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MxO] 1.

분명 본편에선 몸이 거의 반파가 됐었는데, 시행착오를 보면 몸뚱이가 또 멀쩡하시단 말이지 ㅋㅋㅋ 수리를 받았단 소린데, 아마도 라쳇이 해주지 않았을까...?ㅇ3ㅇ 그과정을 살짝 쓰고 싶다.ㅋ

거의 반죽음 상태인데 응급조치수준만 한채로 사이버트론에 데려온거니, 메가트론을 케이온에 수감시킨 후 인도적 차원에서 수리를 해줄려고 했겠지. 붙잡힌 다른 디셉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빠르게 인지하고 얌전히 케이온 내 수리봇들한테 받았지만, "...." 우주수갑을 찬채로 여전히 도도한 메가양반은 당장이라도 눈앞의 요 쪼꼬미 자동로봇들을 씹어먹을듯한 포스를 풍기시겠지.ㅋ 그 상황이니 수리는 물론이요, 오일 보급도 힘들거 같아서, "...널 가두는걸로 내 역할은 끝났어야 했는데 말야." 옵대장이 강제로ㅋ 불려오겠지. 더불어 라쳇까지.ㅋ

"나말고 젊은 놈들 많잖아!!ㅡㅡ 혹시나를 대비해 저 덩치를 견제하기위해 영웅나리가 책임지는건 알겠는데, 왜 나까지!!ㅡㅡ (위에서 내려온 명령이니 따를 수밖에 없는 군의관이란게 이럴땐 짜증나!)"

"사이버트론에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파손된 디셉티콘을 수리해본 경험이 있는 메딕은 라쳇뿐이잖아요.ㅇㅅㅇ+"

"! ...불었어?"

"네?^^;"

"프라임, 네가 그 감정 없는 척하는 장관한테 다 불었지, 응?!!^"^; (그 장관이 얼마나 무서운 양반인지 알어?!!;)" (머스 목 쫠쫠-!)

"켁-?!!^^;;;"

우주수갑을 채운 메가를 앉혀두고 옵티랑 라쳇이 잠깐의 실랑이를.ㅋ 이제 망했다며, 그 안경잽이가 껀수 잡아서 날 안놔주고 부려먹을거라며 라쳇이 남은 머리장식을 쥐어뜯는동안 "...왜 수리를 받지 않는거지." 옵티는 메가와 정면으로 마주했어. 그때까지 무표정하던 메가의 눈에 드디어 빛이 들어오겠지.

"오토봇."

"옵티머스라니까.ㅡ3ㅡ"

"허.ㅋ ...이럴 시간에 의료자원을 울트라한테 좀더 투입하는게 어떤가."

"!"

"오- 이미 뒈졌나? 뒈져버렸어-? 그래서, 이제 의료봇이 남아돌아 미천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나봐? 황송한 배려에 몸둘바를 모르겠군.ㅋ"

"...전 총사령관님에 대해 그런식으로 말하지마."

"화가 나나? 그럼 삭히지말고 내라."

"..."

"참지말고 나에게 네 분노를 쏟아내. 쇼크웨이브가 울트라를 그렇게 만들었지만 모든 책임은 리더인 나에게 있다. 네 원수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왜 가만히 있지. 아. 네놈은 네 손에 오일을 묻혀가며 마무리를 할 배짱 같은거 없었지-? 이런 실례.ㅋ"

"...."

"울트라로 끝일거 같나. 내가 얌전히 여기 머물러줄거라고 생각해-? 내가 얼마나 지독한지 너희 역사책은 가르쳐주지 않았나보군. 하긴, 역사란 언제나 승자란 놈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추어서-ㅋ"

"...메가트론."

"오- 입 꾹 다물고 멍청히 서있길래 난또 갑자기 네놈의 브레인모듈이 고장나버린 줄 알았다니까.ㅋ"

"...그렇게 비꼬며 날 도발해도 난 넘어가지 않아. 네가 원하는건 들어주지도 않을거야."

"내가 뭘 원하는데.ㅋ"

"지구에서 머리만 남았을때보다도 지금이 더 치욕스럽겠지."

"!"

"자신이 풋내기라 여겼던 작은 오토봇녀석한테 제대로 패하고,"

"...닥쳐."

"몸은 엉망이 된채로 여기에 수감됐지. 그토록 원하던 그렇게 반평생을 바쳐가며 쫓았던 올스파크는,"

"닥치라고 했잖아!!!!"

메가는 옵티의 말을 끊으며 몸을 위협적으로 일으켰어. 우주수갑이 그에 반응해 그의 몸에 강력한 전류를 흘렸지만 메가는 인상만 찌프릴뿐 움츠려들지 않은채 제 눈앞의 옵티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내려다보았지.

"...결국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렸지. 인생무상을 느꼈나. 허무함에게라도 삼켜져버렸어? 차라리 모든걸 내려놓고 올스파크로 돌아가기를 원해-? 허나 스스로 끝내기엔 그 자존심에 허락될리가 없지. 그래서 마저 내 손으로, 내가 끝내주기를 바라나보지만...전에도 말했으나 메가트론,"

"..."

"그건 너에게 너무나도 과분해. 그러니 나는 너를 이 세상에 계속 붙들어놓을거야. 오래 살고 또 살아.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비틀리고 잘못되었는지, 이곳에서 머릴 식히며 반성하도록 해."

"옵티머스으-!!!!"

"내 이름 그렇게 잘알면서 매번 오토봇이라 불러 긁으며 시작한다니까.ㅡㅡ=3"

메가는 이를 갈았어. 옵티는 저보다 훨씬 큰 상대가 위협적으로 내려다봄에도 옵틱 하나 꿈쩍않고 꼿꼿히 마주보았지. 그리고 이 모든걸 지켜보던 라쳇은,

'...방을 잡아야쓰겠는디.ㅡㅡ' <-

둘 사이에 묘하게 흐르는 X텐(...)을 읽어버렸는데...!!! (야!!!!!;)

'아니지, 방은 이미 여기 준비(?)되어있잖아. 그럼 나만 빠지면 되는거 아닌가.ㅡㅡ+ 둘이 저렇게 분위기 잡는동안 방해꾼은 슬쩍 빠...'

"라쳇."

"큽!;"

"...할일 하러 오셨으니 할일 해야죠."

"쳇!!;"

여전히 메가와 눈싸움ㅋ 하면서 옵티는 몰래 빠져나가려던 라쳇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불러세웠어. 움찔하고만 라쳇은 결국 한숨 푹푹 내쉬며 의료장비들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지.ㅋ

(짤은 갱님(@roddid96) 커미션!!><)

'알아알아, 이 거대한 디셉티콘 리더녀석이 이미 무력화 상태란거 알지만, 이딴 기세로 째려보면 평화에 찌든 젊은 놈들이 어떻게 수리차 손을 놀려~; 나같이 전쟁터에서 굴러먹을대로 먹은 놈이나 가능한거지. 햐-;'

라쳇은 툴툴대며, 우주수갑으로 부족해 마저더 구속장비를 착용시킨 메가를 수리하기 시작해. 메가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는지 상체를 들썩이며 그동안에도 옵티에게 흉흉한 시선을 고정했어. 옵티는 눈빛만으로 오토봇 여럿 씹어먹어 죽일듯한 메가의 그 눈빛이 익숙하단듯이 또한 피하지 않았지.

그걸 지켜본 라쳇은 '...역시 걍 한판 뛰면 끝날 문...' <- 까지 생각하다가, '하긴- 먹고 떨어지라고 대줘봤는데도(...) 더욱 찰거머리같이 들러붙어서 안떨어지더라. 요쪽도 그렇겠지... (키드라든지키드라든가키드놈불량사이버닌자짜응...!!^"^)' (드:수련중인데 안테나가 갑자기 가렵네요.^^; 니뽕물(?) 메크니까 엣취-!를 해야하지 않나?ㅡㅡ <-) 뜬금포 제 인생 한탄+붕노ㅋ를 담아 순식간에 수리를 끝마쳤겠지.

라:"디셉 수리는 이제 그만!!ㅡ"ㅡ (그것땜에 인생 저당(...) 잡혔다고!;)"

옵:"오늘은 여기까지군."

메:"...꺼져."

옵:"고맙단 말은 기대도 안했어.ㅎ ...다음에 봐, 메가트론. 다시 마주할 일이 없는게 제일 베스트겠지만 말야."

메:"흥!!!"

옵티는 미소 지으며 라쳇과 함께 메가의 수감실을 나설거야.

"고생했어요, 라쳇. 별로 내키지도 않는 일을 하게 만들어서 미..."

"...프라임."

"네?"

"...그걸로 끝이 아닐걸 알지만, 그래도 한번 붙어먹어보면 여러가지로 속시원해지고 정리되는게 있기는 하더라고." <-

"...네??^^; (무슨 말이에요-?;)"

"좀더 살아보면 알게될거야..."

"????;;;"

"아. 저쪽은 나만큼 살았으니 이미 알려나~"

"라쳇...?; (뭐가요-?;;;)"

아직 세상 때 덜 묻은, 어린(?) 옵티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문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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