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R] 19.
"언제까지 날 총사령관님이라 부를꺼니."
"ㅇㅅㅇ...ㅇㅅㅇ; 그게 그리 신경쓰이시나요?;"
"당연하지. 아무래도 거리감이 느껴지잖니..."
"끄응...; 하지만, 그렇다고 총사령관님의 이름을 제가 막 부르기엔 좀...헤헤~; 그...나이차이도....있고.^^;"
"...."
"아이참!; 사귀는덴 나이차는 상관없어요!;"
"방금 네가 그래놓고... (연약한 내 맘이 상처받았어...)"
"(연약해요?; 진짜?^^;) 예의문제에요!; 그거뿐이라니까요!;"
"남들 눈이 신경쓰여서 그렇다면 단둘이 있을땐 상관없잖니."
"...."
"불러주지 않으련? 응? 로디머스..."
로디는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상대의 원대로 해주고 말지.ㅋ
"우,울...트라..."
"더 크게. 난 가는 귀가 먹어서 그정도론 안들려."
"...아까전 나이언급한거 땜에 삐졌죠?ㅡㅡ;"
"그럴리가. 사실인데뭘."
"근데 왜 그말할땐 제 얼굴을 안보세요?;"
"...얼른!ㅡㅡ"
"힉!^^; 울트라!!;"
"이렇게 잘 말하면서 왜 뺀거니."
"웅...; 사실 지금까진 실감이 안났거든요...제가 당신과 그...좀더 가깝고 은밀한 사이란게...; 비밀이잖아요, 우리사이;"
"...난 알리고 싶은데, 네가 불이익이 온다고 비밀로 하자 했잖니."
"당연하잖아요!; 현 매그너스와 사귀는 풋내기 후보생!; 들은 이들 백이면 백프로 몸로비(...)중이라 멋대로 떠들껄요!ㅡㅡ;;"
"우리가 떳떳하면 남들이 어찌 보든, 뭐라고 떠들든 상관없잖니. 아님, 너에 대해 멋대로 이러쿵저러쿵하는 놈들에 관해 번개로 즉결처분하는 법률 제정을....!!!ㅡ"ㅡ" <-
"너무 나가십니다!!^^;; (의회 설득은 어찌할려고요!!;)"
"넌 절대 풋내기가 아니야. 진짜배기인걸."
"전 아직 아무것도 아닌 무명이에요.^^; 그러니 전 제 명성이 걱정되는게 아니라...당신에게 해가 갈까 그게 더 신경쓰이는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널 꼬셔서 잡아먹는다고 말이지? 늙어서 주책이라며 말이다."
"아이~!!^^; 그렇게 스스로를 비하하지 마시라니까요!!;"
"내가 늙은게 아니라 네가 늦게 만들어진거야.ㅡㅡ" (로디 볼따구 쭈욱-!)
"아야야;; 죄송합니다!><; 대전쟁때 만들어졌으면 이제 막 매그너스 자리에 오른 풋풋한 울트라 매그너스를 보좌하며 당신의 등을 지키며 함께 싸웠을텐데요...^^"
"...자신만만하구나. 네가 엘리트가드 자리에 들었을꺼라..."
"당연하죠! 지금도 그럴꺼구요!"
"...."
"^^?"
전쟁이 발발하자 나는 프라임 자리에서 급히 매그너스로 승격받았었지...그랬던 나에비해 지금 상황은 상당히 안정적이니, 정석적인 루트를 따라간다면 분명 이 아인 문제없이 매그너스로 올라설 수 있겠지...그래, 그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내가 더 힘내는 수 밖에 없겠구나. 훗."
"^^??"
"내가 은퇴를 하고 네가 매그너스가 된다면 그땐 더이상 내가 총사령관이 아니니, 남들 앞에서도 이름을 마음껏 불러주겠지?"
"그땐 총사령관님이 절 이름으로만 막 못부르죠.ㅋ"
"총사령관이 아니라..."
"울트라~♡ 잘 알아들었습니다! 네네! 솔직히, 당신은 언제까지고 매그너스, 총사령관님일거 같아요. 그리고 내가 언제까지고 사랑할...////"
"...."
저를 보며 방긋방긋 미소짓는 로디의 입술에 가만히 입을 맞추며,
‘아직은 여리지만 곧 어둠을 가르고 밝게 빛을낼 이 원석을 끝까지 지켜나가겠어...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속으로 조심스레 맹세를 하는 울트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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