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휴일
드림연성
“내가 당신을 다시 부른건 실력도 좋지만 전에 같이 일했기도 했고, 그리고 이곳은..” “...” “당신의 모든 것이 있는 공간이잖아요.” “수아 선생님....” 테쎄라의 몰락으로 모든일은 일사분란하게 정리되었다. 여하단장은 실종처리로 계속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행방은 아무도 모를테지만. 지옥불 아이, 대제님은 봉사활동을 다니며 피해자들에게
사무실이 정적으로 가라앉는다. 테이블을 경계로 두 연인은 대치하고 있었다. 잔뜩 날이 선 눈이 남자를 노려본다. 이러려고 날 살렸어? 응? 죽게 내버려 두지 그랬어. 여자의 차분하면서도 분노섞인 목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신이 살린 여자. 하랑. 그녀의 연인은 여전했다. 자신보다 형제인 테쎄라를. 특히 그의 동생인 체르타를 끔찍이 챙겼다. 솔직
https://www.youtube.com/watch?v=DLtqhpGqIXM "쏘라니까." "김하랑. 너..!" "어차피 나 하나 죽어도 이곳은 똑같이 변함 없을테니까." 총을 잡은 손이 잘게 떨린다. 이런 순간이 올줄은 나조차 모르고 있었으니까. 신도 아닌 인간, 마르니에게 마음을 주고, 사랑을 속삭였다. 테쎄라의 힘이 건재함에도 갈등은 존재
“아….“ “랑아, 하랑아. 괜찮아?” “….” 테쎄라의 마나협회장, 프시히는 1인실에서 하랑의 상태를 살핀다. 떨리는 손이 이마를 짚었고 노을진 눈이 외관을 살폈다. 에프티치아 총무라면 드러난 곳에 공격을 했을 것이다. 다만 이같은 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상흔을 입힌다. 그녀는 하랑의 성정으로 보아서 크게 키우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프시히가 엮여
참 이상한 일이다. 여동생이 화려하고 노출심한 옷을 입었을 때 아무런 반응 없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프시히는 여자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옅은 올리브색 눈은 느리게 움직였다. 머리부터 밭끝까지 평소와 다른 분위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옷이 하나 바꼈다고 사람이 달라보일정도는 아니다. 사복도 원래 잘 입던 스타일인 하늘하늘한 레이스 스커트 등 청순한
드림주/드림캐가 자신이 아프거나 다친 모습을 드림캐/드림주에게서 숨기고 있다가 들켰을 때 드림캐/드림주의 반응은 어떨까요? 랑이가 아프다가 들키면 이미 알고있을것같아 프시히는 쟤 아프네 왜 안말하지? 벼르고 있다가 둘이 서로 마주친다거나? 다친 환부가 프시히에게 드러난다거나.. 한숨정도? '이럴줄 알았다.'의 느낌일듯.... 프시히가 아프거나 다친모습을 숨
무한한 공간을 담은 검은 눈이 달력을 응시했다. 하랑, 마나협회장의 그림자. 연분홍 색의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흔들린다. 약한 c컬 모양의 머리카락이 가볍게 말끔한 손짓으로 모양을 바꾸었다. 하랑은 인간의 몸에 신이 담긴 복합적인 창조물이다. 로제로카르타, 이 세계가 허락한 유일의 존재. 하랑은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알고 있다. 그사람, 여하단장의 생일이다.
“그이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 것 같아요. 예전 기억 없는데, 이곳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나만 정이 떨어진걸까요?” “혹시 개인상담 말고도, 남편분…. 아니 협회장님과 관계개선을 위해 부부상담을 진행하실 생각은 있으신걸까요?” “저 사람, 힘들어도 한 번을 우리센터에 오질 않았어요. 도와달라는 말 일언반구 한적도 없었는걸요. 초진기록지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