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S] 5.

세:"음...."

랜:"왜그래, 대장?"

세:"페가수스 세이버 말야. 말이니까 역시 말먹이를 준비해주는게 맞겠지?"

페:"대,대장?!;"

랜:"오! 그렇군! 건초라면 나한테 맡겨줘! 금방 모아서 가져다주지!"

페:"랜드 바이슨?!;"

세:"역시 든든한걸! 이걸로 안심이야!"

페:"뭐가 안심입니까!!^^;; 랜드 바이슨도 맞장구 치지 말아욧!!;;"

랜:"응?ㅡㅡ"

세:"왜 그래, 페가수스 세이버?"

페:"제가 4족보행 로봇이긴 하지만, 그냥 말보단 켄타우로스쪽에 가깝단 말입니다!! 그러니 그냥 평소랑 같은거 먹으면 됩니다!;"

세:"에? 거짓말."

랜:"그래, 이름도 페가수스면서. 페가수스란 신화속의 날개달린 말이잖아. 너도 날개달린 말이잖아.ㅡㅡ"

페:"그건 그렇지만...; 계속 그냥 말취급하지 말아요!!;;"

랜:"거참 말많네. 배고파? 당근 줘?"

페:"너무해요, 랜드 바이슨.ㅠ"

-

랜:"어? 으아아악!!; (추락한다아-!!;;)"

페:"랜드 바이슨!"

랜:"크읍...;"

페:"괜찮습니까?"

랜:"젠장, 면목없구만...비행문제로 매번 신세를 지는군. 다간 저녀석은 내가 꼬라박든말든 곁눈질로도 안쳐다보는데 말이지...;"

페:"당신은 제몫이니까요. 절 믿고 둔거죠.^^"

랜:"아항~? 그러셔? 난 너에게 전담마크해서 돌봄받아야하는 존재다, 그거지? 응, 하늘의 용자씨.^^+"

페:"그렇게 삐딱하게 받아드릴건 없잖아요. 하늘을 못나는건 그렇게 큰 결점이 아니에요. 이렇게 제가 있으니까요."

랜:"...흥! 됐고, 나한테 이딴꼴을 겪게한 그녀석한테 한방 먹이지 못하면 내 분이 안 풀려. 그자식한테 달려, 하늘망아지!"

페:"그냥 말취급은 사양이라니까요;"

랜:"흠..."

페:"왜그래요?^^"

랜:"승차감이 꽤 나쁘지 않은데...어때, 내 전용 자가용 말이 되는건?ㅡvㅡ (내가 당근을 두둑히 챙겨주지! <-)"

페:"랜드 바이슨...;;;"

-

랜:"흠..."

페:"뭐해요, 랜드 바이슨?"

"넌 어느게 좋아? 니가 쓸거니까 니가 골라."

"네...?"

"말 굴레 고삐 재갈이랑 말 안장. 말채찍도 있어."

"...."

"마음껏 네 취향에 맞게 골라."

"다 집어치워욧!!ㅠ" (밥상, 아니 승마도구 뒤집기!)

"헛?!; 페가수스 세이버, 기껏 네 몸에 맞게 구해왔더니 뭐하는 짓?!ㅡㅡ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한다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쓸데없는 수고였네요!!; 랜드 바이슨이야말로 절 뭘로 보시는거에요!!;ㅁ;"

"말.ㅇㅇ"

"아...ㅠ"

"그리고 내가 타고 다닐.ㅇㅇ"

"...이젠 안태워줄꺼에요...계속 이런 취급받을거라면...ㅠ"

"...삐졌어? 싱싱한 당근도 내가 준비했는데. (맛좋은 건초도 있어.ㅇㅇ)"

"...지금 그게 날 위로하겠다고 하는 말입니까!!^^;;;"

"그래도 우리 안장은 챙기자. 네 쌩 등에 앉으니까 어우, 엉덩이 배겨.ㅡㅡ"

"안앉으면 되잖아욧!; 앞으로 걍 들어드릴께요! 겨드랑이에 손 넣어서!!"

"어차피 쓰는거 고삐도 챙기자야. 간지날 거 같지 않아?ㅡvㅡ"

"...나 갈꺼에요. 랜드 바이슨에게 맞는 말 실컷 혼자 찾아봐요! 흥!"

"어이, 이봐!!! ...진짜 가버렸네. ...그래 좋아. 말채찍만 챙기자. (말 안들으면 때려줄꺼야~☆)" <-

"말셔틀(...) 주제에 말이 많다, 페가수스 세이버!!!ㅡㅡ"

"닥쳐욧, 랜드바이슨!!;; 확 이대로 공중에서 다 던져버립니다!!;;;"

"어우야~ 그러지마~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