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8 마우스피아
월드 2 마우스피아
[8-1] 어둠의 거리 쳇! 불량배들이나 상대하라니..
애플 “여기는 애플. 목적지에 잘 도착하셨나요?”
아르메 “잘못 도착할 일이 어디있어? 그냥 가르쳐 준대로 왔을 뿐인데..”
키위 “지금까지는 편했을 지도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좀 힘들수도 있네.”
애플 “미리 말씀드렸듯이 이 곳은 마우스피아 갱단의 세력권입니다. 첩보에는 데카네의 사주로 특별한 물건을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키위 “우리가 그 물건을 확보한다면 마우스피아로 위장해서 데카네와 접촉할 수 있을걸세.”
카일 “아무리 작전이라지만 불량배들이나 상대하라니..”
키위 “저 놈들은 생각보다 강하네. 불량배라고 우습게 보다간 큰일날 수도 있네.”
라스 “불량배건 뭐건 상관 없어. 어서 들어가자!”
신디 “으.. 숫자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라이언 “아직 초입이니 안쪽은 여기보다 훨씬 많을거야.”
카일 “쳇, 검성을 겨우 불량배 사냥에 쓰다니..”
[8-2] 뒷골목의 사람들 침입자는 어디냐?
카일 “그런데 데카네를 찾기 위해서는 정말 이 방법 뿐이야? 바로 데카네를 찾을 순 없는 거야?”
애플 “데카네는 지금 자신의 기운을 숨길 수 있는 장소에 있거나 그런 능력을 가진 장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키위 “간단하게 얘기해서.. 우리의 탐지 장비에 걸리지 않는다는 거지.”
아르메 “아무리 그래도 벌써 한 달 째인데.. 정말 데카네를 잡을 수 있는 거 맞아?”
아르메 “며칠 전에도 아무것도 없는 바위산을 뒤지라더니..”
애플 “그, 그 땐 탐지 장비가 잠깐 오작동을.. 이번 첩보는 진짜라니까요!”
아르메 “알 게 뭐야.. 한 번 틀렸는데 두 번 틀리지 말란 법 있어?”
그랑디엘 “어차피 저희로서는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믿을 수 밖에요.”
애플 “이번엔 진짠데..”
카일 “오! 저건 뭐야? 뭔가 멋있는데..”
그랑디엘 “저건 로봇이라는 겁니다. 일종의 기계 장치죠. 아무래도 이 곳의 문명 수준은 크릭트리아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아르메 “평소에 마리가 사용하는 거 봤잖아.”
카일 “그거랑 저거랑 같은 거야?”
마리 “달라요. 저건 코멧과는 달리 핵심 기관이 증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력 전달도 전기 신호가 아닌 부품들의 상호 작용에 의한 역학적인..”
카일 “크으..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마리 “아직 설명이 좀 부족..”
카일 “자, 빨리 공격하자!”
[8-3] 마우스피아의 행동대장 겁도 없이 우리 구역을 침범하다니!
아르메 “혹시 우리 저 고양이들에게 속고 있는 게 아닐까? 데카네를 찾는다는 건 핑계고.. 사실은 우리를 불량배 소탕 같은 잡일에 부려먹는 건?”
라이언 “듣고 보니 그럴듯하네.”
카일 “그럼 우린 한 달 씩이나 속고있는 거야? 크으.. 나쁜 고양이들 같으니..”
로난 “이번엔 진짜라고 하니까.. 일이 끝나고 데카네를 찾지 못한다면 그 때는 항의해 보죠.”
라스 “만약 우릴 속인 거라면 항의만으로는 안 끝날거야.”
허스키 “흐흐흐.. 겁도 없이 우리 구역을 침범한 놈들이 네놈들이냐?”
카일 “뭐야.. 저 3류 건달 같은 녀석은..”
허스키 “뭐라구? 3류라니.. 개 같다는 소리는 들어 봤어도.. 3류라니..”
신디 “개 같은 게 아니라.. 그냥 개..”
허스키 “이것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허스키 “지금부터 네놈들을 개 패듯이 패주겠다!”
아르메 “어디서부터 지적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EPISODE] 유물은 어디에.. 내가 적들에게 패배하고 공손히 무릎이나 꿇을 사람으로 보이나?
아르메 “자, 바른대로 말하면 별 일 없을 거야. 너희들이 운반하고 있다는 물건은 대체 뭐지?”
허스키 “후훗. 너희들.. 이 허스키님을 너무 우습게 보는군. 내가 목숨이 아까워서 그 물건이 고대의 유물이라는 것을 말할 사람으로 보이냐? 너희들이 아무리 고문을 한다고 해도 그 물건은 우리 보스가 가지고 있으며.. 보스가 오늘 밤 아지트에 오신다는 것은 절대 말할 수 없다!”
카일 “묻지도 않은 걸 줄줄이 늘어놓네..”
아르메 “고대 유물이라.. 대체 어떤 물건이지?”
허스키 “그게 무슨 물건인지는 모른다.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절대 알려줄 수 없다.”
아르메 “흐음.. 정말 모르는 걸까?”
라이언 “아마 저 놈 성격이면 알았다면 벌써 알려줬을 거야.”
아르메 “하긴, 그건 그렇겠지.”
허스키 “후후, 너희들이 지금은 기고만장하지만.. 보스를 만나고서도 그럴 수 있나 보자! 더구나 보스에게는 지금 강력한 경호원이 둘이나 붙어있지!”
라스 “경호원이라니..”
허스키 “한 명은 무공으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초절정 고수! 한 명은 고위 혈통의 마족이시지.”
로난 “무림 고수와 고위 혈통의 마족이라니.. 대체..”
신디 “잠깐.. 애플 님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아르메 “이봐! 여기 보스한테 경호원이 붙어 있다는데 어떻게 된 거야?”
애플 “마침 저희 쪽에서도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보스인 알카포네가 굉장한 실력의 소유자들을 고용한 것 같습니다. 저희 쪽에서도 몽타주를 보내드릴테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4] 밤의 뒷골목 진과 레이가 알카포네를 경호하고 있다니..
카일 “뭐야? 아는 사람이야?:
라이언 “아는 정도가 아니야. 그랜드체이스 동료야.”
카일 “근데 왜 지금은 악당이 된 거야?”
그랑디엘 “아직 악당이라 확신하긴 좀..”
아르메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거야.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
카일 “여기도 양블린들이 있네!”
그랑디엘 “인간이나 엘프도 여러 차원에 걸쳐 있습니다. 양블린이라고 크릭트리아에만 존재하란 법은 없죠.”
아르메 “에르나스에만 없는건가?”
[8-5] 보스를 찾아서 알카포네가 도망가면 어떡하죠?
로난 “아무래도 이 정도로 소란을 피우면 보스가 도망갈지도 모르겠군요.”
라이언 “아무리 그래도 보스가 아지트를 버리고 도망가진 않을거야. 조직의 위상 문제도 있을테고..”
라스 “도망은 안 치더라도 우리를 맞이할 대비는 하겠지. 최대한 시간을 주지 말고 빠르게 처리해야 돼.”
??? “뭐~냐? 너희들이 우리 조직을 건드린 놈들이냐?”
카일 “저 놈이 보스인가?”
알카포네 “겁 없는 놈들이구나찍! 나 알카포네가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찍!”
아르메 “개 다음엔 쥐라니..”
알카포네 “자, 얘들아. 가라찍!”
알카포네 “이런.. 부하들이.. 어쩔 수 없지. 작전상 후퇴다!”
라이언 “제길, 어서 쫓아가자!”
[8-6] 보스의 최후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찍!
알카포네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끈질긴 놈들이구나찍.”
라이언 “이제 막다른 길이니 도망칠 수 없겠지?”
알카포네 “어쩔 수 없찍! 내 손을 더럽히고 싶진 않았는데찍.. 너희들 모두 내 기관총의 먹잇감으로 만들어 주찍!”
알카포네 “으.. 내가 이렇게 당하다니..”
카일 “그런데 경호원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대체 어떻게 된 거지?”
??? “뭐야? 아르메잖아!”
진 “굉장해!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레이 “뭐야? 너희들 뿐이야? 디오는 없어?”
알카포네 “앗! 진 님. 레이 님. 드디어 오셨군요찍. 면목 없지만 당하고 말았습니다찍. 부디 저의 복수를..”
레이 “……”
진 “……”
알카포네 “아니.. 왜 그런 표정을.. 진 님? 레이 님?”
[EPISODE] 경호원의 정체 헤헤.. 반가워! 오랜만이야!
아르메 “경호원이 아니라 조직을 장악하고 있었다니..”
진 “그래. 우리는 조직을 장악한 뒤 정체를 숨기기 위해 경호원 역을 하고 있었어.”
라스 “왜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하는거지?”
진 “그게 사실은.. 이것 때문에..”
라이언 “이것?”
아르메 “이, 이게 뭐야… 대체.”
진 “아무래도 에이미가 저 곳에 붙잡혀 있는 것 같아.”
아르메 “그런 것 치고는 표정이 밝아 보이는데…”
진 “지금 이 순간에도 에이미는 두려움에 떨고 있을 거야. 크윽… 이럴 때 내가 지켜줄 수 없다니…”
레이 “아, 그만 좀 칭얼거려. 꼴사납게..”
진 “에이미… 미안해.. 내가 미안해…”
라스 “그건 그렇다 치고 저 교단이랑 이 갱단을 장악한 게 무슨 관계가 있는거야?”
진 “이 갱단이 운반하는 고대의 유물이 있는데.. 그게 창조주의 아침 교단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어.”
카일 “뭐? 그거 데카네한테 가고 있었던 거 아냐?”
진 “데카네가 누구야?”
아르메 “잠깐만.. 테로카에서 만난 세이지라는 여자도 창조주의 아침 소속이었지 않아?”
그랑디엘 “아무래도 창조주의 아침이라는 교단 전체가 데카네에 의해 장악된 것 같습니다.”
라스 “잘됐군. 그 교단으로 가면 에이미도 구하고 카제아제도 잡을 수 있다는 말이잖아.”
진 “카제아제라니! 대체 무슨 이야기야?”
아르메 “그게.. 이야기가 좀 길어. 일단 그 고대 유물은 어디에 있어?”
진 “아, 그거라면 내가 들고 있어.”
[8-7] 시간의 틈 이 곳은 시간의 틈..
아르메 “여, 여긴 대체..”
신디 “어떡하죠? 애플 님과의 통신도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르메 “뭔가 익숙한 장소인데.. 설마.. 차원의 틈?”
라스 “아니야. 뭔가 느낌이 달라.”
로난 “그렇군요. 뭔가 더 묵직한..”
마리 “이 곳은.. 시간의 틈..”
마리 “모든 순간이 존재하고.. 아무런 순간도 오지 않는 곳..”
라이언 “대체 무슨 소리야?”
진 “마리,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은데 괜찮아?”
라스 “잠깐, 저길 봐! 아무래도 평화로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군.”
[8-8] 태초의 마물들 피조물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그 곳을 지키는 태초의 마물들
라스 “저, 저것들은 대체..”
마리 “이 곳은 피조물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곳. 저건 창조주가 남긴 태초의 마물들..”
그랑디엘 “……”
진 “한 번 더 온다. 조심해!”
레이 “뭐야? 갑자기 이 진동은..”
마리 “다른 시간으로..”
[8-9] 붉은 기사 정말 끈질기게 쫓아오는군요.
데카네 “코우나트에서는 몸을 사리는 게 좋아요. 해머의 힘에 노출되면 마력이 증발해 버릴 수도 있으니…”
엘스커드 “그 정도는 이미 알고 있다.”
데카네 “이런.. 이런.. 정말 끈질기게 쫓아오는군요.”
아르메 “데카네!!”
라이언 “뭐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라스 “이건 예상치도 못한 수확이군.”
로난 “붉은.. 기사..”
아르메 “설마.. 당신은..”
엘스커드 “……”
데카네 “쳇, 아직 준비가 덜 됐는데.. 자, 어서 저들을 막아라!”
데카네 “역시 잔챙이들론 안 되겠군요. 베라일이 숨겨뒀던 대지의 신의 대리인입니다. 그럼 잘 놀아보세요.”
데카네 “역시 대단하군요. 하지만, 이젠 상관 없어요.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까.. 그럼 이제 가동시켜 볼까요?”
아르메 “저건.. 유물..”
데카네 “이게.. 대체 무슨.. 쳇.. 뭐 상관 없나?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EPISODE] 시간의 차이 아니, 이 인간들은 대체 말도 없이 어디를 간 거지? 3일이나 소식이 없어..
애플 “이..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신디 “아! 애플 님. 키위 님.”
키위 “대체 무슨 일인가? 3일 씩이나 사라졌다가 이제서야 나타나다니..”
라스 “3일이라니? 방금 전에 마지막 통신을 했는데..”
애플 “방금 전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여러분들은 3일 동안 사라져서 어떤 차원에서도 찾을 수 없었단 말이에요!”
키위 “자네들..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건가? 자세히 말해보게.”
애플 “시간의 틈이라니.. 말도 안 돼.”
키위 “음.. 학자들 사이에서는 차원과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차원의 틈처럼 시간과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시간의 틈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있긴 했지만.. 이 유물이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열쇠였다니!”
애플 “그, 그렇다면 데카네는 대체 왜 이것을..”
키위 “시간과 시간 사이를 넘나들 수 있다면 그것은 창조주의 힘에 비견될 만한 것. 그 힘을 노린다고 해서 이상할 거야 없지만..”
진 “문제는 그 녀석에게도 이 유물이 있었어. 이미 유물을 가지고 있는데 왜 또 유물을 구하려 하는거지?”
키위 “이런 놀라운 힘을 가진 유물이 하나도 아닌 두 개나 존재한단 말인가? 차원무역거래소의 체면이 말이 아니군.”
라이언 “마리는 괜찮을까?”
애플 “일단 현재는 큰 에너지 소모에 의한 단순 탈진 증세일 뿐입니다. 신디 님께서 간병 중이시니 변고가 있다면 연락을 주실 겁니다.”
로난 “그건.. 분명히 엘스커드 님..”
아르메 “하지만, 대체 왜..”
라스 “아르메, 너도 엘리시스에게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했나?”
아르메 “소멸의 탑에서 만났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로난 “카제아제를 쫓던 엘스커드 님께서 어째서 카제아제와 함께..”
아르메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거야. 지금으로서는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진 “잠깐.. 3일이나 지났다면.. 창조주의 아침 신도들과의 약속 시간이.. 지금 당장 약속 장소로 출발하지 않으면 늦고 말 거야.”
키위 “그렇군. 일단 지금은 창조주의 아침 신도들만이 유일한 단서일세. 일단 그들과 만난 뒤 결정하지.”
로난 “좋습니다. 복잡한 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창조주의 아침 신도들을 만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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