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 유키카제 SR[해풍의 플래그 댄스]
시즌 이벤트 [월하항로사건] -플래그 댄스로 성원을-
(전편)
카에데
(오늘 아침의 전화대응, 좋지 않았지… 완전히 손님을 화나게 해버렸어.)
하아~….
유키카제
카에데. 어쩐 일이야, 한숨을 다 쉬고.
카에데
아, 유키형.
(안돼, 정신 차려야지.)
그러니까, 이건… 심호흡이야, 심호흡!
유키카제
정말로?
카에데
저, 정말이야! 이것 봐. 스읍~ 하아, 습~ 하아.
유키카제
…그런가.
카에데
그것보다, 유키형은 플래그 댄스의 연습을 돕고 있지. 수고가 많네.
유키카제
아아. 난 주인에게 타임 킵이나 댄스의 어드바이스를 하고 있었어.
출연진들은 다들 저쪽에서 연습하고 있어. 보고 갈거야?
카에데
응… 것보다, 뭔가 혼자 커다란 도미가 그려진 풍어기를 흔들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유키카제
연습용 깃발이 하나 부숴져서. 그 대용품이야. 기원이 좋으니까 배의 부적으로써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카에데
그렇구나… 그래도 뭐랄까 연기가 힘차보이네. 전체적으로도 완성도가 있어보여!
유키카제
아아. 밤의 본무대를 기대―
???
우와아아앗!?
카에데
!? 무, 무슨…!?
신천옹/아호우도리(일본의 대형 바닷새)
갸앗! 갸악!
유키카제
저, 저건…!
카에데
멸종의 위기를 극복하고 번식에 지나치게 성공해버린 아호우도리의 거대한 무리―!?
풍어기를 든 배우
히이이익! 이쪽으로 오잖아!?
유키카제
큰일이야. 그 깃발을 놔…!
(후편)
아호우도리
갸아―… 갸아―…
유키카제
…갔나.
카에데
풍어기에 그려진 도미를 진짜로 착각하고 사냥하기 위해 돌진한 것 같네…
유키카제
이 깃발은 창고에 봉인해두는 편이 좋겠지. 이봐, 괜찮아?
풍어기를 든 배우
네, 네… 도망치려다가 발목을 삐었지만, 이 정도라면…
유키카제
! 부상을 가볍게 보면 안돼. 약간의 방심이 선수생명에 엮이는 일도 있어.
풍어기를 든 배우
그래도, 플래그 댄스는 오늘 투어의 주역인데…!
유키카제
대신 내가 나갈게.
카에데
유키형이?
유키카제
연습은 보고 있었으니까, 동선은 일단 머리에 들어있어. 밤의 본무대까지 시간이 없지만, 할 수 있을거야.
풍어기를 든 배우
으윽, 믿음직해…! 부탁드립니다…!
유키카제
…
관객A
어머…! 스케이트 링크 밖에서 카미나 유키카제의 댄스를 볼 수 있다니…!
관객B
쉿! 시작해.
관객C
오오… 아름답고 화려한 플래그 댄스야.
카에데
유키형, 그 짧은 시간에 이 정도 퀄리티의 댄스를… 대단해!
(근사한 시간이었지만, 곧 끝이야. 여기서 마지막 필살 포즈―)
유키카제
…
카에데
(어라? 이 쪽을 보고 웃었어…?)
!?
(유키형이 깃발로 날 감싸서…!)
유키카제
기분은 나아졌어?
카에데
응?
유키카제
낮에, 한숨을 쉬고 있었잖아.
카에데
아…
(난 얼버무렸었는데… 계속 신경쓰고 있었구나.)
관객A
퍼포먼스로 지인을 격려해주다니…!
관객B
멋진 배려심이네.
카에데
고마워. 유키형은 언제나 나한테 힘을 주네.
유키카제
그럴리가. 내 쪽이 너한테 받고 있지.
카에데
후후. 그럼… 앞으로도 서로, 힘을 주고받자.
유키카제
아아. …아무리 줘도, 부족할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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