단다."
"그게 아닌데요...;"
"아까전 그 후보생은 가망이 없어. 그에 걸맞는 조치를..."
"...! 총사령관님!!;;"
한번 눈밖에 나면 쳐내는데 주저함이 없으시지. 총사령관이니까, 모두를 이끄시는 분이니 단호함을 갖춰야하는건 알겠지만,
"너무하신 처사아닙니까!!;"
"왜 네가 목소리를 높이는지 모르겠구나. 네가 다쳤어. 이것보다 더 심하게 다칠뻔했어!!"
"하지만 이정도로 끝났잖아요! 상처는 수리받으면 괜찮아질꺼구요!!"
"전쟁중이었다면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죽음에 이를 수 있어!"
"그 전쟁은 이미 끝났잖습니까!! 지금은 전쟁중이 아니에요!! 그리고 훈련을 하는 이유가 그 실수를 줄이기위함 아닙니까! 제가 만일 저런 실수를 한다면 총사령관님은 저또한 그렇게 쳐내버리실건가요?!"
"넌 절대 저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지않아. 전제가 잘못됐구나, 핫로드. 그리고 전쟁이 끝났을지언정, 싸움이 완전히 종결된건 또 아니야. 나는..."
총사령관님은 순간 말문이 막힌듯, 손으로 입을 막고 눈을 내리까는걸 보다가...그 큰 손위에 가만히 자신의 작은 손을 얹져.
"제가 걱정되시는건 잘알아요."
"살아가는건 힘들고 길지만 죽는건 아주 쉽고 순식간이란다. 나는...너마저 그렇게 허무하게..."
"당신맘 알아요. 미안해요, 소릴 질러서. 하지만 제 뜻을 굽힐 생각은 없어요. 저 이래뵈도 수류탄에도 살아남은 몸이라니까요? 불발탄이었던 덕분이긴 하지만! 운 하난 억세게 좋죠! 저를...절 잃기 싫다고, 싶지 않으시다고 당신의 새장에 가두려 드시면 안되요."
"그런적 없단다."
"아예 매일 품에 싸고돌고 싶으시면서!^^"
"...무리하지마렴. 실전훈련도 좋지만 뭐든지 네 몸을 우선해야해."
"명심할께요!^^ 아주 이기적이게, 나만 살아남아보이겠다!!며 안되겠다싶으면 다 내팽겨쳐버리고 나혼자 쌩하고 열심히 도망쳐다닐께요!!><"
"...너무 극단적인거 아니니?; (지금 비꼬는거지?^"^;)"
"그러니 하실려던 처사 하지말아주세요...그녀석, 총사령관님 정말 존경하고 있었는데 총사령관님께 정면으로 잔뜩 째림 받은걸로 이미 땅파고 있을거에요.^^;"
"그렇게나 날 존경한다하니 번개맛(...)도 친히...!ㅡㅡ"
"아아!!;; 안돼요!!><;;; (어떻게하지~!; 그녀석 제대로 찍혔나봐...앞으로 인생 참 험난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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