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하치(어쩌다보니 섞인 기타논컾) 과거썰모음

5이 선택가족적폐캐해 주의

수춘 by 건안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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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하치 특기무기 바꿔서 대련함해주지 않으려나

칸:? 엄청 고민하네 라이?조?인가? 헤이스케 손이 베일까봐 걱정중이야?

?:아니… 내 무기에 걔 손이 베이면 그건 그것대로 찐한 표식같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좀 짜릿해져서

칸:와~ 하치야 사부로 이거 완전 쓰레기네 촌철쓰다 중지나 부러져라

그리고 촌철들고 쿠쿠치랑 싸운다는 이유로 쿠쿠치로 변장해 대련하는 사부로(이후 키노시타 쌤한테 헷갈린다고 혼난다)

그거랑 별개로 쿠쿠치… 체술에 익숙해서 표도들고도 던지기보단 쥐고 찌르거나 휘두르거나 하는데 중점둘거같지(손이 베일 위험이 더 커진다)

사부로:너 그거 들고도 촌철 쓰던 버릇 못버리면 어떡하냐?

쿠쿠치:하지만 투척무기의 특성상 던질 수 있는 한계가 있잖아. 다 던져 버리면 나는 맨손으로 널 상대해야 하는걸. 게다가 너 네 무기 딱 한 쌍 줬잖아.

사부로:어젯밤 밤새 내가 갈고닦아둔 가장 아끼는 거야…♥

라이조:일치감치 잤잖아

커플링얘기 한참벗어낫는데 좌우도 무기바꿔서 대련햇음좋겠다

사부로:야 칸에몽! 내가 같은 학급위원장 의리로 충고하나 해준다

칸에몽:필요없어-

사부로:거시기 조심해라

칸에몽:…이거(미진) 추 하나 떼도 돼?

타케야:남의 무기에 뭐하는짓이야

두부지옥 깔아놓고 사양하게 두지 않아遠慮させない라고 하는 쿠쿠치

사부로:적어도 사양하지 마遠慮しないで 아니냐?

쿠쿠치:사양같은 건 필요없어

사부로:무섭다고

칸에몽:헤이스케는 올해 다짐한 목표 뭐야?

쿠쿠치:음… 올해는 역시 사부로…

칸에몽:(우옷 사람을 목표로 삼질 않던 헤이스케가 사부로를 뛰어넘겠단건가? 아니면 사부로랑 연인다운 걸 하고싶다는 거거나?!)

쿠쿠치:에게 두부풀코스 대접을

사부로(옆에서 다듣고있었음):

칸에몽:우와 역시 사귀고 있으니까 특별 코스를?

쿠쿠치:아니, 어쩐지 두부만 만들면 사부로가 어디론가 사라져있어서… 올해야말로 대접하면 내 나름대로 기감이나 순발력 같은 것도 갈고닦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수줍)

칸에몽:그럼 나도 도울게 헤이스케! 동실은 하나니까!!

사부로:(이미튀었음)

사부로:…난 네 그런 점이 좋더라.

쿠쿠치: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내가 평소에 자주 이랬던가?

사부로:아니. 너 나랑 있을 때만 그러잖아. 그 점도 포함해서 좋아.

쿠쿠하치도 나를 위해 초원의 집 같은 힐링같은 삶 살아줘 햇는데 생각해보니 헛간이고 집안이고 온통 두부만 차잇을거같아서 그만둠

쿠쿠치:두부는 최고의 보존식량이야

사부로:그것만 먹고 살다간 내 자아가 보존되지 않을거같다고

쿠쿠치한테 두부를 너무 많이 먹여진 나머지 두부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쿠쿠치가 만든게 아닌 두부는 입에도 못대게 된 사부로 보고싶음

사부로:미친거 아냐? 너때문에 졸업후에 취직하면 편식하는 미친 신입 되게 생겼다 책임져

쿠쿠치:? 넌 원래 입이 짧잖아

칸에몽:와 사부로 남탓 대박

딴얘긴데 무로마치시대엔 옷감도 귀한데 매년 바뀌는 교복을 그때마다 새로 지어 입는건 엄청난 낭비+부담이지 않을까? 대대로 물려받아 입는거였으면 좋겠다

화약냄새를 지우기 위해선 다른 냄새로 덮어씌워야 한다는 논리로 매년 쿠쿠치 교복 물려입은 미키에몬(그러나 두유+화약냄새가 된다)

코헤이타:타키야샤마루에겐 내 교복을 물려줄게!

타키야샤마루:나나마츠 선배랑 저는 두 학년 차이나는데요…?

코헤이타:사소한 건 신경쓰지마!

그렇게 3학년 교복을 입고(강제) 2학년 교실에 나타난 2년전 학년초의 타키야샤마루(바지고 뭐고 커서 다 질질끌림)

근데 고학년은… 본격적인 실습땐 보통 다른옷 입긴 할테지만 그외에도 찢어지고 피투성이 될일 많아서 매년 새로지을거같기도 ㅋ 1년동안에도 꿰메거나 덧댄 곳이나 핏물빼느라 같이 염색빠진거 다시 염색한곳이라던가 많지않을까? 웬만해선 바느질 실력도 늘어날듯 아님 학년마다 바느질마스터가

갠적으로 신이 내린 바느질. 바느질 마스터. 천과 실의 지배자. 는

6학년:각 반에서 몬지로 쵸지 케마(센조도 잘하는데 보통 몬지로한테 떠넘겨버림)

5학년:사부로(라이조는 안시켜도 꽁으로 해주는데 다른애들한텐 뭐 받는다)

일듯 4학년은 아직 기리기리 세이프려나… 바느질할일 잇으면 보통 타키야샤마루가 할듯 타카마루랑 하마슈 편입후엔 그 둘도…(하마슈는 증조부랑 둘이살면서 가사전반 마스터됏을듯) 그리고 4학년중 교복 상태가 제일 처참한건 미키에몬(회계위 단련중 헤지고 찢어지는거나 화기다룰때 탄 자국이나… 예산회의때마다 또 개 너덜너덜해짐)

칸에몽:내 교복 안에 엄청난 보물-원피스-을 숨겨놨지

사부로:장르 에러났다

칸에몽:보물지도를 손에 넣어 숨은 맛집 당고가게의 위치를 알아내 당고왕이 될 자는 과연 누구냐!

쇼자에몽:교복 엉덩이부분에 지도 그려진 천 덧대두신거 오하마 선배셨나요

칸에몽:너구나 다음 대의 당고 마스터는!

그러나 칸에몽이 1학년때 넣어놓은 4년전 정보라 그 가게는 이미 다른곳으로 옮겼다고 한다(가장 최근 정보는 사몬이 받은 3학년 교복 등짝에 있었는데 사몬이 찾아가겠다고 하다가 맨날 사라져서 사쿠베가 뜯어서 처리해버림)

사부로:이스케 내 교복 세탁하다 염색빠져서 다시 염색하려고 하는데 도와줄래?

이스케:제가요? 어… 파란색 염료가…

사부로:아니 흰색섞은 올리브그린으로 부탁해

이스케:네?

쇼자에몽:그런식으로 월반하려고 하셔도 무리 아닐까요

내안의 쿠쿠치 사부로가 다른사람한테 고백받거나 해도 딱히 안끼어들듯…

그야 물론 바람피워도 ㅇㅋ 같은건 아니고 사부로가 그러지는 않을거라 생각하는데다 사부로가 자기 얼굴 좋아하는거 알아서(…) 그사람이랑 사귄다고 자기랑 갑자기 헤어지지도 않을것도 알고 당연히 불편함은 있겠지 사부로한테 고백할정도의 고학년쯤되면 자기랑 사귀는것도 알텐데 애인 있는 사람한테 고백하는것에 대한 불쾌감이라던가(자기 존재를 무시하는거니까)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이건 고백받은 당사자인 사부로가 해결할 문제고 사부로에겐 그걸 알아서 거절하든 어쩌든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알아서 자긴 굳이 안끼어들고(오히려 끼어드는게 사부로에게 실례가 될수도 잇다고 생각할듯) 걍 넘어갈듯…

그리고 나중에 사부로한테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불합리하게 한소리들음

~칸에몽이 갑자기 전원을 소집해 열린 5학년 긴급회의~

칸에몽:큰일났어! 5학년 이반 학급위원장인 내가 너무 귀여워!!

타케야:…잘은 모르겠는데 그거 큰일인거야?

칸에몽:넌 로반이라 심각성을 못느끼는거야! 만약 사부로가 너무 귀여우면 어떻게 될 거 같아?!

라이조: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부로:뭔 이딴 쓸데없는 주제로 바쁜 사람을 오라가라 난리야

쿠쿠치:사부로 넌 우리중에 제일 한가한 사람이잖아

사부로:라이조는 바빠!

칸에몽:그거 결국 본인은 한가한 게 맞단 소리네

타케야:그리고 나도 바쁘다고 말해

사부로:아무튼 학급위원장이 귀여운게 문제면 학급위원장 관두면 될거아냐

칸에몽:안 돼! 아까 헤이스케한테 말했더니 5학년 이반의 학급위원장은 내가 아니면 안 된댔어!!

사부로:너네 둘이 손잡고 꺼져라 그냥

라이조:하지만 헤이스케는 화약위원회 위원장대리고… 칸에몽이 이반의 학급위원장을 그만두면 이래저래 문제가 될지도…(고민)

사부로:최초 원인을 생각하면 그냥 점심 뭐먹을지나 생각하는 게 낫다고 봐 라이조

쿠쿠치:두부로 해

칸에몽:그리고 후식은 나 줘

사부로:너넨 좀 빠져봐

현패 쿠쿠하치 차타고 펜션같은데로 여행가는데 둘다 면허잇지만 쿠쿠치 운전하고 도착지에서 쉬는사에에 두부말고 다른요리한다는 속셈으로 쿠쿠치 운전시켰으나 쿠쿠치의 두부관련 체력이 너무 뛰어난 바람에 오자마자 밥하려고? 나도 같이할게 가 돼서 결국 여행지에서도 내내 두부를 먹게된 사부로

사부로:다음엔 편도 10시간 거리로 가서 쉬지않고 운전시키려고

칸에몽:헤이스케를 괴롭히지마

타케야:그렇게까지 해서 같이 여행가야만 하는 이유가 대체 뭐야…

라이조:그냥 펜션 말고 호텔로 가는 게 낫지 않아? 혹시 비용문제야?

내안의 사부로랑 쿠쿠치는 쿠쿠하치든 천수(논컾)든 열등감같은거 없는거같음… 서로에게 걔 어떤가요 하면 재능이고 실력이고 일단 장난이 심해서 좀 민폐지/그자식 두부타령 좀 많이 민폐다 하는데 둘이 사이가 껄끄럽진 않을거라고 생각 오히려 무난하게 좋을듯? 5닌애들 성격 비교적 그나이대 애들치곤 둥근편이라고 생각해서(적폐면 ㅈㅅ)

아니근데 5학년들은 ㄹㅇ서로의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점을 걍 걔의 그런 부분으로 생각할거같다니까 사부로의 변장이든 라이조의 고민이든 칸에몽의 철벽이든(닌뮤그건 ㄹㅇ전설이다) 쿠쿠치의 두부든…

라이조의 고민많은 성격을 고치라고 압박하기보단 고민이 필요없는 무기인 인지를 고른 라이조를 믿은게 너무너무 좋앗어 나는…

암튼 내안의 쿠쿠치랑 사부로는 열등감같은거 없고 내안의 동인설정인 쿠쿠치의 수막새의 영웅이라는 별명을 지은건 사부로가 아니겠지만 본인 앞에서 그별명을 가장 거리낌없이 부르는건 사부로임

일상생활에서는 보케츳코미로 조금 삐그덕거리다가도 좀 실전? 위험한? 임무 둘이 나가면 사부로도 진지해지고 쿠쿠치는 원래 진지해서 놀랄만큼 손발잘맞을듯 머리좋은놈들끼리의 척하면 척도 포함해서…

내 쿠쿠하치 특:보면 얘네가… 사귀는거라고요? 소리 절로나옴 혐관이란뜻이 아니라 거의 개그콤비임

근데 제대로 연애중임(내안에서)

쿠쿠하치의 좋은점은 쿠쿠치가 보케다가 사부로가 헛소리하면 갑자기 쿠쿠치가 두발로 똑바로 서서(쿠쿠치는 원래 두발로 똑바로 섭니다) 맞말로 머라하고 뚜벅뚜벅가버릴거같단점이(망캐해)

사부로랑 칸에몽이랑 행사앞두고 서로 위원회 업무 미루려고

오늘은 니가 위원장대리 해!

난 바빠 니가 위원장대리의 대리 해

뭐야 그럼 넌 위원장대리의 대리의 대리야

그럼 넌 위원장대리대리대리대리다

이딴식으로 대리대리대리대리대리대리<만 반복되는 정체불명의 말싸움이 되는거 보고싶다

별건아니고 이것도 옛날(ㅋㅋ)일이 되긴햇지만 애니에서도 수막새 에피(NHK버전)가 방영되는 바람에 내안의 애니쿠쿠치와 낙란쿠쿠치는 양립불가능한 어쩌고가 되어버렷음

내안의 쿠쿠치는 어쨋든 여름방학에 6학년 숙제받고 화살맞아가며 해내서 살아돌아온 놈이기때문에(거의 절대 바뀌지 않는 정사임 나한텐)

하지만 애니의 그 에피 소재도 맛잇게 먹으려면 얼마든지 먹을수 잇다는 점이 나를 고민하게해 넌 사람을 너무 믿는다는 소리를 듣는다거나(실제로 물건너에 이런연성 나왔었다)

난 아무나 믿는 게 아니라 너희라서 믿었다고 반박해도 사부로한테 그게 바로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는 거란 소리나 듣겠지

"오해하고 있는데, 너흰 나랑 같은 과제를 받았던 같은 학원 학생들이었잖아. 그러니 믿을 수밖에 없지."

"그게 바로 너무 믿는다는 뜻이야. 물론 이번엔 네 위기대처능력을 보려는 거였지만 동료를 너무 믿지는 않는가에 대한 시험도 분명 있었을걸. 누가 우리로 변장해서 널 위험해 빠트리려던 거였다면 어쩌려고 그랬냐?"

"……윽."

거기에 대해서는 역시 할 말이 없다. 게다가 학원 내에서 제일 유명한 변장 천재를 옆에 두고서도 냉큼 믿어 버렸으니까, 마구잡이로 의심하는 건 아니더라도 경각심은 가지는 게 맞았다. 변장은 사실 사부로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수단이었으므로.

"애초에 말이야, 얼굴도 모르는 놈을 찰떡같이 믿은 네가 너무 놀랍다, 나는."

"…그건 뭐가 문제라는 거야? 너랑은 4년 넘게 문제 없이 잘 지내왔잖아?"

"뭐가 없어? 문제 없이? 없긴 뭐가 없었어?! 난 많았거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성질을 내기 시작한 옆 반의 귀찮기 짝이 없는 학급위원장이 하려는 말은 이제 헤이스케의 알 바가 아니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그가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곳은 바로 그 점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나한테 뭐라고 말하기 전에 너희 반 애들한테 먼저 따져야 하는 거 아니야?"

"우리 반이 왜?"

"그렇게 치면 너희 반 애들은 얼굴도 모르는 놈을 학급위원장으로 뽑아 놓은 거잖아. 네 말대로라면 가장 경각심이 부족한 건 너희 반 애들이지."

"그건 내 인망이 너무 뛰어나서니까 그렇게 추켜세울 것 없어."

음, 좋아. 더 이상 사부로와 이 주제로 대화할 가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헤이스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서 시간을 더 허비하느니, 하치자에몽이나 라이조에게 가서 너희 반 학급위원장을 교체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게 더 나았다.

그리고 나중에 로반애들한테 가서 대체 왜 사부로를 학급위원장으로 뽑은거냐고 물으면 그래도 그자리에 앉혀놓으면 그나마 책임감 갖고 장난 좀 덜치겠거니 했다는 답 듣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딴얘기지만 들어보세요 사부로놈 진짜얼굴 아무도 모르는놈인데 학급위원장인거 진짜 엄청나지않나요? 반 애들한테 얼굴도 모르고 허구한날 장난쳐대는놈인데 학급위원장으로서 의지할 수 있다는 신뢰를 받고있다는점이

이건 변장이니 무술이니 하는 실력만으로 얻을 수 없는 신뢰잖아 엄청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드립으로 써놓긴 햇지만 5학년이나 되는 고학년인데(반별실습도 나갈거고) 그런 이유로 학급위원장으로 세울리는 없겟죠

...나혹시 역시 사부로한테 너무 환상갖고잇나? <ㅋㅋ

......................하지만 결론은 역시 제게 정사는 낙란이라는것이(ㅈㄴ)

칸에몽:헤이스케, 헤이스케는 사부로의 진짜 얼굴 궁금하지 않아?

쿠쿠치:갑자기 왜? 새삼 궁금할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칸에몽:그야 저렇게 가면 뒤에 진짜 얼굴을 꽁꽁 감추고 있잖아.

쿠쿠치:하치자에몽도 훈도시 속에 거시기를 꽁꽁 감추고 있지만 칸에몽이 하치자에몽의 거시기를 궁금해하진 않잖아.

칸에몽:그것도 그런가~

사부로:뭘 납득하고 있냐? 내 얼굴을 하치자에몽의 거시기랑 같은 취급하는 거 엄청 실례거든?

타케야:일단 나한테 실례니까 셋 다 나한테 사과해.

어디가 쿠쿠하치인가요?

쿠쿠하치가 사귄다는 전제 하의 썰임(미친새키인가?)

근데 사실 5년동안 같이 인술학원에서 지내다 보면 서로의 거시기쯤은 봣을거같지 목욕도 공용 욕탕에서 같이하니까..

....어라................

........................................친구들 앞에서 거시기는 깠지만 맨얼굴은 안 깐 하치야 사부로

솔직히 낙란빠는 5닌오타쿠 입장에서 쿠쿠치 헤이스케의 5학년 여름방학숙제는 레전설이다 ㄹㅇ 결코 놓을 수 없음

쿠쿠치(6학년):사부로, 막 입학한 1학년들한테 '헤이스케는 5학년일 때 이미 6학년의 숙제를 받아서… 그 녀석이 임무를 완수하고 떠난 나루토성은 더이상 예전과 같지 않았지'라고 말하는 거 그만둬. 나는 그냥 수막새를 가져온 것뿐이라고. 기왓장 하나를 빼온 걸 가지고 성을 통째로 어떻게 해버린 것처럼 말하지 마. 6학년의 숙제를 받고 싶어서 일부러 받은 것도 아니야.

글고있잖아 쿠쿠치.. 몸에서 두유향기나는(공설임) 문무양도 흑장발미인인거 진짜 개사기같아(개인적으로 다리털 있다고 대놓고 나왔으면 가산점 250만점 줬을건데(다리털에 돌은 애) 이건 일단 넘어가고) 아니 ㄹㅇ ㅁㅊ거아닌가? 두유향기나는 문무양도 흑장발 미인이라고요? 아니 이건머... 설정과다로 폭발해도 할말없는거 아니냐? 진심이냐? 괜찮은거냐? 감히 사부로놈한테 이런 완벽한 애인이 잇어도 되는거냐? 하치야 사부로 너 좀 더 똑바로 살아라(사부로:뭔) 아니 그치만요 사부로놈의 얼굴은 아무래도 좋다고 거 진짜 얼굴도 안까는데 뭘로 변장하든 알게뭐야 하지만 쿠쿠치의 미모는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게 최고야(사부로 최애입니다)

쿠쿠치:하지만 닌자로서 향기가 난다는건 치명적인 약점이야. 어떻게 고치지?

사부로:두부를 끊어.

쿠쿠치:어떻게 그런 말을(분노)

나갑자기 라이조 특기무기 인지면 팔근육 쩔겠지 싶어서 두근거려버림 아니 특기무기 늦게 정하긴 햇지만말야 그래도 서투르진 않을게 특훈도 특훈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미 어느정도 잘 다루는 무기들(5학년이니까) 중에서도 적성에 맞는 무기들을 후보로 추려놓고 그중에서 고민햇을거 아뇨? 결국 인지를 특기무기로 정한 게

1. 주로 중~근거리에 치우쳐있는 다른 5학년생들의 특기무기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2. 돌을 던지는 동안엔 고민할 틈이 없기 때문에

저 두가지 이유로 정한 건데,(낙란 61권)

아무리 야마다쌤한테 특훈받았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데서 시작해 1년도 안되는(닌타마 사자에상 시공이지만 쨋든 계속 5학년이엇으니까) 기간 안에 사부로가 인지라면 라이조네 라고 했을때 바로 응 좋아 하고 꺼내거나 내 인지실력이 시험받는 순간이네 하면서도 망설이지 않는다거나 말로만 끝내는게 아닌 실제로 인지로 돌을 던져 날아오는 돌을 연속으로 맞추거나 돌이 아닌 물이 뚝뚝 흐르는 두부를 던져 상대방이 들고 있는 보록화시를 맞춰 화승의 불을 끈다거나(!!!) 하는 실력을 보인단건 말도 안 되고, 이걸 특기무기로 하자고 마음먹은 시점에서 이미 어느정도 능숙한+적성에도 맞는 상태였어야 가능할거란 말임... 그리고 아무리 닌자라고는 하지만 특기'무기'인 시점에서 무기로서의 살상력을 가지려면 정확도뿐만 아니라 위력도 어느정도 갖추어야 하는데 '돌을 던지는' 기술이 위력을 가지려면 근력도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당장 위에서 말한 날아오는 돌을 인지로 맞췄을때도 튕겨나가거나 하지 않고 그냥 공중에서 돌이 박살남 ㅁㅊ) 결론은 라이조 근육 장난아니겟다 하기야 도서위원이고 매일 책 옮기고 그러면 자연히 근력도 늘겟지...(단련도 하겟지만)

아니 근데 특기무기 생각해보면 너무.. 설레긴 함 기본적으로 '특기무기라서 잘 다룬다'가 아니라 '그것을 잘 다루며 적성에도 맞기 때문에 특기무기로 삼았다'인거잖아 그걸 연습하는 과정이라거나 하는걸 상상하는것도 정말 재미있고 타케야 분명 미진 연습하다 애먼데 맞아본적 몇번은 있다 분명

보통 필살기같은것도 이름이 길수록 강하고 멋지니까 5학년들의 특기무기 중에서도 '만리키구사리', 즉 7음절인 만력쇄가 가장 강한 무기라고 주장하는 오하마 칸에몽(심심함)

연습하다 미진이랑 만력쇄 엉켜서 특기무기판 솔로몬의 판결을 내리는 로반의 학급위원장 하치야 사부로(편파적)

미진 연습하다 제3의 사슬추에 그곳을 맞고 의무실로 실려간 타케야 하치자에몽(이전에 특기무기 그걸로 삼을거면 연습때 보호대라도 늘 차고 있으라고 조언했던 학급위원장에게 커다란 은혜를 입음)

쓰면서 생각해보니 씨바 그렇지 쿠쿠치 헤이스케 '촌철이 특기 무기라서 근접체술이 뛰어난' 게 아니고 '근접체술이 뛰어나고 스스로도 자신있어서 그걸 최대한으로 살릴수도 있고 본인도 능숙하게 다루는 촌철을 특기무기로 정한' 거지 너무 좋아서 돌아버리겠네진짜

천수................ 대련함만해줘............ 엉엉 상상하다 죽어버린다 거기다 쿠쿠치 대놓고 '머리가 좋다'는게 공설이라.... ㄹㅇ 문무양도 너 대체 어디까지 완벽할셈이냐 쿠쿠치 헤이스케

그리고말인데 그... 낙란 공식닌기집(쉽게말해 걍 낙란에 나온 여러 도구들 자료집) 앞부분에 진짜 찐실사 무기들 사진이 잇단말이에요 그래서 이런저런 무기들 사진이 잇는데 (아니 ㅅㅂ 근데 웃긴게 5학년 무기 페이지에 미진-타케야 만력쇄-칸에몽 촌철-쿠쿠치 남만카기(한국에선 머라는지 몰겟음 암튼 전 쓰여잇는대로 읽엇어요)-하마슈(?? ??????) 하마슈 노안이라 한학년 위에 넣어준것인가? 거기다 쌍닌무기는 왜없냐고 어이w) 거기 암튼 촌철도 잇는데....... 양 끄트머리가 뭉툭하더라고요............... 아니 그래도 역시 아동용이라 일부러 없는걸 넣엇나? 하기에는 마키비시(바닥에 뿌려서 밟으면 좆되게 만드는 뾰족뾰족한 쇳조각)나 수리검이나 칼이나... 온갖 흉기 다잇단말임(일단 이 책이 아동대상으로 나온게 아닌건 알겠음) 아니근데 또 헷갈리는게 낙란공식캐릭터북~그리고 그걸 그대로 복붙해온 61권에선 끝이 대놓고 뾰족하게 나온단말야 역시 저세상 흉기라고 봐도 되겟지???? 그게 좋다고요 하지만 끝이 뭉툭하면 그것대로 오로지 체술+근력으로 승부하는 느낌이니까 좋음 암튼 제안에선 뾰족한 물건입니다(하지만 착한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말자 솔직히 애니에 촌철쓰는거 나온거 보고 걱정부터 먼저들엇다......... 너네 가ㅁ라이더 위ㅈ드가 왜 손에 반지 줄줄이 껴놓고 주먹대신 킥날리는지 아니.........(물론 토에이 올려치기는 아닙니다 이개쓉쉑들))

거기다 사부로도.. 아니 얘 대놓고 교내 무투대회 우승자란말이야 잣토한테 깨지기 전엔 불패신화를 자랑했었단 말이야.... 당연히 특기무기인 표도 말고도 웬만한거 다 잘 다루겠죠 당장 닌뮤에서도 (5닌 전원)검 차고 나왔고

아 이건 잠시 딴얘긴데 8탄이 5닌 첫 닌무가 줄거리잖아요

근데 다른 애들이 전부 긴장하고 있을때도 학급5닌들 내내 여유로워서(칸에몽도 그렇고 사부로 이쉑은 지네반 애가 옆반 학급위원장이랑 싸우는데도 실실쪼갬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몰라도 너넨 처음 아니지? 너넨 이미 해봤지?! 하게 되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거창한건 아니더라도 학원장 직속 위원회인만큼 학원장 심부름 같은 것도 종종 했을거고.. 쿠쿠치도 약간은 그런 느낌 있네요 화약위니까 그리고 <한창 고민할 나이>에서도 약간 중재역? 같은거 맡았기도 했고(결론이 두부긴 했지만)

아니근데 천수(논컾)든 쿠쿠하치든 서로 조언도 자연스럽게 구하고 가르쳐주기도 엄청 했을거같다 나는 쿠쿠치와 사부로 사이에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있을거라곤 전혀 상상할 수 없음 쿠쿠치는 진짜... 애초에 합리주의이고 사람을 목표로 두지 않아서 사부로 보고도 열등감을 안느낄거같음(동인설정) 사부로도 사부로대로 쿠쿠치가 뭔가 조언을 청하거나 대련하자고 하면 (물론 닌자답게 지 비장의 무기는 숨겨놓고)가르쳐주고 응하면서 그만큼 본인실력도 더 늘고 그런관계일거같아 글고 근접체술 대결<로 가면 사부로랑 쿠쿠치가 얼추 대등할것도 같음.... 쿠쿠치 머리도 좋고 센스도 좋고 그 자각도 있을거같음 아니면 그 손바닥만한 근접체술특화암기를 특기무기로 삼겠냐? 둘이서 닌무맡아 가줘라 어

사람을 목표로 두지 않는다는건.. 그거죠

누군가가 쿠쿠치에게 "너 사부로처럼 되는 게 목표야?" 라고 물었을 때 자연스럽게 "왜?"라고 되묻는 거. 쿠쿠치의 입장에서는 실력차를 떠나서 사부로와 자기 특기가 다르고 어떤 과제를 당면했을때 선택하는 방식을 포함한 성향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거임... 자기는 자기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위해 노력하는거지 사부로가 되기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니까... 열등감 없을거란 얘기는 <죽음의 증명> 후기에서도 했던거같은데 내가 이걸 언제 내릴지 몰라서(맨날 써서 올렸다가 비공개로 돌리는 애 지금도 비공욕구 마구 들고있는데 지금 이 블로그에서 닌타마 새글이 그거밖에 없어서 머리때리며 참는중)

암튼 그렇습니다

칸에몽:너희 둘 다 머리도 좋고 무술실력도 좋지만 헤이스케는 얼굴도 잘생겼잖아. 역시 헤이스케가 아까워.

사부로:대신 난 인성이 좋잖아.

타케야:우리 반 학급위원장이 미안하다. 얘가 양심이 좀 없어서…

그치만 역시 쿠쿠치 얼빠인 사부로 너무 좋다 쿠쿠치 얼굴에 내성키우겠답시고 쿠쿠치 얼굴로 변장하고 다니다가 이틀만에 얼굴 주인에게 위원회 업무에 이래저래 방해되고 민폐니까 라이조 얼굴로 돌아가달라는 소리 듣는 사부로(사귀는중)

그러고 나서 이번엔 대신 자기 반 친구(타케야)를 쿠쿠치 얼굴로 만들어놓고 이리저리 뜯어보다 얼굴 붉히며 화내기 반복하는 사부로(타케야:살려줘)

쿠쿠치:사부로.. 칸에몽이 요새 침울해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사부로:그걸 왜 나한테 상담해..

쿠쿠치: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사부로 같은 놈이랑 사귀게 돼서 내 앞날이 걱정된대..

사부로:그러니까 대체 왜 나한테 상담하고 있냐고 그걸(빡침)

그시각 칸에몽

칸에몽:내가 너무 귀여워서 걱정이야.. 이런 심각한 고민 헤이스케한텐 털어놓을 수 있을리도 없고...

타케야:어, 어어..

라이조:힘내 칸에몽! 이반의 학급위원장인 네가 아니면 헤이스케는 누가 돌봐줘!

칸에몽:..맞아! 헤이스케를 위해서 귀여운 내가 힘내야지! 고마워, 라이조!(달려감)

라이조:응!(손흔듦)

타케야:(정말 저대로 괜찮은걸까 이반)

쿠쿠하치 개짱이다.. 뭐가 짱이냐면 쿠쿠치가 천연 마이페이스 무자각으로 사부로를 뒤흔들고 막 그러는데 정작 둘은 서로 떨어져있어도 각자 자기 인생 잘 살 수 있으며 전혀 상호의존적이지 않단거임(동인설정입니다)

물론 서로 정말 좋아하지만? 사랑하는거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없으면 안되는 건 아님 쿠쿠치는 늘 어떤 임무에서도 생간으로 돌아올 이미지 있고(37권 6학년 숙제 받고도 어깨에 화살맞아가면서도 완수해 돌아온 그 짤막한컷의 영향인듯 내가 이래서 낙란을 못놓는다 수막새의 영웅 짱) 사부로도 그 자신의 무술실력도 뛰어난데다 변장실력까지 갖춰서 사부로의 껍데기와 알맹이는 절대로 같이 죽지 않을거란 뇌피셜 있기 때문에(<죽음의 증명>처럼 죽었다고 이빨까고 그 소문을 이용한다거나 아님 진짜로 죽었어도 다들 죽었다고 생각을 안한다거나(물론 전자여도 안믿는사람 대다수이긴 할거임 ㅋㅋ)) 뭐.. 졸업 후에 서로 못만나거나 누가 죽었다는 소문 들려와도 어딘가에서 살아있겠거니 하고 자기 삶 살아갈거같음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같은.. 뭐 만약 진짜 죽었다고 확정땅땅나도 걍 마음에 묻고 자기 인생 살거같음(하지만 만약 칸에몽이 죽는다? 쿠쿠치는 눈이 뒤집어져서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든 칸에몽을 죽인 인간들이나 성을 모조리 죽이고 무너트린 후 그 성벽에 거꾸로 박혀있던 묘석('거꾸로'라는 것은 당시 주술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성벽을 쌓을 때 묘석을 거꾸로 해 함께 쌓아 안전을 기원하는 일이 많았음 에피중에 있죠)을 뽑아와서 그걸 칸에몽 무덤의 묘석으로 삼을것이다 미친적폐동인아 작작해)

딴얘기지만 사부로놈 정말.. 껍데기와 알맹이가 결코 같이 죽는 일이 없어서 한 100년쯤 후에

옛날에 변장실력이 아주 뛰어난 닌자가 있었단다 그 누구도 그 자의 변장실력을 뛰어넘진 못했지 그 자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을때 아무도 믿지 않고 어딘가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단다

와 그 닌자 아직도 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그 닌자가 사람이라면 죽었겠지 자그마치 100년전 이야기인걸

에이~

같은 이야깃거리가 될것같단게 너무 너무다 그보다 학원 졸업한 그 순간부터 사부로놈 더이상 하치야 사부로로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

사부로가 가장 귀여울 때? 음… 역시 안색 하나 안 변하고 화내거나 당황할 때일까. 그럴 때의 사부로는 가면 위에 홍조를 넣을 정도의 여유도 없다는 뜻이거든. 사부로한테 그대로 말하면 엄청 화내지만, 그래도 계속 말하다 보면 곧 고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거랑은 별개로 변장이 특기인 닌자로서는 조금 곤란한 버릇이니까... 아하하, 조금 아쉽긴 하네.

...그건 너한테뿐이라고...!

응, 맞아, 지금처럼. 조심하는 게 좋아.

~~~~~~!!!!!!!!

..저거 사부로가 헤이스케한테만 특별취급 해준단 뜻인가?

아니, 사부로의 속을 저렇게까지 긁거나 당황시킬 수 있는 상대가 헤이스케뿐이란 거겠지...

쿠쿠치는 휴일날 데이트할때 사부로놈이

へ  へ

の  の

 も

 へ

↑이 얼굴 하고 와도(가면의 얼굴형이나 가발 및 사복은 라이조(랑 맞춘 평소의 사복)임) 신경 안쓰고 준비 다됐어? 그럼 출발하자 오늘 우동 먹을 거지? 할거같음(ㅋㅋ)

사부로:헤이스케가 내 얼굴이 어떻든 신경을 안써. 복잡미묘한 기분인데 어쩌면 좋지…

라이조:우선은 나한테 사과해.

사부로:뭐 하치자에몽 네가 이번 시험 만점을 받겠다고? ㅋㅋ 진짜 받으면 내가 헤이스케랑 키스한다 ㅋㅋ

타케야:너 학급위원장이잖아! 응원이라도 해달라고!(울컥)

라이조:헤이스케의 의견은…?

칸에몽:그리고 헤이스케랑 키스하는걸 벌칙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너 헤이스케랑 사귀고 있잖아

쿠쿠치:너랑 나랑 키스하기 위한 핑곗거리로 하치자에몽을 끌어오는 건 민폐 아니야?

사부로:흠

사부로:그럼 정정. 하치자에몽이 이번 시험 만점 받으면 내가 헤이스케랑 두부요리 풀코스 데이트 한다

5닌:

쿠쿠치:…가자 하치자에몽 밤새서 공부하면 만점 받을 수 있을거야 내가 공부 봐줄게(끌고감)

사부로:봤냐? 이게 바로 내 학급위원장으로서의 진정한 능력이다.

칸에몽:라이조, 너네 반 학급위원장 다시 뽑는 게 낫지 않아?

라이조:음… 하지만 확실히 하치자에몽이 만점 받을 수 있을 것 같긴 해.

칸에몽:그야 못받으면 헤이스케한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니까

사부로:나는 만점 못 받는다에 한표.

칸에몽: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역시 바꾸자 학급위원장

걍 평범하고 베이직한 무로마치 시대 쿠쿠하치로 사부로 혼자 연애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싶다

비극의 서막은 어느날 식사시간 사부로가 쿠쿠치에게 고백한 것이다

사부로:나… (네가)싫은 건 절대 아니거든? 굳이 따지자면 좋아하는 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헤이스케 네 생각은 어때?(존나 돌리고 꼬아서 한 고백)

그리고 진정한 비극의 발단:그날 반찬이 두부였음

두부먹던 쿠쿠치:!! 사부로 너도 (두부를)좋아했던거야? 나야 당연히 좋아하지, 너도 좋아해줘서 기뻐!

사부로:...!!

물론 이때의 그들은 모두 반쯤 제정신이 아니었을것이다 야간실습 다음날이던가 뭐 어쨌던가…. 타케야와 라이조는 그시각 각자의 위원회 활동으로 자리를 비웠으며 사부로와 마찬가지로 예산도둑위원회 소속인 칸에몽은 옆에 있었지만 사부로의 자업자득임+친구의 불행을 보는게 재밌음 의 이유로 하치야 사부로가 스스로 판 무덤을 수습해주지 않은(이라기보단 그때 웃음참는데 온힘을 다했을듯) 오하마 칸에몽으로 인해 이 비극은 전개되고 그 칸에몽도 며칠이 지나자마자 그날의 일을 까먹음으로써 위기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 비극의 절정 - 한 100일쯤 지난 후 6닌이 되어 실습갔을때

사부로:이번 실습 끝나면 마을에라도 갈까?

칸에몽:아 놀러가게? 나도갈래!

사부로:뭐야 네가 왜 가 나랑 헤이스케 데이트인데

타케야:? 너 헤이스케랑 사귀냐?

칸에몽:뭐? 헤이스케가 사부로랑 사귄다고? 헤이스케, 나한텐 그런 말 안 해줬잖아!(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유사고백의 일(ㅋㅋ) 홀랑 까먹었음)

쿠쿠치:어? 나 사부로랑 사귀고 있는거야?(금시초문)

사부로:?! 우리 그런 사이잖아?(충격)

쿠쿠치:? 언제부터???

~파국~

개웃긴건 사부로도 그 100일간 나름… 사귀는 사이로서 챙겨줬지만 인술학원 고학년(중간부턴 최고학년)이라는 자각때문에 은밀하게 챙기는 바람에…….. 너무 은밀하게 챙겨서 쿠쿠치도 눈치를 못챈바람에 참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난것이다

그날의 교훈:고백은 제정신일 때 하자

사부로! 10월 2일 오늘은 두부의 날이래!

두부의 날?(갸웃?)

말 그대로 두부의 날이야. 하루 종일 두부를 먹는거지.

두부가 뭐야?

모르는 척 하는 거야?

(갸웃?)

그러니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음식이야. 하루라도 안 먹으면 죽어.

웃기지 마!

역시 모르는 척 한 거잖아! 왜 거짓말 한 거야!

몰라서 묻냐고!(튐)

거기 서!(두부들고 쫓음)

뭔가의 AU로.. 자기 맨얼굴을 쿠쿠치에게 정말 자연스럽게 꽤 오랜 기간동안 내보여왔었던 사부로가 그 얼굴에 대한 기억을 결국은 쿠쿠치한테서 가져가는거 보고싶다... 쿠쿠치는 사부로가 가져가겠다고 하면 그래?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 하고 개쿨하게 허락할거같다 그리고 쿠쿠치의 기억속 자기 얼굴뿐만아니라 그 얼굴을 보며 쿠쿠치가 했었던 생각들마저 가져가는 사부로(개인적으로.. 키스로 가져가줘 미안해 내가 이런 취향이라서)

그리고 그직후 쿠쿠치 사부로한테 너 내얼굴보고 그런생각했었냐고 개 억울하게 쥐어박힘

나는.... 키가 쿠쿠치가 더 큰 쿠쿠하치도 좋고 사부로가 더 큰 쿠쿠하치도 좋고 고만고만한 쿠쿠하치도 좋고 키같은건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는 쿠쿠하치도 좋음 아무튼 좋음 다좋아 다존맛 근데 사부로가 쬐끔더큰 쿠쿠하치 너무.. 흥분된다(물건너 존잘님 영향인듯) 커봤자 한 3cm? 정도 더 크겠지만 그래도 너무 흥분된다 문무양도 성적우수 암기를 주무기로 쓰는 흑장발 미인(속눈썹 긴게 공식설정캐디)이 올려다보면 나같음 장기도 갖다팔수잇을듯(ㅅㅂㅋㅋ)

사부로:그래도 머리길이는 네가 더 기니까!

쿠쿠치:난 딱히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타케야:그리고 네 머리카락은 라이조 가발이잖아

칸에몽:도대체 뭐에 경쟁심 불태우는건지 전혀 모르겠거든

나 사부로가 매도당하는거 너무 좋고 한마디 할때마다 쿠사리 네마디씩 돌아왔음 좋겠다(비틀린 취향)

아니근데 저는 그런 쿠쿠하치가 너무 좋단 말이예요

쿠쿠치:사부로, 나 널 좋아하는 것 같아.

사부로:(당황)뭐? 왜?

쿠쿠치:모르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널 좋아할 이유가 없거든. 하지만 난 네가 좋아. 어쩔 수 없지.

사부로:…너 설마 지금 그걸 고백이랍시고 하는 거냐?

(망한 취향아!)

중요한건 쿠쿠치는 딱히 고백한거아니고 걍 암생각없이 감정 느끼는 상대한테 현상태 보고한것뿐이고 이유 없다고 한것도 사부로가 이유를 물어봐서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 대답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부로는 당황해서 일단 왜냐는 말이 튀어나간거임 너무웃기다 시작부터 왕창꼬여

그리고 사부로한테 이유 좀 더 제대로 생각해오라고 고백도 안햇는데 차이고(당연하지 ㅋㅋㅋㅋㅋ) 쿠쿠치 그날 이후로 자기가 사부로를 왜 좋아하는지 더 열심히 생각함(사유:딱히 고백성공을 위해서는 아니고 사부로가 이유라도 좀 제대로 생각해오라고 해서 그리고 본인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ㅋㅋㅋㅋㅋㅋ) 역시 이유를 알아내야겠다고 다짐함)

그리고 타케야랑 사부로가 이야기하고 잇는데 와서

쿠쿠치:생각해 봤는데,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잘 챙겨주는 모습이 좋은 것 같아.

타케야:?

사부로:

쿠쿠치:(타케야 봄)그런데 챙겨주는 건 하치자에몽이 더 잘하는구나. 좀더 생각해보고 올게.(감)

이제 그자리엔 영문을 모르는 타케야랑 지금 타케야 뒷통수쳐서 기절시키면 기억지울수잇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걸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 드는 사부로가 남는거임

나중에 또 사부로가 라이조랑 있을때

쿠쿠치:생각해 봤는데, 매일 장난만 치고 다니는 것 같으면서 성실한 점이 좋은 것 같아.

라이조:?

사부로:

쿠쿠치:(라이조 봄)그런데 성실한걸로 치면 라이조도 마찬가지구나. 좀더 생각해볼게.(감)

그리고 이게 무슨일인지 고민하기 시작하는 라이조와 소리없는 비명 지르는 사부로가 남음

학급위원장위원회실에서 칸에몽+학급 1학년들이랑 과자먹을때

쿠쿠치:(문 드륵 열고)생각해봤는데

사부로:나가!!!!!

칸에몽:어 뭐야뭐야 뭔데~ 무슨일인데~(관심!)

쿠쿠하치 연애초기에 사부로의 묘한 솔직하지 못함에 대한 얘기 꼭 나올것같다 두사람 사이에서

부끄럼을 탄다고 하기엔 묘하고 어떤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말하기도 한다

그래.. 정확히 말하면 뻔뻔함이다 쿠쿠치가 얼굴을 붉히며 좋아한다고 말할 때도 사부로는 그저 멀끔한 얼굴로 "응, 나도"따위의 말을 지껄일 뿐

하지만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닌 것 같은 게, 돌직구 마이페이스인 쿠쿠치가(사부로는 뻔뻔한 걸로 치면 쿠쿠치가 더하다고 할 것이다 자각이 없다는 점에서 더 악질이란 평을 남길것임) 연속 부끄러운 말 어택(본인은 자각 없음)을 날리면 심드렁하게 넌 부끄러움도 없냐고 하거나 하지 말라고 하면서 넘기면서 목소리가 살짝 떨릴 것이기 때문임 하지만 사부로가 부끄러움을 잘 타는 편이라고 하기엔 역시 좀 그런게 그럴 때 쿠쿠치가 하는 말은 누가 들어도 낯부끄러워할 말이라서(타케야도 라이조도 어쩌다 들으면 후배들이나 암튼 다른 사람들 앞에선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감 칸에몽은 오올~ 하고 구경하면서 휘파람불어서 사부로의 수치심을 두배로 부풀림)

아무튼.. 그럼 사부로는 뻔뻔함을 가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건 쿠쿠치의 상식(!)선에선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 걍 대놓고 물어볼 것 같다. 왜 일부러 뻔뻔하게 구냐고. 왜 감정을 숨기는 거냐고.

나름의 자존심이라는거지.

감정을 숨기는 게 자존심이랑 무슨 상관이야?

물론 너한텐 상관없겠지. 하지만 나는 일단 변장 명인이라는 이명을 달고 있는 입장이라서.

사부로 네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얘기야. 네가 보는 내 얼굴은 분칠이 된 가면이잖아.

…? 그렇지.

그 말은 곧, 내 감정을 그대로 담은 가면 아래의 홍조는 네게 보이지 않는단 얘기지.

…그렇겠지.

그러니까, 홍조 하나 없는 멀끔한 얼굴로 부끄러워하는 인간은 기분나쁘고 부자연스러울 게 분명하니까 하지 않는 거라고. 홍조야 칠하면 되긴 하지만, 지우는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까다롭고.

나는 딱히 상관없는데.

너야 그렇겠지만, 내가 상관있단 말이야. 말했잖아, 변장 명인으로서의 자존심이라니까?

사부로는 인생을 참 복잡하게 사는구나.

그 인생을 참 복잡하게 사는 놈이랑 굳이 복잡하게 사귀고 있는 놈은 너거든. 그리고 너한테도 타협할 수 없는 건 있을 거 아냐? 두부라던가.

…….

아무튼 이제 알았으니 됐지? 나 간다.

…잠깐, 사부로.

이번엔 또 뭐.

그럼 말야. 밤에, 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라면 괜찮아?

…….

단 둘이 있는 곳에서, 내가 눈을 감고, 네 체온이 곧바로 느껴질 목덜미에 손을 대고 이야기한다고 하면, 솔직할 거야?

너 어디서 부끄러운 말 수업이라도 듣냐?

…안 돼?

…안될 게 뭐가 있겠냐. 라이조도 내가 가장 솔직해질 때는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라고 하는 판에.

이미 하고 있는 건데 그게 왜 부끄러워?

목덜미에 손을 대는 거 말이야! 거기다가, 목덜미는 급소거든? 특기무기가 대놓고 급소를 노리는 암기인 놈이 그런 소리를 자각도 없이 해?

아, 그러네. 미안.

하… 이번에만 특별히 해 준다.

그러고서 자기 얼굴에 손을 가져다대는 사부로, 아주 짧은 순간 얼굴을 가렸던 손이 떨어졌을 때 그 얼굴은 붉게 물들어있기

그러니까, 얼굴은 안 되지만 목덜미는 허락해주겠단 뜻이었다고.

…사부로.

…뭔데.

볼에 뽀뽀해도 돼?

…보통 지금같은 때 그런 말을 하냐?!

앗, 아니, 하지만 지금 사부로 부끄러워하는 얼굴이니까, 지금이라면 평소에 사부로 네가 부끄럽다고 꺼려하는 일을 해도 되는 거 아닌가 해서…

환장하겠네. 너 진짜 골때리는 놈이다.

하지만 그 골때리는 놈이랑 굳이 사귀고 있는 건 사부로 너인걸.

…그래, 내가 졌다. 졌어. 어차피 가면이라 낭만적인 감촉 같은 건 없겠지만 하고싶은대로 해. 볼이든 목덜미든.

엇, 목덜미에 뽀뽀해도 돼?

그건 볼에 하라고! 지금 대낮이거든?!

그리고 그런 대화를 뒤에서 들으며 다 좋으니까 방이나 아무튼 단둘이 있는 곳에 가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다른 5닌들 있음(5학년 교실 복도임)

둘 다

사부로vs칸에몽, 쿠쿠치vs라이조 질문하면 전혀 망설임 없이 칸에몽과 라이조를 고를것이다

물론 애인으로서의 좋아랑 친구(혹은 선택가족애)로서의 좋아는 다르겠지만

쿠쿠치는 사부로랑 칸에몽이 물에 빠져있으면 누구부터 구할 거냐고 하면 무조건 칸에몽부터 구한다고 할거같다

사부로:왜 너랑 라이조가 같이있어?(그야 같은학년 친구니까 같이 있었을수도 있지;)

결국 질문을 바꿔 나랑 두부가 같이 물에 빠져있으면 뭐부터 구할거야? 라고 묻는 쿠쿠치 존나 어이없지만 그래도 헤이스케 너라고 대답해주면(사부로 입장에서 물에빠진 두부따위 알 바냐고 ㅋㅋ) 화낸다 나는 물에 빠져도 혼자 나올 수 있지만 두부는 아니잖아 닌자라면 합리적으로 생각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구해준다고 해도 난리야 두부는 거의 항상 물에 빠져 있잖아!(만든직후 식힐때라던가 된장국에 넣었을 때라던가 아무튼) 하고 욱해서 그럼 넌 나랑 두부가 물에 빠져 있으면 두부부터 구할거냐고 물으려다 자기가 생각한 질문(과 예상답변)에 스스로 상처받아 그만두기

빡친 사부로 쿠쿠치 끌고 칸에몽한테 가서 칸에몽 넌 얘(쿠쿠치)랑 두부랑 물에 빠져있음 뭐부터 구할거냐고 하니까 당연히 헤이스케라고 대답하는 칸에몽

얘도 너부터 구한다잖아!

그치만 잃어버린 두부는 다시 만들 수 있지만 헤이스케는 아니란말이야!

칸에몽…!

…너네끼리 잘들 놀아라

그리고 로반가서 이반놈들 세계최고 멍청이들이라고 머리싸쥐는 사부로 그후 약 3일간 쿠쿠치 마주칠때마다 머리에 하얗고 네모난 정육면체 탈씀(사부로가 본인얼굴로 민폐만 안끼치면 뭔 얼굴을 하고있든 조또 신경안쓰는 쿠쿠치가 정말 평소랑 다름없이 대해서 삼일만에 스스로 때려침)

타케야:야 그래도 헤이스케가 너를 좋아하긴 하나보다 네 머리가 두부라는 이유로 더 기뻐하거나 하진 않았잖아

사부로:됐어 이미 충분히 비참해…

라이조:그치만 보통 좋아하는 거에 좋아하는 걸 더하면 기뻐하지 않나? 머리가 두부인 사부로는 못 먹는 두부니까 좋아하지 않는 건가? 하지만 평소에는 나랑 사부로를 종종 헷갈리곤 하는 헤이스케가 이번에는 두부로 변장한 사부로를 보고 두부랑 사부로를 헷갈리진 않았으니까(타케야:그야 두부는 보통 걸어다니지 않잖아;) 어쩌면 사부로의 변장이… 으음…(고민)

사부로:방금 더 비참해졌어

이 환장난장판을 보면 믿기지 않을만큼 어떻게든 제대로 연애 하고잇는 쿠쿠하치

현대환생 쿠쿠하치 보고싶다

환생하고 고딩될때까지 전생지인 한번도 못만난 사부로

고등학교 쿠쿠치가 다니는 곳 옆학교갔음 좋겠다 우연으로…

얼굴은 당연히 맨얼굴이지만 내가 얘 맨얼굴에 관심없으니 대충 넘어가고 암튼 아침일찍 등교해 담벼락 근처 나무위에 올라앉아 책읽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관찰하거나(전생버릇 못버림)하는게 소소한 낙인 사부로 보고싶다.

그리고 어느날 등교하던 쿠쿠치랑 눈마주치기

쿠쿠치… 뭔가 학원 졸업전에 사부로가 넌 내가 먼저 말걸어주기 전엔 네 앞에 있어도 난줄 모르겠지 해서 그런가? 하지만 늘 먼저 말을 걸어야 하는 사부로가 귀찮을 테니까 내가 먼저 말을 걸게 했던적 있었음 좋겠다

사부로는 니가? ㅋㅋ 했지만 일단 한번 맡겨볼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졸업후 이런저런 이유로 쿠쿠치가 사부로에게 말을 걸 수 있었던 날은 오지 않았겠지

그 이후로 처음 맞는 재회, 사실 사부로는 책읽다가 시선느껴져서 담벼락 아래를 본 거고 쿠쿠치가 먼저 사부로를 알아본거면 좋겠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자연스럽게 나온 사부로? 라는 부름 돌아온 건 약간의 침묵 후 돌아온 (몇백년만의)시우음

지금은 무리. 나 여기 있는 거 알면 잔소리 들을걸. 너 요 앞 고등학교 다니지?(교복보고알아봄) 학교 마치고, 그 앞에서 기다릴게

몇백년만의 대화는 정말 평범하고 담담하게 끝나고

방과 후 교문에서 두리번거리는 쿠쿠치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사부로

헤이스케 여기다 여기

사부로!

오랜만인데도 금방 알아봤네.

응. 약속했으니까. 하지만 사부로 딱히 분해하는 것 같지 않네.

너라면 알아볼 줄 알았으니까. 그리고 변장한 얼굴인 것도 아니고.

…그거, 맨얼굴?

당연하잖냐… 왜, 이상해?

아니… 어울려.

하고 웃는 쿠쿠치한테 사부로가 …그거 참 신선한 감상이네(보통 사람 얼굴 보고 네 얼굴 너랑 어울리네 같은 말 안 하니까)

그리고 나중에 만난 다른 5닌들에게도 뭔가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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