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자하설영 正 by 재호 2023.12.14 226 9 0 비밀글 해당 내용은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해요 입력 ..+ 6 이전글 천축기행 자하설영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자하,설영 - 두려움에 관하여 진혼기 NCP 짧은 낙서글 “상선. 두려움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설영랑. 왜 갑자기 감성적으로 되었어?” “…그냥요. 어느 날 갑자기 상선께서 없어지신다면, 하고 생각해 봤을 뿐입니다. 뭐, 없어지시면 썩 통쾌할 것도 같습니다.” “하하, 설영랑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나 보군? 나는 설영랑이 없어진다면 무척이나 슬플 것도 같다만.” 설영의 표정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자 #진혼기 #자하 #설영 34 [설영자하] 아주 작은 조각 글 (1) 진혼기 패러디, 현패 선배는 항상 내게 눈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마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타박하듯 건넨 말에는 숨길 수 없는 장난기가 반짝거렸다. 교수의 의중을 못 읽어도, 술자리의 분위기를 파토 내도 그저 재밌어했다. 선배가 웃으며 중재해주었기 때문에 많이 일들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과실에 남아 과제를 하고 있다가 편의점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가랑비가 저녁을 적셨다. 뛰어 #진혼기 #설영자하 30 [목윤적련]赤蓮 오, 죽음보다 위대한 사랑의 신비여!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오마주입니다 *신국이라는 명칭이 나오긴 하지만 신라가 아닌 가상의 국가로 생각해주세요 어째서 나를 보지 않은거야 요카난? 나를 보기만 했더라면, 나를 사랑했을거야. …오! 죽음보다 위대한 사랑의 신비여, 우리는 오직 사랑만을 바라보아야 할지니…….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 中 추운 겨울이다. 적련은 가만히 옷깃을 여미 #진혼기 #목윤적련 #폭력성 #잔인성 56 설영자하 퇴고 X 설영은 무엇 하나 놀랍지 않은 게 없었다. 입술을 꽉 깨물며 고개를 살짝 수그린 모습에서 당황한 기색이 여력했다. 이러한 행태에 모두가 거절로 받아들일테지만 자하는 그저 설영이 대답을 고르는 중임을 알았다. 이런 쪽에선 확실하게 거절하거나 고민을 해보겠다는 듯 말을 걸어올게 분명하니까. 조금은 가뿐함과 텁텁함이 속을 어지럽히고 인내심이 바닥날 때쯤 설영 #진혼기 #설영자하 #설자 48 1 [자하설영] 화랑염문가 1 花郞廉問歌 ‘떠나가신 임을 애타게 부르오.’ 요 몇 년간, 신라에 유행하는 사랑가가 있다. 언제 누가 지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온갖 귀신을 부린다는 백의무당과 높으신 진골 귀족의 사랑 이야기였다. 그 구슬픈 곡절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 잔치가 벌어지거든 빠지지 않는 건 물론이거니와 민간에서도 신국의 최신 유행을 좇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았 #자하설영 #진혼기 51 [자하설영]잔향下 [잔향上] https://pnxl.me/grtduv [잔항中] https://pnxl.me/djwtp8 20. 충동이다. 그저 충동이었다. 설영은 그렇게 속으로 되뇌며 팔로 제 얼굴을 가렸다. 멍하니 허공만을 바라보다 보니, 절로 입술로 손이 갔다. ‘아니야.’ 설영은 변명했다. 환자와 입을 맞추다니. 정말로 비난 받아 마땅했다. 게다가 그것이 제 까마득한 #진혼기 #자하설영 67 1 [자하설영]잊힌 이들의 겨울下 [자하설영]잊힌 이들의 겨울上 https://pnxl.me/s00a1c 얽힌 숨을 생각했다. 주체할 수 없이 아린 애정과 함께 기어이 그를 옭아매었던 그 날의 입맞춤을. 시린 겨울 공기가 무색한 온기였다. ** 기이한 온기, 충동. 도무지 뜻대로 되지 않고 술렁이는 감정. 설영은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얼굴을 굳히고 자하를 밀어냈다. #진혼기 #자하설영 190 7 15세 [자하설영] 연하지벽(戀霞之癖) 8~9 2023.7. #자설 #자하설영 #스포일러 #자하x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