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for Raina E. Grace
Playlist for Raina E. Grace,
Forest, nostalgia,
O, how this spring of love resembleth The uncertain glory of an April day! (William Shakespeare)
셰익스피어의 계절속담입니다. 진짜 무근본캐해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레이나 그레이스를 지중해의 따사로움과 초여름 자정의 향수를 동시에 품은 여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대인들이 낭만 하면 떠올린다는 드뷔시, 라흐마니노프의 비주류 곡, 쇼팽 녹턴의 이상향 같은 곡들을 좀 담아봣습니당.
1. Debussy: Deux Arabesque in E Major, L 66, No. 1 Andantino con moto
무슨 일이 있어도 레이나 그레이스라는 여성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곡입니다.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밤, 좋아하는 책을 펼쳐두고, 새 잠옷을 입고, 편안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더 좋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풀벌레 소리랑 같이 들으면 쾌락이 2배^^
2. Chopin - Nocturne in D-flat major, Op. 27, No. 2
3. Ludovico Einaudi - Experience
엄밀히 말하자면 클래식은 아닌데 그래도 이 곡이 빠지면 플레이리스트가 정말불만족스러울것같았습니다. 이 곡이 마음에 든다면 Nuvole Bianche 도 들어보세요…….
4.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도입부도 도입부지만 클라이맥스가 진또배기. 끝없이 펼쳐진 고원, 맑은 공기, 압도당할 정도로 광활한 밤하늘을 빽빽히 채운 은하의 별들… 그리고 이내 쏟아지는 유성우.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들어보아요….
이름부터 “사랑의 꿈”
6. Rachmaninoff - Lilacs, Op.21 No.5
레이나 그레이스라는 소녀에게 예쁜 것만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개인적인 견해지만 라흐마니노프 낭만의 절정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빛, 오늘은 드뷔시 말고 가브리엘 포레로 마무리.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쓴다고 해놓고 중간에 스파이가 하나 있어서 한 곡 더 넣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수비니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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