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ㄱㅈㄷㅇ 짧은 썰들 1
한동우 강재네 집에서 자고간 날 모자 놓고가는거 보고싶다
그래서 강재가 돌려줘야지 계속 생각은 하는데 매번 가지고 나오는거 까먹고 동우도 한참 잊고있다가
아맞다그거놓고왔지나중에줘 하고는 또 까먹고 그래가지고
나중엔 그냥 너 맘에 들면 그냥 가져ㅇㅇ 한 후로
윤강재 호크룩스 되어버린 모자 그런거 보고싶다
그리고 그거보고
모자 잘 쓰고다니네? 좋아하나? 싶어서 겨울에 선물로 비니사주는 한동우
강재 모자 쓰고다니긴하는데
맨날 똑같은거만 쓰고다니니까
친구들이 선물로 모자사줄거같다
근데 사실 강재는 모자 자체는 별 생각없고
동우가 준거여서
뻔들나게 쓰고다니는거일듯
(짤이 있는데 나중에 첨부하겠음)
저렇게 옷깃매만지는거 한동우의 함뜨 시그널인거면 좋겠어
윤강재가 일부러 목 깃 빳빳한 옷 선물로 줘가지거
동우가 목 가렵네 (긁긁) 하고선 아차 하고선 강재 눈치 살피는거 보고싶다
동우는 못봤겠지? 생각하는데 그걸 놓쳤을 강재가 아님
조용히 문자로 형 오늘 야근 안하시죠? 이러고 보내는거
-아니야 나 이거 옷 가려워서 그런거야
-^^
-아 진짜라니까
-알겠어요 이따 같이 퇴근해요
-아니진짜ㄹ
"팀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준영)
"어....어?" (동우)
"아니 아까부터 계속 휴대폰만 보고계시길래요." (준영)
"아까부터는... 아니야 몇 분 안봤어." (동우)
"팀장님 타자 속도 느리셔서 그런거 아니예요?" (봉수)
"아...."
이러는 와중에 타자빠른 강재는 재빨리 이따 같이 시장들러요! 두부조림 드시고싶으시댔죠? 오늘 세일한대요 같이가요 이런 문자까지 보내고 시치미떼고있겠지
갑자기 이걸로 강동보고싶다
강재 친구인 순창이(feat.비숲)가 일 있어서 강력반 와서 강재랑 얘기하다 동우 얘기 나온거
순창 : 야 근데 지금 너희 팀장님 화나신거야?
강재 : ? 니가 뭘 알아 우리 혀 아니 팀장님 지금 환하게 웃고계시는데
동우 진짜 잘 안웃을거같은데 강재 앞에서만 잘 웃을거같다.... 그런 동우 표정 많이 보다보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표정 분간이 갈거아님
똑같이 무표정이어도 빡친거랑 기분좋은거랑 유일하게 눈치채는거
강재가 동우랑 다른 현장 출동하러가는데 이번에 좀 위험한 용의자 잡으러 가는거라 동우가 강재한테 너무 눈에 바로 띄지 말라고 움직이기 전에 경계부터 확실히 하라고 말해주는거 보고싶드... 강재가 웃으면서 아 형 뭐 그거야 당연하죠 어쩌고 그러다가 '형, 나 다칠까봐 걱정해주는거에요?' 하고 물으면 동우가 '응. 걱정하는거야.' 하는거 보고싶다...
대답 막.... 뭔소리야집중이나해 막 이럴거라고 생각해서 강재 속으로 받아칠말 생각하고있는데 저렇게 순순히 말하니까 강재 놀라서 할 말 까먹는거
응. 걱정하는거야.
그래ㄷ.... 네?
응?
뭐라고요?
왜, 뭐가? 걱정하는거라는게 그렇게 이상해?
아니..... 아니.... 아.............. 😳😳😳😳
강재 너무 좋아가지고 얼굴 빨개져가지고 동우한테 앵기는거 보고싶다..휴 댕댕쓰
기어가는 목소리로 형 나 진짜 조심할게요...걱정마세요.......하는거
아근데ㅡㄱ런거보고싶다
동우가 저렇게말한이유가
강재 평소에 튼튼하다고 몸 안 아끼다가
꼭 어디한군데 까지고 멍들고 그래서 그런건데
물론 막 크게 다치지는 않아도
동우는 속상하니까 저렇게 말한거
그래서 강재가 오늘은 절대 안다쳐야지 하고 나간날에
하필 잡아야하는 놈이 칼들고 설치는 바람에
강재 허벅지 찔리는거..
강재 피 흘려서 의식흐려지는 와중에 하는 생각이
안다치기로 형이랑 약속했는데...어쩌지......
이러면서 기절하는거
강재 응급실 실려가서 계속 의식 흐릿한데 동우가 급하게 응급실로 뛰어올거같다고...
강재가 자기말 안들었을린 없고
준영이가 상황설명 다해줘서
칼들고 설친새끼 당장이라도 죽이고싶어할듯..
아근데ㅡㄱ런거보고싶다
동우개빡친거보고 준영이가
그 용의자 절대 동우가 취조 못하게하려고하는데
하도 사람 손 모자라고 바빠서
어쩌다보니 동우가 취조하게되는거
동우 진짜 맘같아서는 자기도 강재당한것처럼 찌르고라도싶은데
겨우겨우 속 억누르면서 취조할거아님
근데 표정은 못숨길듯
구태여숨길생각도없을거고
준영이랑 계장님 봉수도 동우 저렇게 빡친거 첨볼듯
강재 그때쯤엔 겨우 회복중인데 동우가 그새끼 취조중인거 안그래도 봉수한테 캐물어서 겨우 알아낸거라
엄청 초조하고 착잡하고 스스로 자책개쩔거같은
동우가 또 뭔일 당할까봐 그와중에 걱정하고
동우 그날 퇴근하고 강재있는 병원가는데
강재가 동우한테 형 괜찮으세요? 이래가지거
동우 더 속상한거
자기가 할말을 강재가 하고있으니까
속상한거 애써 누르면서
누가누구걱정을해 너는 좀 어때 의사선생님이뭐라셔
막 이러는데 강재가
형 저 괜찮아요 화내지마세요......
이럴거같음
동우 그때 별의별 복잡한 감정들 다 한꺼번에 훅 밀려와가지고 강재얼굴 미안해서 못보겠어서 잠깐 마실것좀 사오겠다고 쉬고있으라고 겨우 말하곤 병원 로비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꼼짝않고있는거보고싶다..
너무 분하고 화나고 속상하고 괴로운거 겨우 잘참다가 울컥해서 소리없이 우는 동우가 왜..보고싶지 난
그때 늦은 밤이고 로비에 사람들 별로 없을땐데 동우 숨죽여서 소리도안내고 우는거보고싶다
동우가 한참 기다려도 안오니까 강재가 목발짚고 로비로 천천히 나오는데 동우 발견하는게 보고싶다
뭔가 강재가 못다가가고 가만히 우는거 바라보는것도 좋은데
우리 강쥐는 그럴성격이 아니니까
얼른 가서 동우 옆에 앉으면서 형왜그러세요괜찮아요??? 이럴거같음
동우가 강재한테 그 다리로 어딜 움직이냐고 그와중에도 한소리하겠지..
둘이 서로 좋아하는데 타이밍 놓쳤다고 생각하는거 보고싶다
동우가 더 먼저 좋아했을듯 근데 아무리 봐도 남자를 그것도 자기를 좋아할거같지않아서 그냥 마음접자 생각하는 한동우랑
동우보다 더 늦게 좋아하게됐는데 고백각재고있다가 동우가 다른 사람이랑 다정하게 얘기하는거 보고 형은 나한테 관심없겠지 생각해버리는 윤강재
강재 술마시고 동우한테 전화하는거 보고싶음
형... 아까 그 분 여자친구 분이세요?
어? 누구?
아.... 아니예요... 이런거 여쭈ㅏ보면 안되는데....... 죄송합니다.....
강재야?
형, 아니 팀장님. 저 지금 술마셨거든요. 혹시 지금 제가 하는 말 술김이라고 생각하고 듣고 잊어주시면 안될까요.
..............
저 팀장님 좋아해요. 죄송합니다.
강재야.
이러면 안되는데..... 아 진짜 죄송합니다... 안이럴게요......... 알아서 정리할테니까 저 모른척만 하지말아주세요 진짜 죄송합니다...
강재야, 너 어디냐고.
이러는데 전화 그냥 맥없이 끊어지는거 보고싶다
동우가 강재네 동네로 무작정 찾아가는거 보고싶음
바부강쥐 술먹고 터덜터덜 돌아오다가 저 멀리서 동우보고 술 많이 마시긴했나보네... 하는거 보고싶다
근데 동우가 술을 왜 이렇게 마셨어 임마 하는거 듣고 팀장님이예요??? 우와 팀장님이다 하는거 보고싶음
하 근데 그러다가도 순간 정신 덜컥 들어서 막 그러는거 보고싶다 팀장님 제가 아까는 술때문에.... 죄송합니다...제가 헛소리를 해서....... 막 횡설수설하는거 보고싶음 말 더듬으면서
동우는 그런 강재 보면서 묵묵히 듣고있을거같다..
그러다가 툭 던질거같음
강재야. 나도 너랑 같은 마음이라면 어떡할래.
강재 술 확 깨겠지
...네? 하고 한동안 말도 못할듯
그게.... 그게 무슨 말이예요?
..............만약에 말이야.
..............팀장님, 저 좋아하세요?
..............
저는.... 저는 좋아해요. 팀장님, 저 팀장님 좋아해요. 팀장님은요?
..............나도... 그런거같아. 아니, 그래.
..............어............................
미안해. 이렇게 말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전화받고 참을수가 없어서........ 미안하다.
이렇게 말하는 와중에 강재가 동우 안아버리는거 보고싶음
강재 존나..안믿긴다는 것처럼 동우 꽉 끌어안는거보고싶다..
개좋다.,..강재 지가 먼저 안아놓고 놀라서 몸 뗄거같음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술이 덜 깼나봐요.....
함서 머쓱하게 웃는데 동우가 존나 자연스럽게
그러게 그런거같네. 그러니까 얼른 들어가자, 날도 추운데. 너네 집 가도 되지? 하는거 보고싶다
어찌어찌 집에가서 자고 강재 일어났는데 방 침대에서 동우 자고있는거 보고
아 이게 꿈이 아니구나 싶어서 멍하니 동우 바라볼거같음
설마 꿈인가 하고 동우 팔 콕 찔러보는데 동우 뒤척여서 황급히 손 떼는거
강재는 존나 안절부절하고있는데 동우는 그냥 자연스러울거같다.... 일어나서도
아... 너무 오래잔거같다 미안... 갑자기...
아... 아니예요..!. 그.... 씻으실래요?
어 좀 씻을게. 고마워. 너는 씻었어?
네? 어....네! 씻었어요. 씻고 나오세요!
그래. 좀 더 누워있어. 아침 천천히 먹자
이러고 들어가고 강재는 주방에 서있다가 의자에 털퍼덕 주저앉는거 보고싶다
밥먹는데 강재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정신 반 나가있겠지
강재야. 괜찮아?
어....네? 네?
혹시 나때문에 불편한가 해서. 어제 얘기한거 기억은 나?
어 네!!!! 네!!!!!!!!!!!!!!!!!!!! 완전 잘 나요. 네.
기억난다니 다행이다.
네.............. 생각나요.............. 저, 형....
응?
저희 그럼 오늘부터 사귀는거예요....? 아 어제부턴가...??
어........ 확실하게 정하고 싶어?
아..............
아니야. 네가 확실히 하고싶으면 그렇게 정하자. 괜찮아? 오늘부터인걸로.
네.... 네. 완전요. 완전 좋아요.
그래. 다른건 아니고 너 너무 긴장하는거 같아서. 밥 먹자.
네.... 어.............. 형.
응?
저 받아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저 앞으로 진짜 잘할게요.
............고맙긴, 내가 더 고맙지. 나도 고마워.
이런 대화 하는거 보고싶다
오늘부터 사귀는거예요? 란 말에
강재 귀여워서 자기도 모르게 웃어버리는 동우 보고싶어
아 둘은 아무래도 손 많이 쓰고할테니 반지같은건 안맞출거같고 둘이 시계나 그런거 맞추는거보고싶다...(삼천포
헐 우와 개좋다
평소에 뭐 같이 사면 항상 운동화나 옷이나 그런거 배송비 아낄라고 같이 사는데
동우가 갑자기 강재야 이거봐봐 함서 보여주는게
시계여가지고 강재 물음표뜨는거 보고싶디
이게뭐예요? 시계 사시게요?
너랑 같이 차려고.
❓❓❓❓❓❓❓❓❓
싫어?
아뇨!!!! 아뇨 아뇨. 좋아요 엄청!!!
하고서 옆에 앉아서 같이 시계 고르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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