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는 기분이 좋지 않다2
“너만 있으면 된다.”
너의 팔을 끌어 내리며 눈을 응시한다. 방금 나의 말이 너를 당황하게 만든 것 일까 아니면 너도 천하를 얻기 위하 나를 발판으로..
“오늘 상태가 영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자기야.”
차가운 손이 내 얼굴을 매만진다.
“고우노 요시히로가 만든 명물, 이나바 고우. 예전 주인은 2번, 천하를 놓쳤다. 그리고, 내 천하는……하고 내 곁으로 했던 게 엋그제 같은데 그렇지? 그때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나니 자기야”
“그게 나의 행복이냐고 물었지.”
“그때는 대답을 못 했었지.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얼굴을 하면서.. 내가 그랬지 사람을 죽이고 몰아세워서 얻는게 천하고 그걸 이뤄서 행복하다고? 그 발밑은 수라일텐데. 하고 말이야. 너를 이루는 감정이 천하를 이루지 못한 한탄이라면 나는 너에게 다른 행복이라는 감정을 가르쳐 주고싶은데”
쓴 후드가 젖히고 모자가 일순간 내던져졌다.
“너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버려질까 봐 발판 삼아서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거 나는 다 알고 있어 이나바.”
두 손이 아무렇게나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나의 마음을 꽤 뚫고 있으면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알려준다는 너를 나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덫없는 꿈에서 깰 시간이야. 온전히 내 옆에서 너의 행복을 찾도록 해.”
“…명령인가.”
“자기야 그건 너무 정없잖아 제안이라고 생각해.”
“하하하… 말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소리 내어 웃어본 적이 얼마 만인가 그건 알 수 없지만, 소리내어 웃을때는 항상 너의 곁이었던건 기억하고 았다.“
“그래서 오늘은 대답 해줄 마음이 들어?”
“..그래 그런 꿈은 깨어날 때가 되긴 했지.”
너의 손을 잡고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동안 나는 덫없는 꿈을 꾸며 손에 잡하는 행복을 보지않으려고 했다. 그래 네가 나의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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