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すみれ)

딂주 2

DREAM by 구운콩
22
0
0

ㆍ이름

스미레 (すみれ), 본명은 스미다 레이코 (墨田 恋香)

ㆍ외형

풍성한 웨이브 펌 스타일의 짙은 검보라색 머리카락은 한쪽 어깨에 걸치듯 늘어뜨리고, 앞머리를 그 방향에 따라 가지런히 정돈해두었지만 나름대로 포인트로 옆머리 한가닥을 늘여놓은 모양. 눈썹을 살짝 가린 앞머리 아래로 살짝 올라간 눈꼬리에 긴 속눈썹이 자리해있고, 그 안쪽에는 보랏빛의 두 눈동자가 여유있는 웃음을 드리우고 상대를 응시하고 있다. 나이에 비하면 제법 동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월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눈주름이 살며시 자리해있다. 도톰한 아랫입술 밑에 자리한 입술점이 그녀의 특징 중 하나.

의상은 늘 채도가 낮은 단정한 원피스류를 즐겨입지만, 때때로 OL(오피스레이디)같이 정장차림을 입기도 한다.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다.

ㆍ나이

43세

ㆍ성별

여성

ㆍ키/몸무게

168cm / 54kg

ㆍ직업

스낵바 스미레의 마담

ㆍ성격

- 외형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 도도하면서도 고고한, 흔히들 ‘쉽게 다가가기 힘들다’고 표현하는 드센 이미지의 표본. 살면서 다양한 종류의 손님들을 응대했던 경험 덕분에 강해진 것인지는 몰라도, 예전에는 조금 더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한다. 손님들을 상대하기 위해 조금은 말랑해진 것이 지금의 스미레가 가진 도도함이다.

- 친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털털한 모습으로, 친해지고 나서 그녀의 호방한 웃음소리에 놀랐다는 사람들의 목격담도 종종 전해진다. 상대가 편해지기만 한다면 실없는 농담도 툭툭 던져두는 편. 여러모로 정을 많이 주는 편일지도 모른다.

- 그 대신 비밀에는 확실히 엄격해서, 입이 굉장히 무겁다. 직업 특성상 여러가지 일을 듣다보니, 스스로 판단하기에 남에게 알려지면 곤란한 사실들은 홀로 기억해두고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 그게 누구의 이야기였든.

ㆍ특징 및 기타사항

- 20대 초반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더라 하는 소문을 듣고는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캬바클럽 일을 시작했었다. 본명에서 글자를 조금씩 따와 ‘스미레’라는 가명을 만든 것도 이때.
그러나 당시 일하던 캬바클럽의 점주는 성격이 매우 괴팍했던지라, 가게의 1위가 아닌 다른 호스티스들에게 악담을 퍼붓기 일수였고, 만년 2등이었던 스미레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 여파로 스미레는 점점 시든 꽃이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되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한 손님이 해준 말에 용기를 얻어 캬바클럽을 그만두고, 한 스낵바의 점원으로 이직하게 된다.
캬바클럽에 비하면 손님도 훨씬 적고 돈도 적게 벌곤 했지만, 그럼에도 캬바클럽에 있을 때보다 부담은 덜했다고.

- 지금의 스낵바는 원래 스낵바를 운영하던 점장이 물려주어, 상호명만 변경한 것이다.

- 대체로 무서워하는 것은 없지만, 유일하게 무서운 것이 있다고 하면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답한다.

- 귀걸이는 늘 머리카락을 넘긴 쪽으로 긴 것을, 그렇지 않은 곳에 짧은 것을 건다. 때때로 동일한 길이의 귀걸이를 걸 때도 있는데, 그런 날에는 백이면 백 츠루노가 가게에 들르기로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 지갑에 조금 낡은 반창고 하나를 늘 넣어두고 있다. 본인의 말로는 행운 부적이라나 뭐라나?

ㆍ관계도

츠루노 유키 - 지워지지 않는 짝사랑의 향
" 츠루노 씨의 단점은 그거지, ‘조장님'을 너~무 아낀다는 거."
- 스미레가 캬바클럽에서 일하던 시절 만난 인연.
당시 점장의 악담에 시달려 내내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던 그녀를 츠루노가 지명하여 옆에 앉힌 것이 시작이었다.
하루는 스미레와 이름 모를 불량배들 사이에서 시비가 붙어 그대로 뺨을 맞는 일을 당하자, 스스로 나서서 불량배들을 홀로 상대하고 쫒아내주었다.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더욱 돈독해졌고, 그간의 사정을 알게 된 츠루노가 스미레에게 이직을 권하기도 했다. 그러니 스미레에게 있어 츠루노는 말그대로 인생에 큰 획을 그어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때문에 그를 한 때 짝사랑하여 고백 문턱까지 밟을 뻔 했지만, 그가 야쿠자인데다가 자신의 조장에게 너무나도 충성하는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순순히 마음을 접었다. 그러고서 세월이 10년이나 넘게 흘러버렸으니 이제 두근거림이 멎을만도 한데, 어째서 그를 보면 미소부터 지어지는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츠루노 또한 그녀에게 딱히 연애감정까진 없는데다가, 굳이 표현하자면 친구에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사람이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시시도 코세이 - 짜증나지만 그래도 챙겨 준다
- 어느날 츠루노가 ‘아끼는 녀석’이라면서 데려온 또 다른 손님.
평소 부하들에게 씀씀이가 박한 그가 데려온 사람이라기에 어떤가 하고 봤더니, 첫 만남부터 무례한 말을 해 첫인상을 깎아먹었다.
기분은 매우 나빴지만 츠루노의 얼굴을 보고 간신히 참아 넘겼다고. 보다보니 그래도 미운 정이 든다고 했던가, 몇 번 얼굴을 봤다고 지금은 무례한 소리를 하는 횟수는 많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밥이 맛있어서 그랬을테지만, 스미레는 그저 철들었다고만 생각중.

……그마저도 어느 날을 기점으로 더이상 그를 만날 수 없게 되어, 츠루노에게 물어보았지만 명쾌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때문에 스미레는 언젠가 그가 다시 찾아올 때를 대비해서, 츠루노와 늘 함께 마셨던 술 한 병을 찬장 속에 구비해두고 있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