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인드
아키라 …카인이 말한 것처럼, 로랑은 멋진 기사였네요. 카인 하하, 그렇지. 아서의 손에 의해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온 검은, 원래의 녹슨 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카인은 그 앞에 서서, 검에게 말을 걸었다. 카인 아주 먼 옛날에 이 땅에 살아있었던, 기사 로랑. 한순간이어도 동경하는 존재인 당신과 검을 겨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당신은 앞으로도 내가
네로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끝이 없네. 히스클리프 《렙세바이블프 스노스》! 히스클리프가 마도구를 들고 주문을 외우자, 시간이 멈춘 것처럼 망령들이 정지했다. 히스클리프 시노, 지금이야! 시노 맡겨줘! 가벼움을 무기로 대낫을 다루는 시노는, 한 번에 많은 망령들을 베어넘기고, 히스클리프와 호흡이 맞는 연계를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쓰러트려도 망령
네로 어이, 이 녀석은 진심이다. 아직 떠들 수 있을 때에 솔직해지는 편이 좋지 않겠냐. 게다가, 마법사가 동료로 있었다면 알잖아? 저항해봤자 전부 소용없어. 이쪽은 마법으로 기억을 억지로 끌어낼 수도 있는데, 일부러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고. 말투는 상냥했지만, 네로의 눈에서는 매서움이 느껴진다. 이쪽의 진심이 충분히 전해진 거겠지. 도적들은 마지못한
리케 교단의 가르침에 따르면, 폭력을 생업으로 삼는 자는, 행하는 일도 전부 사악하다고 일방적으로 단정했어요. 하지만 마법관에 와서, 기사의 일에 긍지를 가지고, 모두를 지키려고 하는 카인의 모습을 보고… 기사는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인은 제 간식도 가끔씩 헷갈려서 먹어버리는 데다가, 방도 그다지 깨끗
오즈 생자의 소행이라는 것인가. 네로 그래. 인적이 없는 후미진 곳에, 여러 명의 발자국을 지운 흔적이 있었어. 나무 밑동에도 밟힌 듯한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었고 말이야. 카인 그렇군… 용케 눈치챘네. 네로 빈틈없이 숨기려고 한 흔적은 있었지만, 완벽하게 숨기지 못했더라고. 그러니까 더욱이, 그건 도적의 짓이라고 가리키는 것과 다름 없어. 아서 숲
아서 《파르녹턴 닉스지오》 루스타 …! 이제 아프지 않아…? 아서 일시적인 처치에 불과하지만, 고통을 완화시키는 마법을 걸어뒀어. 루스타 …그런가. 고마워, 엄청 편해졌어. 아서 신경쓰지 않아도 돼. 하지만, 너에게는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해. 그 팔의 상처는 깊은 것처럼 보여. 루스타 …… 그는 망설이는 몸짓을 보인 다음, 이윽고 머뭇머뭇 왼쪽
네로 우선, 조금 더 조사를 하는 편이 좋겠네. 포학의 기사라는 녀석을 토벌한다면, 역시 직접 포학의 기사와 만나서 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거 아니야. 정체가 무엇이든, 그 위험한 망령을 토벌하기 위한 실마리일지도 모르고. 파우스트 그렇다면 한 번, 두 조로 나뉘지. 로랑의 묘가 있다고 하는 숲의 조사와, 주민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다. 아서 그러네.
카인 소매에 가려져서 확실하게 확인한 건 아니지만, 팔에 붕대가 감겨져 있었어. 아서 그래. 그의 반응으로 보건데, 포학의 기사에게 습격당한 피해자일지도 몰라. 그런데도 루스타에게 좋지 못한 일을 물어보고 말았어… 다음 번에 만난다면, 사과해야겠어. 카인은 면목 없는 듯이,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상처받은 듯한,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
카인 기사의, 망령… 이름으로 추측하자면, 그 녀석은 사람을 습격하는 건가. 아키라 네. 부상자도 많이 나왔다고 해요. 숲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담아서, ‘포학의 기사’라고 부르는 듯 해서… 아서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이 이변에 관해서, 한 가지 더 커다란 근심거리가 있어. 정적의 숲을 빠져나가면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곳의 주민들은 숲을
아키라 으음, 보이지 않네요… 리케 이 시간에 자주 숲에서 단련을 하고 있다고, 카인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나와 리케는 마법관 근처에 있는 숲에서 카인을 찾고 있었다. 리케 …어라? 덤불 너머에 있는 거, 카인일까요? 아키라 아, 정말이네요! 리케가 가리킨 방향을 보자, 진지한 표정으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