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4

가내 빛전 프로필

아모리 비케 Amo'li Vike

종족 미코테 (달의 수호자)

성별 남

키 남코테 최대키

헤어 용병 머리 (채도 낮은 갈색)

눈색 (본인 기준) 올리브색 / 터키석색

피부색 가장 밝은 살구색

나이 25(2.0) → 28(6.5)

고향 그리다니아 인근

총사령부/계급 흑와단/대위

주 직업 점성술사 → 현자

보유 소크 8개 (캐스터 직군 전부)

칭호 마법의 새 지평

외관 설명

짧은 갈색 머리에 녹색 계열 눈동자.

본인 기준 왼쪽은 올리브색, 오른쪽은 터키석색. 오른쪽 귀 아래쪽 머리카락을 아래로 땋았다(용병 머리).

전체적으로 적당히 근육이 잡힌 몸이지만, 근접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은 편. 전투용이라기보다 생활 근육에 가깝다. 몸놀림이 가벼운데다 천부적인 전투 센스가 있는 덕에 어떤 무기를 들려주건 평타 이상은 치는 편이지만, 본인이 근접 전투에 흥미가 없어 마법 위주로만 파고 들었다.

항상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거나 자주 읽는 편이어서 손가락에 굳은 살이 많은 편. 펜을 쥐는 사람 특유의 마디가 툭 불거진 모양이다.

달의 수호자 일족 미코테.

태양의 추종자 특유의 길쭉한 모양 대신 동그랗고 큰 동공. 처진 눈매에 늘 미소 띤 얼굴이기에 부드러운 인상이다. 미인보다는 미남에 가까운 조형이어서 자주 잘생겼다는 평을 듣는 편.

대개 깔끔하게 입는 편이고, 제복류를 선호하나 가끔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활동성을 더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얼굴을 가리는 가면이나 안대를 쓰는 일도 많은 편. 눈을 가려도 전투를 하거나 보는 일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소위 ‘눈이 좋은' 타입.

성격

무던하고 단단하다. 다정하고 잔정이 많은데다, 호기심이 왕성하다. 곤란한 사람을 쉬이 지나치지 못하고, 사려깊은만큼 눈치가 좋다. 옳고 그른 것을 명확하게 구분지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다. 때문에 필요하다면 일부러 눈치보지 않고 행동으로 먼저 내지르는 편이다. 그는 때로 이성적 계산보다 감정적 충동이 우선되어야 할 때가 있다고 믿는다.

처음 모험가를 시작했을 무렵에는 호기심이 두려움을 넘어서 호기로운 성격이었다. 그러나 갖은 일을 겪으며 야만신을 상대하거나 음모에 휘말려 국왕 살해 누명을 쓰고 망명하기도 한데다 가까운 사람을 여럿 잃어가며 상당히 마모되었다. 김리트전에 참여했을 무렵 스쳐간 병사들은 꽤 퍼석퍼석하고 무표정한 사람으로 기억할 정도였다.

심리적 압박에 잘 버텨내는 편이어서 그나마 상황이 나았다. 나나모 울 나모의 음독살인미수 사건에 휘말려 새벽을 잃은 채 뿔뿔이 흩어지고, 이슈가르드에서 가장 순수하게 저를 반겨주던 오르슈팡을 잃었을 때 슬픔보다 더 큰 무능감에 짓눌릴 지경이었다. 사건의 중심에 있던 그는 곁에 있는 이 하나 지키지 못한 치유사였다. 지독한 자기혐오와 자괴감은 ‘희망의 등불'이란 이름으로 책임감이 되었다.

주목받는 걸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떠맡는 편이다. 노르브란트에 도착하고 나서는 저를 아는 이가 없어 이전 성격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했다. 장난스럽고 무던하며 다정한 방식으로 타인을 대한다. 감출 수 없는 호기심은 그의 심지를 지탱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동력은 그를 둘러싼 이들이 보내는 신뢰와 애정. 그는 사랑으로 빚어졌기에 끊임없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Amor에서 기원한다.)

히스토리

그리다니아 인근, 검은장막 숲 출신. 어머니와 함께 일족과 살다가 5년 전, 카르테노 전투로 그리다니아에서 병사로 출전한 둘째 형을 잃었다. 재해 이후 살던 터전이 망가져 가족은 소식을 알 수 없게 뿔뿔이 흩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홀로 남았다. 어머니와 큰형, 어린 막내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고, 그나마 소식이라도 수소문하기 위해 아모는 그리다니아로 옮겨갔다.

기억이 흐릿한 시간을 되찾을 길은 없고, 아모는 모험가 일을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수시로 헤어진 가족들 소식을 찾았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재해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은 많았고, 무엇보다 숲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일족을 기억하는 이조차 수가 적었다. 세상에 미코테가 얼마나 많은데, 그 가운데서 잃어버린 가족 찾기라니. 이따금 정보를 파는 상인도 포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넌지시 운을 떼곤 했다.

어려서부터 동경하던 마법을 배우고자 환술사 길드에 들어갔고, 환술 뿐만 아니라 온갖 마도 서적을 읽고 싶은 열망에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틈틈히 돈을 모아 책을 사고, 잘 모르는 글이나 내용은 의뢰의 보수로 대신 해설이나 강의를 받기도 했다. 척봐도 지식인인 야미트라나 귀족가의 집사였던 사람을 찾아가 글과 학문을 배우기도 했는데, 열의가 마음에 들었던 건지 그들은 아모에게 호의적이었다.

책이란 책은 닥치는 대로 읽었다. 울다하에서는 주술사 길드를, 림사 로민사에선 비술사 길드를 찾아갔고, 그가 가진 재능은 위기와 맞물려 꽃피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온갖 언어를 수준급은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나마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아모는 어릴적 꿈이었던 샬레이안 마법대학을 언젠가는 가볼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오래 걸리더라도 모험과 여행을 하다보면, 기회가 오는 날이 있지 않을까.

물론, 이다와 파파리모를 만나 온갖 일에 엮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멀어진 꿈이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아모리 비케의 어휘력은 다소 편향되어 있는 편이었다. 쉬운 단어와 지나치게 전문적인 단어를 섞어 쓰는 등, 읽는 책이 마도서 아니면 학술 서적이었던 탓이다.

직업

주 직업은 점성술사.

그러나 적마법, 백마법, 흑마법, 군학마법과 소환마법, 현학, 심지어 청마법까지 가리지 않고 망라하여 배웠다. 현 시대의 가장 뛰어난 마도사 반열에 들 수 있을 정도(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대외적으로는 점성술과 적마법을 배운 것으로만 알려져있다.

모든 마법이란 마법에는 다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깊이는 달라도 배울 기회만 생기면 반드시 파고들었다. 덕분에 숙련도의 차이는 조금 있을지라도 소울 크리스탈은 8개나 가지고 있게 됐다.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치유사인 동시에 가장 파괴적인 마도사.

예외를 두자면 야슈톨라. 둘 중 누가 더 뛰어난지는 달리 비교해본 적이 없어 알지 못한다. 아모는 흑마법 자체에는 자신없어해서 마녀라 불리는 슈톨라보다는 못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같은 시룬 티아의 제자인 알리제는 이길 수 있을지도? 하지만 아이는 항상 자라나는 중이니 뒤를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갈고 닦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주 직업인 점성술 역시, 별을 읽고 점괘를 보는 시학적인 면은 위리앙제와 비교할 수 없다. 아모의 주력 분야는 전투와 치유이기 때문에 점술은 그저 가볍게 보는 정도. 카드가 상당히 손에 잘 붙어서 적중률은 좋다.

  • 그리다니아에서 처음 모험가를 시작하며 배웠던 환술과 백마법에는 남다른 감회가 있다. 최근에는 자주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뿌리는 환술에서 온다고 여긴다. 이런 특성이 그가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마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타인에게 마법을 가르칠 때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의 에테르 운용방식은 남이 쉬이 따라할 수 없는 기예에 가깝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총사령부의 소대원을 육성할 때 조금 애를 먹었다.

  • 습관처럼 하는 말이 있다.

    1. 무엇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군을 지키는 법은, 바로 아군이 다치기 전에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2. 죽으면 못 살리니까 적당히 몸 사리면서 뛰어.

  • 사용하는 마법에 따라 성격이 조금씩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큰 차이는 아니나 적마도사의 레이피어를 들었을 땐 몸놀림이 가벼워진만큼 좀 더 장난스럽고, 흑마도사의 주술봉을 들면 이성의 끈이 얇아진다. 눈빛이 마치 광인의 것과 비슷하게 번들거린다는 평을 듣고 자제해보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 점성술 외에 가장 편한 건 현학. 우연히 라라 진잘과 만나 현학도구를 처음 접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맞는데다 재밌어서 계속 파고들게 됐다. 최근에는 천궁도 대신 현학도구를 더 자주 들고다니는 정도.

  • 청마도사는… 흑와단 대위로서 림사 로민사의 치안을 지키는 일에 잠깐 손을 보태러 갔다가 만난 사람이 마틴이었다. 이 얼빠진 허당 관종남을 지켜보지 않으면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겠단 위기감에 몇 번 엮이다보니 2대 청가면이 되어 유명세를 타게 됐다. 청가면을 쓸 때 만큼은 없던 관종력도 생겨서 무대에서 날뛰는 편.

  • 워낙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는 상황에 이골이 났다. 치유와 공격을 동시에 하거나 순간적으로 전환하는 것도, 움직이면서 캐스팅을 끊지 않고 계산하는 것도 다 능숙하다.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익힌 경험과 담력, 거기에 타고난 재능이 합쳐진 결과. 강적과 단신으로 대결하더라도 반드시 끝장을 내는 편. 끈기라기보다 집념에 가깝다. 이때의 아모는 다소… 싸움에 미친 놈같다.

그 외 기타

  1. 새벽을 포함한 주변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내는 편.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갈레말 제국 출신을 제외하면 특별히 원한을 살 정도로 척을 지는 일이 드물다. 오죽하면 아모에게 원한을 산 사람은 인생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겠느냔 평가를 받을 정도.

  2. 채집과 제작 직업도 가지고 있다. 장인인 동시에 뛰어난 채집가. 덕분에 늘 짐이 많다. 정리를 하지 않으면 미어터질 정도로 물건이 많아, 틈나는 대로 꼼꼼하게 처리하는 편. 그런데도 가끔 자기 짐에 무엇이 있는지 까먹을 때도 있다.

  3. 안갯빛 마을에 집이 있다. 가끔 들어가서 잠이나 자고, 물건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대부분 바깥에서 머물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4. 어려서부터 샬레이안의 마법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결국 올드 샬레이안에 진짜 방문할 때까지 입학은 커녕 구경도 못 해봤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바빴던 탓에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한다. 언젠가 한 번쯤은 그곳에서 학위를 따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졸지에 교수로 들어가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졌다.

확장팩 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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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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