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9 비공정항구
월드 2 마우스피아
[9-1] 비공정 항구 현상수배범이다!
레이 “여기가 약속 장소인 거지?”
카일 “와.. 사람 엄청 많다!”
진 “여기가 마우스피아에서 가장 큰 비공정 항구라서 그래.”
진 “현상수배범이라니.. 백주대낮에 범죄자가 돌아다닌단 말인가? 우리가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 주자구!”
아르메 “우릴 보고 도망간 거 같은데.. 아니겠지?”
진 “어디야? 어디에 범죄자가 있는거야?”
라이언 “아무래도 우리를 말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라스 “어쩔거야?”
카일 “어쩌긴 뭘 어째.. 순순히 잡혀줄 순 없잖아!”
라이언 “정말 싸움이 끊이질 않는군.”
레이 “뭐 어때? 신나기만 하는데..”
카일 “오! 뭔가 통하는 게 있는 걸..”
그랑디엘 “가끔은 그냥 좀 지나갔으면 하네요.”
[9-2] 항구 경비대 신형 제품은 구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기본 공격으로 적을 느리게 할 수 있죠!
카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키위 “그게.. 깜빡했네. 자네들이 없어진 사이에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알카포네의 두 경호원 몽타주를 주변 경비대들에게..”
아르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네!”
애플 “저희라고 두 사람이 친구들인 줄 알았습니까? 그만큼 저희도 정신이 없었다구요!”
키위 “현상 수배를 회수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하네. 어쩔 수 없이 적당히 경비대들을 따돌리고 숨어 있는게 좋을 것 같네.”
레이 “됐어. 그냥 다 때려 부수지 뭐..”
아르메 “대체 그건 어느 악당의 대사야..”
카일 “오! 저게 신형이구나! 너무 멋있어!”
아르메 “마리가 있었다면 좋아했을 텐데..”
[9-3] 차원을 넘어선 만남 차원을 넘어선 해후라는 거군. 카일!
아르메 “그러고 보니 진이랑 레이는 어쩌다가 같이 있는 거야?”
레이 “그냥 우연찮게 같은 차원에 떨어졌어.”
레이 “지브스도 디오도 연락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동행하고 있는거지. 처음에는 그냥저냥 같이 다닐 만 했는데 에이미 소식을 알자마자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진 “하지만, 에이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아르메 “아무리 봐도 즐거워 하는 표정이었다니까..”
메카 릭쿤 “감히 겁도 없이 우리 경비대를 건드리다니.. 이 메카 릭쿤 님께서 너희들에게..”
카일 “뭐야? 릭쿤이잖아!”
메카 릭쿤 “날 아는가?”
카일 “무슨 소리야? 뜬금없이.. 거기다 혼자만 멋있는 장치를 달고서..”
메카 릭쿤 “멋있다는 건 고맙지만 난 널 모른다.”
메카 릭쿤 “하지만, 이상하군. 네놈을 보고 있으니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네가 누군지 상관없다. 중요한 건 날 분노하게 했다는 것! 이제부터 진정한 청춘의 결판을 짓자!”
진 “휴우.. 힘든 상대였어.”
카일 “근데 릭쿤이 왜 여기 있는거지?”
그랑디엘 “아무래도 그냥 닮은 사람일 뿐인 것 같습니다.”
아르메 “그나저나 경비대 숫자가 줄질 않는데 어떡하지?”
로난 “일단 적당한 곳에 숨어서 밤이 되길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스 “저기 은신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 것 같으니 이동하자.”
[EPISODE] 가짜 유물 저희는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놀고 있는게 아니에요.
라스 “경비병들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아니.. 더 늘어난 것 같아.”
로난 “이래서야 약속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
카일 “근데, 그 창조주의 아침 식사인지 뭔지.. 아무튼 그 애들 만나면 어떻게 할 거야?”
진 “음.. 딱히 생각해 둔 게 없는데..”
레이 “그냥 때려 잡은 다음에 고문해서 교단 위치를 찾으면 되는 거 아냐?”
아르메 “……”
애플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준비한 게 있습니다. 저희가 드린 상자를 열어 보십시오.”
애플 “저희가 만든 가짜 유물입니다.”
아르메 “헤에.. 신기하네.”
키위 “내부에는 위치 추적 장치가 부착되어 있지. 교단 신도들을 만났을 때 가짜 유물을 건네면..”
진 “그럼 녀석들의 본거지를 찾아낼 수 있겠군!”
아르메 “가끔은 쓸만한 일도 하는구나!”
레이 “쳇.. 고문 안 하는 거야?”
로난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럼 약속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죠.”
[9-4] 밤의 항구 지금부터 적군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실시합니다.
카일 “뭐야? 경비병들이 하나도 안 줄었잖아.”
진 “어떡하지? 이대로는 약속 시간에 늦겠는데..”
로난 “어쩔 수 없죠. 경비대들을 돌파하는 수밖에..”
[9-5] 끝없는 경비대 수배범들을 잡아라!
진 “우와.. 무슨 경비대가 이렇게 많아?”
카일 “훗, 이 검성님의 경험치들이 널려있군.”
레이 “검성? 니가 검성이야?”
카일 “맞아.. 내가 바로 검성..”
레이 “근데, 검성은 1500년 전 사람인데.. 인간이 그렇게 오래 살 수 잇어?”
카일 “???”
로난 “하하.. 레이 님께서 말씀하시는 검성은 카나반의 건국왕이신 이스나르 딘 카나반 대왕님입니다. 역사상 최강의 검객이라는데.. 아무래도 왕국의 역사서이니 조금 과장된 면이 있겠죠?”
그랑디엘 “과장.. 이라..”
레이 “아.. 그럼 넌 그냥 자칭 검성이구나..”
카일 “크윽.. 언젠가 다른 사람들도 날 그렇게 부르게 될 거야!”
카일 “큭, 무슨 항구가 이렇게 넓어..”
라이언 “약속 장소까진 아직도 멀었어?”
진 “이제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더 가면 될 거야.”
라스 “소란 때문에 돌아가지나 않았으면 좋겠군.”
[9-6] 약속 장소의 신도들 허허허.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네.
진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안내인이 나오기로 했어.”
아르메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마우스피아의 물건을 전달해주러 온 거야. 절대 흥분해서 싸우거나 해선 안 돼! 특히, 카일! 신디 없다고 함부로 나서지 마!”
카일 “흥, 신디가 없어도 난 알아서 잘 한다구!”
피노 “아.. 저기 혹시 마우스피아 분이신가요?”
진 “그렇습니다. 그 쪽은 혹시 창조주의 아침 신도 분이신가요?”
피노 “하아.. 드디어 오셨군요. 다행입니다. 수배범이 나타났다고 경비대가 출동하고 시민들은 다 대피했는데.. 저는 도망도 못 가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르메 “아.. 하하.. 그러셨군요.”
카일 “안내인이라길래 무서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피노 “일단, 저를 따라 오시죠. 저 쪽에서 나초엘 신부님과 타코엘 수녀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피노 “에.. 근데 저 경비대들은 왜 수배범들을 안 잡고 우리를 노리고 있는 걸까요?”
카일 “그거야 우리가 수배범이니까!”
피노 “우아앗! 정말인가요? 그러고 보니 마우스피아라면 거대 범죄조직..”
피노 “으으.. 역시 그냥 사원 청소나 하는 건데..”
레이 “안 잡아 먹을테니 걱정말고 안내나 해.”
피노 “나초엘 신부님! 타코엘 수녀님!”
나초엘 “허허.. 그래. 다녀 왔는가?”
타코엘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로난 “안녕하십니까? 마우스피아의 로난이라고 합니다.”
아르메 ‘흠.. 저렇게 존댓말로 갱스터인 척 하니까 나름대로 잘 어울리네.’
타코엘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조주의 아침 교단의 사제들입니다. 그럼 바로 일 이야기를 해 볼까요? 돈은 미리 드렸고.. 물건은 어디 있죠?”
로난 “여기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코엘 “과연 마우스피아의 실력은 확실하군요. 그럼 피노 군은 절 따라 오도록 하세요.”
피노 “앗, 네. 알겠습니다. 여러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아침 햇살처럼 따뜻한 그 분의 은총이 함께하길..”
카일 “오! 멋진 인사말이네.”
타코엘 “그럼 나초엘 신부님.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나초엘 “허허허. 별 걱정을.. 걱정말고 먼저 가시게.”
카일 “어? 근데 할아버지는 같이 안 가?”
나초엘 “허허.. 이 할아비는 할 일이 좀 남아 있어서 말야.”
라스 “쳇. 함정인가?”
라이언 “흥! 쉽지는 않을걸.”
카일 “그래. 저런 비실비실한 할아버지한테 당할리가..”
나초엘 “허허.. 비실비실이라..”
진 “우왁! 할아버지가 커졌어!”
나초엘 “자, 이제 누가 비실비실한지 볼까?”
카일 “크으.. 무서운 할아버지였어.”
로난 “자, 이제 추적 장치로 적들을 쫓아갑시다.”
[9-7] 변이된 승객들 갑작스런 고통에 시달리는 승객들. 이건 대체 무슨 일일까?
카일 “우와! 이렇게 큰 배가 하늘을 날다니..”
진 “그러게.. 우리가 출발했던 항구가 벌써 조그맣게 보이잖아.”
그랑디엘 “비공정은 마법과 과학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아르메 “들뜬 건 이해하지만 우린 잠입 중이야.”
라스 “그래. 행여 신도들한테 걸리면 일이 귀찮아질 거야.”
로난 “하하.. 뭐 이 정도는 괜찮을 겁니다.”
라이언 “사람들도 뭔가 여유로워 보이네.”
레이 “선상 파티 같은 건 안 하나?”
아르메 “그러니깐 우린 잠입 중이라고..”
카일 “저 사람은 뭔가 아파 보이는데..”
로난 “이런.. 어서 빨리 선의를 불러야..”
진 “우왓! 저게 뭐야?”
그랑디엘 “뭔가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구해야 합니다.”
그랑디엘 “아직까지는 변이가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되돌릴 수 있을 겁니다.”
로난 “그렇군요. 죽이지 않고 기절 시키도록 노력합시다.”
아르메 “하지만, 저 사람들을 어떻게 되돌리죠?”
그랑디엘 “아무래도.. 변이시킨 사람을 찾아야겠죠.”
라이언 “좋아. 어서 그 놈을 찾아 보자!”
카일 “설마 저 놈들이 승객들을..”
진 “용서 못 해. 잠입이고 뭐고 일단 저 놈들이 더 이상 이상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어.”
레이 “그러게 진작 때려 눕히고 고문하자니까..”
[9-8] 위기의 안내인 저희 교단에서 승객들을? 그럴리가 없습니다.
로난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미 변이된 것 같습니다.”
아르메 “그랑디엘. 시민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그랑디엘 “저도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얼마 남지 않았을 겁니다. 저들이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라이언 “제길.. 아무 관계 없는 시민들을 공격하다니..”
??? “우아아악! 살려주세요. ”
피노 “아! 마우스피아 여러분.. 살려 주십시오. 갑자기 시민들이 괴물이 되더니..”
라스 “시민들을 그렇게 만든 게 너희들 짓 아닌가?”
피노 “무, 무슨 말이십니까? 우, 우왁! 제발 살려주세요.”
아르메 “일단 구해준 다음에 이야기를 해보자.”
[9-9] 시민들을 구출하라! 자, 이제 그럼 너희들을 H.E.L.L로 보내주마!
피노 “네? 저희 교단 신도들이 시민들을 변이시키고 있다고요?”
진 “그렇다니까! 심지어 우린 그 신도들과 몇 번 전투도 했어.”
피노 “말도 안 됩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마침 저희 신도들이 저기 있군요. 제가 가서 저희 교단에 대한 오해를 풀어 드리겠습니다.”
피노 “우아아악! 위험하지 않습니까?”
아르메 “저 바보..”
진 “아무래도 진짜 모르는 것 같은데..”
로난 “일단 도와주도록 합시다.”
타코엘 “어머.. 정말 나타나셨군요.”
피노 “타코엘 수녀님!”
타코엘 “피노 님은 왜 거기에 계실까? 뭐, 상관 없으려나..”
라이언 “네놈들이 승객들을 괴물로 만든거냐?”
타코엘 “네. 맞아요. 가짜 유물을 준 분들은 분명히 비공정 안에 있을거고.. 한바탕 난리를 치면 스스로 고개를 내밀거라 생각했죠.”
피노 “수녀님.. 정말 교단에서 승객들을 괴물로 만든 건가요?”
타코엘 “창조주의 뜻은 언제나 심오하고 오묘하죠. 당신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느낄 수 없을 겁니다. 뭐, 앞으로도 느끼실 수 없을 테지만요.”
피노 “그, 그런..”
타코엘 “자, 이제 그럼 너희들을 H.E.L.L로 보내주마~!”
[EPISODE] 플라우네의 제안 반갑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식물학자 플라우네라고 합니다.
피노 “이럴수가.. 정말 교단에서..”
로난 “그런데 승객들의 변이는 어떻게 풀어야 하죠?”
??? “그거라면 제가 도와드리죠.”
플라우네 “반갑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식물학자 플라우네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로난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플라우네 “승객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제가 그럴 수 있다는 거죠.”
그랑디엘 “잠깐! 조심하십시오.”
그랑디엘 “승객들의 몸에서는 꽃이 피거나 줄기가 돋아났습니다. 아무래도 승객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식물학자. 즉, 바로 눈 앞에 있는 저 사람입니다!”
플라우네 “이거.. 이거..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시군요. 맞습니다. 모두 제가 만든 식물에 감염된 거죠.”
라이언 “크으.. 이 놈! 용서하지 않겠다.”
플라우네 “성질 급하게 왜 이러실까? 여러분들이 지금 저를 쓰러뜨리면 저 승객들은 영원히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요.”
진 “제길.. 그런 비겁한..”
플라우네 “후훗.. 지능적인 전략이라고 말씀해 두시죠.”
라스 “조건이 뭐지? 아무 조건도 없이 살려줄 리는 없잖아?”
플라우네 “이해가 빨라서 좋군요. 그리 어려운 조건은 아닙니다.”
플라우네 “진짜 유물을 내놓으시면 아무 말 없이 승객들을 살려드리겠습니다. 당신들은 정의의 사도들이니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라스 “크으.. 제길..”
로난 “달리 선택지가 없군요. 유물을 드리겠습니다.”
플라우네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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