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UxR] 6.

믿던 옵티머스를 좌천 비슷하게 보내고 상실감에 지치고 노쇠한 총사령관 곁엔 아직 어설프지만 듬직한(G1의 풋내기(...)가 아니다...!!>< (야;)) 로디머스가 자세한 사정까진 몰라도 맘을 헤아려주고 위로해줬으면…

그러다 이쪽은 자진해서 사이버트론에서 떨어진 스페이스 브릿지 수비하러 가겠다고 웃으며 말하는거지.

"안돼."

"왜죠?"

"...아무튼, 안돼."

"...여기는 지킬 이가 많아요. 허나 외곽은 틀리죠. 전쟁시기가 끝나 중요도가 내려갔다곤 하지만 만반에 준비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그걸 가르쳐주신건 총사령관님 아니십니까."

"...."

"여기 이곳 사이버트론 중앙에서 모두를 지켜주세요. 지금까지처럼 모두를 받치는 기둥이 되어주세요. 저는 당신의 도움이 사소한거 하나라도 좋으니 되고싶습니다...이 길이 좀더 당신을 잘 지킬 수 있는거에요. 허락해주세요."

"...너도 내곁을 떠날려는거구나..."

"..."

로디머스는 한참 높은 자리에 있는 울트라 매그너스를 향해 주변 사물들 이용해서 잘도 휙휙 올라가겠지.

"로디머스...!;"

"으쌰! 여기 보기보다 훨씬 높네요~ 우와~ 매그너스급의 자리니 당연한건가요? 여기 한번쯤은 올라와보고 싶었어요!"

"지금 우린 사적인 만남이 아니거니와 여긴...!;"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겠죠?"

"...! 자네..."

"외곽지역으로 수비를 보내는 벌은 어떨까요?"

"로디머스!!"

총사령관은 쥔 망치를 강하게 바닥에 내리쳐. 주인의 기분에 맞춰 전류가 튀지. 하지만 로디머스는 눈하나 깜짝안해. 대신 울트라 매그너스를 끌어안았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행동이라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굳고말았지.

"이것도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거든요. 하하!"

"...."

떼어낼꺼라 생각했는데, 어깨를 감싸오는 손길에 더 긴장하는건 로디머스지.

"...부디 조심하거라. 디셉티콘은 여전히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며 건재하니까 말이다...문제가 발생하면 꼭 연락해야한다..."

"...감사합니다, 울트라 매그너스..."

축복을 담아 머리에 입을 맞춰주지. 로디머스는 더 쎄게 끌어안았어.

이쪽은 쫓겨나듯이 간게 아니니까 가끔 보고겸 안부연락 드리겠지.

센:"그런걸 사령관님께서 직접 받으실 필요가... (옆구리 푹!) 쿳?!;"

재:"눈치를 키워, 센티널.^^"

"뭐?!ㅡ"ㅡ"

"사령관님의 유일무이한 즐거움을 빼앗았다간 잘가다가 갑자기 벼락 맞을지도 몰라~♪"

"즐겁다고...?; (저 얼굴이?!;)"

멀기도하고 전파방해도 좀 있어서 좀 지직댔으면 좋겠다. 사령관님이 인상 쓰고 있는건 그때문이겠지.ㅋㅋㅋㅋ; 담에 날잡아서 직접 찾아가 최신식 연락장치를...!!

[사령관님?]

"...아니다."

[그럼 그만 오늘자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아직 좀더 남은거 아닌가. 가령..."

[...꼼수를 쓰려 드시면 안됩니다, 총사령관님.^^]

"흠...;"

[그럼 다음에 또.]

로디는 웃으며 화면에 손을 가져다대. "...그래, 다음에 또." 울트라 매그너스도 그 작은 손에 맞춰 화면에 자신의 큰 손을 얹지지. 이대로 네 손을 움켜잡을 수만 있다면...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사령관님 손이 참 커요! 크기가 크시니 당연한건가요?^^ 어깨를 감싸주실때 한 손에 다 들어가서...조,좋았는데...////]

"...이건 사적인 연락이 아니다, 로디머스 프라임."

[시,실례했습니다!!;;]

"...사이버트론에 내 옆자리...네 자리는 언제나 남아있단다."

[....]

"돌아오고 싶어지면 돌아오렴. 기다릴테니."

[사적인 연락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총사령관님.^^]

"그럼 돌아오라고 명령을 해야할까."

[안됩니다!!^^;]



로:"사령관님!!;;"

레:"너도 완전히 나은거 아니잖아, 로디머스!; 안정을 취해야해. 떨어져. 그분은 의식이 없어. 이러면 안돼..."

로:"거짓말!!; 사령관님...!!!"

울:"...로디..."

레:"...!"

로:"사령관님, 네! 저 여기 있습니다!!!"

울:"...몸은 다 나은거니..."

로:"제 걱정하실때가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울:"...너를 보내는게 아니었다."

로:"...당신 곁을 지켜야했는데...미안해요..."

울:"...."

로:"미안해요...정말...정말 미안해요...내 욕심이었어요. 실은, 좀더 빨리 당신에게 어울리는 존재가 되고 싶었어요. 그럴려면 공적을 쌓아야하니까...!"

울:"...그럴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보내준거고. 디셉티콘이 이렇게 다시 난리를 치지만 않았어도...넌 무사히 빠르게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섰겠지...쿨럭!;"

로:"울트라 매그너스!!;;"

울:"...이젠 어디 가지마렴. 너만큼은...절대로...."

로:"안갈게요. 언제까지고 당신 곁에...그러니까...부디 떨쳐 일어나주세요...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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