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멸종
어떤 흔한 클리셰 우석도윤/센티넬버스+민영화 디스토피아? B루트 기반, 원작 6년 후 시점 소장본 재고 판매 링크 https://takemm.com/prod/view/30682 들어가기에 앞서(소장본 수록 문구) 2023년 초에 포스타입에 연재하다 말았던 글입니다. 7편까지 연재하다 너무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방치하고 있었는데, 벌벌 떨며 일 년 만에
허우석은 멍청했고, 손가락이 가벼웠으며, 스스로가 그 사실을 절실하게 체감했다. 별 생각 없이 남긴 페잇 한 줄은 그것만으로도 갖은 생각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인정한다. 분노에 잠시 눈이 멀었었고,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쩌면 일종의 현실부정, 한도윤같은 배신자가 나를 버리고 잘 살면 잘 살지언정 죽진 않을 거라는 굳은 믿음이
2024년 2월 발간한 베리드 스타즈 아포칼립스 앤솔로지 수록 원고입니다. CAST: 한도윤, 허우석, 오인하, 이규혁, ??? 공룡의 멸종방식 공룡은 운석의 충돌로 멸종했다. 현생 인류는 이미 길고 긴 시간의 멸종 속을 살아가고 있었고, 이미 그것은 아주 아득히 먼 일이 아닌 생각보다 구체적인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 자명했다.
카페라는 장소가 딱히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허우석은 이 공간이 몹시 불편했다. 장소가 술집이 아닌 카페라는 점에서, 오늘 자신을 불러낸 상대가 본인을 길게 볼 의사가 딱히 없다는 것을 느낀 탓일까. 상대가 의자에 앉은 뒤 지금까지 흐른 긴 침묵이 그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 듯 했다. 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자신이 마스커레이드에 몸담았던 시간보다
검회베 배포전 <물한잔 치얼스>에 발간했던 유안님과의 트윈지의 제 파트입니다. 파본대비 여분을 무지막지하게 얹어 준 인쇄소 사장님의 넓은 아량 덕에 재고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매 의향 있으시면 @bs_extinct로 연락주세요. 세상이 눈에 묻힌 그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한도윤, 허우석, 민주영, 하수창, 오인하 책 원본에는 중간중
2023년 4월 22일 허우석 교류회 용으로 쓴 원고입니다. 2021년 2월 우석도윤 포스타입 온리전 당시 만들었던 미궁게임 스토리의 리메이크이나, 커플링 글은 아닙니다. 제목은 정하기 귀찮아 대충 붙여 둔 것이 맞습니다. 1 대기실 안의 공기는 싸늘했다. 아직 생방송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길게 보면 예선이었고, 예선 참가자들에게 독립된 대기실
좋은 기회로 짧은 글을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세일이와 관련된 글을 쓸 일이 잘 없는지라...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죄. 속죄. 용서, 듣기에는 좋은 말이다. 슬프게도 나에게는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사항이 없었다. 죄로서 인정받지 못하였으니 사죄할 방향조차 잃어버렸다. 토해 낼 곳이 필요했다. 이마저도 이기적인 생각이다. 죄를 모두 토해 쏟아낸
잡지라는 컨셉에 맞추어, 2023년의 허우석과의 가상 인터뷰라는 테마로 썼습니다. 날조도 이런 날조가 없습니다. 잡지 레이아웃으로 편집했기 때문에,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싶어서 이미지로 업로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