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Act.4 소용돌이 바다

월드 1 크릭트리아

[4-1] 난파선의 정체 방심한 탓에 배가 가라 앉아 버렸어. 하지만 이 정도에 굴복하진 않으니 걱정말라구!

카일 “방심했어. 이렇게 완벽하게 의표를 찌를 줄이야..”

신디 “좀 미안한 척이라도 해! 네가 불침번일 때 잠 들어서 이렇게 된 거잖아.”

카일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 자고로 영웅이라면 훌륭한 적을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하는 법!”

신디 “넌 제발 좀 부끄러워 해라.”

아르메 “그나저나 급하게 수중 호흡 마법을 걸긴 했지만.. 육지까지는 굉장히 멀어 보이는데..”

아르메 “마리, 바다에서 빨리 헤엄칠 수 있는 마도공학 장치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마리 “.. 만들 수 있어요. 단지, 재료가 없을 뿐..”

그랑디엘 “저희가 타고 온 배의 잔해가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그 잔해로 만들 수 있을까요?”

마리 “아마도.. 가능할 거 같아요.”

그랑디엘 “그럼 주의를 둘러보며 저희가 타고 온 배의 잔해를 찾아보죠. 만약 말이 통하는 생명체를 만난다면 여기서 빠져 나갈 방법이라도 물어봅시다.”

[4-2] 해파리 소녀 와! 인어야. 정말 존재했었다니..

그랑디엘 “근처에 배의 잔해들이 흩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르메 “좋아.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카일 “저, 저건 인어?”

신디 “전설인 줄 알았는데..”

그랑디엘 “잘 됐군요. 저들이라면 말이 통할 겁니다. 육지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도록 하죠.”

머메린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마밍! 저희가 저들을 막을테니 당신은 어서 빠져 나가세요.”

마밍 “전 괜찮아요. 여러분들부터 어서 피하세요.”

머메린 “포세이돈의 신녀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몸은 당신의 것만이 아니에요. 어서 가세요!”

마밍 “…… 어쩔 수 없군요. 죄송해요.”

아르메 “엣? 대체 무슨 상황이야?”

머메린 “덤벼라! 마밍에게 손 대지 못 할 것이다!”

카일 “훗. 뭔가 오해하고 있군. 이 몸은 정의의 사자..”

머메린 “시끄럽다. 우리의 긍지를 받아라!

아르메 “일단 제압한 뒤에 천천히 설명하자.”

[4-3] 영원한 사랑 육지 놈들.. 덤벼라! 낭자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은 결코 무너뜨릴 수 없다!

아르메 “너무 세게 때렸나봐. 인어들이 정신을 못 차리네.”

신디 “저희 잘못이 아니에요. 저쪽에서 먼저 공격했으니 정당방위라구요!”

그랑디엘 “이 인어들이 정신을 차리길 기다리는 것 보다는 아까 그 마밍이라는 소녀를 쫓아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네놈들! 거기까지다.

헤카르 “이 무사 헤카르가 너희들을 상대해주마.”

아르메 “아, 뭔가 오해가..”

카일 “무사라니 재미있군! 난 베로이아를 구한 영웅 카일 님이시다.”

신디 “야, 지금 그런 말을 할 때가..”

헤카르 “좋아. 남자는 검으로 말하는 법! 어서 덤벼라.”

신디 “아, 이제 난 몰라.”

헤카르 “비겁하게 떼로 덤비다니..”

아르메 “누가 들으면 그 쪽은 혼자서 싸운 줄 알겠네.”

헤카르 “이대로 당할 순 없다. 비전의 기술을 쓸 수 밖에..”

신디 “에? 사라졌어!”

아르메 “뭐야? 비전의 기술이라는 게 도망치는 거였어?”

카일 “훗! 이 카일 님의 명성을 드높여 줄 제물이 되고 말았군.”

그랑디엘 “겨우 말이 통할 만한 상대를 만났는데 안타깝군요.”

헤카르 “여기까지 들이닥치다니.. 결국 우리의 운명도 끝인가!”

아르메 “그러니까 우린 싸우러 온 게 아니라..”

마밍 “저도.. 함께 싸우겠어요.”

헤카르 “안 되오. 낭자에게는 너무 위험하오. 더구나 낭자에게는 신녀로서의 사명이..”

마밍 “어차피 무사님이 죽으면 전 이 세상에 살 이유가 없는 걸요. 포세이돈보다 무사님이 더 중요해요.”

아르메 “저, 저기요?”

헤카르 “오, 낭자. 나도 당신이 없는 세상은 의미가 없소.”

마밍 “아.. 무사님!”

아르메 “이것들이 진짜..”

헤카르 “자, 덤벼라!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느끼게 해 주마.”

[EPISODE] 무사와 신녀 두 사람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는 별로 안 궁금한데.. 뭐? 사랑이야기 아니라구?

카일 “바다의 신전? 포세이돈?”

아르메 “저도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신디 “어인들의 왕인가요? 아니면 물의 정령?”

헤카르 “뭐라고? 포세이돈을 처음 듣는다고? 육지 인간들은 그런 것도 모른단 말인가!”

마밍 “어디서부터 설명을 드려야 할지..”

카일 “발자크라면 광산에서..”

그랑디엘 “제가 알기로는 발자크는 불사의 존재로 마계의 생명체로 알고 있습니다만..”

마밍 “아닙니다. 그는 신의 대리인.. 신도, 인간도 아니지만 마계의 생명체도 아닙니다.”

그랑디엘 “아무래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후손들에게 잘못된 사실이 내려온 것 같군요.”

아르메 “잠시만.. 발자크를 부활시키려 한 것은 분명 데카네라는 이름의 마족. 그리고 포세이돈이 있는 바다의 신전에 쳐 들어온 것은 베라일의 부하인 펜닐. 이건 분명 뭔가가 있어.”

그랑디엘 “확실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긴 힘들군요.”

카일 “??????”

헤카르 “한창 이야기하는 중에 미안하지만 부탁이 있네.”

신디 “네? 어떤 부탁..”

신디 “아니.. 갑자기 왜 이러세요?”

헤카르 “생전 처음 보는.. 그것도 육지 인간들에게 이런 부탁하긴 부끄럽지만 나에게는 힘이 부족하오! 부디 신전을 침략한 마족들을 물리치는 데 힘을 보태주시오!”

[4-4] 해저 동굴 해저 동굴이라니.. 얼마 전에도 지하 동굴을 지났던 거 같은데..

헤카르 “이 곳이 바다의 신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해저 동굴이오. 아무래도 정면 승부는 위험하니 이 곳을 이용하도록 하지.”

마밍 “평소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장소라 마족들에게 걸리진 않을거에요.”

그랑디엘 “저기..”

헤카르 “오래 쓰지 않다보니 이상한 것들이 많군.”

마밍 “조심하세요. 저들은 말도 통하지 않고 매우 공격적이에요.”

카일 “흥! 마족들에 비하면 별 거 아니지. 어서 들어가자!”

[4-5] 동굴 안은 위험해 난 아직 내 힘의 반의 반도 내지 않았어!

헤카르 “이렇게 싸우니 예전에 해적으로 활동했던 때가 떠오르는 군.”

카일 “오옷! 해적이라니.. 남자의 로망!”

신디 “에? 처음부터 호위무사셨던 게 아니었나요?”

헤카르 “훗, 이래뵈도 집게손 해적단의 부선장이었지. 뭐, 다 젊었을 때의 방황일 뿐이야. 지금 나에겐 마밍을 지킬 생각 뿐이다.”

마밍 “무사님..”

아르메 “시도때도 없이 염장질이네.”

카일 “아, 힘들어. 무슨 동굴이 이렇게 깊어..”

마밍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신전이 보일 거에요.”

헤카르 “역시 육지 인간이라 몸이 약한 건가..”

카일 “훗! 아직 내 진짜 힘의 절반도 발휘하지 않았어!”

헤카르 “그래? 나는 반의 반도 내지 않았다.”

카일 “난 사실 반의반의반의…”

신디 “아.. 카일이 하나 더 늘었어.”

[4-6] 신전으로 가는 길 왜 이제야 절 찾아오신 겁니까..

카일 “근데 신의 대리인이라면 엄청 쎈 거 아냐? 그냥 그 포세이돈이라는 놈이 나서서 마족들을 다 처리해 버리면 되는 거 아냐?”

마밍 “고대 마물들을 모두 퇴치하고 세상이 안전해지자 신은 다른 세계로 떠났습니다. 신이 떠나자 그의 대리인들은 서서히 동력을 잃고 수면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현재는 네피림만이 깨어 있을 뿐입니다.”

그랑디엘 “그렇다면 발자크도 봉인당한 것이 아니라 수면기였던 것이군요.”

아르메 “어쩌면.. 펜닐의 목적도 포세이돈을 깨우는 걸지도..”

??? “으아아아! 사람.. 아니, 고양이 살려~!

포치 “룰루랄라~! 하나는 튀겨 먹고.. 하나는 삶아 먹고..”

카일 “아니! 고양이들이 또..”

아르메 “아는 애들이야?”

카일 “예전에 한 번 구해준 적이 있었지.”

신디 “근데, 이런 심해에 고양이라니..”

카일 “무림에서는 한 번 도와줬으면 끝까지 도와주라는 말이 있지.”

신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카일 “이봐, 그건 먹는 게 아냐!

포치 “흐흐흐, 웬 놈들.. 아니! 나랑 똑같이 생겼잖아! 크윽.. 어머니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뼈가시 머치킨 “뻐끔뻐끔뻐끔”

포치 “뭐라고요? 사실.. 절.. 주워 오셨다고..”

뼈가시 머치킨 “뻐끔뻐끔뻐끔”

포치 “어쩐지 다른 형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르메 “보통은 바로 알아채지 않나?”

카일 “크윽.. 너무 불쌍해.”

신디 “바보야. 동조하지마!”

포치 “왜 이제야.. 날 찾아 온 겁니까?”

신디 “???”

포치 “키워주신 어머니와 잘 살고 있는데.. 왜!”

아르메 “설마.. 우릴 부모로 착각하고..”

카일 “잠깐! 우린 네 부모가 아냐.”

포치 “문답무용! 버림 받은 자식의 원한을 받아라!”

포치 “아아..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더니..”

신디 '“반대잖아!”

아르메 “이미 정신을 잃었어. 며칠 있어야 깰거야.”

키위 “고맙다. 인간! 덕분에 살았어.”

신디 “저번에도 그러더니 왜 이렇게 위험한 장소만 골라서 오는 거에요?”

키위 “그게.. 사실은 가일이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카일 “소닉붐을 잘 쓸 거 같은 이름이군!”

신디 “아무튼,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위험한 장소는 피하세요.”

키위 “사실 우리들은 그렇게 약하지 않네.”

카일 “약한 것은 부끄러운 게 아냐.”

애플 “이 놈! 우리는 그 유명한 차원.. 흡!”

아르메 “???”

키위 “신경쓰지 말게. 우린 이만 사라지겠네.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가 도와줄 일이 있을걸세.”

카일 “이번에도 뜬금 없이 사라졌네.”

그랑디엘 “혹시.. 가일 말고 카일을 찾고 있는 거 아닐까요?”

카일 “고양이가 날 찾아올 만한 일은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아르메 “아마 아니겠지. 신경쓰지 말고 가던 길이나 가자!”

라레스 “미확인 방문자 발견. 자율 방어 시스템 해제를 위한 해제 코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르메 “이건 대체 뭐지?”

마리 “신기한 장치군요!”

마밍 “이.. 이건, 오래 전에 사용했던 신전의 보안 시스템.. 어떡하죠? 해제 코드를 모르는데..”

라레스 “해제 코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일 “해제 코드를 모르면 어떻게 되는데?”

마밍 “자율 방어 시스템이 동작해요. 그러니까..”

라레스 “해제 코드 미확인. 자율 방어 시스템 구동 시작. 지금부터 미확인 방문자들을 침입자로 간주하여 섬멸!”

마밍 “이렇게 되는 거에요.”

그랑디엘 “좀 더 일찍 말해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4-7] 불안한 발걸음 내 이름은 샤샤! 언젠가 군단장이 될 몸이야!

신디 “너.. 대체 언제부터 그런거야?”

카일 “후훗! 부럽나?”

신디 “아니! 전혀!”

카일 “언젠가부터 내 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졌지. 정신을 차린 순간 끌어오르는 힘을 주체하지 못 한 나는..”

헤카르 “쉿! 조용히..”

펜닐 “문제.. 없나?”

샤샤 “후훗. 별 걱정을 다.. 물 샐 틈 없이 방비하고 있지요.”

펜닐 “여긴.. 이미.. 물 속..”

샤샤 “…… 아하하.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펜닐 “알았다. 맡기겠다.”

샤샤 “하아.. 저 멍청한 놈. 하긴, 저 정도로 멍청해야 이용해 먹을 수 있지. 이제 곧 저 놈 대신 내가 군단장이 될 테니까! 오호호호호!”

그랑디엘 “마족들이군요.”

헤카르 “여기까지 왔으니 마족놈들을 피해 가는 건 의미 없어. 정면 돌파하자!”

카일 “좋아. 드디어 내 안의 흑룡의 힘을 보여줄 때군!”

신디 “에휴..”

마밍 “이럴수가! 신전에 남은 머메린들이..”

그랑디엘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편히 쉬게 해 줄 수 있을 뿐..”

헤카르 “크윽! 마족 놈들 용서하지 않겠어.”

[4-8] 점령된 신전 신전을 더럽히는 마족놈들 용서할 수 없다!

신디 “그런데 마족들은 왜 신의 대리인들을 노리고 있는 걸까요?”

그랑디엘 “그 부분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카일 “악당들이 꾸미는 일이니 나쁜 짓인게 당연하잖아.”

아르메 “맞아. 좋은 일이라면 사람들을 속이거나 해치지 않았을 거야.”

그랑디엘 “지금으로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합니다. 계속 조사해 나가도록 하죠.”

헤카르 “아무래도 적들을 모두 처리해야 문이 열릴 것 같군!”

카일 “그럼 후딱 처리하자구!”

그랑디엘 “이상하군요. 이미 침입자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을 텐데 지원군이 없는 것 같습니다.”

헤카르 “흥, 그냥 우리가 무서워서 나서지 못 하는 게 아닌가?”

카일 “그래. 검성 카일의 명성이 벌써 여기까지 다다른거야..”

아르메 “아마도.. 우릴 신경 쓸 틈이 없거나..”

그랑디엘 “아니면 이미 목적을 이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겠죠.”

카일 “?????”

[4-9] 신전의 중심부 펜닐.. 싸운다..

마밍 “이제 신전의 중심이에요.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포세이돈님께서 잠들어 계신 곳이 나와요.”

헤카르 “그 곳은 신성한 장소야. 마족들에 의해 더럽혀지다니.. 도저희 참을 수 없어.

샤샤 “뭐라구요? 아직도 배송중이라고요?”

소노라 “저기.. 샤샤 님..”

샤샤 “도대체 며칠째 배송중이라는 거야? 바다 밑이라 배송이 늦다고? 그럼 미리 적어 놓든가!”

소노라 “샤샤 님.. 아까부터 침입자가..”

샤샤 “아, 귀찮으니까 니들이 좀 알아서 해결해. 군단장의 위엄을 뽐내줄 의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다니.. 내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겠군.”

그랑디엘 “적이 방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일 “좋아! 어서 들어가자구!”

펜닐 “펜닐.. 보고 시작.. 전송 상태 양호..”

베라일 “수고했다. 펜닐! 네가 확보한 포세이돈의 육체는 잘 전달받았다. 덕분에 헤이타로스 님의 완전한 부활을 한 발 앞당길 수 있겠군.”

펜닐 “펜닐.. 명령 완수.. 보고 완료..”

베라일 “자, 너도 어서 그 곳을 정리한 뒤 테로카로 오너라. 이 곳에서 생명의 숲으로 진격할 군대를 지휘하도록!”

그랑디엘 “한 발 늦었나 보군요.”

마밍 “말도 안 돼. 포세이돈 님께서 이미..”

신디 “그보다.. 생명의 숲으로 진격하다니..”

그랑디엘 “테로카는 생명의 숲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죠. 아무래도 생명의 숲으로 진격할 군대를 주둔시킬 장소로 테로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디 “그럼 테로카는 이미..”

그랑디엘 “안타깝지만 아마도 마족들의 손에..”

아르메 “헤이타로스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랑디엘은 혹시 기억나는 것 없어요?”

그랑디엘 “…… 글쎄요.”

카일 “에잇! 여기서 궁시렁 거릴 때가 아니잖아. 어이! 멍청한 악마 놈들!

베라일 “이거 참. 오늘은 운수가 좋은 날이군. 포세이돈과 함께 마지막 조각까지 알아서 굴러 들어오다니..”

베라일 “펜닐! 내가 거기 도착할 때까지 저 놈들을 제압해라. 나머진 모르겠지만 인간 녀석들은 꼭 살려서 붙잡아 놔야 한다. 아, 물론 팔다리 하나쯤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말이지. 하하하하하!”

펜닐 “명령 확인! 명령.. 전원 섬멸!”

아르메 “그게 아냐! 인간들은 살리랬잖아!”

펜닐 “음.. 섬멸!”

카일 “흥! 어디 한 번 해 보시지.”

[EPISODE] 되찾은 신전 감사드려요! 여러분 덕분에 신전을 되찾았어요!

헤카르 “우후~ 힘든 전투였군.”

신디 “이제 어떡하죠? 마족들이 생명의 숲으로 대규모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랑디엘 “아마도 그들의 목적은 또다른 신의 대리인인 네피림! 그들보다 먼저 생명의 숲으로 가야 합니다.”

마밍 “저희들이 헤엄쳐서 여러분을 생명의 숲으로 보내드리면 1주일 정도 걸릴 거에요.”

그랑디엘 “1주일이면 너무 늦습니다.”

헤카르 “좋은 생각이 떠올랐소. 가까운 육지에 임프왕국이 있소. 그 곳은 사막이라 보통은 돌아가지만 만약 그 곳을 가로 지르면.. 3일이면 생명의 숲으로 갈 수 있소.”

그랑디엘 “사막이라.. 어쩔 수 없군요. 사막으로 갑시다!”

카일 “으.. 바다 다음은 사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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