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현 주저리주저리

백업 by 은월
3
0
0


1. 

배틀호모 뽕이 갑자기 차올라서 무맥락 쓰는 글임.

2.

너무 썰에 투닥거리는 내용만 담은 것 같아서 캐해 다시 씀. 닝현 캐해는 딱 이거임. 뭔가 와 개설레ㅠㅠ 이게 아니고 그냥 습관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설렘임. 그니까 어떤 느낌이냐면 겨울 밤에 산책을 하고 있어. 다른 커플들은 나 추워 이러면 으이구 추워? 따뜻하게 입고 나오지~ 우리 따뜻한데 갈까? 이런 느낌이면 닝현은 이거임. 해연이가 볼 코 귀 다 빨개져서 추워어 이러면 경호가 챙겨온 거 주섬주섬 꺼내서 목도리 귀마개 장갑까지 다 해주는. 그러고 다음부터는 너가 챙겨라 이런 느낌임. 해연이 그러면 경호 손 꼬옥 잡고 나도 알거드은 이러는 느낌.

3.

인경호 한정 사람이 늘어지는(?) 김해연. 해연이 경호랑 있으면 밝고 자주 웃고 의도하지는 않지만 애교 조금씩 들어가고 딱 이거임. 걍 너무 귀여운 거... 

4. 

일반인 AU로. 둘은 사귄지 9년차 되는 커플. 동거 중. 둘이 토요일 밤에 TV 앞에 앉아서 다시 볼 거 틀고 보고 있었음. 해연이가 보고 있다가 경호한테 하는 말.

인경호. 엉. 나랑 결혼할래?

경호는 이게 뭔 상황인가 싶음. 술도 안 마셨는데 정말 상황이 무맥락임. 아니, 당연히 결혼은 김해연이랑 할 건데ㅡ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지. 온갖 생각이 다 드는 거임. 경호가 급하게 이성을 되찾고 하는 말.

너는 원래 결혼하자는 말을 환승연애 마지막화 보면서 하니?

둘은 지금 환승연애 마지막화 티빙으로 보고 있었음. 앞에서 출연자들 다 울고 헤어지네 엊저네 얘기하는데 김해연은 결혼하자는 얘기를 꺼낸 거임. 해연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얘기를 이어나감.

그래서 나랑 결혼할 거야? 당연한 걸 왜 물어봐. 오 멋졌따. 내일부터 진지하게 얘기해보자. 그래애.

5.

도깨비 내용 이용햇음.

해연이는 가족 다 없고 걍 혼자 서울 올라와서 고닥교 다니고 있음. 그날 생일이어가지고 원룸 뒷쪽 밖에서 조각케잌에 초 꽂았음. 성냥에 불 딱 붙어서 초에다가 옮겨 붙이고 후 불었음. 그때 갑자기 나타난 생전 처음보는 아저씨.

니가 나 불렀어? 제가 아저씨를 왜 불러요? 하... 미치겠네. 제가 미치겠거든요 아저씨?

눈앞에 존나 잘생기고 섹시한 아저씨 한 명이 있는 거임. 해연이 겁나 당황했는데 잘생겨서 또 당황스럽고. 앞에서 아저씨가 막 중얼거려. 하 얘 고딩 같은데... 막 이러면서. 그래서 해연이가 아저씨한테 말해.

아저씨, 아저씨 치고는 굉장히 잘생기셨네요?

아저씨 그거 듣고 걍 웃어. 그리고 조금 있다가 눈높이 맞추고 턱 손끝으로 살짝 잡고 하는 말.

꼬맹아, 아저씨 신부 해줘라. 니 말대로 나 잘생겼잖아.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