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UxR] 9.

현실감 쩌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있다면, 거기서 응! X도 좀 치고! (야;)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자기 좋아하는 상대 데이터 입력해서 말야! 핫로드, 이젠 로디머스인 얜 자기 무기도 디자인하는 애니까 기계정돈 능숙하게 시스템 손볼 수 있겠지!

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혼자 안경까지 낀채로 탁탁탁- 타자를 치겠지.

"휴우...완료. 이걸로 계산대로라면 내가 다시 리셋하기 전까진 이건 전투 모의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아니라 XX XXXX (...)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ㅡㅡ"

뭐, 캐릭터가 전혀 달라진거 같지만...내 손에 걸리면(?) 다들 망가지니 넘어가자고.ㄱ- (야;)

역시 안기면 폭신한 큰 가슴의 초섹시연상누님(...)이 최고지!!>< 네가 조회해서 거기에 어울리는 알맞은 상대를 꺼내줘! 두근반세근반~ 투큰투큰! 로디는 상대 데이터를 시스템에 온전히 맡긴채 그리고 바로 접속!

"우와아~"

침대다~ YES 베게다! XX도구(...)다...!! 어린놈이 밝히긴.ㄱ- (야;)

좋아, 이제 상대만...

“어?"

"...."

"...." "...."

"...장난쳐!^"^;"

내가 아무리 그분을 존경을 담아 좋아한다지만...나한테 알맞은 상대 조회를 맡겨놨더니 총사령관님을 꺼내와!!!^"^;;

"프로그램을 조금 수정해야겠어...; 다시 나가야겠다;"

한참 물(?)올랐었는데...에이-!ㅡ3ㅡ 로디는 꿍얼대며 시스템 종료를 눌리려는데 안꺼진다.

"응?;"

안나가진다...

"으응?!^^;;"

이게뭐야!!; 그와중에,

"우왓!;"

"...."

자신을 그 큰 가쉼에 품고(...) 침대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울트라 매그너스...아니, 울트라 매그너스 아바타;

"연상에다 섹시하시긴 하지만, 누님이 아니라 형님이잖아!!^^;;"

제길...! X 치고 현타(...)가 오기 전까진 못나가는건가...!! 누가 이렇게 프로그램한거야?! 내가 했지. 훗- ...자폭이구만;

"잘못했어요...앞으론 이런 몹쓸 장난 안칠께요...전 그저, 정말 제 진실된 인연을 만나기 전에 화끈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싹싹 빌어봐도 울트라는 프로그램된대로 차분하게 로디머스를 눕히고나 있겠지.ㅋ

"그래요, 실은 그냥 방탕하고 놀고 싶었습니다...!! 이건 현실같지만 현실이 아니니까 한번쯤은 괜찮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그런 상대로 총사령관님은 좀 아니잖아요!!; 아, 다리 붙잡지마요...! 안돼애...!!!^^;;"

살기위해서(...) 필사적으로 로디는 매그너스를 끌어안았어.

"솔직해질께요! 그래요, 총사령관님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

"바보같이...그냥 아무나 딱 지정해놓고 들어왔어야했는데...내 맘을 조회하면 당신밖에 안나올걸 알면서...! 그런데, 이런식으로 당신하고 하고싶진 않아요...당신은 그저 내가 수많은 후보생중 하나겠지만...! 나한테 무언가 다른 감정을 품진 않겠지만...그래도...!"

"...."

울트라는 가볍게 턱을 감싸 상대의 고갤 들어올려. 로디머스는 울먹이고 있었지. 그모습을 잠시 내려다보다 천천히 입을 맞추었어. 로디머스는 따라서 눈을 감았지. 왠지 이대로라면 빠져나갈 수 있겠단 기분이...

"로디머스."

"...."

기분뿐이었어, 젠장!!^"^;;

"이렇게되면 죄송합니다만 이자리만이라도 벗어나겠습니다...!!;; 당신이 진짜는 아니지만 죄송해요!!;;"

"...."

분명 상대가 원래라면 말하는 기능이 없다는걸 워낙 궁지(...)에 몰린 상황이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상대가 키스한다고 자신을 느슨히 감싸고 있는걸 이용해 냉큼 밀쳐 품안에서 빠져나와 평소 자랑하는 재빠름을 이용해 이 방에서 벗어날려는데...

"어딜.ㅡㅡ"

"켁?!;"

갑자기 나타난 본인의 해머를 손에 들고 조그마한 번개를 생성해 로디머스 머릴 내리쳤지; 살짝 타서 푸쉬쉬...축 늘어진 로디머스...^^;; 다시 질질 끌고와 또 그 침대에 눕혀졌지.

"고백후에 키스, 그리고 XX가 순서에 맞지 않나?ㅡㅡ"

"이런식으론 싫다니까요!!;;"

"어차피 진짜도 아닌데, 예행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

"...그런가요?"

"상대가 실은 자네만큼, 아니 자네보다 더 좋아할지도 모르잖나."

"고백 안할꺼에요."

"...."

"그냥 지켜만 보는걸로...만족해요. 그분을 곁에서 지키는걸로도... (딱콩-!) 아야!;"

"핫로드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왜이리 소심하나.ㅡㅡ"

"이젠 로디머스거든요!!; 당신이 주신 이름이잖아요!!; 아...; 지금 내가 프로그램하고 뭔 말싸움이나 하고 있는건지...;"

"...미안하다."

"사과하지 마요. 내가 한심해서 그렇죠뭐. 에잇. 총사령관님, 아니 울트라 말대로 차라리 빨리하고 나가야겠어요. 어차피 진짜도 아닌데."

"...."

로디가 제 아래로 손을 뻗는걸 붙잡아, 그대로 끌어당겨 다시 폭 끌어안아줘. 로디머스는 이게 뭔...? 하다가, 그냥 자신도 마주안지. 그와 이러고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어.

"당신한테 거절당할까봐...무서워요. 당신을 알기전보다 더 어색해져 멀어질까봐..."

"...나야말로 겁쟁이야. 난 절대 너에게 먼저 사랑한다 말은 해주지 못해."

"내가 별로라서요?"

"아니...내가 사랑했던 이들은 다 나보다 먼저 내곁을 떠났거든..."

"...."

"너까지 보내고 싶지 않아...."

"...헷. 진짜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신한테 이런 말 들어서 좋았어요. 사랑해요, 울트라 매그너스...."

"로디머스 마이너..."

"...슬 일어나는게 어떻겠니, 로디머스."

"어....?"

"잘잤니?"

"...으아아아!!;; 총사령관님!!;"

"이런데서 자면 없던 병도 생길거란다."

"그렇죠...;"

"긴밤내도록 시뮬레이션 훈련이라도 한거니? 열심이구나. 어디...결과를 좀 볼..."

"으아아아!;"

로디는 초스피드로 기계의 코드를 뽑겠지.ㅋㅋ 이걸로 리셋. 다시 평소의 전투 모의 기계로 돌아옴.ㅋㅋ

"....?"

"워낙 처참해서요...부끄러워서 그만...하하...///;;"

"네가? ...의외로구나... 꽤나 유연하게 허리를 튕기던데."

"...."

왜 어제일이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시뮬레이션 되는건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냥 평소 내 움직임을 보고 말씀하시는거겠지...?

"아카데미 교육시간 다되어가지 않니?"

"앗?!; 감사합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래, 다음에 또."

비클모드로 변해 후다닥 달려가는 로디머스 뒷모습을 보며, "..../////" 어제의 뜨거웠던 시간(...)이 떠오르는지 얼굴을 붉히곤 매그너스는 천천히 자신또한 총사령관 자리로 출근하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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