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페스] 윤앤부 일상
1.
여름에 바람 잘 통하는 거실에 누워서 낮잠 자는 윤앤부. 처음에는 시원했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열 올라서 뜨끈해짐.
더워...
에어컨 켤까
응 그러자
리모컨이... 어디 있지
몰라 형이 두지 않았어? 마지막으로 형이 껐잖아
리모컨 안 쓰고 버튼 눌러써...
형이 모르면 어떠케
모를 수도 있지 너두 모르자나
그건 그래 어 저기 있다 소파 위
오 승관이~ 역시 눈썰미가 좋아 승과니가 발견했으니까 승관이가 리모컨 가져오자
무슨 소리야 형이 소파랑 더 가깝자나
승관이가 봤으니까 책임져야지~
오메 이 형이 더위 먹었나
엏ㅎㅎ 너무 덥다 승과나
애휴... 그래 내가 가져온다
으 끈적거려...
텨허허 승관이 최고
느릿느릿 일어나서 리모컨을 손에 넣은 승관. 에어컨 빵빵하게 켜고 다시 정한이 옆에 발라당 누워라...
2.
가위바위보 해서 아이스크림 사 오기 내기 하는 윤앤부. 밖에 나간 사람의 더위를 인정해서 집에 있는 사람 카드 쓰기로 함. 삼세판 가위바위보 결과.
1 - 정한 승
2 - 무승부
3 - 승관 승
4 - 정한 승
아악 윤정한~!!!
다녀와 승관이~ 형 지갑 책상 위에 있어~
이익 비싼 거 먹을 거야!
한 손에는 정한 지갑 한 손에는 비닐봉지 들고 할인점 가는 승관. 정한이 고른 아이스크림 여러 개랑 자기가 먹을 아이스크림 (콘 위주) 바구니에 담아 계산하는 승관. 정한은 아이스크림 사 오라고 준 카드지만 젤리랑 과자도 몇 개 넣었음. 빠른 걸음으로 녹기 전에 집 도착.
와... 집 오니까 시원하다
승관이 왔어? 형이 에어컨 제일 강하게 틀어놨지
잘했어 집이 최고야 밖은 나갈 곳이 안돼
과자두 사 왔네. 내꺼 여기 있다
녹기 전에 냉동실 넣어 난 좀 있다 먹을래
그래 알겠어~ 잉 승관아 너 비싼 거 사 온다 하지 않았어?
(옷 펄럭펄럭) 콘 사왔자나...
컵 사 올 줄 알았지이
맘에 드는 게 없었어 (사실 있음 근데 미안해서 안 사옴)
다음에는 사와 나중에 먹고 싶을 수도 있자나
으응... 알겟서...
3.
늦잠 자고 밍기적밍기적 일어나서 대충 아점 먹는 유낸부 주시오... 집에서 같이 영화 보고 늦게 잠든 유낸부. 정한이 먼저 한 10시 48분에 깨고 누워서 멍때려라... 한 20분 있다가 부도 일어나라...
우응...
승관이 일어났어~?
엉... 몇시야?
해 떠있는 거 보면 낮이겠지?
내 폰... 어디있어...
머리 위에 없어?
어 있다 11시 9분...?
오래 잤다 그치
오래도 잤네...
배고프지 않아 승관아?
음... 쪼끔?
점심 뭐 먹을까
집에 뭐 있지
반찬만 있어 우리 햇× 다 먹었을걸
시켜먹자 형 뭐 먹을래
으음... 시원한 거?
시원한 거? 냉면?
냉면 좋다 냉면으로 하자
고기 추가할 거지?
응 형은 물냉으로~
오케이... 주문 완료
얼마나 걸려?
40분 걸린대
그럼 쫌만 더 누워 있어야지
일어나 우리 어제 먹은 거 치워야 해...
이따 오면 치우자 승관아 아직 시간 많아
... 그럴까
이러고 누워서 밤에 본 영화 이야기 해라... 배달 완료 문자 받고 일어나서 먹었던 건 한 쪽으로 밀어두고 냉면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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