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

날이 추와요

아무 생각없이 놀러나갔다가 얼어 죽을 뻔한 주말.

이제 물가에 놀러가면 귀가 시려서 못 있겠네요. 올해의 물가 여행일정은 여기까지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늦더위가 오래 갈 것만 같았는데 진짜 새삼스럽게 깜짝 놀랐어요. 내… 가을… 너무 짧은 거 아니니? 성격 급하네, 짜식 ㅠ 왜 벌써 가려구 해ㅠㅠ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따끈한 츄리닝을 샀습니다.

아디다스 이번 신상 옷 귀엽다더니 정말… 귀엽더라구요. 구경나갔다가 병아리색 너무 귀엽구… 골덴바지 너무 귀여워서 사버렸어요. 아주 귀엽고, 예쁘고, 색 너무 밝아서 전혀 야외활동이니 운동할 마음은 없어보이는 그런 츄리닝. 검정 일색인 운동복에 처음으로 그런? 걸 넣어봤는데 뭔가 홀린 기분이네요.

옷 하니까 저는 퍼컬도 그렇고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나 취향도 어… 버버리… 공적 스타일은 버버리. 체크도 좋아하고, 아이보리에서 갈색으로 이어지는 톤이나 버건디, 카키색 좋아하고… 그래서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여름 매우 좋아하지만 옷발 죽이고 사진이 잘 나오는 건 가을-겨울이에요. 억울해서 바닥을 땅땅 쳐… 가을-겨울에는 그러니까… 사진 찍을만한 곳에 여행가는 일이 잘 없거든요. 겨울옷 부피 많이 나와서 짐싸기 귀찮아… 매우 억울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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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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